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진행한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25일 누적 판매 금액 2466억 원을 달성하며 성료했다. 무진장 여름 볼프 행사는 패션 업계 비수기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며 입점 브랜드의 판로 확장과 매출 활성화를 돕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당 1700만 원씩 팔린 셈으로, 누적 판매 수량은 약 717만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90만 개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무진장 여름 블프가 시작한 15일 오후 7시 분당 2,000건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만큼 초반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종료 직전인 25일 23시 58분에는 분당 7650건에 육박하는 최다 주문 건수를 기록했으며, 행사 기간 평균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24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기고 규모를 키우는 전략으로 흥행을 이끌어냈다. 올해 입점 브랜드들의 봄여름(S/S) 시즌 판매가 저조한 것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앞당겼는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가 극대화됐다. 재고 소진을 위한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할인 상품 수가 늘어난 점도 판매 실적 상승에 기여됐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품목은 신발이었다. 국내 브랜드 킨치의 더비슈즈 ‘샤워 - 808’는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또 디키즈의 '더블니 85283 루즈핏 워크팬츠', 브렌슨 '원턱 와이드 반바지', 에이치덱스 '메인 스몰 로고 에어 머슬핏 숏 슬리브' 등이 행사 기간 각각 1만장 이상 판매됐다. 오프라인 행사도 구매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출 상승에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 14∼25일 무신사스토어 홍대와 무신사스토어 대구,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 세 곳의 누적 방문객은 15만명이 넘으며 진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무진장 여름 블프 기간 중 총 27회로 특별 편성된 ‘무진장 라이브’ 기간에는 누적 시청자 95만 명, 총 거래액 59억 원을 기록하며 '조회수 신바람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제철 패션’을 주제로 레이니룩, 리조트룩 등 트렌드에 따른 특가 상품을 소개한 방송에는 윤남노, 배경준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방송은 24만 명이 넘는 고객이 시청하면서 1시간 만에 5억7000만 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비수기에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어느새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여름 시즌 최대 캠페인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고객에게는 합리적 쇼핑 기회를, 입점 브랜드에는 판매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가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와 내부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HR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성과 향상 프로그램(PIP)'을 조직 전반에 상시 적용해 단순한 효율화나 인위적 인력 감축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인사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휴전 양상을 띄면서, 가파르게 상승하던 국제 원유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벼였다. 또한 이란과 오만을 사이에 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물동량이 전일 대비 절반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 1/5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원유 운송 루트 중 하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수가 24일보다 48% 증가했다. 또한 중동 지역 최대 원유 부존 지역인 페르시아만을 출항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 수도 전일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일 동안 지속되던 전쟁을 미국이 이틀 전 중재하면서, 이 지역 안보 위협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됨과 동시에 6%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원유 가격은 26일 1%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그동안 국제 원유 시장이 가파르게 올랐던 것과 비교할 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중동 원유 시장은 미국의 수요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원유 투자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53센트(0.8%) 상승한 전일보다 67.6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선물거래소(NYMEX)에서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55센트(0.9%) 올라 전일 대비 64.92 달러에 거래됐다. 두 유종 모두 이번 주 초반 13% 하락분을 일부 상쇄했다. 전일 국제 유가는 6% 급락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며,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계속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이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국제 원유 수요도 소폭 상승한 것이다. 네덜란드 기반 ING은행의 원유 시장 분석가들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강하지만 전쟁에 따른 긴장 고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현재 즉각적인 공급에 대한 수요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다음 주 휴전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도적으로 전쟁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조만간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5일 클로봇(대표이사 김창구)과 성남시 분당구 소재 클로봇 본사에서 '가사로봇과 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로봇’은 병원·물류창고·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CROMS)과 고객 맞춤형 자율주행(Chameleon)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로봇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능형 로봇기술 발전에 발맞춰 미래형 생활지원 기술에 금융서비스를 접목해 시니어 고객에게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금융솔루션 개발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로봇 플랫폼 내 금융 알림·상담 기능 개발 ▲종합재산신탁과 가사로봇 연계 모델 구축 ▲브랜드 파트너십 공동 홍보 등 로봇 기반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의 자산관리 역할을 넘어 돌봄·복지와 결합한 금융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미래형 시니어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니어 지원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26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 테마는 ‘더 나아간 미래(A Further Future)’로, 한화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협동로봇 전 라인업을 포함해 자율주행 로봇(AMR), 협동로봇과 이동로봇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첨단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고중량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HCR-32’였다. 