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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영성시 대표단, 경기도내 주요 시설 견학 … 문화·교육 분야 벤치마킹·교류 협력 강화

경기도내 ‘성남아트센터’ ‘광교푸른숲도서관’ ‘수원컨벤션센터’ 등 견학

 

지난 5월12~13일 중국 산둥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인구고령화·생산요소가격 상승 등으로 고성장세가 꺾인 중국도 산업구조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화’ 정책으로 경제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로 유명한 산둥성 영성시는 이에 매년 한국과 일본을 찾아 선진화된 도시콘텐츠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는 5월12일, 13일 2일 동안 ‘성남아트센터’ ‘광교푸른숲도서관’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견학하며 경기도내 주요 시설과 콘텐츠 등을 둘러봤다.

 

영성시인민정부 주한국대표처 왕홍위 대표는 “올해는 교육·문화 등과 관련해 경기도내 다양한 콘텐츠 등을 살펴보고, 벤치마킹은 물론 교류·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성남아트센터의 지역밀착형 활동에 눈길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시설의 규모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페라하우스, 전문 클래식 공연장 콘서트홀, 소극장 규모의 앙상블시어터 등 각각의 공연장을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운영 시스템에서 성남아트센터가 지역 시민들에게 무료로 오픈하는 공간과, 각종 문화, 미디어교육 등에 관심을 보였다.

 

중국 산둥성 호운각여행리조트구 정약문 서기(영성시위원회 위원)는 “각종 공연장에 한데 모여 있는 것과 이와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각종 프로그램 등이 눈에 띈다”면서 “도심 속에 이런 문화공간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이후 지역정서를 보듬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등까지 선보이면서 지역 내 문화인구를 발굴하고 활동 지원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영성시 대표단 “호수를 배경으로 도서관·컨벤션센터, 그 자체가 콘텐츠”

 

영성시 대표단은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수원시립광교푸른숲도서관과 수원컨벤션센터에 대해서는 자연환경과 도시의 조화로운 모습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영성시 허성 건설국장은 “숲속과 호수를 배경으로 도서관이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다”면서 “건물 자체로도 산을 깎지 않고 비탈면을 활용해 지어진 건물과 건물에서는 옥상이지만 지상에서는 1층과 같은 곳에 지어진 소규모 공연장도 인상 깊다”고 전했다.

 

내부 시설 외 대부분의 시설이 오픈돼 광교시민들의 광장역할을 할 수원컨벤션센터는 한정된 면적에 용도별로 잘 기획된 건물 자체에 집중했다. 최대 주차대수까지 물어보는 등 세심하게 견학하는 모습이었다.

 

 

예전 같으면 국내 첨단 산업단지, 대기업 등의 기술견학을 위해 한국·중국을 찾은 중국이 이제는 다양한 도심 콘텐츠를 찾으며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풍부한 자원과 자본력으로 고도성장시대를 지닌 중국이 이제 ‘신도시화’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중국 산둥성 호운각여행리조트구 정약문 서기(영성시위원회 위원)는 “비행기로 1시간, 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영성시는 그동안 다양한 무역 교류로 한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문화·교육 등 교류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교류의 방법을 찾겠다. 한국분들도 많이 영성시를 찾아 다양한 교류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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