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두 번째 전시인 ‘우리는 이곳에 삽니다 –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展’을 개최한다. 연천군은 2019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및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인증받았다. 임진강과 한탄강은 신생대 말기 북한 평강지역의 화산 분출로 형성된 용암대지의 침식작용으로 주상절리대, 적벽, 베개용암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내륙의 강을 따라 발달해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임진강과 한탄강은 연천군을 가로질러 흐르며 습지, 산림, 너른 벌판, 동식물, 사람 등 자연 생태계의 중요한 생태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MAB)에서 지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은 ‘우리의 생물권,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로 현명한 이용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기반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환경과 사람, 환경과 동식물, 동식물과 사람, 모두의 조화로운 생존권을 존중하며 생물권의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삶의 방법과 문화를 엮는 동시대 생물권 역사의 현장으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또, 단순히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의 제공이 주는 호흡 같은 무감각한 일상이 아닌, 생물권보전지역에 사는 주민의 일상이 가지는 가치의 감각과 인지의 감각이 작동되어 사는 생태일상 역할자의 면면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며 전시로 선보인다. 우리의 생존권이 담긴 일상의 가치는 동식물의 생존권이 담긴 일상과 함께 공생의 가치를 갖는다. 연천 주민인 3명의 문화 예술 생태 활동가는 생물권보전지역 내 살며 농사, 씨앗, 그림, 생태조사 및 탐사, 학술자료 저술 등의 여러 방법을 통해 두 개의 강에서 만나는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깨닫고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인접 지역의 문화 예술 활동가 2명은 생태조사, 그림, 채집, 기록, 보존 등의 방법을 통해 역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알려 미래의 생태적 환경 유산이 제대로 존재토록 모두 노력하고 있다. 전시장소인 DMZ백학문화활용소는 경기도 공모사업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DMZ 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의 김재원 감독은 “두 개의 강, 사람, 새, 나무, 식물, 동물, 물살이 모두 함께 이곳에 산다. 우리가 살고있는 생물권보전지역, 연천군의 이야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으로써 지역주민들과 함께 DMZ 일원의 유네스코 활동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환기에 우리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냉철하고 정확하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내적 성찰에 더하여 교육 선진국의 개혁이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는 성과를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만, 각국의 제도는 역사, 문화, 기후, 정치 수준, 국민들의 수용도 등이 반영되어 정착한 것이므로,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를 이상적인 것으로 과잉 해석하거나 모범으로 간주하고 맞추어 가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덧붙여 우리 교육에 긴급하게 요구되는 것은 초중등교육, 고등교육이 미치는 효과, 교육으로 생성되는 교육 격차 문제,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 그리고 미래 사회의 변화에 학교 제도와 교육 정책이 일치하는지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정치와 교육계의 한정된 시점에서 벗어나 사회 각계가 참여하여 우리나라만의 미래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미국·영국·일본의 초중등교육·고등교육·사립학교 제도 이해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교육제도의 형성 및 교육 정책 입안에 많은 참고가 되고 있는 미국·영국·일본의 학교 제도를 초·중등교육 제도, 고등교육 제도, 사립학교 제도 세 개 영역으로 구조화하여, 각 분야의 핵심을 이루는 제도와 정책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교양서이자 교육 전문서이다. 초중등교육 제도는 교육 행정, 의무교육, 교육여건, 교원 양성 및 자격 제도, 교육내용 및 교과서, 입학‧진급, 학교 선택, 교육재정 정책 등으로 정리하였으며 각국의 최신 교육 개혁 동향 등을 정리하였다. 고등교육 제도는 고등교육제도 개요, 고등교육기관, 설립인가, 학위·자격 제도, 입학‧진급, 대학 운영 거버넌스, 대학의 법적 지위, 행정과의 관계 등으로 정리하고, 고등교육의 질 보증, 고등교육 글로벌화 동향 등 대학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각국의 정책 동향을 고찰하였다. 사립학교 제도는 사립학교의 역사, 사학의 특수성, 제도 개요, 법적 지위, 설립인가 제도, 입학·진급, 공적 재정 지원 등을 정리하여 국가 간의 사립학교 제도 내용과 특징을 상대화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제도의 핵심을 이루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주요국 학교 제도의 내용과 특징에 대한 규명은, 글로벌 인재 경쟁력이 가속화하는 전환기에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설정과 교육 실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김상규 박사 : 와세다대학 대학원에서 기초교육학을 전공하여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학교법인 태재학원(태재대학교) 법인처장(교수)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직과 교육․연구, 언론 기획 등 많은 분야의 경험이 있으며, 교육, 저출산, 사회문제 등을 중심으로 칼럼과 사회 비평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M이코노미뉴스 / 칼럼 / 김상규 칼럼). 주요 연구 분야는 학교 제도 개혁, 비교정책, 교육의 기회균등 등이다. 저서로는 『민족교육―일본의 외국인 교육 정책과 재일한국인의 교육적 지위』(2017), 『교육의 대화』(2017),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2022, 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사회 총서,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가 있다. 연구보고서로는 「의무교육의 기회균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에 관한 연구」(2017년), 「세계의 학교 제도 연구」(2019), 「대학 법인 경영구조 개선과 재정건전성 확보방안 연구」(2021) 등이 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문화상(2011년)과 한국교육학회 운주논문상(2016년)을 수상했다.
