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 삭센다, 오젬픽 등 비만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단속에 나섰지만 여전히 과장광고, 불법유통 사례가 100건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미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적발된 비만치료제 광고 위반(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 불법 유통(알선·광고 금지) 등 사례는 111건이었다. 품목별로는 '위고비프리필드펜'이 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삭센다', '삭센다펜주', '삭센다펜주6mg'가 18건, '오젬픽'과 '올리스타트'가 9건이었다. '제니칼'은 5건이었다. 적발된 플랫폼은 일반 쇼핑몰이 34건으로 1위였다. 네이버 블로그 22건, 네이버 카페 18건 등 순이었다. 유튜브 9건, 엑스 6건, 인스타그램 5건,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 4건, 쿠팡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 사례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선·광고 금지 위반 44건, 판매 등의 금지 10건, 의약품 판매 위반 7건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위고비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했고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위고비를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가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이상 반응과 발진, 통증, 부기 등 주사 부위 반응이 흔하게 나타난다. 과민반응, 저혈당증, 급성췌장염, 담석증, 체액감소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저체중 혹은 정상 체중인 사람이 이를 투여하면 동일한 용량의 약물이라고 해도 체중 대비 혈중 약물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앞으로 청소년 대상 주요 비만치료제 처방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불법 광고 및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미화 의원은 “의약품부터 신약까지 식약처의 불법 광고 점검에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불법유통, 알선, 광고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SNS 광고 홍수 속에서 사이트 차단 조치에 그칠 게 아니라 식약처의 점검과 조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LG는 이달 17일~18일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하고 있다. LG의 미래 사업인 ABC(AI, 바이오, 클린테크)와 함께 사이버 보안, 로봇,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LG는 이 자리를 통해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어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 실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 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는 올해 6월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 달러(한화 약 820조원), 2040년 1조 1000억 달러(한화 약 15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서는 참여 의사를 밝힌 1800여개를 대상으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 등이 대표적이다. 또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도 주목할 만하다. LG는 외부 인사를 초청한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노홍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 중이다. 3주간 5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되는 LG 스파크는 지난주에 △각 계열사의 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 ‘LG 테크페어(9월 8일~9일)’ △각 계열사의 AI 전환(transformation)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9월 11일~12일)’를 개최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LG 슈퍼스타트 데이(9월 17일~18일)’를, 다음 주에는 △LG의 전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9월 23일~25일) △LG 구성원과 산학인재 등이 참여하는 ‘컬처위크(9월 24일~26일)’가 연이어 열리게 된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이재명정부의 100일 동안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100일 전 새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 계속됐던 0%대 성장률, 그 당시 주가 상황, 소비심리 이런 것들이 100일 정도 지난 상황에서 최고치로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아직도 만족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회복을 거쳐서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는 국민들께서 도와주고 함께 해주셔서 큰 회복의 심리를 만들어낸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도 다시 살아나고 그 다음에 성장률이 올라갈 전망을 보이고 있다”며 “얼마나 100일 이전 상황이 부정적으로 작동했는가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이 조성하는 3500억달러의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손실 리스크는 한국이 부담하며 수익의 90%를 미국에 귀속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우리 협상팀에서는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러한 방식과 기조에 대해서는 ‘우리 국익의 차원에서 수용하기 좀 어렵다’는 그런 입장에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길게 보면 한미 간 상호 윈-윈도 되면서, 우리 경제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기에 액수만 가지고 평가하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엔 협상 과정이라 곤란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서 서로 치열하게 협상 중에 있는 과정”이라며 “조선이나 원자력 분야라든지 이런 분야에서 계속 이해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 인내심을 갖고 협상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M이코노미뉴스』의 심의·편집위원회 회의가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의·편집위원회 회의에는 김헌정 심의위원장, 박성하 편집위원장 외 김경태·정성봉·김미경·박명천·장미희 위원, M이코노미뉴스에서는 조재성 사장과 김소영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M이코노미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우수콘텐츠’ 선정과 국회 사무실을 배정받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또 보도국을 새롭게 개편하여 정치·사회·경제·산업 등의 분야 기획 기사를 발굴해 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부분을 격려했다. M이코노미뉴스는 올 상반기 사옥을 국회 앞으로 확장 이전하고 기자들을 충원하는 등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위원들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부분을 크게 공감하며 모두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이코노미뉴스는 단순히 흙을 살리자는 구호가 아니라 흙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남 구례군의 탄소중립흙살리기박람회에 후원 언론사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헌정 심의위원장은 “꼭 필요하지만 누구도 하지 않았던 흙 살리는 길을 개척해 가는 M이코노미뉴스 임직원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런 활동이 단기적인 행사가 아니라 5년 10년 지속해 가려면 정부의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앞으로 우리 위원들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하 편집위원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흙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오늘 새삼 느꼈다”며 “흙 살리기는 대한민국이,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운동으로 우리 회사의 직원들도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편집위원은 “MBC경제매거진에서 출발한 M이코노미뉴스가 어려운 과정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지금에 이른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특히 흙을 매개로 흙과 경제의 개념을 만들어 내고 있는 부분은 정말 놀랍다. 