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식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4일 국회에서 열렸다. 기후미식회 시식행사와 기후 토크 콘서트로 나눠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채식을 실천 중인 세 명의 연사가 각자의 체험을 전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우리 모두가 일주일에 하루 한 끼만 채식을 먹어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채식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다양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채식에 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전범선 작가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살림’으로서의 채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채식은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위”라며 "식량 시스템 전환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연사인 이의철 전문의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어떤 성장이 정말 건강한 성장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우리 생활에서 함께하는 먹거리의 역할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한 이소영 의원은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채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목표인데 많이 참여해 주셨다"며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육류 소비를 조금씩 줄이면 기후위기를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널담, 더브레드블루, 디보션푸드, 신세계푸드, 위미트, 풀무원 등 6개 업체가 식물성 아이스크림, 식물성 새우 찐만두, 대체육 파이 등 비건 푸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10분 만에 100인분이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소영·한정애·강훈식·김성환·김정호·서삼석·송갑석·고민정·이수진(비)·허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주최했다.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 땅 근처로 갑작스레 변경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하남시에서도 교통 정체를 이유로 ‘시작점’을 변경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뮬레이션 결과와 주민 반대 서명을 제출한 하남시의 요청은 거부됐고, 종점 변경이 거론조차 된 적 없던 지역의 요구는 받아들여진 셈이다. 국토부가 종점 변경을 건의한 양평군에만 따로 직원을 보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계기관 협의 자료를 보면, 경기 하남시는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두차례에 걸쳐 고속도로 시점부를 감일 분기점(JCT)에서 서하남 나들목(IC)으로 변경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가 관계기관들에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검토 의견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남시는 현재도 교통량이 많은 오륜사거리 쪽에 고속도로 출입구가 만들어지면, 교통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예타안대로 감일 분기점이 만들어지면 2㎞ 구간 안에만 △서하남 분기점 △서남 나들목 △감일 분기점 3곳이 위치하게 돼 차량이 드나들며 교통정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속도로 나들목 간격은 최소 2㎞, 최대 30㎞를 원칙으로 한다는 국토부 지침에도 위배된다. 국토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하남시는 올해 2월 “‘미시적 교통 시뮬레이션’(VISSIM) 분석 시 서하남 나들목 및 인근 교통 소통 마비가 예상된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와 함께 주민 1만여명의 반대 서명까지 제출했지만, 의견은 수용되지 않았다. 대조적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바꿔달라는 양평군 요구는 단번에 반영됐다. 양평군은 지난해 7월 종점 지역으로 양서면(예타안)·강상면·강하면 등 세가지 대안을 담은 의견서를 국토부에 회신했고, 국토부는 2차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기도 전인 이듬해 1월 사실상 강상면 종점안을 확정 지었다. 여당 소속 양평군수가 취임(7월1일)하자마자 국토부 의견 수렴 요구(13일)→양평군 회신(26일) 순서로 일이 착착 진행된 것이다. 양평군이 국토부에 낸 의견서는 A4용지 한쪽 분량으로, 이 중 강상면 종점안 변경 관련 대목은 300글자가 채 안 된다. 게다가 양평군은 종점 변경 사유로 “양평군 남한강 이남, 이북 연결 및 나들목 신설로 통행불편이 해소된다”고 기재했는데, 이는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는 두물머리 일대 교통 정체해소라는 당초 고속도로 건설 취지와 완전히 다르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가 지난해 7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견 수렴 공문을 보낸 뒤 직원을 양평군에만 직접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이정수 전 양평군 정책비서관은 “온라인으로 받을 수도 있는데 국토부가 직접 양평군을 방문해 공문을 전달한 게 의아하다”고 했다. 국토부 쪽은 “설명을 위해 모든 기관에 직원을 보냈다”고 해명했지만, 하남시는 “국토부 직원이 온 적은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여건을 고려해 (종점 변경만) 판단한 것”이라며 “변경안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한 마당에 더 논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형제자매, 장모 최은순씨는 강상면 일대에 축구장 3개 넓이(2만2663㎡)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소유 토지는 변경된 고속도로 종점부와 불과 5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특혜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우리나라는 세계 선박건조량 기준 세계 1위, 지배선대규모 기준 세계 4위, 무역규모 세계 6위로 해운·조선강국이나, 해상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독립된 해사법원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의 재판과 중재에 의존하면서 해사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해외로 유출되는 비용만 해도 연간 2,000억 원 ~ 5,000억 원에 이른다. 최근 법조계를 비롯한 실무, 학계 및 유관 지역에서는 해사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해사전문법원의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지역 기반 여야 국회의원들이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내일(5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는 해사전문법원의 설립 필요성과 함께 해사전문법원의 입지 요건과 해외 사례를 분석해 인천 설립 타당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김유명 변호사(인천지방병호사회 해사법원 유치특위 위원장), 발제는 이재찬 판사(인천지법 부천지원)와 강동준 연구위원(인천연구원)이 발표한다. 