6·25 참전국에서 출생한 16개 나라의 젊은이 100여 명이 함께 DMZ을 걷는 특별한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포천-철원-연천-파주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2023년 DMZ 통일 발걸음' 행사는 전쟁 기념관에서 시작해 임진각에서 막을 내리는 코스로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통일 방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다. 시작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중앙계단에서 물망초합창단의 ‘나를 잊지 말아라’, ‘내 나라 내 겨레’ 등의 노래와 함께 시작되고, 이후 6·25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에게 나라별 헌화도 이뤄진다.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명오페라단의 남성중창단이 부르는 ‘우정의 노래’, ‘진짜사나이’를 들으며 100명의 단원들은 4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본격적인 통일발걸음을 시작한다. 이들은 4박5일 간 동두천에 있는 벨기에·룩셈부르크태국군·노르웨이·영국·호주·필리핀·미국 등의 참전비와 중부전선에 있는 6.25전쟁 주요 전적비 등을 차례로 돌아볼 예정이다. 매일 저녁 열리는 명사특강에는 김영목 전 이란대사, 신경수 교수, 정수한 장군 등이 강사로 나선다. 맨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6·25납북자 기념관도 견학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당원들은 지난 6월 1일부터 (사)물망초 홈페이지에 공고된 안내를 보고 신청해서 선정된 이들이다. 이번 행사의 단장은 차동길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정수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위원장이 부단장을 맡아 진행된다. 한편, 올해로 9회째 열리는 '2023 DMZ 통일발걸음'은 (사)물망초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지엔엠 글로벌문화재단 등 후원했으며, 6·25공원 국민운동본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이 폭염에서 피할 수 있도록 지역내 물놀이장과 물놀이형 바닥분수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설에 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 갔다고 6일 밝혔다. ▲동백호수공원 음악분수 모습 <용인특례시 제공> 이에 시는 물놀이장의 경우 인근학교 방학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다음달(8월) 16일까지 개장한다.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인 조합놀이대가 마련돼 있다. 물놀이형 조합놀이대는 처인구 2곳(한숲햇빛근린공원, 늘품 어린이공원), 기흥구 1곳(물내음 어린이공원) 및 수지구 2곳(별다올 어린이공원, 신봉힐링근린공원)에 설치돼 있다. 시는 다음달(8월) 말까지 공원 바닥분수 26곳을 평일 하루 2회, 주말에는 3회 가동한다.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시청 홈페이지 및 공원 현장에 게시돼 있다. 동백호수공원의 상징인 음악분수는 시민들이 산책하는 시간 위주로 평일 2회(저녁 7시 30분, 8시 30분부터 30분씩), 주말에는 4회(오후 1시, 저녁 6시 30, 7시 30분, 8시 30분부터 30분씩) 가동 중이다. 올해 시설물을 정비하고 최신곡을 추가한 가운데 LED 조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물줄기를 선보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청소하고 매일 두 차례 자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용수는 매주 교체하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질 안전성 검사 결과를 게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설물 점검을 통해 미비한 설비를 교체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원 내 물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 시설은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간부회의에서도 당부했다”며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각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거품을 소재로 현실공간에 환상공간을 표현하는 조로사 작가가 오늘(5일)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생성과 소멸을 촉발하는 생명 혹은 욕망의 텅 빈 공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초현실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삶의 순환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자연 풍경을 상징적 의미를 담은 꽃이나 나무와 같은 대상들로 그려낸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낯선 공간에 놓여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력과 그것을 드러내는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작업했다는 작가는 "거품이라는 텅 빈 공간이 욕망을 발현시키고 생명의 생성 작용을 촉발시키는 공간이자 특별한 에너지가 내재된 곳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현실에 스며든 환상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삶의 순환을 거품과 천의 환유로 표현해 현대인들이 가지는 상실감과 욕망을 새롭게 인식하고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조로사 작가는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인 ‘2023 아시아프(ASYAAF)’ 참여 작가로 선정돼 이달 25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년작가 미술축제’에서도 전시회를 갖을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관악구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서울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2023 평화통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역민들에게 평화통일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영화배우 최윤슬의 사회로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유기홍‧정태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평화 통일' 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열린 행사였지만, 최윤슬은 매끄러운 말 솜씨로 2시간 가량의 행사를 순조롭게 이끌며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최윤슬은 소감을 통해서 "'그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행사의 주제를 듣고 걱정 반 기대 반 했었는데 막상 함께 해보니까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화합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영화 ‘독도 512’를 잠시 언급했다. 