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내란 수괴 윤석열이 재구속 됐다.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면서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은 계엄군의 총칼로 민주 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 수괴”라며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을 파괴한 반국가적 중대 범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하루 빨리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민주당은 내란 완전 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관세 폭탄 예고와 관련해선 “한국의 잠재 성장률 1%대 진입, 삼성전자 어닝쇼크 등으로 국민과 기업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위기 극복에 대한 비상한 각오 큰 책임감으로 7월 국회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31조 8천억 규모의 추경이 빠르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와 함께 오는 21일 시작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신청과 지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민생 개혁 입법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6월 국회에서 못 한 방송 정상화 3법 그리고 재해대책법, 재해보험법 등 농업 관련 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면서 “경제계와 오는 11일, 공청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상법의 보완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취임 직후와 비교하면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였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4%,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긍정적 평가는 60%,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부정적 평가는 29%였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가 63%, 부정 평가가 26%였다. 내란 및 외환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71%, ‘반대한다’는 응답은 2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2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국 정부가 제조업 분야에 친환경에너지 활용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NDRC)은 철강, 시멘트, 폴리실리콘 제조업에서 올해와 내년까지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전체 수요 대비 25~70%까지 늘리는 방안을 공고했다. NDRC는 지난해 전해알루미늄 부문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량만 설정한 바 있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분야 증설은 올해 상반기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에너지 업계의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또한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중국의 태양광 부문이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으로 투자가 상승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산 태양전지의 경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자 수요가 늘었다. 당시 풍력발전기와 비교해 설치가 쉽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닛케이는 최근 태양전지 생산량이 크게 늘어 공급 과잉 상태가 되면서 중국 업체의 경영 실적이 악화한 상황이라고 해설했다. 다만 현재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내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NDRC의 새 목표에 따라 중국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체 전력 수요 가운데 최소 80% 가량을 친환경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또한 수력발전을 제외하고 중국 지방 정부는 올해 재생에너지 소비를 10.7~30%까지 늘려야 한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12.4~30%까지 확대된다.
올해 5월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량은 4만4,739건, 거래금액은 23조2,635억원으로 전월(4만763건, 18조8645억원) 대비 각각 9.8%, 23.3%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보다 거래량(3만9,259건)은 14.0%, 거래금액(18조2,751억원)은 27.3% 상승한 규모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반 ‘2025년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아파트, 연립·다세대, 상가·사무실, 상업·업무용빌딩, 오피스텔 등)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9만6247건으로 전월(9만8016건)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35조6679억원에서 36조6273억원으로 2.7% 늘었다. 전년 동월(9만4935건, 31조800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4%, 15.2%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거래금액은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거래량은 11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이 전월(5,008건)보다 45.4% 늘어난 7,284건을 기록하며 상승률 1위에 올랐고 부산(2633건, 16.4%), 충북(1,972건, 16.2%), 경기(1만2,566건, 14.3%) 등이 뒤따랐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하락한 6개 시도에서는 최소 0.4%(대구)에서 최대 61.0%(세종)에 이르는 낙폭이 관측됐다. 거래금액이 늘어난 지역은 12곳으로, 거래량과 마찬가지로 서울(8조5,298억원, 52.2%)이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서 경기(7조4,248억원, 24.9%) 충북(4,704억원, 22.1%), 충남(4,960억원, 17.4%) 등의 순이었다. 그 외 5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2670억원, -61.5%)의 감소폭이 특히 두드러졌으며 울산(4,280억원, -12.2%), 광주(3,730억원, -5.9%), 강원(2,850억원, -2.1%), 전남(2,249억원, -1.8%) 순으로 자리했다. 이 외에 상가·사무실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1조4,321억원에서 1조8,113억원으로 26.5%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모든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금액은 1조1271억원에서 60.7% 늘어난 모양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아파트와 상가·사무실을 중심으로 거래금액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특히 아파트의 경우 3단계 스트레스 DSR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맞물려 서울 지역의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매수세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흐름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김건희 집사'로 불리우는 김예성의 수상한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의 강제 조사를 촉구했다. 10일 박은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건희 일가의 349억 잔고 증명 위조 공범 김예성의 수상한 행적을 나열했다. 