최대 32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이 모델은 태양광 패널이나 배터리 모듈과 같은 무거운 부품을 다루는 데 적합하며, 현장에서는 실제 태양광 패널을 집어 드는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작업자의 접근을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3D 비전 기반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또 다른 주목을 받은 제품은 올해 공식 출시된 ‘HCR-10L’이다. 팔 길이를 최대 1800mm까지 확장할 수 있는 이 모델은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작업자가 조작기를 움직이는 동선을 인식해 그대로 반복 수행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보닛에 분말을 코팅하는 시연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박스형 구조로 제작돼 용접 중에도 외부와 격리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PAKABOT’ 자동 용접 시스템, 초소형·경량화된 협동로봇 ‘HCR-5W’ 등이 소개됐다. HCR-5W는 특히 조선소나 해양 플랫폼처럼 협소한 작업 환경에서 유용하다. 더불어 하나의 제어 시스템으로 두 대의 협동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멀티로봇 제어 기술도 현장에서 시연됐다. 또 AI 기반 물체 인식 시스템인 ‘로봇 AI 비전’을 활용한 디팔레타이징(제품 분리) 데모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외에도 자율주행 로봇(AMR), 무인운반차(AGV), 다양한 작업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자동화 공정을 넘어 용접 등 고난도 작업에서 협동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드웨어를 넘어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고 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마쳤다”며 “이종배 위원장님과 청문위원님들,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둘쨋날 오후 늦게부터 야당 위원님들께서 회의장에 들어오시지 않아 자정에 자동 산회됐다”며 “자료제공을 문제삼으셨지만, 요청하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6억장롱현금’ 주장의 허위를 사과하는 것이 야당에 부담이 된 듯하다. 아쉽다”면서도 “이재명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18년의 야인생활 동안,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함을 온몸으로 배웠다.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한다. 제2의 IMF 같은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안 설명”이라면서 “국회의 협조와 국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저도 오늘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국회에 있다”며 “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실 경호처를 앞세워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 등)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청구를 25일 기각했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법원의 기각에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토하려던 특검팀 계획은 일단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겨냥해 “병역비리자입니까, 아니면 외계인입니까”라고 직격하며 병역 면제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 의원의 병역면제와 관련된 흥분된 발언은 사실상 자백”이라며 “본인의 병역 면제가 떳떳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구체적인 근거로 “첫 징병신체검사에서는 면제 대상이 아니었으나,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해 재검을 받고 간염으로 5급 면제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급성간염은 보통 염증이 6개월 이내에 소멸되는 질병으로 군 면제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995년 병역신체검사규칙에 따르면, 급성간염은 필요한 경우 7급 재검 대상이며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면 현역 판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만성간염의 경우에도 5급 면제를 받으려면 12개월 이상 간기능 이상 소견, 조직검사 확진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간염이 아닌 급성 간염을 스스로 인정한 주 의원이 군 입대 기피를 목적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1995년 주진우가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규정에는 면제 조항 없다는 의문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을 향해 징병신체검사 기록과 치료 이력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주진우 재입대 추진 위원회’가 꾸려지기도 했다. 해당 댓글에는 “싸이도 재입대 했고, 송민호도 부실 복무로 재입대설이 나오고 있는데, 주진우도 재입대 하자”, 병역 기피 혐의로 아직도 공식적인 활동을 못하고 있는 MC몽과 유승준(스티븐 유)가 억울하지 않겠느냐“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은 25일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단은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면담을 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에 경제계가 공동으로 전달한 제언이 있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성장 전략에 다수 반영돼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내수나 고용의 부진과 같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또 저성장 문제, 미중 간의 갈등 중동 문제 이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겹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어떤 위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추경 또 입법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제일 국정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면서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이 그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6단체가 제기한 상법 개정안의 우려에 대해 김남근 민주당 민생부대표는 “재계가 우려하는 배임죄나 경영권 방어 등 보완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해선 (경제계와) 따로 또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여름 대대적으로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경영권 강화에 훨씬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개인 투자자 보호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미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며 “개인투자자 권리를 보호하고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는 법안이다. 건강한 자본시장, 지속 가능한 성장, 민생의 안정을 위한 자본시장 정비는 매우 중요하며,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이재명 죽이기’ 수사 공작이 명확히 들어났다”며 “신속한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상윤 KH그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상윤 회장은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사업 이득을 위한 것이었으며 이재명 지사나 경기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면서 “결국 대북송금 의혹은 윤석열 검찰이 처음부터 설계하고 조작해낸 ‘이재명 죽이기’ 수사 공작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의 초기 조사 문건에 드러나듯이 이 사건은 쌍방울그룹의 주가 부양을 위한 사건이었다”며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가상의 소설을 지어내 이재명 지사에게 없는 죄를 덮어씌우려 정치 검찰의 파렴치한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제는 거꾸로 누가 이런 정치공작을 지시했고, 누가 관여했는지 파헤쳐야 한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주구로 전락한 검찰에 대한 개혁도 결코 미룰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다시는 정치검찰의 무도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한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유튜버와 협업해 신제품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오렌지 과즙이 함유된 칠성사이다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의 상큼함과 청량함을 부각하기 위해 유튜버 및 모바일 게임과 협업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오는 27일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숏폼 영상을 공개한다. 