또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 ▲조재호 변호사 ▲정영진 인하대 로스쿨 원장 ▲전종해 인천항 도선사회 회장 ▲윤현모 인천광역시 해양항공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박찬대 의원은 “해양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국부유출 방지를 위해 해사전문법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해사사건의 현장성과 신속성 등 입지조건이 우수한 인천에 해사전문법원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김교흥·박찬대·맹성규·배준영·배진교·신동근·유동수·윤관석·윤상현·이동주·이성만·이재명·정일영·허종식·홍영표 의원 (가나다 순)이 공동주최하고,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범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교정 시설 수감자 간 폭행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정시설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정 사고 건수는 총 1,527건에 달했다. 2012년 373건이었던 관련 건수는 2022년 789건으로 무려 10년 만에 111%p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법무부가 2006년 교정사고 현황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다. 문제는 올해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올해 1~ 4월 교정사고 총 558건 중 과반인 287건(51%)이 ‘수용자 간 폭행’이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22년 폭행 건수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용자의 교정 공무원 폭행’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사례를 보면, 2021년 111건, 2022년 109건이었다. 더욱이 올해 1~ 4월까지 59건이 발생해 이미 작년 대비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칠승 의원은 “법무부가 수용자의 폭력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한다고 밝혔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재소자의 재사회화 교육을 막아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탄소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생태계 유형별 탄소흡수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기존 계수를 활용하던 방식에서 우리나라 고유 계수를 개발하는 등 탄소흡수량 산정방식을 고도화하는 작업이다. 정부는 이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생태계 유형별 탄소흡수량의 측정·평가·검증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소관 부처별로 관리하고 있는 탄소흡수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자연기반해법(NbS)을 적용하여 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하면서 탄소흡수능력을 늘리기 위한 '생태계 유형별 자연기반해법 기반 탄소흡수 증진 기술개발(2024~2027)'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습지의 탄소 흡수·배출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복원을 통해 흡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습지생태계 가치평가 및 가치증진 기술개발사업(2022~2026)'을 진행하고 있다. 박소영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탄소흡수능력 측정 고도화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제시된 것처럼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과업"이라며, "우리나라가 측정한 탄소흡수량이 국제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조속히 수행하고 생물다양성과 탄소흡수능력이 함께 고려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은 참여와 소통을 통한 도민중심·현장중심의 신규 정책인 이지원(Easy One)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들과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지난 23일, 본점 회의실에서 경기신보의 신규 모바일 보증지원 앱 ‘이지원(Easy One)’을 소개하고, 기업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정책홍보를 추진하기 위해 「이지원(Easy One) 모바일 보증 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사업 설명, 모바일 보증신청 시현 및 체험, 질의응답, 정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업성공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신규 모바일 앱인 「이지원(Easy One)」을 구축했다. 「이지원(Easy One)」은 다양한 외부 데이터 연계가 가능한 모바일 앱으로, 고객에게 ‘3無(無방문, 無서류, 無대기시간) 비대면 원스톱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신보는 ‘이지원(Easy One)’ 사업 설명을 마친 후, 직원이 직접 모바일 보증신청 절차를 시현했고 참석자들은 ‘이지원(Easy One)’앱 설치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모바일 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사용매뉴얼과 직원들의 안내를 통해 본인 인증, 신분증 등록, 메인화면 접속 등 일련의 모바일 보증신청 절차를 거쳤다. 모바일 보증신청 체험 종료 후 이어진 정담회 시간에는 참석자들은 ‘이지원(Easy One)’ 을 체험하면서 느꼈던 만족스러운 부분, 개선이 필요한 점 등에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상백 경기도소공연 회장은 “이번에 이지원(Easy One)을 직접 체험해보니 경영현장에서 긴급히 자금이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현업으로 바쁜 일정에도 경기도 기업의 사업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신보의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내 기업의 현장의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대면·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내 기업의 현장의견에 귀 기울이며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회장, 주성하 군포시소공연 회장, 최혜경 광주시소공연 회장, 이윤재 남양주시소공연 회장, 송철재 수원특례시권선구소공연 회장, 윤재형 수원특례시팔달구소공연 회장, 윤창원 여주시소공연 회장, 김병도 오산시소공연 회장, 조태희 용인특례시소공연 회장, 김창석 화성시소공연 회장 및 장광순 경기도소공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특례시 지역 내 지상작전사령부에 ‘물 재이용시설’ 시스템이 구축된다. 