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험존은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특히 젊은 고객층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취향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Z 폴드7’ 구역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세 화면으로 나누고 ‘제미나이 라이브’로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며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억 화소 카메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세부를 확대 관찰하거나, ‘생성형 편집’을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등 몰입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갤럭시 Z 플립7’ 체험존에서는 커버스크린을 이용한 ‘플렉스셀피’ 촬영과, 배경과 조화를 이루는 ‘마이필터’ 기능으로 개성 있는 사진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방문객의 패션 스타일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 공간에서는 ‘러닝 서베이’를 통해 간단한 문답으로 자신의 러닝 레벨을 확인하고,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안받을 수 있다. 또한 항산화 수치를 측정해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등 최신 AI 헬스케어 기능을 경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러닝 서베이’는 실제 ‘러닝 코치’ 기능을 응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제 데이터 진단과는 다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방문객들이 신제품 기능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매일 5회씩 ‘도슨트 AI 클래스’를 진행한다. 또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 촬영과 편집 노하우를 배우는 ‘카메라 특화 AI 클래스’도 운영해, 사용자가 고해상도 사진 촬영부터 ‘플렉스셀피’ 연출, ‘생성형 편집’까지 전 과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는 혁신적인 폴더블 디자인과 강력해진 AI·카메라 성능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도 별도의 갤럭시 스튜디오가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시장에서는 후속 공급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급 확대책,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신임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지명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됐으나 지지부진했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공공재개발 등의 속도를 높여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 지구는 총 82곳, 12만5,000가구 규모다.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이 도입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시공사 선정까지 이른 사업지구는 10곳, 1만2천291가구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성 강화 원칙 아래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는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2·4 공급대책'을 통해 내놓은 주택공급 모델이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사업으로는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 역세권 등에 용적률 상향과 사업 기간 단축 혜택을 줘 공공 주도로 빠르게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공공재개발은 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주민과 함께 시행에 나서는 재개발 방식으로,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용적률 완화와 인허가 절차 단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민이 투표를 통해 LH에 시공사를 추천하면 LH와 시공사가 공동사업 시행 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1인 가구·청년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역세권·주거상업고밀지구)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에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오전 8시18분께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병원은 화재 발생 6분 만인 8시22분쯤 자체 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지율이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64.6%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62.1%)보다 2.5%포인트(p) 올랐다. ‘잘 못함’ 평가는 30.0%, ‘잘 모름’은 5.4%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4%p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p), 광주·전라(8.7%p), 서울(4.3%p) 등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3.5%포인트 올랐으며, 그간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에서 6.8%p, 70대 이상에서 5.3%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3명에게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부 보다 2.4%p 상승한 56.2%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4.5%p 하락한 24.3%에 머물렀다. 조국혁신당은 3.9%, 개혁신당은 3.7%를 각각 기록했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3일 “다시는 이 땅에 정치검사가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구시장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 3월부터 윤석열, 한동훈이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이명박. 박근혜를 잔인하게 사냥하고 보수 인사들을 수백 명을 무차별 구속하고 다섯 명의 자살자를 낸 그 국정농단 프레임 사건을 나는 그동안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땅의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은 문재인의 두 사냥개를 추종하고 그들을 보수정당으로 모셔와 레밍처럼 따르던 그 세월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자기들이 자행한 그 업보를 그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일을 맡았으면 서로 협심하여 잘하라고 수없이 충고했건만 정치검사들이 격에 안 맞는 자리를 맡아 서로 싸움질이나 하다가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죗값을 지금 받고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둘에 부화뇌동한 일당들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루어야 다시는 이 땅에 사냥개가 날뛰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면서 “검찰개혁도 그런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망치고 보수 망치고 나라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정진석, 쌍권, 그리고 윤핵관 들이고 이를 가짜뉴스로 부추긴 틀튜버들도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폭염만큼 짜증나는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은 철저하게 단죄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천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을 척결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지율 10%대로 폭락한 지금도 아직 기득권에 얽매여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더니 윤희숙 혁신안마저 갑론을박하고 있으니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배달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속여 305차례에 걸쳐 77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환불 받은 20대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김선범 판사는 지난 11일 사기·업무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 16일 배달앱을 통해 한 식당에 4만 5500원어치 음식을 주문해 이를 받은 뒤 고객센터에 연락해 “음식에 벌레 등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305회에 걸쳐 770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받은 배달음식에 미리 준비한 벌레 등으로 이물질이 들어간 음식 사진을 찍어 배달앱 고객센터나 음식점 점주에게 보냈다. 또한 A씨는 지난해 3월에는 한 음식점으로부터 “6개월 전 동일한 사유로 환불을 받아간 적이 있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절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배달앱에 있는 식당의 리뷰 페이지에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올린 혐의도 받는다. 그는 해당 점주에게 “언론 제보, 1399(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 신고, 소비자분쟁위원회 신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 “네이트판, 디시인사이드, 보배드림 등 여러 커뮤니티에 있는 사실 그대로 녹음파일, 문자내역 첨부해 작성하겠다” 등 협박성 문자를 25차례나 발송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배달받은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속여 음식 값을 환불 받고, 피고인의 행동을 의심하며 환불을 거부한 피해자에게는 배달앱 리뷰 작성란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업무를 방해하는 한편 다수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 및 스토킹까지 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어 “범행기간도 매우 길고 범행횟수도 매우 많으며 피고인은 범행 도중에 일부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몇 차례 받았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24년 12월까지 범행을 지속했다. 실질적으로 구속이 되어서야 범행을 멈췄다”며 실형의 이유를 밝혔다.
