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과 영풍이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의 적법성을 놓고 다툰 소송 1심에서 영풍이 승소한 가운데, 영풍은 ”정관의 법적 구속력과 주주권 보호의 원칙을 재확인한 결정“이라며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냈다. 고려아연이 항소 방침을 밝히면서 법원의 최종 판결 전까지 현재 경영권 분쟁 판도에는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2023년 8월 현대차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HMG 글로벌에 제3자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 104만5430주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의 지분 약 5%를 보유하게 됐다. 고려아연은 정관에 '회사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외국의 합작 법인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며, 이를 근거로 한 신주 발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풍은 지난해 3월 법원에 신주발행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다만 이번 판결이 당장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 최종심 확정 전까지 현대차그룹이 경영권 분쟁 중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불참하고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중립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영풍과 최윤범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회사 지배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지분이 MBK·영풍보다 부족하지만 이사회 다수를 차지해 경영 주도권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중국에서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지난 24일 '천당: 혈통'(天堂: 血統)이라는 제목으로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상하이 샤오밍타이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맡았다. 샤오밍타이지는 앞서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리니지2M의 공동 퍼블리셔도 맡은 바 있다.엔씨는 장기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활용해 리니지M의을 중국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리니지M은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기획, 서비스 운영,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전방위에 걸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리니지M은 2017년 출시 이후 8년간 앱마켓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며 MMORPG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권(IP)다. 사측은 이용자 소통 방송 ‘스탠바이M’과 업데이트 기념 생방송 ‘인사이드M’을 통해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성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이용자와 소통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은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이후 현재 12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BNS NEO)'가 '백청산맥' 업데이트를 기념한 PC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BNS NEO 이용자는 내달 15일까지 '운명의 증표'를 모으는 '운명의 길로 금의환향하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사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에 3선 한병도 의원, 운영위원장에 3선 김병기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3선 김교흥 의원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불참한 본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공석의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모두 의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상정하며 “현재로선 며칠 말미를 더 준다 해도 협상 진척 가능성 없어 보인다”며 “지금으로선 시간을 더 지체하기보단 의장이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을 오늘 선출하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은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자신들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농심이 디즈니 인기 캐릭터를 적용해 신선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농심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스낵 ‘꿀꽈배기’ 패키지에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를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꿀을 좋아하는 ‘곰돌이 푸’를 비롯해,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담겨 있으며 올 7월부터 약 40만 박스 한정 판매된다. 농심은 이번 제품의 테마를 ‘기분 꿀어올려’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제품 구매 후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도쿄 디즈니랜드 이용권을 증정하고, 꿀단지 모양 소품과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활용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농심 관계자는 “곰돌이 푸와 꿀꽈배기의 공통 키워드 ‘꿀’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협업을 기획했다”라며, “곰돌이 푸 테마 제품과 함께 달콤한 꿀꽈배기의 맛을 즐겨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농심은 꿀꽈배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와 협업해 자사몰 ‘농심몰’에서 게임 캐릭터 IP를 활용한 ‘꿀꽈배기 세트’를 판매했으며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약 2천여 명의 지역 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꿀꽈배기를 포함한 농심 스낵 세트를 기부했다. 한편, 농심은 강남구 신사동에서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시즌2를 선보인다. ‘춘식당’과 함께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은 오는 8월말까지 2개월간 농심 제품을 소재로 공동 개발한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 곡성 공장에 각각 1100억원씩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그 약속은 광주공장 이전을 평계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했다. 금호타이어는 고용안정 및 광주공장 이전을 포함한 구체 적인 정상화 대책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광산구청은 생산중단으로 인해 직접 고용인력뿐 아니라 연관기업 고용 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3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면서도 “당장은 노동자 생계위기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달부터 휴업수당으로 인해 평균임금 70%만으로 생활해야 한다. 휴업수당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노동자도 있다”고 우려했다. 대책위는 “금호타이어는 광주 제조업 고용의 약 3%, 지역 수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체”라면서 “금호타이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주·전남 지역민만 2만여 명이다. 금호타이어 정상화는 한 기업의 또는 광주·전남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더”라고 꼬집었다. 특히 “2018년 정부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주도했다. 금호타이어 대주주는 중국 국영기업인 더블스타”라며 “광주공장 정상화에 대한 더블스타의 적극적인 의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외교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외매각 당시 정부(산업은행)는 금호타이어 설비 투자 명목으로 2,000억원 대출을 약속한 선례가 있는 만큼, 정부와 금호타이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번에도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정부는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노동자의 생계와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광산구가 이미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한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실사를 마치고 지정을 결정해야 하며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즉각 나서 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휴업수당의 90% 지원 )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최대 500만 원 지원 ▲생계비 대부한도 1인당 2천만 원 확대 ▲생활안정자금 융자 소득요건 완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가능하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7일 홍수기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한강 유역 수문장인 소양강댐을 방문하여, 실전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장마와 시공간적 예측을 벗어나는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두 달 전부터 전국 댐 현장 시설물 안전 일제점검 및 전사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 준비를 해왔다. 지난 24일에는 윤석대 사장 주재로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 대응 총력 체제로 전환했다. 윤 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 홍수기 대비 댐 운영 현황 ▲ 비상 상황 대비 수문 시설 점검 현황 ▲ 주민 대상 방류정보 알림 체계 ▲ 녹조 현황 및 관리 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소양강댐은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은 29억㎥에 달하며, 수도권과 강원 지역으로 유입되는 홍수량을 조절하는 핵심 시설이다. 