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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런던 자치구에 세워진 무어 청동상 350억에 판다

 영국의 한 자치구가 재정난을 이유로 공공장소에 전시된 유명 조각상을 팔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런던의 자치구 ‘타워 햄릿츠’는 영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헨리 무어(1898~1986)의 청동 작품 ‘옷을 걸치고 앉은 여인(Draped Seated Woman)’을 경매에 내놓기로 최근 결정했다.  내년 2월 경매 시장에 나올 이 작품은 높이 3m, 무게 1.6t으로 예상가격은 2000만파운드(350억원)이라고 BBC방송은 5일 보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영화감독 대니 보일 등 문화계 인사들이 작품 매각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 청동상을 특정인에게 매각하는 것은 작가의 뜻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평소 ‘가난한 사람들도 예술작품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던 무어는 1957년 만든 이 작품을 단돈 6000파운드(1040만원)에 런던 시에 팔았다.

 이 청동상은 이후 35년간 올드 플로(Old Flo)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타워 햄릿츠의 주택가에 세워져 있었지만 낙서 등으로 작품이 훼손되자 1997년 약 320km 떨어진 요크셔 조각공원으로 옮겨져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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