앞으로 여러 콘텐츠를 입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성봉 위원은 "조재성 대표께서는 농업이 관심이 많아 한국농식품투자벤처협회 상임고문으로 참여하며 많은 도움이 주고 계신다"며 "앞으로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정 위원은 이번 구례 흙살리기 박람회에 농업분야 스타트업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위원들은 사회를 밝게 만들어 가는 M이코노미뉴스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심의·편집위원회 회의에는 김성진·배상길·정정수 위원이 불참했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48세의 중국교포 A씨를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44세 중국교포 B씨를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당 소액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제 14시 3분 무렵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씨를 체포했다. 이어 같은 날 14시 53분 즈음해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이들을 체포한 것은 이번 사안이 이달 4일 언론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지 12일 만이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다. 이 장비는 통신에 쓰이는 각종 설비와 안테나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이 장비를 이용해 어떻게 피해자들 명의의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탈취하고, 또 소액결제까지 성공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경찰은 A씨가 홀로 장비를 차에 실은 채 돌아다니면서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수사 경과에 따라 또 다른 조력자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B씨의 경우 A씨의 부정 결제 건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사람이 직접 만나는 등 공모를 했는지, 서로 아는 사이인지 등 정확한 관계에 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중국교포, '조선족'으로 국적은 중국이며, 한국에서는 합법 체류자 신분으로 일용직 근로를 했다. KT 등 통신사에서의 근무 이력을 포함해 전화·인터넷의 가입이나 설치 등 관련 업무를 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광명경찰서에 접수가 돼 있던 이 사건이 처음으로 언론에 보도된 지난 4일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다. 초기에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지난달 27~31일 새벽 시간대에 피해자들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로 각각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내용이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KT 이용자이고, 광명시 소하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언론 보도 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광명과 인접한 서울 금천, 인천 부평, 경기 부천과 과천 등에서도 피해 보고가 들어왔다. 경찰 집계 결과 이달 12일 18시를 기준으로 유사성 검토를 마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99건, 피해액은 1억2600만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KT 자체 집계 규모는 278건, 1억7000여만원인 것으로 보아 향후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났을 수도 있다. 경찰은 수사 착수 후 얼마 되지 않아 A씨와 B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A씨는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뒤였다. 이에 경찰은 이달 11일 언론에 용의자 검거 시까지 엠바고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용의자로 특정된 줄 모른 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공항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B씨에 대해서는 혐의를 일부 확인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에게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의 동기 및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사건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에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10.9% 늘어난 17만9455대로 역대 월간 최다 합산 판매량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8% 증가한 4만9996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과 역대 최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27.9%)을 동시에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차량의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한 상품성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며 다시 한번 글로벌 차량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오닉5는 판매 호조와 더불어 최근 실제 고객 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셰인 배럿’은 "후방 추돌 사고 당시 아이오닉5가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위한 정차 중 뒤에서 달려오던 픽업트럭에 고속으로 들이받혔으나, 뒷좌석에 있던 18개월 쌍둥이 자녀가 무사했다"며 “아이오닉5가 나의 가족을 지켜냈다, 제 역할을 다했다”고 전했다. 그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로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5와 상대 픽업트럭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 아이오닉5의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셰인 배럿은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고 적기도 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올해 3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TSP+)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SNS 이용자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도 2023년에 거의 40대 가까운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에서 아이오닉5에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객 모두 차량의 안전장치 덕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아이오닉5를 리스했고, 아이오닉5는 정말로 굉장히 안전한 차량”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는데,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흙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남 구례군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2025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농촌진흥청·전라남도가 후원하고 언론사인 M이코노미뉴스가 함께 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 시기의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카이스트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어린이 과학 AI 코딩캠프, '탄소중립, 흙 살리기, 구례'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하는 글로벌 어린이 AI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구례군이 흙을 살려서 재배한 농산물이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오는 지를 알려주는 약선셰프존과 관람객들이 큐알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면 현장에 배치된 국내 석박사 15명이 체질 유형을 분류해 식단을 안내해 주는 상담코너도 운영된다. 또 구례 흙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제 환경 전문가 벨기에 대표 줄리안 퀸타르,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등이 참여해 각자 자신의 나라에서는 흙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민간단체인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총재 조재성) 회원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흙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릴 계획이다. 탄소중립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는 "흙이 살아야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고 기후위기도 극복한다"는 슬로건으로 2023년 6월 출범한 전국 조직이다. 동 본부의 명예총재로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흙의 행정인으로는 김순호 구례군수가 참여하고 있다.