월요일인 14일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린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동부 제외), 제주도 등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열대저압부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15일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예상 강수량은 15일까지 경기 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10∼40㎜, 강원 영동·강원 영서 남부 30∼80㎜, 대전·세종·충남 및 충북 20∼60㎜ 등이다. 전남권에서는 전남(북서부 제외) 50∼100㎜, 전북 및 광주·전남 북서부 30∼80㎜의 비가 예보됐다. 부산·울산·경남 등에는 50∼100㎜, 제주도에는 30∼80㎜가량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내리는 빗방울로 인해 이날 한낮의 전국 수은주는 다소 내려가겠다. 14일 아침에는 최저기온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서울(29도), 대전·세종(28도) 등 중부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고, 광주·대구·서귀포(30도), 진주(31도) 등 남부지방에서만 30도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이 방산 수출국으로서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에게 중요한 무기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한국이 폴란드를 비롯한 미국 우방국들에 군사 장비를 대규모로 공급하며 전략적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미국의 무기 비축분이 줄어드는 가운데, 한국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무기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약 절반(46%)은 폴란드로 향했고, 필리핀(14%)과 인도(7%)가 뒤를 이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는 “한국 방산업의 경쟁력은 향후 미국 자체에도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 지상무기뿐 아니라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이미 미국 해군과 정비 계약을 맺은 바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한국 무기를 대량 도입 중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군사력을 대폭 증강 중이다. CNN은 폴란드 국방부 발표를 인용, 폴란드가 최근 K2 전차 180대를 포함해 약 67억 달러(한화 약 9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에는 탄약, 지원 차량, 군수 지원, 훈련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폴란드는 과거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제 전차와 장갑차 수백 대를 지원하며 무기 공백이 발생했으며, 이를 한국산 무기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CNN은 K2 전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주력 전차로 평가받는다며, 폴란드가 향후 기갑 장비 수량을 1천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따르면, 폴란드는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4.7%까지 확대해 나토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2.2%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편, 미국의 랜드연구소는 폴란드의 이 같은 무기 확충이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연구소는 "대부분의 구매 자금이 수출국으로부터의 직접 대출에 의존하고 있어, 금융 환경 변화 시 계약 이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이 중앙아메리카에 소규모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완공했다. 이러한 에너지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향후 중남미 시장 에너지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KIAT)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이슬라스데라바이아주 과나하 섬에서 ‘그린에너지섬 완공 및 이양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그린에너지섬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다. 온두라스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발전을 7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추진중이다. 이에 KIAT는 과나하 섬 주민들의 전력 구매 비용 절감 및 전력 자급률 제고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4년간 총 148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패널과 ESS를 설치했다. KIA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IAT가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실시한 첫 공적개발원조(ODA)”라며 “한국과 중앙아메리카 간 에너지 산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IAT는 이번에 설치한 마이크로그리드에 IDB가 기존에 설치한 디젤-태양광 혼합 발전시설까지 연계해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KIAT은 시스템의 소유권을 넘겨주고, 온두라스 전력청은 해당 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향후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들을 공략하기 위한 신정부 전략에 발맞춰 중남미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진행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5만6000 대 1로 나타났다. 4가구 모집에 22만5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 평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 면적 타입별로 39.95㎡A(1세대)에 4만6,425명이 청약을 했다. 59.99㎡A(1세대)에 6만9,106명이, 84.98㎡E(2세대)에는 총 10만9천162명이 신청했다. 총 신청인은 22만4,693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만6,173.3대 1이다. 공급가격은 39.95㎡A 6억9,440억원, 59.99㎡A 10억5,190만원, 84.98㎡E(2층) 12억3,600만원, 84.98㎡E(15층) 12억9,330만원에 공급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자다. 6.27 대출 규제에 따르면, 무주택자는 최대 6억까지만 대출 받을 수 있다. 재산 상황에 따라 최소 1억원, 최대 6억원의 현금을 보유하면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84㎡ 타입의 경우 지난달 28억5000만원에 거래돼 당첨될 경우, 최대 1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마진을 따져보면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15일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민의을 향해 “인사청문회를 국정 발목잡기 수단이 아닌, 정책 검증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갑질 의혹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의 자료 제출과 답변은 지금까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객관적 사실보다는 일방적 주장과 정략적 프레임에 집착하며 청문회를 왜곡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 인사청문회는 오직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에 불과한가”라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대상이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문금주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공정한 절차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역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31명의 사례를 되돌아보며, 최소한의 책임과 일관성을 갖고 청문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쟁은 민심을 이길 수 없으며, 국민을 외면한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이 LG유플러스와 고독사 위험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 전국 확산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11일 한전 강남 지사에서 LG유플러스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년간의 지속적인 설득과 협력 끝에 이뤄낸 결실로, 앞으로 통신 3사와의 완전한 연계 체계를 구축하면서 서비스의 완성도와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전력사용 패턴과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장기간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 88개 지자체에서 약 1만 3천여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공무원의 전화·방문 부담을 86% 이상 줄이고, 기존 IoT 기반 서비스 대비 약 6,9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별도의 기기 설치나 생활 간섭이 없어 이용자 만족도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간의 운영 결과, 현재까지 1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서비스가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되었고,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혁신 성과와 공공가치를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돌봄서비스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 서비스 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종운 한전 ICT 기획처장은 “AI와 데이터는 이제 생명을 지키는 인프라”라며 “이번 협력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