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김다훈 기자] 서울 한강대교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가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카이 스위트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을 개시한 지 4일 만에 9월 말까지 예약이 전량 마감됐다. 호텔은 144.13㎡(약 44평) 규모에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다. 침실 남서쪽에는 큰 통창이 설치돼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16일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제1호 무료 숙박체험자로 선정된 이모 씨는 어머니와 중학생 딸, 남동생과 함께 와인 패키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무료 숙박 대상자로 선정된 나머지 시민 3명도 다음 달 중 희망하는 기간에 투숙한다. 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평소 호텔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airbnb.com/skysuite)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9월 말까지 열린 예약 페이지가 모두 마감됨에 따라 당분
[M이코노미뉴스=김다훈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대표 후보는 21일 “2019년, 저의 패스트트랙 투쟁은 ‘해야 할 일’을 했던 것일 뿐”이라고 회고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는 장관 당시 인혁당 사건 피해자 과다 배상금 반납 지연이자 면제,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청구 확대 같은 일은 주도적으로 챙겨서 했다”며 “그런 의지와 추진력으로 왜 우리 보수 우파의 눈물은 닦아주지 않고, 왜 우리당은 외면했던 것인가”라고 질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민주당의 비판에 눈치를 본 것이고, 훗날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무서웠던 것"이라며 "본인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문재인 정권 검찰이 기소해서 유죄판결이라도 받으면 다음 총선에 못 나갈 수도 있다며 걱정했지만 저는 주저하지 않았다"며 "원내대표인 제가 앞장서서 싸우지 않으면, 우리 당 그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온몸을 내던져서 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대표는 무겁고 힘든 자리”라며 “아주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을 해야 할 때도 많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지는 자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 양천구 목2동 일대 노후 주택 밀집지가 최고 22층 58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목2동 232번지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지역은 노후한 단독·다세대 주택이 많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기획안에 따르면 목2동 232번지 일대 면적 2만2천315㎡ 대지는 최고 22층 이하, 약 5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지역 남측 보행결절점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향후 주민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했다. 또 목동중앙본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근에 가로변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상업시설과 연계한 광장 등도 계획했다. 이 밖에도 사업지 중앙을 동서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용왕산근린공원 등산로 방향과 보행 연속성을 확보하고 남저북고형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3단의 대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신속통합기획 절차의 간소화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한 정비구역
[M이코노미뉴스= 심승수 기자] 전세계 항공과 금융, 의료 등 주요 분야를 혼란에 빠드린 MS발 ‘IT 대란’의 후폭풍이 거세다. 전 세계가 19일(현지시간) 유례없는 정보기술(IT) 대란을 겪으면서 초연결 사회의 위험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IT 대란은 미국의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보완 패치가 윈도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랜섬웨어 공격(악성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나 PC 등을 암호화한 뒤 보상을 요구하는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세계 약 500대 기업이 이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측은 “이번 클라우드발 ‘IT 대란’으로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의 1% 미만인 ‘850만 대’의 윈도 기기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수백명의 전문가들과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윈도 기기 1% 미만에 영향을 줬지만 파급 효과가 상당한 것은 주요 기업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고객사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객사는 2만
철도대학 졸업 후 철도청 말단 직원부터 시작해 국토교통부의 요직을 거친 박일하 동작구청장. 건설 행정 전문가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청계천을 복원해 놓았듯이 그가 동작구청장이 된지 2년 만에 7080년에 머물러 있는 동작구가 고밀도 콤팩트시티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를 만나 천지개벽 중인 동작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미리 알아봤다. Q. 동작구는 서울 25개 구청 중 아마 처음일 것 같은, 민간 기업 형식의 대한민국 동작 주식회사를 만드셨는데요. 민간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왜 지방행정에서 떠맡게 되었나요? [ 박일하 구청장 ] 민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우리가 대신 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재개발 등을 하려면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많지요. 그럴 때 동작구가 출자해 만든 ‘대한민국 동작 주식회사’가 나서서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겁니다. 그렇다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대한민국 동작 주식회사’는 이를테면 3층짜리 구건물을 산 후 채권을 발행해 30층을 짓습니다. 그러면 3∼4년 안에 엄청난 이익이 발생하거든요. 통상 재개발 사업은 지구 지정까지 평균 13년이 소요되
우리나라 주차장은 폭이 좁고 주차대수도 매우 적은 상황이다. 물론 대도시의 경우 차량수 대비 주차장 수는 거의 두 배라고 하고 있으나 역시 항상 붐비고 주차를 못하는 상황도 많은 형편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간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통행량이 거의 없는 변두리에, 주차도 하지 않는 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역시 적재적소에 차량수 대비 많은 주차 장소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서울시 등에서는 각 구별로 차량우선주차 공간의 빈 시간대를 활용하여, 야간에 차주가 주차하는 시간대를 피해 대낮에 주변 직장인을 위한 주차 대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이렇게 대낮에 공간을 할애하는 원래의 차주에게는 다음 우선 주차 신청 시 우대 점수를 주는 방법이다. 좋은 효과이고 방법이지만 역시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차고지 증명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선적으로 집보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이미 습관화되었다. 골목길 주차 전쟁도 심하고 심지어 주차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골목 주택에 화재라도 발생하게 되면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 심각한 인사 사고까지 발생하고 재산적 피해는