여야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행안위는 19부 3처 20청 6위원회의 정부조직을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발목잡기를 그만하라”고 반박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출범 100일간 제대로 된 조직을 못 갖춰 일을 못 한다면 후과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승복하고 협조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민주당은 정부조직법의 9월 2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역산해서 오늘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내일 법안소위 심사하고, 22일 의결하겠다고 한다”며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행안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해 곧장 다음 날인 18일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한·미 양국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양국 조선협력의 상징이 될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이 물 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울산 본사 조선소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을 비롯한 정부·군 관계자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및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급)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장착돼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강화됐다. 통합소나체계가 적용돼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적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요격 능력까지 더해져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산정약용함은 시운전과 최종 장비 장착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배치(B)-Ⅱ 1번함이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데 이어, 이번 2번함은 실용과 개혁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끈 정약용의 호 ‘다산’과 이름을 따 ‘다산정약용함’으로 명명됐다. 이번 구축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하면서도 HD현대중공업의 독자적 설계·건조 기술로 완성된 함정으로, 한·미 조선협력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최강의 함정을 완성했다”며 “K-조선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국가경제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미국도 인정한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며 “8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빛내고, 향후 함정 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7,600톤급 ‘세종대왕함’ 건조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적 이지스 구축함 설계·건조 능력을 확보했다. 이어 2024년 11월에는 배치(B)-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현재 3번함도 순조롭게 건조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 건조를 주도하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진수식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취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 잠재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올해 9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지주사와 계열사, 임직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6월 초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완료한 후,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9월까지 2,62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초부터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계획된 5,000억원 중 남은 약 1,250억원 규모 매입도 연내 취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스킨큐어도 7월까지 장내에서 각각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도 약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동참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순차적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와 신약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com2us)는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초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서비스를 하루 앞둔 17일 11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사전 다운로드를 오픈하고, 출시와 동시에 시작하는 모든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출석 이벤트 3종이 동시에 열린다. 초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14일 출석 이벤트와 각종 소환권과 소환 상자를 얻을 수 있는 7일 출석 이벤트가 각각 진행된다. 또한 PC로 접속 시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전투의 인도’와 각종 소환권이 제공되는 전용 출석 이벤트도 마련된다. 게임 출시를 기념해 캐릭터 성장을 돕는 각종 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주 미션을 완료하고 제작서 조각을 모으면 영웅 등급 아바타 또는 탈것 소환권’을 선택 제작할 수 있는 ‘영웅 지원 이벤트 & 제작 이벤트’가 실시된다. 6주에 걸쳐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보상으로 받은 이벤트 조각을 이용해 영웅 등급의 아바타 또는 탈것을 확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파티 던전을 공략하거나 몬스터를 처치하고 재화를 모아 ‘희귀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으며, 출석, 레벨 달성, 골드 사용, 일일 의뢰 등 기본 미션만 진행해도 주문서와 골드, 강화석, 정령 11회 소환권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예약 보상으로 받은 아이템으로 기간제 수집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이용자도 출석 보상으로 해당 수집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을 장려하는 길드 홍보 지원도 운영된다. 공식 커뮤니티에 길드 소개서를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4개 길드를 선정해 전용 ‘길드 홍보 포스터’를 제작·제공한다. 제작된 포스터는 공식 커뮤니티와 카카오 채널 등에서 공개되며, 참여 길드장을 대상으로 별도 추첨 경품도 증정한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네네치킨’, ‘크러시’, ‘코인원’ 등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구체적인 일정과 보상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뒤섞인 멀티버스 세계에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내일 정식 출시 전까지 공식 사이트와 양대 앱 마켓에서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사전 다운로드에 참여할 수 있다. 각종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참담하다”며 주말 대구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김건희특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지금은 그저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차근차근 밟아가는 야당 말살”이라면서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불체포 특권까지 포기한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결국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법원이 협조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 “원래 수사라고 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한 수사여야 하고 그 상황에 꼭 필요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영장 발부 타당하다 생각하는데 소설 창작하듯 사건 만들어내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 떨어졌지만, 권성동 대한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선 충분히 인정돼야 하고 방어권도 충분히 인정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외집회 계획에 대해선 “이번 주 일요일 하는 것으로 공문이 나간 것 같다”며 “권 의원 영장에 대한 당 차원 대응은 지금 당장은 없지만, 의원들과 상의해서 우리 당의 행동 지침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