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던 대교 리브로가 올해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교 리브로는 출판사들에 공문을 발송해 다음달 31일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교 리브로는 공문에서 “리브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연내 사업을 철수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도서 유통사업을 시작한 리브로는 11년 만에 문을 닫는 것으로 온라인 서점 폐쇄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브로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넘겼지만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브로는 홈페이지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 일정과 함께 마일리지 등 회원 혜택의 처리에 관한 공지를 띄웠다. 한편 이달 초 매각설이 불거져 인터파크INT가 인수 여부를 검토했으나 불발로 그쳤다.
‘세계적인 가수’로 등극한 싸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가수 싸이는 26일(현지시각) 타임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올해의 인물’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싸이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미국 힙합가수 제이지 등이 함께 올라와 있다. 타임지는 싸이를 올해의 인물 후보로 선정하며 “거침없는, 날카로운 풍자로 무장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에서 8억 2천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타임이 실시하는 온라인 투표는 오는 12월 12일 마감되고 결과는 14일 발표된다.
‘성추문 검사’ 사건의 여성피의자 A씨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A씨 측은 사진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2차로 사진을 유포한 네티즌 역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A씨 측 변호사는 27일 서울 잠원동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여성의 사진이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유출돼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적사항이 노출돼 A씨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PTSD)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A씨는 현재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자녀와 이곳저곳 옮겨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A씨가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제출한 녹취파일 6개에서 전모 검사가 A씨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야'라고 서로 부른 것은 항거불능의 상태에서 일종의 '노예적 심리상태'에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가 전 검사에게 "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투명 망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가능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경식 연세대 교수를 필두로 신동혁 박사과정생과 데이비드 스미스 미국 듀크대 교수가 참여해 진행된 이번 연구가 투명 망토를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물질은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지 않은 특이한 성질의 인공 물질을 말한다. 스미스 교수는 2006년 메타물질을 이용한 투명망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구자로 2009년부터 노벨물리학상 수상후보에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투명망토는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감추려는 물체에 맞춰 모양을 설계해야 했다. 제작도 복잡해 60cm 크기의 물체를 가릴 수 있는 투명망토를 제작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를 이용해 늘이거나 줄여도 투명한 성질을 유지하고 입거나 접는 데 편리한 일명 '스마트 메타물질'이다. 연구팀은 지름 1㎝ 크기의 실리콘 튜브를 사용해 물체를 투명하게 숨겨주는 실험을 성공했다. 또한 실리콘 튜브 투명망토는 특정 부분을 눌러 모양을 변형시켜도 투명한 성질이 변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론적ㆍ실
결혼식 당일날 신부 친구를 강간하려한 신랑이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6일 결혼식 날 신부의 친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신랑 A(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경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신부 친구 B(여)씨를 경기도의 한 유원지로 데려가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방 구경을 온 B씨에게 “비가 오는데 택시 타는 곳까지 태워주겠다”며 승용차로 근처 으슥한 산으로 데려갔다. B씨는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A씨를 향해 “이럴 바엔 모텔로 가자”는 기지를 발휘했다. 시간을 번 B씨는 모텔에 도착한 뒤 “우선 씻자”며 A씨를 안심시킨 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폭력과 마약 등 전과 25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다 경찰이 정황 증거를 들이대자 술이 과해 실수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5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한국관광공사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공공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한국관광공사는 종합수준 평가에서 ‘AA’를 받아 인터넷소통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공공기관 최초로 ‘AAA’를 달성했으며 블로그 역시 ‘A’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트위터는 약 13만명의 팔로워들과 국내여행에 대해 소통하고 있으며, 블로그 또한 유익한 여행정보를 꾸준히 제공하며 누적방문자 3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영화관람권의 사용기간을 2년으로 연장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매일로부터 1년으로 한정되어 있는 영화관람권 쿠폰을 2년으로 연장하도록 했다. 지난 10월 CGV, 프리머스가 영화관람권 사용기간을 자진 연장한 이후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자진해 사용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1일 판매 분부터 연장된 사용기간을 적용하고, 메가박스는 11월 2일 판매 분부터 연장된 사용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영화관람권 약 15% 정도가 사용기간 내 사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사용되지 않은 영화관람권 판매금액 약 60억원은 판매자의 낙전수입으로 귀속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정상적인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단기의 사용기간을 부여하고 해당기간이 지나면 영화관람권에 내재된 가치를 소멸시키는 것은 거래관행에 비춰볼 때 고객에게 부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기프티콘 등 모바일쿠폰 사업자가 발행한 영화관람권은 모바일쿠폰 사업자 또는 소셜커머스 사업자의 사용기간 및 환불규정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5일 대선 후보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저는 오늘로 지난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눠왔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린 나이에 청와대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IMF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의 대부분은 국민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온 삶이었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여정을 마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8대 대통령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지난 반 세기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저의 남은 정치 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 여러분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함께 해 달라”
