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 혁신 4.0 연구포럼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혁신, 돌봄을 껴안다' 돌봄 로봇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후원했다. 전시회에서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사회적 약자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로봇들이 소개되어 국회를 출입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투기 목적의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주택에는 적용되고 있지만 상가의 경우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상가지분 쪼개기로 투기 발생과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에 장애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은 지난 7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시 상가지분 쪼개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이하 ‘상가지분 쪼개기 방지법’)>을 대표발의했고, 관련 소위 논의를 거쳐 12월 7일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 법령에는 단독주택 또는 다가구주택을 권리산정 기준일 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소위‘지분쪼개기’)하여 세대 수가 늘어난 것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국토위를 통과한 ‘상가지분 쪼개기 방지법’은 이 규정에 상가(집합건물)가 분할되는 경우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권리산정일 이후에 ‘지분 쪼개기’ 방식에 의한 상가지분 분할 소유자는 분양권을 받지 못하게 되어 상가지분 쪼개기 문제가 원천적으로 방지될 수 있다. 또한 법안에는 권리산정일을 현행 ‘기본계획 수립 후’에서 ‘주민공람 공
2020년 정부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 보호를 위해 표준계약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계약서는 권장 사항으로만 되어 있어 업계 종사자의 권익 보호에 무용지물이다. 배송업무 위탁 계약이 대부분 사업자 일방이 작성한 약관에 대한 동의형식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배달 업무 종사자들의 업무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국회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고양시(을))은 6일 배달 라이더의 업무조건 등에 대해서 약관이 아닌 계약서에 직접 명시하도록 의무화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령은 생활물류서비스사업자와 종사자 간 공정한 계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장관이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서 작성이 권장사항으로만 되어 있어 실제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플랫폼 사업자와 배달 라이더 간의 배송업무 위탁계약은 대부분 사업자 일방이 작성한 약관에 대한 동의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배송업무 종사자들은 충분한 협상력을 가질 수 없다. 이에 한준호 의원은 배송업무 위탁계약 체결 시 계약기간, 배달수수료, 계약의 해지 등 종사자의 업무조건과 관련된 중요 사
사물인터넷(IoT) 망을 통한 가정내 IP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해도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는 현행 법령의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반려동물 감시용 IP카메라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촬영하고 영상을 판매한 사람에게 형법상 주거침입죄가 아닌 정보통신망법만 적용됐다. 이성만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은 사물인터넷망을 통한 사생활 침해 등 기술적 수단을 이용한 주거 침입에 대해 처벌 근거를 신설하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사람의 주거와 건조물 등에 침입한 경우 처벌하는 규정을 명시하고 있지만, 사물인터넷 망(IoT)을 해킹해 주거 내 카메라·마이크의 권한을 얻은 후 영상이나 음향을 취득한 경우 주거 침입 행위로 볼 수 없어 주거침입죄로 처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행법 상 IoT를 이용한 해킹행위는 정보통신망에 대한 침해행위만 성립돼 피해자가 정보통신망 운영 주체에만 국한된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망의 안전한 이용을 보호하기 위한 범죄구성요건만을 따지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에 대한 범죄를 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 경우 해킹에 따른 촬영 피해를 입은 집주인에게
은퇴하는 고령 어업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도입된 경영이양직불제가 실제 사업 집행은 저조한 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정부는 경영이양직불제를 추진하기 위해 39억 6,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목표 대상을 300명으로 계획했지만, 실제 신청자는 이중 4%인 13명에 불과했다. 관련 사업에 미활용된 예산 35억원은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어업인 면세 경유 지원을 위해 전용됐다. 서삼석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산업 ‧ 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5일 대표발의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시행한 현행 법률에 따라 지급되고 있는 경영이양직불제는 신청 자격을 어촌계원에 한정하고, 지급 비용 및 연령이 제한됨에 따라 실제 이양하는 어업인의 체감상 장점이 없어 신청자가 저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청 대상을 어촌계원뿐 아니라 타인에게 어선·어구 등을 매각하는 어로 및 양식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까지 확대했다. 