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태국산 계란 수입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물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비축수산물을 방출하고, 가격 변동 및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채소류에 대해서는 출하시기를 조절하거나 수급조절물량 확보를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회의’를 열고 주요 채소류 및 계란, 수산물의 수급 안정방안과 가격 동향 등을 살피고 가격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설 연휴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계란 가격은 최근 신학기 및 부활절에 따른 수요 증가로 3월 중순 이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생산기반 피해로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겠지만, AI 진정 및 생산기반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조속한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병행해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6월)하고, 5월부터 점차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입 재개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을 위한 ‘지정
3월 전체 취업자가 2,626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6만6천명이 증가했으며, 고용률도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6만4천명, 9.4%), 도매 및 소매업(11만6천명, 3.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1천명, 5.6%), 교육서비스업(9만7천명, 5.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8만3천명, -1.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6천명, -5.0%), 농림어업(-5만6천명, -4.6%) 등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0만7천명(3.2%), 일용근로자가 5만8천명(4.3%)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0만8천명(2.2%)감소했다. 비임근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2만7천명(2.3%)이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천명(1.6%) 감소했다. 3월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대비 0.1%p 감소했다. 실업자는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50대, 20~24세 등에서 감소했다, 이와 함께 비경제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늘(9일) 막을 내린다. 지난 3월31일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60여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각종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즐겼다. 완성차 27개 브랜드(국산차 9개, 수입차 18개), 부품업체 63개, 용품업체 46개, IT기술 9개, 튜닝 및 캠핑 23개 등 총 194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모터쇼에는 단연 수소연료전지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종식(가명, 인천) 씨는 “아이들과 함께 찾았는데,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좋다”면서 “특히 캠핑카 존 등 가족관람객이 볼 수 있는 볼거리를 많이 마련해줘 즐거웠다”고 전했다. 전시장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나뉘어졌는데, 사이의 야외공간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열어 이동중에도 볼거리를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국내 완성자동차 브랜드의 전시관을 살펴보면, 먼저 현대자동차는 친환경과 고성능 N브랜드 전시에 많은 부분을 할애
AI 파동에 따라 닭고기와 달걀 가격 등이 크게 오르며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직격탄을 맞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17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2.0%, 전년동월대비 7.1%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축산물에서의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 가격은 전월비 5.7%, 전년동월대비 17.8%가 올랐다. AI 직격탄을 맞은 닭고기 가격은 전월비 48.2%, 전년동월대비 37.4%가 올랐다. 달걀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90.0%가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수산물 가격도 전월비 1.6%, 전년동월대비 13.4% 오르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가자미와 조기는 각각 전월비 22.0%, 18.1% 만큼 상승했다. 게다가 냉동오징어(64.2%), 물오징어(60.1%), 가자미(64.0%)는 전년동월대비 60.0%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김 역시 43.4%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산출 비중이 높은 공산품의 경우 선탄 및 석유제품 지수는 전월대비 1.9%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나, 제1차금속제품에서 2.1% 상승
광주광역시에서 국내 최초 수소차 카셰어링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6일 환경부는 광주광역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광주광역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가진다고 전했다. 국내 카셰어링 사업에 수소차가 보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기차의 경우 2012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에 차량이 보급돼 왔다. 카셰어링은 기존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동안 차량을 빌려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약·결제를 마치면 무인 차량보관소에서 차를 쓰고 반납할 수 있다. 수소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이 진행될 광주광역시에는 수소차 15대와 전기차 27대가 우선 보급된다. 사업성이 검증된 이후 내년부터는 보급 대수가 늘어나고 전남 등 인근 지역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광주광역시는 이번 사업에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각각 2,750만원씩 지급했다. 전기차에는 국비 1,400만원, 지방비 700만원이 지원됐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수소차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투싼ix’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차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는 ‘쏘울’과 ‘아이오닉’이 투입된다. 수소차의 카셰어링 대여료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알뜰주유소로 확인됐다. 3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전국 1만 1,932개 주유소를 알뜰/비(非)알뜰, 셀프/비(非)셀프, 석유전자상거래 활용/ 미활용, 지방/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16개 그룹으로 분류해 주유소 유형별 및 그룹별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 대비 주유소 유형별 가격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 다르면,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리터당 31.8원 저렴해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이어 셀프주유소(휘발유 △26.1원/ℓ, 경유 △25.8원/ℓ),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휘발유 △22.5원/ℓ, 경유 △21.9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휘발유 △8.2원/ℓ, 경유 △7.9원/ℓ) 순으로 평균 판매가격 대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유형별로는 알뜰주유소(非알뜰주유소보다 휘발유 △35.1원/ℓ, 경유 △35.1원/ℓ), 셀프주유소(비(非)셀프주유소보다 휘발유 △32.4원/ℓ, 경유 △32.0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 △29.7원/ℓ, 경유
