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이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양평생활체육공원에서 MTB올림픽 챔피언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길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선수이며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히는 군 리타 달레(노르웨이) 선수와 12년 동안 5번의 월드컵 우승과 북경올림픽 은메달 주인공인 호세 에르미다 (스페인) 선수가 참가했다.
비경쟁 자전거 페스티벌로 준비된 이번 행사 참가인원은 대략 500여 명. 기본코스 45KM 와 처음 자전거에 입문하거나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단거리 코스 22KM 등 두 코스로 진행됐으며 라이딩이 끝난 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싸인회도 가졌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남한강 자전거 길은 개통 1년 만에 41만5천명이 다녀갈 정도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와 보고 싶은 곳이다”며 “남한강 자전거 길과 270키로 정도 되는 MTB 코스를 연계해 ‘달려라 양평’ 슬로건에 맞게 잘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과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디바이크는 참가비 중 일부를 세계 자전거 구호협회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주민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