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동안 사랑받아 온 국민 스낵 ‘바나나킥’과 동생격인 ‘멜론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크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현지서 바나나킥 도넛을 선보이는 등 '킥시리즈' 스낵을 해외수출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또 다른 K스낵인 초코파이(오리온), 빼빼로(롯데웰푸드)도 러시아, 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바나나킥, 멜론킥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이날 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노티드와 다양한 농심 스낵 협업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바나나킥은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K팝 스타들이 선호하는 스낵으로 꼽히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니는 지난 달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농심 ‘바나나킥’을 언급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도 해킹으로 2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알바몬은 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30일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및 해킹 시도가 탐지됐다”며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 이력서가 외부에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이력서는 총 2만2,473건으로,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주요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알바몬 측은 “관련 법령에 따라 5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자진 신고했으며, 유출된 회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보안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바몬은 해킹 시도에 사용된 계정 및 IP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지금까지는 해당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알바몬은 피해 회원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며, 구체적인 보상 일정과 방법은 문자 및 이메일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세대 고객이 자녀세대에게 고금리 혜택을 선물할 수 있는 ‘우리 내리사랑 적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이 우리WON뱅킹을 통해 ‘가입코드’ 를 발급받아, 만 29세 이하의 자녀나 손주 등에게 전달하면 자녀세대가 최고 연 8.0% 금리로 적금을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선착순 10만좌 한정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가입코드는 우리은행을 통해 급여나 연금을 수령 중인 고객에게 1회 제공되며, 우리WON뱅킹 접속 ▷ 하단 혜택 ▷ 이벤트 ▷ ‘최고 연 8% 적금으로 마음을 선물하세요’ 순으로 신청가능하다. 코드 수령인은 가족이 아니어도 되며, 1인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우리 내리사랑 적금’은 월 최대 30만원,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6.0%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우리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시 연 4.0%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 미보유시 연 1.0% △비대면 가입시 연 1.0% 등 총 세 가지다. 한편,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입코드를 발급받은 부모세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월 한달 간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 비대면 서류발급 집중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화 연결을 통해 안내하는 ‘AI음성봇’과 신한 SOL뱅크를 통해 안내하는 ‘챗봇’ 서비스로 진행되며, 각종 비대면 채널을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고객상담센터 대표번호 1577-8000으로 전화 후 단축번호 8번 또는 종합소득세∙대출거래내역 등 서류 발급과 연관된 단어를 말하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AI음성봇’과 함께 화면을 보며 원하는 서류를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한 SOL뱅크 메인화면 상단 ‘챗봇’ 아이콘을 누른 후 ‘종합소득세’를 입력하면 채팅 방식을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올해 3종 서류 즉시발급에 더해 7종 서류에 대한 발급 방법 안내를 추가했으며, 서류 발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전화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서류 발급 문의가 증가하는 5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집중 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24년부터 청파노인복지관 급식 지원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로 지난 4월 30일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2024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임직원 ‘1인 1봉사활동’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모든 구성원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직접 참여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중이다. 하나증권 FICC본부 임직원들은 ‘1인 1봉사활동’의 일환으로 2024년 3월부터 현재까지 청파노인복지관에 매월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여 어르신 급식지원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기부금 후원도 진행 할 예정이며, 이번 표창은 청파노인복지관에서 펼친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청파노인복지관 관계자는 “꾸준히 방문해서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하여 주신 하나증권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큰 힘과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신 하나증권의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FICC본부 김정훈 본부장은 “앞으로도 청파노인복지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1인 1봉사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르며 네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고환율의 영향이 수입 원자재와 출고가에 반영되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항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상승 폭이 커지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기준연도 2020=100)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대 상승률을 유지하던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2.2%로 올라선 이후 2%대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은 4.1%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에 0.35%포인트 기여했으며, 이는 2023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는 연말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수입 비용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1.7% 하락하며,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평균 1.5% 올라, 그중에서도 축산물은 도축 두수 감소와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4.8% 오르며 2022년 7월 이후 최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어린이날을 맞아 돌봄과 상생 실천을 위한 ‘마음튼튼 KIT 전달’과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클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황인석 단장과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 권경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튼튼 KIT 전달식’을 진행했다. ‘마음튼튼 KIT’는 보험상품 개정 등으로 사용이 어려워진 불용(不用) 약관을 재활용해 만든 정서 안정 지원 키트로, 미술심리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치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KB손해보험은 친환경 리사이클링 캠페인 ‘마음튼튼 KIT 전달 사업’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아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 아동센터 아동 500명에게 마음튼튼 KIT를 전달하고, 미술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 마음튼튼 KIT를 활용한 미술심리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KB손해보험 프로보노 봉사단의 경제금융교육도 진행됐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점 간 약관 수량 정보를 공유하고 불용 약관 재활용을 장려하는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소재 베트남 대사관에서 주한 베트남 교민회(회장 다오투안훙)와 '국내 거주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 베트남 교민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민들의 공동체 조직으로, 교민들이 한국 생활에 대한 애환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 교민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교민 대상 경제·금융교육 시행 ▲문화교류 확대 통한 안정적 체류 환경 제공 ▲베트남 다문화 가정 지원 ▲맞춤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 마련 등 외국인 손님에 대한 금융 포용성 증진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최근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제적,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주한 베트남 교민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 교민들의 안정적인 체류 환경 조성과 건전한 금융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가맹점과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가맹점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더본코리아의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생안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첫째,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한다. 이는 모든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일괄적으로 낮춤으로써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꼭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둘째,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 전액 부담의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 전개한다.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이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도 진행한다. 5월부터 한 달간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단가 인하를 넘어, 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6월에도 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 선임을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헤드헌팅 회사들과 접촉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포함해 백악관 일정에 집중하는 데 따른 경영 공백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머스크의 후임을 뽑겠다는 승계 계획이 지금도 진행중인지 중단된 상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WSJ는 설명했다. 또 본인도 이사로 재직중인 머스크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나, 테슬라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그의 약속이 다른 이사들의 승계 계획 구상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련 활동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사회는 그가 실제로 테슬라 경영에 복귀할 의지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연방 공무원 감축 작업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테슬라 CEO로서의 역할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테슬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정권 실세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틀 간 한국 일정을 마치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틀 간 방한 일정을 통해 한국 재계 총수들과 다양한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고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통 업계 총수들도 트럼프 주니어와 극비리에 만났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입국한 뒤 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한 한국 주요 기업 대표들은 한화 그룹 3형제,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등이다. 그 중 유통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은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이루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오후에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이보다 앞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같은 날 오전 8시경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했다. 하지만 트럼프 주니어와 유통업계
한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해 58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4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의 고관세 여파 속에서도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17.2% 늘어나며 최대 수출 품목으로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는 117억 달러어치 수출되며 4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D램 가격 반등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한 6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작년 고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는 부진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3.5% 증가해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품목 중에서는 무선통신기기(26.5%↑), 바이오헬스(14.6%↑), 철강(5.4%↑), 이차전지(13.7%↑), 선박(17.3%↑) 등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20.8%↑), 농수산식품(8.6%↑), 전기기기(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