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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경제교육, 빠를수록 좋아요”, NH농협은행 김장섭 경기도교육청지점 지점장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청소년 금융교육을 고민하는 은행지점장. NH농협은행 경기도교육청지점 김장섭 지점장은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금융을 접할 기회가 너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모르면 어떻게 하겠냐”면서 청소년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M이코노미 매거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이며, 인터뷰는 12월18일에 진행됐습니다.

 

“경제교육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세계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가르칩니다. 선진국 아이들 역시 학교 교과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을 접하고요. 반면에 우리 아이들은 금융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NH농협은행 경기도교육청지점 김장섭 지점장은 “우리나라는 성인들도 금융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금융지식이 부족하다”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을 모르면 안 된다. 일상에서 금융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금융교육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문 열어

 

지난 2017년 11월7일 NH농협은행 경기도교육청지점에 경기도 청소년금융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NH농협은행은 청소년들이 금융지식 및 진로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위해 전국에 권역별로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교육청 내에 센터를 연 것은 처음이다. 교육청 내에 위치한 지점에서 청소년교육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김 지점장은 자연스레 금융교육과 관련된 고민을 하게 됐다고 했다. 기자가 실제 방문해보니 은행창구와 똑같이 꾸며진 장소였다. 여기에서는 아이들이 체험형 통장을 직접 만들어보고 입금과 출금도 진행해 볼 수 있었다. 교육과는 별도로 직업체험으로 은행원이 돼 볼 수도 있었다.

 

 

김 지점장은 “실제 농협에서 사용했던 금고가 전시돼 아이들에게 체험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센터에서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은 물론, 은행 직업체험, 금융사기 예방, 핀테크 체험 등 금융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면서 “하루정도만 교육받고 체험해도 주식투자라든가 예금, 대출 등에 대해 기초적인 부분들을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 5회, 연간 270회 정도에 걸쳐 지난 1년여 동안 8,100여명의 청소년들이 금융교육을 받았다. 김 지점장은 “직접 은행원들이 사용하는 기계로 업무도 똑같이 체험하고, 이외에도 학년별로 난이도를 다르게 해서 전문 강사가 1시간 정도 금융과 경제에 대한 강의도 진행해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점장은 “여기서 교육을 받으면 수료증도 발급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상당히 많이 알려져서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체험하도록 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자랑했다.

 

 

‘경기도 파이낸싱 꿈의 학교’

 

김장섭 지점장은 청소년 금융교육 이외에도 지점장 본연의 업무인 다양한 교육 관련 사업과 금융의 매칭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경기도교육청과 NH농협은행은 2018년 3월6일 ‘경기꿈의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경기도 파이낸싱(Financing) 꿈의 학교’이다.

 

두 기관은 경기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교육과 금융체험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농촌체험활동을 결합해 ‘행복채움금융’ 캠프를 선보였다. 새해에도 교육관련 금융에 특화된 지점으로 관련 사업과 매칭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김 지점장은, 앞으로 청소년 금융교육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MeCONOMY magazine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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