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휴전 양상을 띄면서, 가파르게 상승하던 국제 원유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벼였다. 또한 이란과 오만을 사이에 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물동량이 전일 대비 절반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 1/5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원유 운송 루트 중 하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수가 24일보다 48% 증가했다. 또한 중동 지역 최대 원유 부존 지역인 페르시아만을 출항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 수도 전일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일 동안 지속되던 전쟁을 미국이 이틀 전 중재하면서, 이 지역 안보 위협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됨과 동시에 6%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원유 가격은 26일 1%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그동안 국제 원유 시장이 가파르게 올랐던 것과 비교할 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중동 원유 시장은 미국의 수요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원유 투자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
국내 집값 불균형을 나타내는 주택시장 위험도가 최근 3년 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서울·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집값 등락률이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서다. 2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주택매매 가격은 9.6%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 주택매매 가격은 1.7% 떨어졌다. 특히 서울 지역 상승률은 16.1%에 달해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거래량도 수도권은 장기 평균보다 높지만 비수도권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금리 인하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실제로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인구 감소와 실물 경기 부진 등의 구조적 주택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영향으로 올해 1월 말부터 서울지역 주택 가격은 7주 만에 주간 상승률이 0.2%에 이르렀다.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약 10% 수준이다. 서울 강남 일부 지역의 경우 주간 상승률이 0.7%, 연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30%에 이른다. 소득, 임대료, 전국 아파트 가격 대비 서울 아파트 가격의 격차를 의미하는 서울
롯데칠성음료는 유튜버와 협업해 신제품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오렌지 과즙이 함유된 칠성사이다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의 상큼함과 청량함을 부각하기 위해 유튜버 및 모바일 게임과 협업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오는 27일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숏폼 영상을 공개한다. 또 요즘 게임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콜라보를 진행해 게임 내 다채로운 아이템이 주어지는 기획 패키지를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숏폼 영상은 구독자 수 약 100만명의 유명 유튜버 4명과 협업을 통해 각각 1분 내외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맛있고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총 4편의 다양한 영상으로 꾸며지며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버 채널에 업로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협업해 기획 패키지를 발매한다. 기획 패키지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500ml 페트 3본입 및 12본입 2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영풍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 1심에서 이겼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7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재작년 9월 현대차그룹의 해외법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 104만 5,430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영풍은 지난해 3월, 이 같은 방식의 신주 발행은 위법하다며 신주 발행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기존 주주를 배제하고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경영상 목적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법정 싸움까지 번졌다.
조달청이 ‘법무서비스’ 카탈로그 계약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조달청은 "각 정부 기관이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법무 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지난해 서비스상품 개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인 '법무 서비스'를 서비스상품으로 개발했고, 법무행정 편의를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법무서비스 범위는 소송대리인 선임(민사소송·행정소송·형사소송·국제소송·헌법재판·조정·중재)과 행정심판 지원, 법률 자문 및 종합법률 컨설팅 서비스다. 이외에 기관의 다양한 법무 수요를 고려해 카탈로그 계약 방식을 채택해 지원한다. 계약자는 카탈로그에서 제공하는 법무 서비스 범위와 수행 경험, 보유인력 등의 서비스 정보를 올리고, 이용기관은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카탈로그를 조회해 과업 특성에 맞는 법무 서비스를 골라 제안 요청 등을 거쳐 서비스받게 된다. 강신면 기술서비스국장은 "국민이 아이디어를 낸 법무 서비스가 서비스상품으로 첫발을 뗐다"며 "나라장터를 통한 법무 서비스가 이용기관의 부담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청에서 ‘물가대책TF’ 출범식을 열었다. 유동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인천계양갑)을 위원장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TF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TF 간사는 최기상 의원이 맡았다. TF 위원은 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참석 대상인 7개 부처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에 상응하는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안태준·염태영,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호선·임미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오세희, 행정안전위원회 모경종·채현일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유동수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위기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TF를 출범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이상 기후 등의 여파로 누적된 물가 상승이 국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며 “여기에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 인상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퍼즐에이아이(대표 김용식)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료 음성인식, AI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환자 상태 모니터링 등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병원 전반에 도입해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대하고 복잡해진 의료 데이터의 기입, 관리, 보관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진은 반복적이고 행정적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 의료진과 환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활용돼 진료의 질은 물론 환자 만족도까지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퍼즐에이아이는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젠노트(GenNote)’를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병동·외래·수술실·중환자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진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과 관련해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돼 온 노동 개혁의 성과는 후퇴하고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 근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새 정부의 반기업적 스탠스를 명확히 못 박아두는 인사가 아닌가”라며 “이미 고용노동부 장관 인선은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교·통일 인선과 관련해선 “한 마디로 실패한 올드보이들의 귀한”이라며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인 자주파 인사였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정동영 의원을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5일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지 않는 수준으로 2035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할 것을 환경부 장관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에게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플랜1.5는 “인권위의 이번 권고를 환영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2035 NDC를 수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권위는 우리나라의 경우 2021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OECD 5위를 기록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크고 선진 경제권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역량’이 강하므로 의욕적인 2035 NDC를 수립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작년 기후소송 결정에서 국회에 2026년 2월까지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지 않는 수준으로 2031~2049년 탄소 감축경로를 입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반면 인권위는 탄소예산(온난화를 1.5℃로 제한하기 위하여 남아있는 탄소배출허용총량)을 고려하면 이러한 감축경로를 설정함에 있어 “초기부터 최대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기준에 따라 산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270여개 기업이 6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사물인터넷(IoT),가전로봇박람회를 통합 개최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참여한 기술테크관에서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공장(SDF) 구축의 핵심 요소인 AMR·MPR(물류 모빌리티 로봇) 기술과 수요자 맞춤형 차량(PV5) 및 수직이착륙 U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모형기 등이 전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주로 산업현장 중심으로 열렸던 '현대자동차그룹 테크관'이 광주 전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유한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제품도 전시했다. 삼성전자도 삼성전자관을 운영해 삼성 최신 AI 가전이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조성했다. 기술가전제품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 기간에는 대한무역투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공개 출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입 방식 협의가 안 돼도 내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27일 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출입 방식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더라도 내일 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내일 가서 현장에서 또 한 번 협의해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오는 28일 오전 9시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특검 측은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조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달라는 요구는 수용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대면조사에 김홍일, 송진호 변호사를 입회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사용자 맞춤형 AI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가전·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27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산업 트렌드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Easy, Save, Care, Secured’를 핵심 키워드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가족 돌봄과 안전까지 고려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기술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삼성 AI 가전을 통해 가전 간 연동성을 강조한 ‘AI 홈’ 체험존이 운영된다. 삼성 가전에 내장된 화면은 Wi-Fi, Zigbee, Thread 등 다양한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해, 매터(Matter) 및 HCA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IoT 기기를 별도의 허브 없이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이 스스로 작동하는 자동화 루틴도 소개된다. 예를 들어 외출 시 에어컨을 끄고 로봇청소기나 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