서삼석 의원은 “고령화 및 인구감소가 심화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어촌을 위해 경영이양직불제를 도입했지만, 어촌계원의 참여는 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이 최근 7대 광역지자체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삶의 만족도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청년들의 행복감이 지역 대도시 청년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연구원이 미래 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83호, 12월 4일 발간)에 따르면 청년층의 삶의 만족도는 광역시별 차이가 나타났으며 각 지역에 적합한 삶의 질 제고 전략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전국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와 관련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국회미래연구원이 실시한 2022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해당 자료 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특별시, 광역시의 7개 지역에 거주하는 20-39세 청년 2,151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였으며 지역별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수준과 특징을 비교했다. 먼저, 청년들의 행복감(10점 만점)에 대한 지역별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부산 청년들의 행복감(7.3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인천 청년들의 행복감(6.14점)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일자리, 교육 등을 이유
여야 정당이 내년 총선 준비로 분주한 지금 M이코노미뉴스는 김선동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을 만나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전통적으로 야당 우세지역인 서울이 내년 총선 지역구에서 여야 정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선동 위원장은 총 49개 의석 중 25개, 즉 과반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총선 전략과 관련, 서울시당의 기본입장, 개혁공천의 원칙, 공천의 기준,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장관의 예상 지역구 등 총선 관련 이슈와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판의 편 나누기, 희망 없는 청년세대에 대한 정책적 대안 등 다양한 국가정책 현안에 대한 김선동 위원장의 입장을 자세히 들었다. 총 60분간 진행된 대담 중 23분을 압축 요약했다. (대담 : M이코노미뉴스 윤영무 보도본부장 / 촬영・편집 : 김영환 영상뉴스국장)
일본 교토[京都] 야사카신사(八坂神社) 근처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길거리에 들어선 노점의 10엔 빵 집,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10원빵을 본따서 이름 붙인 10엔빵 집은 상점 입간판에 일본어에 한글을 병기해 판촉을 하고 있다. 일본의 문화가 부산을 통해 한국으로 전해지던 불과 몇십년 전 문화교류의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야흐로 이제 세계 문명교류의 시발점이 대한민국이다.
지난 1968년에 운행을 중단한 트램(전차)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21년~31년)에서 수소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추진중이다. 제주건설환경포럼(회장 장경호)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도 수소트램 건설 방향 및 미래비전’ 세미나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로 주행하는 교통수단으로 철도의 장점과 버스의 장점을 갖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유럽, 북미 등 400여개 도시에서 트램은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960년대 자취를 감춘 이래 이제서야 부활을 시도중이다. 제주도가 도입하려는 트램은 친환경 수소연료를 이용, 제주 시내 구간 통행을 목표로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주도는 교통수단에서 대중교통(노선버스)의 분담률이 10%대로 전국 최저이며, 제주 여행의 교통수단으로서 렌터카가 76%를 차지하는 등 승용차와 렌터카로 인한 교통 혼잡비용이 연간 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트램 등 신교통시스템이 제주도의 가치를
초고령화사회를 맞아 ‘한국형 은퇴자마을(도시) 도입에 관한 정책토론회가 24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은퇴자들이 한데 모여 노후생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 시설, 체육, 문화, 의료, 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커뮤니티형 주거시설인 ‘한국형 은퇴자마을(도시)’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일본, 독일 등 해외 선진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서 은퇴자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70여 년 전부터 은퇴자 마을을 조성해 현재 약 3천개 정도의 은퇴자 마을이 있다. 초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 우리나라도 한국형 은퇴자마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다. 이번 국회 정책토론회는 이종배, 이헌승, 맹성규, 최인호, 이양수, 허영 의원실이 공동주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지난 2월 미국 은퇴자마을 등을 둘러본 ‘고령화사회 노인 주거시설 확충을 위한 미국방문’의 후속 조치로써 여야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진행한 ‘한국형 은퇴자마을(도시)’에 관한 연구용역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문성택 원장의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노후 주거지 제안’,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베이비 부
신사와 사찰이 많은, 조용한 도시로 알려진 교토. 이 도시의 서쪽 텐류지(天龍寺)가 있는 관광지 아라시야마(嵐山)에는 아직도 인력거가 있다. 인건비가 낮을 때 인기를 얻었다가,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등장으로 사라졌던 인력거가 일본에서는 지금 택시 요금보다 더 비싼 값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라시야마의 인력거는 2인 기준 30분 운행 요금이 만엔 (우리 돈 약 9만원) 정도다. 우리나라도 해방 전까지만 해도 인력거가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였다. 1950년대 버스 운행과 더불어 완전히 사라진 인력거가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요즘 관광상품으로 부활하고 있다.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 여전한 우리나라에서 인력거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레트로(retro) 열풍의 시대를 맞아 옛 어른들의 향수어린 인력거의 부활을 기대해보는 것은 지나친 상상력만은 아닐 것이다.