또 요즘 게임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콜라보를 진행해 게임 내 다채로운 아이템이 주어지는 기획 패키지를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숏폼 영상은 구독자 수 약 100만명의 유명 유튜버 4명과 협업을 통해 각각 1분 내외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맛있고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총 4편의 다양한 영상으로 꾸며지며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버 채널에 업로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협업해 기획 패키지를 발매한다. 기획 패키지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500ml 페트 3본입 및 12본입 2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내달 6일까지 인기 음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여름 시즌 기획전'을 진행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기금제도, 접목 가능한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예산 편성의 불확실성을 겪어온 현실을 진단하고, 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금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양부남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효한 정책이지만 예산에 묶이면 정권에 따라 지속 가능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현실도 겪었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금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오늘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함께 공동주최한 문대림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축이자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입법부가 설계를 잘하고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희 의원은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여당과 야당의 힘이 정책 의지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아왔다”며 “지금이야말로 정책적인 새로운 방향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국민을 위한 정책이 정권에 따라 확확 달라지는 사례를 보며 놀랐다.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기금화를 통한 안정화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추경이 추진되는 만큼, 예결위가 구성되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경종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찾는 고객층이 많지만, 발행하고 싶어도 재정 문제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자체들이 있었다”며,“기금제도를 접목해본다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재원조달 및 수익모델 전략’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중앙정부가 모기금을 운용하고, 지자체는 자계정을 별도로 두어 모기금과 유동성을 실시간 공유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윤민섭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운영 이사는 “각 지자체가 위탁한 기관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구매 대금을 중앙으로 보내 중앙에서 이를 기금화해 운용하는 방식을 생각했다”며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기금 도입에 유사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 광주, 대전, 경북 등 여러 지자체 담당자들을 비롯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지방세연구원 관계자들도 참석해 지역사랑상품권 제도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과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시즌2」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 AI 기술 및 인프라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동영 의원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민·관 협업으로 정책 추진과 투자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AI 인프라 구축 전략과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국내 AI 역량 강화를 위해 GPU 인프라 확보와 AI 서비스 상용화 기반의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클라우드 사업자(CSP) 지정 및 GPU 구매 지원 ▲AI 컴퓨팅 바우처 확대를 위한 전용 펀드 도입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및 전력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의 홋카이도 데이터센터 건립에 약 2,790억 원을 지원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글로벌 엣지 AI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미국 등 주요국이 엣지 AI에 주목하는 반면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용 엣지 AI 모델 개발 ▲산업별 실증 프로젝트 ▲반도체 기반 하드웨어 생태계 연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차세대 AI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엣지 AI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비례대표)·민형배(광산구을) 의원도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산·학·연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산업계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네이버 이동수 이사는 “에이전트 AI 시대에는 데이터 트래픽과 전력 사용량이 폭증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한 전력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 반도체의 성공은 수요에 달렸다”며 국민 실생활과 연결된 AI 서비스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 대표로 참석한 카이스트 김경수 부총장은 응용중심 AI 인재 양성을 위한 학사과정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며, 카이스트 내 AX 대학 체제 논의 현황도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자료를 인용해, 대학의 높은 전기료 부담이 AI 연구 인프라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부문을 대표한 박윤규 NIPA 원장은 AI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법·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를 대표해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SW중심대학을 ‘AI 중심 대학’으로 리브랜딩하고, 각 전공에 특화된 AX형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도 국정기획위원회와 논의 중임을 밝혔다. 또한, 유망 AI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AI 혁신펀드’가 1차 추경에서 450억원, 2차 추경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며, 민간 투자까지 포함하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 목표임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가 함께 대한민국의 AI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G3 AI 강국 실현에 힘쓰겠다고 다짐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