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일 새해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고, 시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특별한 시민 공감’을 위해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운영>과 <혁신통합민원실 운영>계획을 내놨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인 ‘누구나 시장’을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시정에 대한 의견을 손쉽게 제안하고, 중요한 결정 사항이 있으면 시민 투표를 해서 그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청 제공> 3월부터는 가칭 <혁신통합민원실>도 운영해 민원인이 여기저기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없애고, 원스톱 민원 서비스로 시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빛나는 시민 주도’를 위해서는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추진>과 <손바닥 정원> 조성을 제시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돌볼 수 있는‘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
“핵심은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 우선 판결금을 받는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수혜를 입은 국내 기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서 국장은 “(총 4차례에 걸친) 민관협의회에서는 여러 제안이 있어 모두가 만족하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내고자 했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닌 다방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제안에 귀를 기울여 지난해 9월초 (외교부) 장관이 직접 광주로 가서 피해자분들을 찾아뵙고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피해자분들이 제3자를 통해 우선 (배상금을) 받아도 된다는 점이 있다고 생각됐고 정부는 직접 (피해자분들에게) 수령의사를 묻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로 배상금 문제가 끝났다는 일본측의 완강한 입장과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배상금을 받아야 하는 피해자들의 입장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았다는데 방점을 뒀다.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검찰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불체포특권에 대한 견해,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2시간 가량 검찰소환 조사를 받은 소회'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급적이면 사법리스크 아니라 검찰리스크라고 말해달라"며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조사에 당당히 임했지만 검찰의 이런 요구들은 매우 부당하고 옳지 않은 처사"라고 질타했다. 최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맞불의 성격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추진 태스크포스(TF) 출범시킨 것에 대해선 "두 사안을 연관 짓는 것은 부당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 리스크 얘기 나올 때마다 당 지도부도 김건희 여사 공정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저에 관한 검찰의 정치적 공격은 없는 사실을 지어내 이미 경찰이 수년간 수사해도 아무런 근거 찾지 못해 무혐의 종결했던 사실을 억지로 (사건화)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에 관한 부분은 명백한 증거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그 두
술에 취한 음주 상태에서 형법상의 모든 죄를 범했을 때 심신장애로 인한 형의 감면(면제 및 감경)을 적용하지 않고 오히려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에 2배까지 가중 처벌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이 9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에는 술에 취한 음주상태에서 형법상 각칙 본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심신장애에 대한 ‘형의 면제 또는 감경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오히려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에 2배까지 가중」하도록 하는 동시에, 상습 등의 이유로 이미 규정돼있는 각칙 본조에 따른 형의 가중이 적용될 때에는 해당 가중 규정을 기준으로 2배까지 ‘추가 가중’ 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춘식 의원이 경찰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최근 5년(‘17~‘21)간 발생한 5대 강력범죄(살인·강간·강도·폭력·절도) 230만 7017건 중 23.8%인 54만 9500건이 음주상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형법 제10조 제1항 및 제2항에 따르면 심신장애로 인하여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인 상태가 된 경우, 그 행위를 처벌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하고 있다. 현재 법원에는 해당 규정을 근거로 술에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차와 이로 인한 수익을 공시·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1일 "최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4%포인트 이상 벌어져 국민과 기업의 대출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에 은행으로 하여금 예대금리차를 연 2회 이상 공시하도록 하고, 예대금리차와 그에 따른 수익을 분기마다 금융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해 은행 예대금리차를 확인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을 발의했다"고 발의취지를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이어 "대출금리가 8%대의 고공행진 중인데, 반면 지난해 말 연 5%대였던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한 달 만에 3%대로 급락해 국민과 기업의 대출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가계 빚이 1870조 원을 넘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연 소득의 60% 이상을 원리금 갚는 데 쓰는 실정인데, 그럼에도 지난해 8개 은행 이자이익만 53조 원, 직원들에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성장 경제위기 및 경제 고통지수 장기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에 대출을 이용한 서민들은 부동산값 급락, 고금리 이중
어린이 책가방에다 멸종위기 동물 그림을 그려서 메시지 전달하는 빅토리아앤프렌즈는 ‘욕심을 버린 디자인’ 으로 경량화를 추구하면서 재귀반사 원단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책가방이 520g으로 생수 한 병(500ml) 무게 정도로 가볍고, 멸종위기 동물을 그려 넣어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빅토리아앤프렌즈. 이 업체는 책가방 시리즈에 글리터 래빚, 글리터 샤크, 글리터 레서판다, 글리터 알파카 등 동물 이름을 그대로 담아내며 아이들이 책가방을 통해서 동물을 사랑하도록 한다는 경영철학을 담아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방자체를 리플렉션 코팅 신기술이 적용된 재귀반사 원단을 사용한다. 이 코팅은 세밀한 비드 입자를 분산시킨 반사코팅으로 워터베이스 바인더를 사용해 환경오염도 전혀 없다. 특징은 빛의 굴절을 최대한 모아서 직전성을 높여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한다. 즉, 낮에는 일반 책가방이지만 지하 주차장이라든가 어두운 밤거리에서 자동차 라이트를 받게 되면 빛이 굴절되어 역방향으로 운전자에게 돌아가 가방이 환하게 보이도록 해서 아이들의 안전성을 확보해 준다. ▲빅토리아앤프렌즈 홈페이지 캡쳐 빅토리아앤프렌즈 김지
