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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화부 문화콘텐츠 수출전략 발표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콘텐스시장을 선도하는 신한류 3.0정책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지난 3일(금)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개최된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문화수출확대전략을 발표하였다.

문화부는 2020년 문화콘텐츠 수출액을 224억 달러까지 확대(2011년 수출액 42억 달러 추정)하고, 세계에 ''K-culture''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육성,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등의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경쟁력 있는 킬러콘텐츠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여 글로벌 에이전시와 매칭하는 등의 상용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우리만의 콘텐츠 원천인 전통문화 소재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올해 광주과학기술원을 문화기술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 콘텐츠와 문화기술을 결합하는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D, CG, 가상현실, 스마트 콘텐츠, 차세대 게임 등 5개 분야에 대하여 기술 개발, 제작 인프라 제공,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해외시장별 특성과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 단계에 따라 지역에 따라 특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교역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은 장기적 차원에서 한·중·일 역내 콘텐츠 단일 시장을 목표로 공동 제작 및 공동 펀드 조성 등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해외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는 콘텐츠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특히 한- EU FTA를 계기로 시청각 공동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중남미 등 신흥신장은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은 문화콘텐츠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방식을 통하여 잠재적 시장진출 기반을 확산하기로 했다.

또한, 콘텐츠의 해외 진출 창구 역할을 하는 유통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인프라·보안결제 솔루션·마케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소셜 플랫폼의 활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콘텐츠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제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과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또 문화 모태펀드 규모를 현재 8천5백여 억원에서 2020년, 2조 원까지 확대하고, 작년부터 추진한 ''글로벌콘텐츠 펀드''를 작년에 결성된 1,236억 원에 이어 올해1,000억 원을 추가 결성하는 등 문화 산업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과는 콘텐츠 해외수출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업무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최광식 문화부장관은 “이러한 추진 전략을 통해 2010년 세계 9위(2.2%)를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을 2020년 세계5위(5%)까지 끌어올려, 문화콘텐츠의 수출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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