용인특례시는 오늘(26일)부터 처인구에 위치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내에 ‘물 재이용시설(중수도)’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와 군(軍)은 ’물 재이용시설‘을 통해 단수 등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물 부족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對備), 상·하수 사용량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용인특례시와 지작사는 지난 2021년 11월 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17억 1900만원(국비 12억 300만원, 시비 5억 16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지작사 내에 하루 53톤을 처리할 수 있는 중수도 시설을 설치한다. 용인시에 따르면 "공사가 끝나면 해당 시설물은 준공 이후 15년간 지작사에 무상으로 양도되며, 지작사는 이 기간 운영·관리 책임을 진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MBLM(Micro Bubble Line Mixer)’ 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하는데 이 공법은 마이크로 단위의 오존(O3) 기포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하는 최신 기법으로, 미량의 오염물질이나 악취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대장균을 살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설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용수는 곧바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물 재이용시설’에서 정화작업 후 재사용된다. 정화된 용수는 청소와 화장실 용수, 조경용수, 세척·살수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음용수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물 재이용시설(중수도)’ 사업은 대한민국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책 중 하나로 물 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사시설 내 잡배수를 함께 처리해 물 순환구조를 개선하고, 수자원도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흙을 살리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22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대강당에서 출범식 및 위촉 수여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이 본부는, 서삼석 국회의원을 명예총재로, '흙의 정치인'에 김선동 중산층서민경제 위원장과 홍정민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또 최고위원회 위원장에는 모종화 전 병무청장, 부위원장에는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장, 각 위원회 및 분과의 주요 보직에는 전문가들을 대거 위촉했다.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의 조재성 부총재는 "모든 생명의 원천인 한 줌의 흙은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하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흙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한다"며 "탄소중립 생태농업 시대를 열어가는 민간운동의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의지할 곳은 흙 밖에 없다"며 "흙이 살아야 사람이 살고, 나라가 산다. 우리는 흙 속의 작은 미생물을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지구를 살리는 큰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촉된 명단은 아래와 같다.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위촉명단 최고위원회 위원장 모종화, 최고위원 박명천,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이병록, 저탄소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현진, 건강치유분과 위원장 김미경, 흙교육분과 부위원장 박현남, 저탄소스포츠분과 위원장 한기범, 부위원장 염경훈·허혜연, 저탄소문화예술분과 위원장 류재춘, K-클라인가르텐분과 부위원장 조휘란·차유담, 전문위원회 위원장 이현근, 전문위원 김용범·조랑·유시진, 탄소농업지역위원회 노병언 나주지역위원장, 이강엽 구례지역위원장, 이창구 영주지역위원장, 임광배 보성지역위원장, 한종문 함평지역위원장 ▶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홈페이지 www.soil.or.kr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생태경제의 구축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입니다."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탄소중립 흙 살리기,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축사를 통해서 "그간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흙의 역할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흙은 인간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바탕이자 대기 중의 탄소를 저장함으로써 탄소 저감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탁월한 수단으로 인식되는 등 기존 역할에서 기대되는 역할들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식량주권과 생태계 보존의 첨병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게 함은 물론, 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늘 토론회에 모여주셨으니 많은 의견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 의원은 전남 구례군은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도시를 목표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토론회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국회에서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윤영무 M이코노미뉴스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 송지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 ▲홍성진 농촌지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이승헌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이 길재 한국 농업기술 진흥원 기후변화 대응팀장 ▲이덕배 전북대학교 객원교수 ▲김상규 태재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각각 우리나라 농업 사례를 발표하고 탄소절감 농업으로 가기 위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 서동용 국회의원, 이태규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조재성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부총재, 김순호 구례군수, 그리고 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장 외 군의원, 그리고 구례군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층에 더 많은, 더 고른 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21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에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 이 일을 하는 동안 하나은행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경기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경기도에서는 