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묵 화가 류재춘이 갤러리 도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한국의 달’ 이란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작업에서는 그간의 형상으로 이어온 달을 소제로 좀 더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전통적 맥락에서 먹이 색채와 만나 내면화된 달 형상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자연스레 오간다. 이번 작품에서 산과 달은 겹쳐지면서 색이 짙어졌고 파묵을 전제로 화려한 원색의 컬러가 어울리며 화면은 빛이 가득하다. 달은 중심에 자리하거나 공간 모퉁이에 있거나 잡힐 것 같다. 잡히지 않는 달은 욕망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기도 한 작가의 풍경은 빛이 가득한 공간에서 각각의 색에 의미를 부여한다. 간결한 구상으로 달빛이 가득한 노란색은 풍요의 상징이다. 류 화가의 작품에서 붉음은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거대하면서도 역동적인 힘을, 푸르름은 큰 돌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물의 힘을, 보라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몽환적인 꿈을, 최근에 나타난 핑크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안아 빛나는 소원을 상징한다. 동시에 여백이 되어주는 둥근 보라는 마음의 달로서 한 사람이 바라본 평범한 풍경이 내면과 만나면 작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연의 초상’이 본질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진욱이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보육시설 ‘평화의집’ 등 세 곳에 6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욱은 안양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다. 가수 진욱은 ‘형편이 넉넉해야 남을 돕는 게 아니라,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야 한다’는 남다른 이웃사랑으로 지난 3월에는 고향인 평택시에 6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지인의 권유로 ‘남인수가요제’에 출전해 청소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진욱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부모님이 몸져눕자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어 잠시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노래에 대한 애정만큼은 버릴 수 없었던 진욱은 건설현장 등에서 일을 하면서도 노력 실력을 키웠고, ‘미스터트롯2’에 샛별부로 출연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당당히 6위에 오르며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가수 진욱은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기 전 KBS ‘혼자서도 잘해요’, ‘태조왕건’ 아역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 2학년 재학 당시에는 제1회 전국고교뮤지컬송콘테스트에 출전하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누구나 말을 할 줄 알지만 모두가 말을 잘 할 수 있는건 아니다. 글도 그렇다. 연설교육을 받았던 안 받았던 사회적으로 성공했던 안 했던, 누구나 연단에 서면 떨리고 횡설수설하기 십상이다. 소설까지 쓴다는 인공지능 AI가 그런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들이 써 주는 원고에선 감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가진 감동적인 말글을 어떻게 만들어야 나를 돋보이게 하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갈 있을까?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을 중심으로 21세기 최고 경쟁력이 될 말과 글의 신적(神的) 영역으 로 모험을 떠나보자. 첫 문장, 첫마디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청중 앞에 서면, 초보자의 경우 아마 앞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심장은 쿵쾅거리고 다리가 떨린다. 하지만 당신의 초조한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청중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또는 불가피하게 일제히 당신에게 시선을 보낸다. 그들의 시선은 처음 5초간 집중되지만 그 다음 5분은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흥미 없는 말이 나오면 곧바로 청중의 시선은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모든 연설의 첫 마디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작하지
‘2023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오는 5월 13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자선경기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로 지원된다. 의정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심장병어린이돕기 행사로 열리는 이번 경기에는 프로농구선수 김선형(서울SK나이츠), 김수환(서울SK나이츠), 문가온(서울SK나이츠), 원종훈(DB프로미), 신승민(대구한국가스공사), 조상열(대구한국가스공사), 정준원(KGC인삼공사), 전 프로농구선수이자 현3X3우승팀선수인 강민지(우리은행), 임소흔(우리은행), 강지영(국민은행), 김경락(삼성생명)이 출전한다. 또, 연예인 선수로는 박광재, 박재민, 서지석, 쇼리, 추플렉스, 강인수, 김수겸, 김택, 문수인, 오승훈, 이대희, 이태선, 정진운, 한승수가 참여한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리바운드’에서 안재홍 배우가 맡은 배역인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코치 ‘양현’의 실제 인물인 강양현 3X3남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초청하였으며, 출전선수인 박재민은 ‘리바운드’속 경기해설을, 김택과 정진운은 ‘순규’와 ‘규혁’ 배역을 맡아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행사로는 가족참여농구슛 이벤트와 진바비 인더 그라운드 패션쇼가 펼쳐지고
방송인 서세원이 20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서세원은 이날 프놈펜 소재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가 왔고 이후 회복되지 못하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고 이후 토크쇼 진행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며 연예계를 떠났고 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대중에 큰 충격을 줬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하고 1년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도서관은 「유럽연합(EU) 데이터 전략 관련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3-8호, 통권 제220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EU는 데이터 단일시장 조성과 데이터 산업 육성을 목표로 ‘유럽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전 세계 데이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관련 법제를 마련하고 있다. 2022년 6월 EU 「데이터 거버넌스법」이 제정된 데 이어 EU집행위원회가 2022년 2월에 제안한 「데이터법(안)」이 현재 입법과정에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법」은 데이터 재사용 증진, 데이터 공유 서비스에 대한 신뢰 제고, ‘데이터 이타주의’개념 도입을 통한 데이터 수집 촉진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데이터법(안)」은 사물인터넷(IoT) 제품에서 생성되는 산업 데이터에 대하여 기존 데이터 시장 약자인 개인과 중소기업의 데이터 접근성과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 법안은 데이터 접근 주체들을 구분하여 접근 조건을 규정하고, ‘데이터 이동권’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데이터 거버넌스의 효율적인 운영, 공공부문 데이터 재사용의 증대, 데이터 공유·거래의 활성화는 ‘글로
