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며 관계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각자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엄중해진 국제정세를 언급하면서 한일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날로 치열해지는 미중 전략경쟁, 글로벌 공급망 위기, 북핵 위협 고도화 등 우리를 둘러싼 복합위기 속에서 한일협력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한일 양국은 역사·문화적으로 가장 가깝게 교류해 온 숙명의 이웃 관계”라며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과거 역사 사례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한일 간 공동 이익과 공동의 안전·번영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했다. 박 대통령의 결단 덕분에 삼성, 현대, LG, 포스코와 같은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는 한국경제의 눈부신 발전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제3자 대위변제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분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한다. 9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간 친교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일본 측과 조율하며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과거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