청년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사다리 프로그램과 직접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갭이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나은행도 청년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 희망예금·적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의 많은 청년들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김동연 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가지도록 지원하는 청년 금융상품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 원,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현재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경우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저축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수시입출금 방식 통장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해 청년 금융자립을 돕는다. ▲사진 <경기도 제공> 도는 사업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은행 측과 협의를 통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민선8기‘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와 공공기관이 함께 투자유치 총력전에 들어간다. 김동연 지사는 21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관련 실국장, 산하 공공기관, 산업계 전문가, 도내 투자기업 등 투자유치 주역들과 머리를 맞대고, 향후 민간 투자유치 100조 이상 달성을 위한 경기도의 실천 전략을 논의하는 ‘투자유치 100조 플러스 전략회의’를 열었다. 김동연 지사는 “투자빙하기 속에서도 민선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난 1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 최소한 100조 이상, 가능하면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고른 기회나 더 나은 기회를 위한 인프라를 깔도록 했으면 좋겠다.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주체들이 다 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10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기 위한 경기도 각 실국과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8기 경기도는 ▲글로벌기업 유치 약 30조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약 58조 ▲테크노밸리 등 조성 유치 약 37조 등 총 125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이런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기업 유치, 외자 유치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국내외 기업 전방위 유치 ▲혁신 산업 분야 기획부터 육성까지 전(全)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투자유치로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에는 투자유치 사업이 투자와 교류, 경제담당 부서의 주요 역할이었다면, 앞으로는 경기도청 소속 모든 실국과 공공기관의 주요 업무가 투자유치가 된다는 점에서 민선8기 투자전략이 기존 투자전략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도시주택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투자유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계획을 진행하게 되며,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업지역 조성 후에는 경제투자실과 미래성장산업국은 물론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부서, 유관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해 복합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경기도 혁신성장전략 제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10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유치를 마중물 삼아 도내 첨단 신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전환, 혁신클러스터 거점 조성, 우수 인재 양성 및 규제 완화 등 경기도의 혁신잠재력을 최대화하는 전방위적인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4위 반도체 장비 기업(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미래기술 연구소를 모두 경기도 내에 유치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유수 기업(온세미, 린데 등)을 유치하는 등 도내 반도체 메가 벨트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닦는 등 민선8기 출범 1년 만에 외자에서만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 전략회의에서 나온 각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100조+ 투자유치 추진 계획을 보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6월 23일(금) 오후 2시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기록물을 통해 그의 정치 인생과 함께 반세기 한국 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운정(雲庭) 김종필 기증기록물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장단 및 국회의원과 유족대표 김예리 여사(김종필 전 국무총리 장녀), 이태섭 김종필기념사업재단 이사장,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 국회 내외부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제11·31대)는 우리나라 최다선인 9선(제6·7·8·9·10·13·14·15·16대) 국회의원으로, 유족과 김종필기념사업재단은 지난 2019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고인의 의정활동 기록물 1,712점과 도서 2,939권을 국회도서관에 기증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록물은 김종필 전 총리의 미국 동성 훈장증, 국회의원 당선 통지서, 제11대 국무총리 임명장 및 일지, 보국훈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195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 전반을 망라하는 귀중한 정치 사료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전시는 도입부 <사진으로 보는 JP의 생애>와 3개의 주제전시 <대한 육군, 김종필>, <정치 1막: 반세기 정치 여정의 시작>, <정치 2막: 현대사의 캐스팅 보터>, 특별전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JP>, <운정의 서재>로 구성되며, 사진, 문서류, 박물류, 도서 및 서예·회화 작품 등 4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개막일인 6월 23일(금)부터 7월 21일(금)까지이다. 아울러 개막일 오후 2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지하 1층)에서 김종필기념사업재단 주관으로 「김종필 전 국무총리 5주기 추도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