자기계발서인 ‘상대방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이 11월 2주 동안 정상을 지켰던 ‘30년 선배의 직장생활 개념노트’를 꺾고 인터파크 주간 e book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대화를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쉽게 하지 못하는 거절의 방법까지 포함하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자제하고(kontrolliert), 흥미를 보이며(interessiert), 상대방을 인정해 주고(wertschatzend), 영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inspirierend)는‘kiwi 원칙’을 중점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대화의 방식들을 재미있는 예시와 상황별 대처법을 소개한다. 또한 취업 준비생 또는 사회 초년생 등 20대를 위한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이 지난 주보다 1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상대방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을 비롯해 ‘하루 15분 정리의 힘’, ‘원하는 것을
서울에서 일하는 여성수가 지난 11년간 약 4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2000~2010년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보고서와 서울통계연보 등을 활용해 서울시 산업체 및 자치구별 여성종사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여성개발원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서울의 일하는 여성은 185만5839명으로 지난 2000년 134만997명에서 약 38.4% 늘어난 수치다. 2000년도에 취업비중이 높았던 상위 3개 업종은 도·소매업(23.6%) 숙박·음식업(16.8%) 제조업(13.6%)이었으나 2010년에는 도·소매업(17.7%) 숙박·음식업(13.4%)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8%)으로 바뀌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는 2000년 당시 2.3%(6위)에 불과하던 비중이 4배 이상 늘어났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금융보험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19.8%)이 가장 많았다. 노원구의 경우에는 사업체가 적고 주거지가 발달해 여성 취업자의 20%가 교육·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관련해 22일 가진 회동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회동을 마쳤다. 문 후보 측 박광온·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회동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성과가 없었다.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동이 끝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회동 결렬을 의미하는지의 여부에 대해 “결렬은 아닐 것이다. 둘다 죽는 길인데”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만날지를 묻는 질문에 “그러지 않겠느냐”라는 긍정적 답변을 전했다.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의 대형 커피전문프렌차이즈는 500m 이내 신규출점이 제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최근 난립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간의 거리와 리뉴얼 주기 등을 제한하는 모범거래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범거래기준에 따르면 기존 가맹점에서 500m이내 신규출점을 금지하고 매장인테리어는 가맹본부가 직접 관여할 경우 가맹점에 공사도급금액 정보 공개 및 과도한 감리비 수취를 금지했다. 리뉴얼 주기는 5년으로 제한했으며 리뉴얼 시 20~40%이상 가맹본부에서 비용을 지원하도록 권고했다. 반면 상업지역 중 유동인구가 2만 명 이상일 경우, 철길, 왕복 8차선 도로로 상권이 확연히 구분되는 경우, 대형쇼핑몰 등 특수상권 내 출점하는 경우, 주거지역으로 3천 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경우는 제외된다. 이번 모범거래기준 적용 대상은 가맹점 수 100개 이상이면서 매출액이 500억 이상인 카페베네, 롯데리아, 할리스에프엔비, 탐앤탐스, 씨제이푸드빌 등 5개 업체다. 공정위 관계자는 “모범거래기준 내용을 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에 포함하도록 해 그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가능한 연말까지
살찐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CBC 방송의 인터넷 판은 맥마스터 대학 연구팀이 비만 유전자가 우울증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FTO라고 불리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우울증의 위험을 8% 정도 줄여준다는 것. 이번 연구는 21개국 1만7200개의 DNA 샘플을 수거해 유전적 정신적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비만 유전자로 알려진 FTO 유전자가 우울증 감소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 세 곳의 국제적인 대형 연구에 쓰인 환자들의 유전자도 추가로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데이비드 메이어 교수는 "8% 라는 수치가 미미해 큰 차이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는 우울증과 관련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분자적 실마리를 찾았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쳐 출판그룹(NPG)의 분자 정신과학 (Molecular Psychiatry)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2012 10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9만5천 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2만5천건(서울 39만1천건), 지방 37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7.0%(서울8.7%), 지방은 2.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59만3천건이며, 아파트 외 주택은 60만2천건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0.4%, 1.2% 증가해 아파트 증가폭이 비아파트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0만4천건(67.3%), 월세 39만1천건(32.7%)이며, 아파트는 전세 44만3천건(74.8%), 월세 15만건(25.2%)으로 각각 집계됐다.
버스업계의 파업 경고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법사위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등은 전국 16개 시도의 버스업계 노사 대표들과 버스파업을 결의했다. 전국 17개 버스운송사업자들의 모임체인 연합회는 “개정법안이 국회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22일 0시부터 운행을 무기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위와 여야 정당에 버스업계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지만 공청회 한 번 열지 않았고 최근에는 대안도 내놓지 않으면서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안이 법사위를 거쳐 23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하면 택시도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첫차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막차는 1시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세버스 투입 등 대체 교통수단도 마련할 것&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