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이 금융회사 및 대부업 임원의 결격사유를 강화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채용비리에 대한 실형 선고, 임종룡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배임죄 의혹 등 금융회사 임원 자격을 놓고 논란이 끊임없이 발생했다”면서 “금융관계법령을 위반한 금융사 임원들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며, 임원의 결격 요건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임원의 자격요건은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현행법은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업자, 신용카드업자 등 금융사의 임원에 대한 자격요건을 규정해 금고 이상의 형이나 벌금형 등의 범죄 경력이 있는 자에 대해서만 일정 기간동안 임원 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운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집행 유예를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경우에도 임원이 될 수 없도록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따른 식중독 등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장마 이후 본격적 무더위로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식재료 관리부터 조리식품의보관·관리, 식품용 기구·용기의살균·소독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면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중 가정에서 치킨, 족발 등 배달된 야식을 섭취하고 남은 음식물은 상온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이하로 보관해야 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식품은 밀봉 후 냉동실 가장 안쪽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했다. 다만, 저온에서도 생존가능한 미생물이 냉장고에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장고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 전체용량의 70% 이하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식수를 반드시 끓여서
소비자물가가 넉달 연속으로 2%대를 유지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분의 일부 환원으로 석유류 가격은 2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고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의 물가 상승은 크지 않았지만, 농산물이 9.0% 비중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됐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상추(57.2%)와 시금치(62.1%), 배추(27.3%) 등 채소류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폭우를 비롯한 기상 상황 영향으로 생육 주기가 짧은 채소류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2일 윤석열 정부의 ‘2024 세법개정안 특집편 조세·재정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40%), 최대주주할증 폐지, 가업상속공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법개정안으로 2029년까지 18.4조원(누적법)의 세수감소가 전망되고, 56.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했던 작년보다 10조원(6월말 기준)의 세수가 덜 걷힌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또 다시 대기업, 고자산가에 대한 감세안을 추가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참여연대는 공정과세와 부자감세, 금투세 폐지, 상속세 인하, 세법개정안이 복지와 민생 정책 축소 유무 등을 묻는 국민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우선, 2024년 세법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세수 감소로 인해 복지와 민생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50대 58%,
나이키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성공적인 기업으로 플랫폼과 AI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전통적인 패션 기업들은 기술 도입에 실패하거나 단순히 기존 업무를 디지털화하는데 그쳐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패션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단순히 종이 문서를 스캔해 디지털 문서로 변환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야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어려운 이유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술 도입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인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고 혁신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조직 내 문화적 저항의 문제이다. 기존의 업무 방식을 고수하려는 경향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로막는 큰 장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행안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석문국가산단 내 축구장 조성사업(6억원)과 우강면 송산11교·25교 재가설사업(4억원)에 쓰일 예정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조성사업은 기존 산단 내 축구장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축구장 1개소를 추가로 신축하게 된다. 또 우강면 송산11교와 25교는 노후화되어 구조적 결함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곳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성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 의원은 “22대 국회 첫 국비 확보를 통해 당진시민들의 복지와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특교사업 발굴과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이준배의원)는 지난달 30일 성남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성남시 상인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최근 더욱 어려워진 경제적 상황에 따라 매출 감소와 운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 마련과 성남시의 상권과 상인 지원책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도시 재개발로 인해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들의 생존 전략과 지원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상인들은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에 대해서는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메타몰 등 다양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며,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상인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 하겠다고 하면서 나아가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아가자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회 분당구 상인연합회장, 조웅기 상대원시장 회장, 민인순 금광2동
성남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이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운행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 성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186개 사례를 해당 지자체가 7월 30~31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경상남도 김해시)에서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추진 사례 발표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희망 온 빌라는 19~39세의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시가 처음으로 추진한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평동 다가구 주택(8가구)을 매입·리모델링하고,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했다. 해당 주택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내장된 원룸형 주택이며, 7가구는 입주용, 1가구는 사전 체험용으로 꾸며졌다. 시는 입주를 신청한 9명 중에서 성남시민이면서 독립적인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어제(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대표 측의 거취 압박을 받던 친윤계 정 정책위의장이 이틀간의 침묵시위 끝에 결국 사퇴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사 개편과 관련 “제가 우리 당의 변화와 민심을 받들어서 차분히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정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지도부로부터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받은 뒤에도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정 정책위의장은 사퇴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마음을 갑자기 바꾼 건 아니고, 제가 사임에 대한 당 대표 의견을 들은 게 어제 오후 2시고, 그 직후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사퇴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이후 고민을 많이 하고 원내대표와 상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 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제가 사퇴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친한계와 친윤계 사이의 계파 갈등 양상을 보이던 정책위의장 인선 문제가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사의 표명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후임으로는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4%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10억달러를 돌파해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7월 수출 중 2위 기록으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은 5개월 연속, 합산 수출액은 156억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7억달러·2.4%)는 12개월, 컴퓨터(12억달러·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달러·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
1일 오전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이달희 의원 (국민의힘/비례대표)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에 대한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달희 의원은 “맞벌이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30대 맞벌이 가구의 경우 58.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긴급 또는 양육 공백이 있는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돌봄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대기가 아이돌봄서비스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 의원은 “아이돌봄서비스 대기가구는 2020년 2천 6백여 가구에서 2023년 1만 3천여 가구로 약 5배 증가했다”며 “평균 대기일수는 2020년 8.3일에서 2023년 33일로 무려 한 달 동안 대기를 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에 돌보미 양성에 필요한 국가자격제도 도입 및 민간 서비스제공 기관을 관리·지원하는 등록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공공서비스 지원대상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요금을 지원받고 있는데, 현재 소득기준 150% 초과가 되는 경우 양육자는 100% 자부담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는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고 단독으로 섭취하는 핫도그, 베이컨, 소시지, 살라미(salami)와 볼로냐(bologna) 같은 가공된 붉은 고기를 자주 먹는 사람은 인생 후반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번 주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한 예비 연구 자료의 결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살라미는 발효시킨 돼지고기를 공기로 건조시킨 큰 소시지를 말하며, 볼로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천연 향신료를 넣어 만든 소시지로 빵에 끼워 먹는다. 미국의 성인 13만 명을 43년간 추적한 이 연구에 따르면 같은 기간에 치매로 발전한 환자는 모두 만 천173명이었고, 매주 가공육을 2인분씩 먹었던 사람들은 한 달에 3인분 이하로 먹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14%이상 높았다. 하지만 스테이크나 돼지 갈비 살과 같이 가공되지 않은 살코기를 먹는 것은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데이터는 도출되지 않았다. 다만 매일 고기를 먹었던 사람은 자주 먹는다고 할 수 없는 사람들보다 인지 능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보고될 가능성이 많았다(이 연구 결과는 아직 저널에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대다수 가공육은 “고도로 가공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