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5.7℃
  • 흐림강릉 11.9℃
  • 구름많음서울 7.2℃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4.9℃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10.7℃
  • 맑음제주 13.2℃
  • 흐림강화 7.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경제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1%대…장바구니 물가 ‘빨간불’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농산물과 외식비 등이 크게 뛰어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오르며 7개월째 1%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2017년 10월(1.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이었지만, 농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8.9% 올라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 이는 2017년 8월 16.2%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그중에서도 채소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선채소는 8.5% 상승해 작년 8월 22.8%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감자가 무려 76.9%나 올랐고, 호박(44.0%), 고춧가루(43.1%), 무(41.9%), 쌀(30.2%) 등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농산물이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이밖에 생선과 해산물 등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3.9% 오르는 등 채소와 해산물, 과일과 같이 계절과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했다.


외식비도 많이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1.6% 상승한 가운데, 외식비는 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가사도우미료가 10.8% 올랐고, 공동주택관리비(6.8%), 구내식당식사비(3.7%) 등 인건비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석유류 가격은 3.8% 올랐다.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을 바탕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4%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1.4% 올랐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