박 의원은 "누적 적자액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일개 렌터카 회사에 대체 뭘 믿고 184억 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입니까?"라며, "지난 국감에서 이미 제가 밝힌 바 있는 김예성이 설립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의 특혜성 대출 의혹과 대가성 사업 편의 제공 혐의의 중심에는 김건희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공동체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인연은 윤석열이 대검 중수과장으로 있던 2012년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IMS모빌리티는 신생 업체임에도 신안저축은행으로부터 70억 원의 대출을 받았을 뿐 아니라, 도이치모터스로부터 50여 대의 BMW 신차 렌터카 프로모션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김예성은 이후 윤석열 장모의 잔고위조 사건의 피해 기업이기도 한 신안그룹의 계열사 임원으로 영전했고, 무려 산업은행이 나서서 IMS모빌리티에 대출을 승인하기도 했다"며, "열거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협찬했거나 후원사로 이름을 올린 기업들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특검은 '김건희 250억 클럽'의 전말을 규명할 본체 김건희를 당장 구속하기 바란다"며, "김건희 일가 현금저수지 의혹의 핵심 당사자 김예성도 즉각 송환하여 강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은 누구를 배제하자는 정치가 아니라 당의 의사결정 구조와 문화, 당원과 국민을 대하는 태도까지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혁신위는 당의 바깥을 먼저 보며 안을 돌아볼 것이고, 비대위는 그 과정이 흔들림없이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어제(9일) 윤희숙 전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셨다”며 “이번 인선은 당이 혁신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약속이자 새롭게 다시 세운 출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혁신의 주체면서 우리 모두 혁신의 대상이란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며 “당을 바꾸겠다고 하면 출발점은 당원이고 기준은 국민 상식과 눈높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뒤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과 관련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다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과 관련해 성경 구절을 인용해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희한한 구속기간 계산법으로 ‘법리적 탈옥’을 시킨지 124일 만에 그는 다시 구치소로 들어갔다”며 “‘윤 어게인’이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대행은 “윤석열은 이제 다시 거리를 활보하지 못할 것이다. 변호인들을 시켜 관련자들을 압박하지도 못할 것”이라면서 “윤석열에게는 내란 유죄 판결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제 꼼수는 그만 부리고 반성하며 진실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진정으로 반성하고 ‘내란 초범’이라는 점을 강조하시기 바란다. 내란죄 우두머리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무기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특검이 다루는 모든 사건에 김건희 씨 지문이 가득하다”고 했다. 김 대행은 “계엄 하루 전, 김건희 씨는 국정원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국회에는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계류 중이었다”면서 “김 씨는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앞두고 김주현 민정수석과도 비화폰 통화를 했다. 국정원장과 민정수석이 심부름업체 직원인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건희·명태균 특검에서는 검사, 법사, 무당이 출연한다. 들여다보니 지난 3년 대한민국 국정은 김 씨 말과 문자로 도배돼 있다”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김건희 씨는 명태균 씨에게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전화했다. 또 김건희 씨는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했다,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라고 명 씨에게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건희 씨 구속, 그것이 정의고 그것이 국민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리박스쿨의 '극우 활동' 내부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리박스쿨에서 자격증을 발급받은 늘봄학교 강사가 116명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리박스쿨 자매단체인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리박스쿨 관련 강사 현황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모두 116명의 늘봄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단체인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자격증을 받았고, 올해 241개 초등학교에 출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전수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과학·예술 관련 프로그램 수업만 했고, 역사 수업은 하지 않았다. 앞서 1차 조사 때 파악된 리박스쿨 관련 늘봄강사는 57개교에 출강한 43명이었다. 이들은 리박스쿨을 포함해 총 6개 단체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육부는 2차 조사에선 ▲대한민국역사지킴이 ▲트루스코리아 ▲대한민국교원조합 ▲생명과학교육연구회 ▲꼬마킹콩 등 5개 단체와 연관된 늘봄강사 규모를 파악했다. 한편, 교육 당국은 이들이 활동한 241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차 조사 때 파악된 강사가 출강한 57개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교육 중립성 위반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학부모 조사, 신고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총 16개 업종에서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가전 및 IT 분야에서 가장 많은 부문을 석권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 LG전자가 1위를 기록한 분야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제습기, 공기청정기, TV,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노트북PC, 전기레인지, 가전 구독 서비스까지 총 16개에 달한다. 2025년 NCSI 조사는 33개 업종,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LG전자를 제외한 기업의 최다 동시 1위 업종은 최대 6개에 그쳤으며, LG전자는 주요 가전제품 부문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지속적으로 증명해냈다. 특히 세탁기와 에어컨은 20년 연속, 냉장고 14년, 제습기 11년, 김치냉장고 10년 연속으로 1위를 이어갔다. 