서울시의 정책·시설·행사·생활정보를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서울시민기자를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시민·생활권자 누구나 가능하다. 서울시민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에서 채택·검토·편집과정을 거쳐 ‘내 손안에 서울’의 시민기자 뉴스 코너에 게재된다. 내 손안에 서울은 서울시 온라인 뉴스 포털이다. 분야는 취재기자와 사진·영상기자이며 활동 기간은 올 2월부터 내년 1월까지다. 서울시민기자에게는 서울시 주요 행사 초청·시정 참여 기회가 우선으로 주어지고, 글쓰기·사진촬영·영상편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도 가능하다. 기사가 발행된 시민기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가 제공되며 활동 우수기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기자는 서울시와 시민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통 파트너”라며 “서울시정에 관심을 갖고 서울을 널리 알리는 일에 함께할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나눔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는 (사)한기범희망나눔과 ESG와 메타버스 융합을 이끌어 낸 바론교육(ESG baron 경제연구소)이 MOU를 체결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한기범희망나눔 사무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사)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 바론교육 손호철 대표, ESG baron 경제연구소 정순옥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희귀병 환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가치 실현 ▶ESG의 올바른 정착과 실천 ▶ESG 컨설팅 전문가 양성 및 교육 등의 실천을 위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손호철 대표는 “ESG의 한 축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한기범희망나눔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ESG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순옥 이사장은 “나눔 실천 단체가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ESG의 올바른 정착과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협약 그 자체만으로도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사회적 의미가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기범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2023년을 시작할 수 있어 뜻 깊고, ESG를 지속적으로 실
2023년도 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이자 전국수석을 차지한 권하은 양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롤 모델이라고 했다. 김연아 선수에게 무슨 생각하면서 스트레칭 하냐고 묻자 “그냥 한다”라고 대답하는 걸 보면서 “나도 그냥 공부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국민 MC 유재석도 한 프로그램에서 “어떤 큰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고 말하는 걸 본 기억이 난다. 필자에게 상담하러 오는 내담자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늘 앞일을 미리 걱정하느라 어떤 일은 시작조차도 하기 어려운데 취미로 뜨개질을 시작하면서 그런 습관을 되돌아보게 됐다는 것이다. ‘언제 다 완성하지?’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한 땀 한 땀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목도리 하나가 완성돼 있더라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거창한 대의명분이나 목표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뚜렷한 목표가 행동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멀고 큰 목표를 바라보는 게 오히려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다. 평소 ‘잘 하고 싶다’ 혹은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고, 칭찬에 목말라 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 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 4431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4만 6088원으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으며,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0.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약 2주 앞둔 1월 10일 기준으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작황 양호로 저장물량이 증가한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가 전년 대비 하락 폭이 컸으며, 설 명절을 맞아 공급량이 늘어난 대추, 곶감 등 임산물의 가격도 안정적이다. 반면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계란도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게맛살, 약과, 청주 등 가공식품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체 28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욱 저렴한 것으로 나타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중소기업 정책을 제안·체험할 수 있는 명예공무원 2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정책집행 현장을 방문하고 직접 제안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존 주 1회 운영 방식에서 4박5일 합숙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을 조별로 묶고 소통·교류·정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일 차에는 중기부 현직 공무원으로부터 부처 역할과 업무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진다. 2~3일 차에는 중기부 주요 정책집행 현장을 방문해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시행되는지 체험한다. 4일 차에는 분야별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업무 상담을 받고 정책실습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에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명예공무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명예공무원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청년과 정책을 잇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청년세대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신청이 오는 12일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해지고 방문 수령기관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은 주민등록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해 주민등록지와 생활권이 다른 17세 이상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의 불편이 있어왔다. 이번 개정으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기관을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했다. 이전에는 발급된 주민등록증 수령 시 발급신청·주민등록 기관만 선택할 수 있었으나 제3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지정해 요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후 이사·여행이 계획돼 있는 경우에도 이사·여행지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수령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오는 2월 1일부터는 정부24를 이용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진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찾아내 제도를 개선하고 서비스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