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기일인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는 더민주혁신회의 등 이 대표 지지자들 1000여 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또 서울중앙지법 앞 차로는 이 대표 반대단체 1000여 명(경찰 추산)이 집결했다. ‘이재명은 무죄다’ ‘윤석열 탄핵’ 등 손팻말을 들고 이 대표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이 심판한다’ '정치검찰해제' ‘권력의 충견 정치검찰 OUT’ 등 문구를 무대 차량에 부착하고 구호를 외쳤다.
주말(16일) 야5당과 시민사회가 일제히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과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제3회'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두 손 함께 꼭 잡고 제대로 된 세상,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대표는 "(저는) 2004년 7월 정치를 시작했다. 그때 정치는 기득권자에게 목매서 공천을 위해 충성 서약하고, 엄청난 돈을 써서 당선되면 도둑놈의 길을 가고, 떨어지면 알거지가 되는 시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 암울한 시대를 아무나,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으면 출마할 수 있고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그가 열어준 길을 내가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정부패를 없애고 불의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공정한 세상, 우리의 자식들도 희망이 있다고 믿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려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14일 발의된 이 개정안은 SNS 등 정보통신망에 마약범죄를 위해 정보를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마약류 불법매매를 유인·권유하는 행위를 처벌하도록 하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유인·권유행위가 이루어진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국내 마약사범 수가 2023년 기준 2만7천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등 마약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SNS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불법마약정보를 유통하고 유인·권유하는 수법으로 불법마약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불법행위를 위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광고행위만을 금지하고 있고, SNS 등을 통해 불법정보를 개별적으로 유통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마약류관리법 또한 마약류를 불법으로 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는 처벌하고 있지만, 불법 매매를 유인하거나 권유하는 행위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SNS 등 정보통신의 발달로 마약범죄 수법이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마약범죄를 막기 위한 입법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출규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전국 주택매매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1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세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6으로 3.1포인트 감소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2포인트 하락한 103.4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상승국면을 유지했으나 전월(125.8)보다 8.7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전월(119.5) 8.3포인트 하락한 111.2, 인천도 전월(116.1)에서 6.6포인트 떨어진 109.5를 기록했다. 지방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지난달 106.7로 전월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전북이 125.4에서 110.6으로, 제주는 1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35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7% 오른 9만3천725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3천400달러대를 6일 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9만4천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가격에서 상승폭도 약 35%로 늘렸다. 그동안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마다 하락했던 것과 달리 이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은 이전에도 안전 자산으로 여겨진 적이 있었다며 2023년 초 미국 일부 지역 은행 시스템의 위기 당시 비트코인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CNBC 방송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역사가 없고 극
LG가 2050년까지 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 Net Zero)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선다. LG가 15일 그동안의 탄소 감축 이행 성과와 앞으로의 실행 계획을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서를 발간한 후 내놓은 두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LG는 지난해 약 425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통상 숲 면적 1ha(헥타르)당 40톤이 감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축구장 약 10만 6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이 같은 성과는 LG 각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협력한 결과로,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LG화학의 수소연료 활용 통한 화석연료 사용 절감 등 탄소를 직접적으로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약 105만 톤의 탄소