당시 최윤슬은 영화 '독도512'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드라마, 광고 외에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대종상영화제, 홍성국제단편영화제, 국제반려동물영화제, 대한민국톱스타상시상식, 희망농구올스타 등 각종행사에서 MC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윤슬은 카리스마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장맛비의 우울감과 무더운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줄 작은 음악회가 찾아온다. 7월 3일 낮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 ‘런치 음악회’가 열리는 것이다. ▲‘2023 만석거 벚꽃축제’에서 연주하는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 모습 <수원시 장안구 제공> 오후 12시 40분부터 1시까지 20분간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최세훈 단장의 지휘로 ‘미션’, ‘콰이강의 다리’ 등 영화음악과 ‘맘마미아’ 뮤지컬 음악 등 귀에 익은 곡들을 고품격 오케스트라 선율로 만날 수 있다. 연주 공간을 감안해 이번 공연엔 연주자 20명이 참여한다. 입장권도 좌석도 없는 ‘미니 스탠딩 콘서트’로 꾸며지는데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청사 로비를 오가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창단한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는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다. 장안구 거주자를 중심으로 수원시민 40여 명이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정통 교향악부터 오페라, 가곡, 뮤지컬, 영화음악까지 풍성한 레퍼토리로 유명하다.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정기 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장안구가 주최한 ‘만석거 벚꽃축제’에서도 웅장한 연주로 야외 공연장을 꽉 채우며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하현승 장안구 행정지원과장은 “짧지만 강렬하고 서서 듣지만 그래서 더 자유로운 ‘선물 같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장안구민들은 물론이고 가까운 곳에 계시는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지역내 돌봉산과 신갈공원 등산로에 녹색쉼터가 새롭게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신갈 시민녹색쉼터 모습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기흥구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녹지를 활용해 시민녹색쉼터 두 곳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민녹색쉼터는 처인구 유방동 산151번지 일원 유방도시자연공원구역과 기흥구 영덕동 산12-1번지 일원의 신갈도시자연공원구역 내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인근 용인다움학교 학생 및 돌봉산 등산객 등이 이용하는 산책로에 있는 유방 시민녹색쉼터에는 왕벚나무 25그루를 심고 4가지 색의 수국정원을 조성했다. 신갈공원에서 이어지는 숲길과 연결된 곳에 조성한 신갈 시민녹색쉼터에는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 공간과 등산로 정상에서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휴게 데크를 설치했다. 시민녹색쉼터 사업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소유주와 녹지활용계약 체결을 통해 사유지를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녹색쉼터가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하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며 “지속적으로 건강한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시화호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해 나가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시화호에 불법 설치된 어구 209개를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시화호는 시화지구개발사업으로 인한 어업피해에 대해 어장 완전소멸 및 전면조업 제한을 전제로 어업보상 완료 후 어장이 폐쇄된 해역으로 어업을 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불법 어업행위 단속을 위해 경기도·안산시·화성시·시흥시 및 평택해양경찰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불법어구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시는 부연 설명했다. 특히 시는 주 2회 이상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및 단속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시화호 뱃길(명칭 ‘안산 대부도 뱃길’)을 열기 위해 항로주변 지장물 제거 및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 등 인근 시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앞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 11월 ‘제7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시화호는 환경오염을 슬기롭게 극복한 역사적 가치이자,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가치”라며 “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보다 견고히 해 시화호 권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진숙 대부해양본부장은 “시화호가 기회의 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해양생태 및 경관 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화호 불법 어업행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업질서 확립 및 깨끗한 수질환경 조성에 전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