미국에선 집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계약금을 모으는 데 19년이 걸린다. 이 사실의 사회적 결과는 격분이고 정치적 결과는 포퓰리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번영을 제공했다고 여겨지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어쩌다가 괘도에서 벗어나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사태를 일으키는 것일까? 뉴욕타임스에 실린 한 칼럼을 통해 그 원인을 추적해 본다. (How Capitalism Went Off the Rails/June 18. 2024) 범인은 금융완화, 세계 금융시장 가치 390조 달러, 세계 GDP의 4배 G-7 국가들이 지난주 이태리에서 만났을 때 기록을 세웠을지 모른다. 자유세계 지도자들의 모임이 이처럼 인기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 이들 지도자들 가운데 지지율이 40%인 이태리의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에서부터 21%인 프랑스의 엠마뉴엘 마카롱, 13%인 일본의 후미오 기시다가 있었다. 지난해 에델만 신뢰도 지표(Edelman Trust Barometer, 매년 설문 조사를 하여 정부, 기업, 비정부 기구 등 사회 주체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하여 결과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제시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G-7국가의 20%에 해
케이크를 두 아이에게 가장 균등하게 나누려면? 정의에 대해서만 40년을 파고들었던 미국 정치이론가 존 롤스(John Rawls, 1921~2002). 다들 “원초 상태, original position”과 “차등의 원칙, difference principle” 같은 유명한 관념을 떠올릴지 모르지만 내 경우엔 그렇지 않다. 그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머리에 떠오르는 건 먹는 케이크다. 먹는 케이크라고? 만약 여기에 케이크 하나가 있고 이 케이크를 두 어린이에게 똑같이 나눠줘야 한다고 치자. 어느 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면 한 판 붙을 상황이다.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두 아이가 조금도 불평 없이 케이크가 공정하게 분배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 핵심은 이렇다. 두 어린이가 분배 과정에 개입하도록 하고 권력을 분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두 어린이가 칼을 다룰 만큼 충분한 나이라고 가정하고, 한 아이로 하여금 케이크를 자르게 하고, 다른 아이에겐 자른 케이크 조각을 먼저 고르게 하는 권력을 주면 된다는 말이다. 아마도 케이크를 자르는 일을 맡은 아이는 가능한 한 극도로 공평하게 자르려고 할 것이다. 존 롤스는 케이크-자르기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으로 투자자 1만3천명에게서 3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가상화폐 발행업체 운영자와 대표 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은 19일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투자받은 점을 홍보해 관심을 모았던 ‘퀸비코인’ 개발업체 실제 운영자 A(45)씨와 대표 B(40)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퀸비코인은 한때 '배용준 코인'으로 불리는 등 유명세를 탔지만 주가조작 등으로 결국 상장폐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3월까지 가상화폐 사업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판매 대금을 챙길 목적으로 퀸비코인을 상장시켰다. 이어 가짜뉴스 배포와 시세조종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피해자 4,000명으로부터 15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스캠 코인 처리업자에게 퀸비코인 전부와 해외에서 코인을 발행하는 재단을 처분했으면서도 사업을 계속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 9,000명으로부터 150억원을 떼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가상자산시장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서민 피해자를 양산하는 범죄 세력에 대해 철저히 수사
[M이코노미뉴스=최동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의 질의를 남겨 둔 2차 청문회를 앞두고 강대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어제 (19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애초 회의에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단 참석해 청문회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반격에 나섰다.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서 여야는 청문회 전부터 물리적 충돌을 빚었고, 회의장에서는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놓고 격한 공방을 벌였다. 청문회는 청원에서 열거한 대통령 탄핵 사유 중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해병대원 사건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나 대통령으로부터 수사를 어떻게 하고 누구를 구체적으로 넣고 빼고 그런 구체적인 연락을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을 했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그런 사실은 없다. 국방부에서 수사를 축소하고 왜곡하라는 지시가 본질적인 명령이고 지시였다”고 일축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 격노설이 제기된 당일 ‘02-800-7070 번호’의 발신인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통신기록에 따르면 이
양평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남기범)은 지난 18일 옥천면 중미산로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했던 토사 유출지에 대해 응급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재난안전교육을 수료한 양평군 지역자율방재단은 18일 오전 옥천면 중미산로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산에서 도로로 내려온 토사와 폐기물을 처리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 힘썼다. 양평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수해피해가 심했던 경상북도 문경시에 방문해 과수 정비와 수해 폐기물 처리, 시설물 응급 복구를 도왔다. 또한, 지난해 제6호 태풍 카눈이 발생했을 때에도 강풍으로 인해 전도된 위험목을 제거하고 그늘막을 접는 방재활동을 펼쳤다. 남기범 양평군 지역자율방재단 단장은 “수해지역 응급복구를 실시함으로써 양평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응급복구를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전진선 양평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해 양서면, 서종면, 옥천면에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양평군의 안전을 위해 응급 복구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주신 양평군 지역자율방재단 단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여주시 거점돌봄센터(센터장 김혜련)는 지난 7월 17일, 썬밸리호텔 워터파크에서 '여름방학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여주시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와 지역아동센터 3개소 이용 아동 및 인솔교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한 물놀이 체험프로그램은 여주시 거점돌봄센터의 특화사업으로,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과 이용 아동들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여주시 썬밸리호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체험을 하면서 건전한 아동놀이 문화를 익히고 여름방학 전에 센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여주시 거점돌봄센터(여주시다함께돌봄센터오학점)에서는 경기도형 거점 아동돌봄센터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아동돌봄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주시의 아동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과 특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주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