대한민국 국회가 이번 주말, 국회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에게 소통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한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8~9일 이틀간 '국회의 봄, 희망을 피우다'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회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개방행사를 코로나19 유행과 복합 경제위기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회와 국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이벤트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국회개방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년부터 중단했다가 4년만에 재개됐다. 행사장소는 국회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이고,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참여 이벤트 등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첫 순서는 8일 오전 11시 20분에 소통관 앞 잔디광장의 메인무대에서 시작하는 '국회의장 김진표의 희망 톡톡!'이다. 국회를 찾은 국민들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식석상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김진표 국회의장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답변할 예정이다. 해당 링크(https://bit.ly/3m5XBba)를 통해 사전등록 중 질문내용을 남긴 방문객은
영화 아저씨의 아역배우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새론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사가 선고를 요청한 형량과 같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다. 당시 피고인의 운전거리가 짧지 않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사고로 인해 주변 상점 등 57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등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태도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탓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가 측정됐다. 이후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
'2023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전경기’가 오는 5월 13일(토)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과 지역아동센터 학생, 심장병 환우와 가족들 및 시민들을 초청해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재능 나눔의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나눔 문화에 대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는 가족이 참여하는 농구슛이 진행되고, 가수 김혜연, 정찬희와 팝콘, 팝플레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 본 경기 도중에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하프타임 이벤트를 통해서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활동이 펼쳐지고, 선물 투척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관계자는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 TV, 카카오 TV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하여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도 함께 경기와 나눔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며,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의정부시가 후원한다. 또 이번 행사는 의정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심장병어린이돕기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 출범한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다문
제1회 서울예술상 음악부분에 ‘음악오늘’의 <율.동.선>공연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서울예술상 시상식 음악부분에서 ‘음악오늘’의 <율.동.선> 공연을 최우수상으로 발표했다. <율·동·선>은 지난해 11월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선보였는데, 난해할 수도 있는 현대음악과 공연임에도 관객들의 호응이 컸다. 서울예술상 심사위원들은 “소리와 악기에 대한 탐구를 확장하여 무용과 음악과의 상호 연관성을 공연으로 훌륭하게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 무용과의 협업을 통해 움직임을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충분한 몰입과 설득력을 갖게 해주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율·동·선>을 만든 음악오늘은 신수정, 김두영, 김은진, 양지선, 김지영, 양영광 등 6명의 작곡가 단체다. 2015년 9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운 현대음악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율·동·선>은 현대 문명의 문제를 음악과 무용으로 탐구하면서 독창적으로 해석한 공연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대중과의 간격도 좁힌 현대음악 공연
한‧중 양국의 중소기업 육성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중기업가협회(집행회장 김훈)와 상해중소기업국제협력협회(회장 챈진화), 중국 국제 법무법인 'Joius (대표 변호사 딩더잉)은 30일 상해에서 '전정특신 기업 인큐베이팅, 촉진, 고품질 발전 정상 포럼'을 개최했다. '한중기업가협회'와 중국 '상해중소기업국제협력협회'가 주최하고 중국 국제 법무법인(Joius)이 주도한 이번 포럼에서 상해중소기업국제협력협회(챈저언화 회장)와 한중기업가협회(이창혁 부회장)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국제적으로 경제, 금융,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체결한 한국의 '한중기업가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회단체조직이며, 중국 '상해중소기업국제협력협회'는 1992년 설립된 상해 유일한 국제협력협회이다. 이창혁 부회장은 "세계는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 국가의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혁 부회장은 대한복지진흥원 회장, 대한복지방송 회장, 한국애견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 상해중소기업국제협력
해외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 어떤 것을 보고 어떤것을 느끼고 체험할지 계획하는 일은 항상 어렵다. 오래된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조화된 도시 영국 런던. 런던을 두루두루 느껴보고 싶어 나름대로 다섯가지 테마로 나눠 여행했다. 하나, 랜드마크 돌아보기 런던은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런던 탑(Tower of London),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트리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등 수많은 랜드 마크를 가진 도시다. 랜드마크가 얼마나 많은지 런던 중심부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새로운 랜드마크가 나타다고, 런던에 있는 랜드마크를 하나하나 리스트로 만들어 그 리스트를 따라 돌아보는 것만해도 여행일정이 부족할 정도다. 랜드마크를 둘러보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버스나 보트 투어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역시 웨스트민스터 궁(Palace of Westminster, 영국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대형 시계탑 빅 벤(Big Ben)이다. 빅 벤은 사실 시계탑 안에 있는 종의 이름이다. 특별한 명칭이 없던 이 시계탑은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