올해는 홍수기 제한 수위인 해발고도 190.3m보다 약 13m 낮은 177.2m 수준으로 수위를 조절해, 설계 홍수조절용량의 2배가 넘는 11.7억㎥를 사전 확보했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하류 주민들이 불가피한 방류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방류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방류 시뮬레이션으로 홍수 시나리오를 사전 분석하고, 정보 전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문자메시지(SMS), 긴급재난문자(CBS)와 함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도 추가했다. 국가하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방류 상황도 모니터링하며, 하류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19일 춘천경찰서 및 춘천소방서와 ‘소양강댐 재난·안전 관리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하류 지역의 재난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합동 순찰, 주민 계도, 저수 구역 주변 취약계층 보호 등 관계기관 간 협업도 확대 중이다. 아울러 장마 종료 후 이어지는 폭염과 녹조 발생에 대비한 먹는 물 안전 확보 체계와 위기 대응 역량도 꼼꼼히 살폈다. 수자원공사는 조류 발생에 대응해 녹조 저감 설비의 신속 투입과 함께, 취수원 수질 감시 및 정수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소양강댐은 국가 경제와 산업을 뒷받침하는 중요시설이자 인구 절반이 모인 강원·수도권을 물재해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예측을 벗어나는 극한 강우와 폭염에 대비하여 24시간 상시 비상 체계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 거치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첨단 바이오의 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관 부처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부처 성과 확산 협의체'를 발족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서 생명윤리 논란이 커지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국내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날 FDA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클론항체 요법 및 기타 약물 개발에서 동물실험을 보다 효과적이고 인체에 적합한 방법으로 대체함으로써 공중보건을 발전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들도 첨단대체시헙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오가노이드(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미니 장기)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중이다. 정부는 인체 장기나 조직을 칩 위에 모사하는 ‘미세 생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에 검증용 원천기술 개발, 비임상 평가 플랫폼, 소재·부품·소프트웨어 및 분석 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첨단 대체 시험법은 세계 시장의 성장세도 높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미래 성장 유망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며 "기술 주도권 확보와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대체 시험법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핵심 민간업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서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징역 12년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17억 원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씨에게는 6천112억 원, 유 전 본부장에게는 8억 5천만 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민간개발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동안, 그 손실은 지역 주민들에게 떠넘겨졌다”며 “개발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김 씨에 대해서는 “로비를 직접 주도한 핵심 인물이자, 가장 큰 이득을 취한 당사자”라며 “수사와 재판 과정 내내 상식에 반하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공범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고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며 범행을 이끈 핵심 고리”라며 “공직자로서 범죄를 주도한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 징역 10년과 추징금 647억 원,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7년과 추징금 1천11억 원,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74억 원, 추징금 37억 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약 4천895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에서 별도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헌법 제84조에 규정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에 따라 해당 재판은 공판기일이 추후 지정되며, 사실상 임기 중에는 재판이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사를 언급하며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을 기만하고 사법 정의를 용납한 정치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조작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치검찰 조작 수사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를 출범해 끝까지 파헤쳐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제 국회가 빠르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총 30조5000억원 규모로 실효성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성장 동력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가 제주도의 유명 꽈배기 업체와 협업하여 오랜만에 가족 간식을 내놓았다. 오뚜기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제주 웨이팅 맛집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주담음 백한철 찹쌀꽈배기믹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백한철꽈배기&식빵’과 협업해 34년 경력의 백한철 제과장의 노하우를 담아 꽈배기의 맛과 품질을 높인 제품이다. 오뚜기의 지역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과 연계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믹스로 완성했다. 국산 찹쌀가루를 더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토핑믹스에는 계피분말을 넣어 향긋하고 달콤한 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제품 패키지에는 간편 시나몬롤, 대파 꽈배기 응용 레시피를 넣어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이색적인 간식 메뉴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게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백한철 찹쌀꽈배기믹스'는 백한철 제과장의 노하우를 담아 백한철 찹쌀꽈배기를 홈베이킹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베이킹 믹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가 ‘그래도팜(Tomarrow)’과 함께 ‘Touch to Tomarrow’ 전시를 개최하며 오는 8월 25일까지 오뚜기 복합문화공간 ‘롤리폴리 꼬또’ 1층 cube 전시관에서 열린다. 그래도 팜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유기농 에어룸 토마토 전문 농업 브랜드다.
현대건설이 핵심 사업지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에 맞춤형 컨설팅 ‘A.PT(Apgujeong Private Table) 서비스’를 시작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재건축 사업의 복잡한 제도·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및 단지별 특성과 고객의 개별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전문가의 1:1 플래닝을 통해 고객 토털 케어에 나설 계획이다. 첫 번째로 도입된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의 ‘A.PT 서비스’는 자산·이주·입주 컨설팅의 세 가지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각 패키지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가 고객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시공사 선정부터 준공·입주까지 수년간의 시간이 걸리는 정비사업에서 고객 맞춤형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자산 컨설팅은 재건축 단계별 가이드, 대체주택 안내 등 고객의 자산관리와 관련된 전 과정에서 지원한다. 상속, 증여, 절세,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 고객의 자산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세무·금융 전문가와 연계해 예비 입주자들을 돕는다. 이주 컨설팅은 철거·공사 기간 동안 옮기게 될 이주단지 추천부터 전문업체 연계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전담 컨설턴트가 고객의 상황에 맞는 임시 거주 주택을 추천하고, 제휴된 이사·보관 업체와 협력해 고객의 이주를 돕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에서 AI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압구정 고객 맞춤형 부동산 솔루션’ 서비스를 활용한다. 입주 컨설팅은 이사, 입주 청소, 인테리어 등 제휴 업체들과 연계해 고객이 입주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최신 트렌드와 맞춤 상담을 통해 고객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홈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담금 납부와 대출 절차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여 고객이 체계적인 입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PT 서비스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고객들이 겪는 불편과 고민을 줄이기 위해서 계획된 업계 최초의 시도”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고의 전문가들의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한 소통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