이용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영상물을 제작하는 제작자 등이 공개된 장소나 공공시설에서 촬영할 때 보행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제작자에게 관련 의무를 부여하는 ‘촬영 민폐·갑질 예방법’ 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촬영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통행로를 막거나 고위험 산모의 병원 출입을 막는 사건 등 ‘민폐 촬영’ 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이를 규율하는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용 의원은 「방송법」,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업자 또는 외주제작사, 그리고 영화·비디오물 제작업자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보행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통행로 확보, 통행안전 관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 영상물 제작 관련 의무를 규정하고자 했다. 이 의원은 “K-콘텐츠가 세계 중심에 서며 국내 방송·영화·OTT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제작 현장에서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방송제작의 공적 책임·공익성 구현은 물론, 안전한 영상물 촬영환경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
최근 경기 불황과 금리 상승으로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연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비은행권의 연체율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 기업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2021년 1분기(0.37%)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개월 이상 연체 대출채권 잔액은 4조 7천억원으로 2019년 3분기(5조1천억원) 이후 제일 높은 수치이다. 2분기 기준 기업대출자는 350만명이고, 총 대출잔액은 1천262조원으로 기업대출자 수와 대출잔액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또한 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신전문금융 등 비은행권의 대출잔액과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2분기 대출잔액은 663조6천억원으로 2013년 1분기 110조4천억원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은행권의 연체율은 올해 2분기 기준 3.89%로 집계되어 2016년 1분기(2.44%)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양경숙 의원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착륙과 부동산PF 부실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결국 기업 연체율은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11월 21일(화) “미국의 대중국 투자규제 입법례”를 정리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3-24호, 통권 제236호)를 발간했다. 2023년 8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해외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 제14105호」를 발표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중국 기업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미국 자본은 누적 1조1천800억 달러, 한화로는 약 1천6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금융자본력이 중국 기업의 주된 성장동력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부의 대중국 투자규제로 향후 중국 기업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행정명령 제14105호」의 핵심은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정보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직·간접적인 투자를 금지하거나 사전 신고를 의무화한 것이다. 또한, 최근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대외투자투명화법(안)’은 해외투자에 대해 금지하지는 않고 신고 의무만을 부과하고 있지만, 사후적으로 의회의 소관위원회에 해외투자의 현황, 문제점 및 대응 전략을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은
원전 부지내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습식저장조의 포화가 진행됨에 따라 영구처분 시설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국회에 발의된 처분시설 관련 특별법은 여야간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법안 제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일 국회소통관에서는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회장 손병복)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촉구를 위해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김성학 경주부시장 및 김석기 국회의원, 윤태열 울진군 부군수, 김석명 울주군 부군수, 박종규 기장군 부군수, 김정섭 영광군 부군수 등 5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 후 김영식‧이인선 국회의원에게 전달되었다. 특별법은 포화가 임박한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 저장시설의 영구화 방지는 물론 지자체 지원 근거 마련 등을 담은 것으로 국회 법안소위 심의를 거치는 동안 여·야가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원전소재 5개 지자체가 연대해 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재촉구한 것이다.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하루빨리 특별법이 제정되어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원전소재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