조국혁신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장 앞에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을 열고 “탄핵소추안 초안은 2년 반 동안 쌓인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울분을 차곡차곡 담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찰독재 정권, 김건희 씨가 이끌고 무속인이 뒤에서 미는 윤 정권을 조기종식 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국혁신당이 공개한 탄핵소추안은 크게 7항목과 15개의 세부 사항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탄핵소추 사유로는 △공익실현 의무 위배(사익 추구) △직권남용 △정치적 중립의무 위배 △법치주의 위배 △헌법 전문 등 위배 △생명권 보장 조항 위배 △언론 자유 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대통령 배우자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통령의 당무개입 △세관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해병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 총 15개 내용이 담겼다. 조국 대표는 “앞으로 국회와 언론, 국민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증거와 이유로 (탄핵소추안이) 채워질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분노와 함성이 주말 도심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 대표의 곁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함께 비를 맞았다”며 “정치검찰이 기어이 ‘기억’과 ‘감정’까지 죄로 엮었다. 겁에 질린 정권이 무도한 권력을 앞세워 눈먼 무사의 칼질을 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라면서 “윤 정부의 정치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잘라내고 이어붙여 정치 보복, 정적 말살의 먹잇감으로 던졌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언론 인터뷰와 국감 발언을 단죄하는 건 법 기술자들의 사악한 입틀막”이라면서 “정작 기술이 아닌 상식으로 파헤쳐야 하는 건 바로 명태균 씨 녹취다. 그 안에 차고 넘치는 불법과 국정 농단의 증거들은 눈길을 제아무리 돌려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김영선이 좀 해줘라’ 육성 녹취가 나와도 ‘기억’ 못하면 무죄고 이재명 대표는 야당 대표라 기억도 죄를 묻는가”라며 “고무줄 잣대 구형을 기울어진 저울추로 다니 국민은
롯데월드타워·몰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며진다고 18일 전했다. 올해 테마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는 ‘샤롯데 빌리지(Charlotte Village)’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았다. 롯데월드타워·몰의 다양한 미디어파사드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신한다. 상자의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줄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으로, 매일 17시 30분부터 22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송출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하는 더욱 특별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앞 미디어큐브와 에비뉴엘 파사드에도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송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미디어큐브 외관을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미디어큐브에 붉은색 프레임을 씌우고 상단에 다양한 높이의 트리 8그루를 설치해, 타워 앞에 놓인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연출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롯데월드몰 벽면 ‘월드파크 파사드’에 최초로 3D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어제(14일) 국민의힘이 표결 전 본회의장에서 퇴정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에 앞서 이날 본회의 토론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 방탄용으로 특검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판단일인 15일, 여야는 여론몰이를 하며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방탄용 특검법’ 강행 처리, 정치적 소모전 멈추고 민생 경제 입법에 집중하기 바란다”면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강행 처리를 언급하며 “이번 수정안 역시 민주당의 정략적 시도에 불과하며, 국민적 공감은커녕 자기 편의적 법안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곽규택 대변인은 “특검 후보를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제3자 추천 방식'이라며 포장했지만, 실상은 대법원장이 추천한다는 명목하에 야권의 입맛에 맞는 특검을 꾸리려는 교묘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당이 후보 모두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곽 대변인은 “민주당
내년 1월 2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6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의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제5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6가지 혼합백신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2025년 1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6가지 혼합백신은 기존 5가 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5가지 감염병에 B형 간염을 추가한 신규 백신이다. 6가지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기존 5가 혼합백신으로 접종 시 총 6회 접종이 필요한 것과 달리 총 4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단축되어 영아 및 영아 보호자의 접종 편의가 증진되고 접종 기관 방문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 출생아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이 필요하기에 기존과 동일하게 '5가 혼합백신 3회(생후 2,4,6개월) + B형 간염백신 3회(출생시, 생후 1,6개월)' 총 6회 접종을 해야한다. 하지만 접종 초기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으며, 접종 일정과 횟
성인병 예방에 최고, 진짜 붕어빵을 만들려면 그때 젓가락으로 라면을 크게 뜨던 한 직원이 나를 보면서 물었다. “사장님한테 들었는데 200평에다 팥을 심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게 수지가 맞을까요?” “수지는 무슨…. 그 면적으로 무슨 돈을 벌 생각을 하겠습 니까? 지금은 농업도 산업화되어 면적이 10만 평 이상은 되어야 농업이라고 할 만하겠지요. 그러니 저는 농업 경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식물성 퇴비로 팥농사를 지어, 그 팥으로 세계 최고의 붕어빵을 만드는 첫 실험에 들어가려는 거지요.”라고 내가 말했다. 그러자 다른 한 직원이 물었다. “아까도 들었지만, 팥은 자체적으로 뿌리에서 질소 비료를 만들어서 그런지 제가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어르신들이 밭두렁같이 척박한 곳에 심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식물성 퇴비를 만들어 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그 당시 밭두렁과 같은 환경이라면 가능하지요. 무성한 잡초가 부식질 퇴비로 축적되어 흙은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았거든요. 거기다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 는 능력이 뛰어났으니까, 팥이 자라는 최적의 환경이었어요. 특히 농약이나 비료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그런 곳에 선병해, 초식성 해충도 덤비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