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橋脚) 가느다란 교각 몇 개가 무거운 상반을 지탱하고 그 위에는 길이 만들어진다. 길은 사람들의 인연을 이어주고 산업의 혈관이 되며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길은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힘의 원천이 된다. 하나만 있으면 불안하고 약하게 보일 교각의 협업으로 세상의 역사가 창조되어 간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지금 우리 사회의 이곳저곳에 많은 교각이 생겨났으면 한다.
네모난 모양이어서 이름이 사모바위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바위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 그보다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1968년 1월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남파한 북한의 김신조 일행이 하룻밤을 보냈다고 해서 김신조 바위라고도 불리지만, 사실 바위의 사모는 조선 시대 관리가 관복을 입을 때 쓰는 모자인 사모(紗帽)의 그것이다. 병자호란 당시 청으로 끌려간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리던 남자다 눈물을 흐리며 그대로 사모바위가 됐다는 전설도 있다. 이때는 사모(紗帽)는 사모(思慕)가 되며 입신양명의 상징은 애처로운 연정의 상징이 된다. 600년 수도(首都)의 북쪽 산 위를 가르는 바람이 어떻게 바위를 깎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모(紗帽)든 사모(思慕)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오늘도 북한산을 오르고 오른다.
전일 비가 내린 후 청명한 초여름 하늘이 드러난 지난달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늘에 펼쳐진 파란 하늘에 구름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비가 내린 8일 오후 7시경,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다. 무지개는 공기 중 물방울들에 의한 빛의 굴절, 반사, 분산에 의해 발생하는 기상학적 현상으로, 물과 빛과 공기가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 대기 중에 물방울이 있고 태양광선이 낮은 위도로 있을 때 생길 확률이 높아 아침에는 서쪽하늘에서, 초저녁에서는 동쪽 하늘에서 주로 관측된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이 흡연자를 단속하고 있다. 여의도 일대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난 9월 말,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변 수평선 아래로 해가 저물고 있다. 꽃지해변은 백사장 면적이 96ha, 길이 3.2㎞, 폭 300m, 경사 3도, 안정수면거리 300m로, 승언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쯤 떨어져 있는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환경시민단체가 수산자원 고갈의 주요 원인이 되는 ‘수산보조금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늘(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경운동연합, 동물권행동 카라, 공익법센터 어필, 시민환경연구소, 핫핑크돌핀스 등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11월 말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의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 최종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예외 없는 폐지안을 지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가 각국의 수산업계에 지급되는 수산보조금은 선박의 어업 능력을 과도하게 향상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수산보조금 철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바다에서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줄고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갈수록 더욱 경쟁은 치열해지고 값싼 노동력을 착취하는 현상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는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에 대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논의를 시작해왔으며, 오는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제12차 각료회의에서의 최종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남획을 막기 위한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경우에 수산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이번 각료회의 협상안에 포함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 즉각 제정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명 동시인과 작곡가, 성악지도자, 성악꿈나무 등이 참여하는 신작동요 발표회 '동시와 동요의 즐거운 만남'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동시와 동요의 즐거운 만남'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동즐 운영위원회과 공동 주최했고, 동동즐 운영위원회 및 한국음악교육연구회가 공동 주관했다. 아울러 한국동요 100주년 기념관, 한국어린이문학회, 성일씨앤피가 공동 후원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에서 열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했다. 먼저 김기현 위원장은 단상 위로 올라가 "집권 여당의 힘있는 후보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내일 투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김학용 김은혜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투표를 독려하며 김은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중구 청계천 광장에서 파이널 유세에 나선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몰려 오 후보를 연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지지연설을 통해 “오 후보가 일하는 데 구청장과 시의원이 부족해 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윤석열 정부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