서비스 경쟁력 측면에서도 LG전자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조사 항목에 포함된 ‘가전 구독 서비스’ 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성했으며,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자회사 하이프라자도 ‘전자제품 전문점’ 부문 1위를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가전 구독은 변화하는 생활 방식과 고객의 복합적인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LG전자가 선제적으로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지난해 구독 매출만 1조6727억원(케어 서비스 제외)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 등으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공감지능 AI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AI 브랜드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고, 팝업 갤러리와 AI 테크멘터리를 운영하며 AI의 혁신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LG의 공감지능 AI는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 생활 패턴을 인지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가전 구독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공감지능 AI, 스마트홈 혁신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LG전자의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10년 연속 최다 업종 1위 달성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과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기념 쿠폰팩을 내려받아 행사 모델 구매 또는 구독 시 최대 103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쿠폰은 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내달 31일까지 멤버십 앱에서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 포인트, 커피 기프티콘 등 경품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의 KB리브모바일이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KB스타뱅킹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1만원대의 중용량 데이터 요금제로 LG U+망 2종 및 KT망 1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KB스타뱅킹을 이용하여 개통 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고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KB스타뱅킹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은 24개월간 매월 5~1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예방 ▲피싱보험 ▲통신비 보장보험 ‘KB해킹보호 3종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7월 내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2개월간 총 5만원 상당의 KB스타클럽 최고등급(VVIP)과 동일한 요금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통신비 자동납부 및 혜택정보안내 수신동의 등을 통해 가입자별 최대 8만 포인트리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300만명이 이용하는 KB스타뱅킹에서 통신 상품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고객중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개월간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뛴 가운데, 5월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를 낮추면 치솟는 가계대출·주택가격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숨고르기를 한 금통위는 이번 동결로 내달 회의까지 새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효과,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집행 상황 등을 지켜볼 심산이다.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네 차례 회의에서 동결과 인하를 오가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부동산·가계대출 등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3% 뛰어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택매매 수요를 뒷받침하는 가계대출도 지난달 은행권에서 6조2천억원 급증한 것을 비롯해 금융권 전체에서 6조5천억원이나 불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고강도 규제를 서둘러 내놓은 상태다. 이번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한미간 금리차는 역대 최대(2.0%p)로 벌어졌다. 미국(연 4.25∼4.50%)과 금리차, 추경 등 재정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 등도 한은의 동결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추가 인하 가능성도 언급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달 다시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한 번 0.25%p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용 등 미국 경제가 너무 탄탄해 금리를 급하게 낮출 이유가 없는 만큼 한은도 연준 속도에 맞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약 32조원 규모의 추경으로 곧 지원금 등이 풀릴 텐데, 한은도 이 효과를 봐가며 추가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조선업체 로열 IHC(Royal IHC)와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로열 IHC와 용접 자동화를 위한 협동로봇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용접 기술 공동 개발, 기술 인력 교류, 정보 및 데이터 공유 등 폭넓은 협업이 포함됐다. 로열 IHC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특수선 건조 전문 조선소로, 연매출 약 7,000억 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준설선, 군수 지원선, 케이블 설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제작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최근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MOU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서 공식 체결됐다. 한화로보틱스는 이 자리에서 고하중 협동로봇 ‘HCR-32’를 최초 공개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고, 로열 IHC는 전시 현장에서 한화의 협동로봇 기술을 확인한 후 협력을 결정했다. 특히 로열 IHC는 선박 내부의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한화로보틱스의 소형 용접 로봇 ‘HCR-5W’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로봇은 0.02mm 수준의 오차를 제어할 수 있는 정밀도와, 다양한 각도에서도 유연하게 동작할 수 있는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기술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조선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좁은 작업 공간이 많은 조선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조선소와 협력의 물꼬를 텄다”며, “앞으로도 조선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