4월부터 국민연금 월 급여액이 평균 3,520원 인상될 예정이다. 3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4월부터 국민연금 급여액을 평균 3,5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월부터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상향하는 등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3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연금액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급여액을 인상하고 있다. 이에 4월부터 기존 연금수급자들의 기본염금액과 부양가족연금액은 2016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인 1.0%만큼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은 본인의 기본 연금액에 따라 최고 월 1만 9,370원이 오른다. 부양가족연금액 역시 배우자는 연 25만 2,090원, 자녀와 부모는 연 16만 8,20원으로 각각 2,490원, 1,660원 인상된다. 아울로 올해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434만원에서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위와 같은 내용의 고시안에 대해 행정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3월 중 최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1.3%가 상승하며 1.0%를 넘긴 이후 6개월 넘게 고공행진 중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의 기저효과 및 계란가격 하락 등에 1월(2.0%)대비 0.1%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7월(0.4%)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오름세(8.4→13.3%)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1,385, 1,352원/ℓ이었으나 올해 1월과 2월 1,508, 1,517원/ℓ로 상승했다. 아울러 2월 생활물가지수는 2.3%로 1월(2.4%)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당초전망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2%내외 높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이나 구제역 안정 여부 등에 따라 상하방 변동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유가, 농산물 등 주요품목의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수급·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해 물가상승압력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사람들은 ‘실속’ 중심으로 결정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의 만족을 찾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4개월간 블로그·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900만여 건의 메시지를 수집해 소비, 여행, 청년, 환경, 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와 관련한 트렌드를 분석했다. 문체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와 여행 분야에서 각각 ‘가성비’와 ‘실속형’이 키워드로 등장하는 등 ‘실속 중심’의 트렌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는 전자제품과 같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 외에도 도시락을 고를 때도 사용되는 등 사실상 모든 소비에 적용됐다. 디지털사회연구소 강정수 소장은 “장기불황 속 모든 소비에서 효용을 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해당 결과를 분석했다. 다만 인테리어와 디저트 등 특정 품목에서는 ‘작은 사치’, ‘나를 위한 선물’등이 언급되며 ‘가성비’와는 무관한 소비 유형을 보이기도 했다. 여행 키워드로 등장한 ‘실속형’은 짧은 시간 내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핵심이었다. 주로 저가항공을 이용한 당일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로을)은 주부들의 장바구니 채소가격이 폭등한 것은 수습 예측에 실패한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채소류생산안정제’와 같은 실질적인 수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유일호 부총리의 “신선식품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데, 태풍을 저희가 사전에 예측하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발언을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0.7%, 농축수산물은 2.0% , 2016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1.0%, 농축수산물은 3.8%, 2017년 1월 소비자물가는 2.0%, 농축수산물은 무려 8.5%에 이를 정도로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매해 다른 항목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의 상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모든 채소류에 대한 안정적 수급정책을 실시할 수는 없지만 “가격변동성이 높은 5대 민감 품목인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를 대상으로 농가ㆍ생산자단체간 생산계약 체결을 통해 계약물량에 대한 일정 가격을 보장해야 하고, 농가는 수급조절 의무 이행을 통해 수급불안을 최소화하는 제도인 현행 채소류생산안정제에 당근처럼 수급 변동성이 높
17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2017년도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 14일 문체부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 992억원(국비 699억원, 지방비 293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161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5만원 이었던 개인별 지원금을 1만원 오른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저소득층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 복지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145만 명의 경제적 소외계층이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받았다. 수혜대상자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으로, 카드발급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관림을 비롯해 국내 여행 4대 프로스포츠 관람(축구, 농구, 야구, 배구)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역별·장르별 가맹점 및 사용 요령 등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지난 10일 구리시 소재 경기벤처지원센터를 방문해, 백경현 구리시장, 전문기업인들과 만나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백경현 구리시장과는 약 30분에 걸친 논의 끝에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구리시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기한 원장은 “시정에 대단히 바쁘신 가운데서도 뜻밖에 찾아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무엇보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님의 높으신 관심과 식견, 안목, 열정에 감복했다”고 말했다. 또 VR·AR 전문기업 (주)오썸피아도 방문해 민문호 대표 등과 광범위한 분야에서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원장은 “로봇산업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ICT 융합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VR 영상과 결합된 각종 시뮬레이터(버츄얼라이저) 등도 결국 로봇산업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원장과 백 시장을 맞이한 (주)오썸피아 민문호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수출 지원과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