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불참 속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에서 여당 주도로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총리로 지명한지 한 달 만이다. 출석 의원 179명 중 173명이 찬성했고 반대 3명, 무효 3명이었다. 김 후보자 인준에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으며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사적 채무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국민의힘에 총리 인준 동의를 촉구해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민주화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출범 후 한 달이 되도록 새 정부 첫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지 못한 적은 없다”며 “비상계엄 사태로 불가피하게 지속된 총리 권한(직무)대행의 체제를 이제는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올린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열렸다. 김 후보자는 그간 후보자 신분으로 경제·사회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등 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해왔다. 이재명 정부 첫 총리가 된 김민석 후보자는 민주당 4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의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체결한 ‘퇴직연금 제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IRP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과 퇴직급여 수급권 보장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세액공제 목적으로 IRP를 신규 가입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2만원의 적립금을 지원한다. 적립금은 기업은행 영업점 직원이 고객에게 배부한 ‘IBK IRP 금융명함’ 뒷면의 QR코드를 통해 가입 시 제공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노후자산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퇴직급여 수급권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지점운용형랩' 역량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한 운용성과 및 합리적인 보수체계, 상호간 투명한 소통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후문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지점운용형랩의 잔고는 1조 124억원으로, 지난해 말(8,371억원) 대비 2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만에 고객이 믿고 맡긴 예탁 자산 규모가 1,700억원 가량 불어난 셈이다. 계좌수는 7월 3일 기준 2,862 계좌로, 지난해 말(2,471 계좌)과 비교하면 15% 넘게 늘어났다. 지점운용형랩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PB)이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일대일 맞춤식 자산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시장 상황에서는 운용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지점운용형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일반 증권사들은 본사 운용 부서에서 랩을 운용하거나 자문형 랩 상품을 통해 타 운용사나 자문사에 아웃소싱하는 비중이 높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랩 상품을
NH투자증권이 6억 달러(약 8,200억 원)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1년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사례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 만기(트렌치) 3년과 5년짜리 채권을 각각 3억 달러씩 발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만기 구조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며, 국내 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유로본드는 3년 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3년) 금리에 90bp를 더한 4.676%, 5년 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5년) 금리에 100bp를 더한 4.873%의 금리로 발행됐다. 최초 제시금리(IPG, Initial Price Guidance)를 기준으로 18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최대 71억 달러(약 9조6천억 원)의 주문이 몰릴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금리(FPG, Final Price Guidance)가 확정된 뒤에도 약 63억달러(8조5천억 원)의 규모의 주문이 유지돼 목표금액 대비 10.2배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폭의 금리 타이트닝(투자자 입장에서는 낮은 금리로도 투자 의사
국제구호개발 NGO팀앤팀은 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베다로부터 8,6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매년 4월 지구의 달을 기념해 진행되는 아베다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팀앤팀과 아베다의 인연은 2011년부터 시작돼 2025년 현재 15년째 협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7개국 168,224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환경을 제공해 왔다. 2024년에도 아베다는 팀앤팀과 함께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동아프리카 지역에 물과 위생을 지원했다. 우간다 북부 아루아 지역 학교에는 화장실 건축을, 케냐 투르카나 마을에는 모래댐 건설을, 에티오피아 CE(센트럴 에티오피아) 지역에는 태양광 식수 시설을 지원해 각 지역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전달된 2025년 후원 기금은 8천만 원은 아베다가 직접 후원했으며, 나머지는 아베다와 함께하는 전국 39개 살롱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아베다 관계자는 “깨끗한 물이 삶의 기본이라는 믿음으로, 매년 지구의 달을 기념해 물 부족
국민의힘이 5일 이재명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외국인이 집 사기 좋은 나라, 국민이 집 사기 어려운 나라”라고 직격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서울 강남 집값은 연일 치솟고, 수도권 아파트는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면서 “그 와중에 정부는 ‘6억 원 주택담보대출 한도’라는 규제를 내놨지만, 그 칼날은 오로지 국민에게만 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해당 없다. 대출 제한도 주택 수 제한도 없다”며 “자금 출처조차 묻지 않은 채, 서울 핵심지 아파트를 ‘현금 쇼핑’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중국인의 독점적 구매 행태는 압도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6,500건 중 67%가 중국인이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 10만 채 중 5만 채 이상이 중국인 소유”라고 전했다. 그는 “자국민은 ‘한도 이하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중국인은 ‘무제한 현금 매수’로 자산을 쌓는 역설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수진 대변인은 “중국은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를 철저히 제한한다. 토지는 소유할 수 없고, 거주 목적의 주택 1채만 구입 가능하며 사
국산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공식 체결됐다.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각) 폴란드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현대로템이 K2 전차 2차 공급 계약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이나, 업계에서는 총 180대 규모로 약 65억 달러(한화 약 8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 단일 수출 계약이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형 수출 사례다. 양국 정부는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별도의 계약 체결 행사를 준비 중이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국과 방산 분야 포괄적 협정을 맺은 이후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로켓 등 무기체계 4종에 대한 초기 공급 계약을 차례로 체결해왔다. 이후 K9 자주포(2023년), 천무(2024년) 2차 계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K2 전차의 2차 계약은 당초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폴란드형 K2 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 방식이 포함되면서 협의 범위가 확대되고 계약 규모도 크게 늘어 협상이 지연됐다. 1차 계약은 완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폴란드에 납품하는 방
국민의힘 당 혁신위원장에 4선의 안철수 의원이 내정됐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 그 첫 단계로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신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 기업 CEO를 두루 경험해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송 위원장은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셔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 유일한 길”이라며 “당의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다. 시대 변화에 조응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 있게 걷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지명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며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고 밝혔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30대 남성(가명 영철)이 결국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3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4일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 30분께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해 지난달 26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SBS 플러스와 ENA에서 방영하는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총리후보 임명동의안 합의 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정치적 유불리를 앞세우는 반대가 아닌 협치를 부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 처리에 불참한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후 “오후에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 (본회의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단만,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일부 이견이 제기됐지만 협조하기로 결정됐다. 박 대변인은 “의총에서 상법개정안과 관련해 몇몇 의원들의 부정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한 ‘상법개정안’과 김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5일 높은 습도와 함께 주말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화, 김포, 평창 평지, 태백, 제주도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낮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전망이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서울은 최고온도를 기준으로 한낮 31도까지, 일요일은 32도까지 오르겠다. 모레인 월요일부터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에도 수도권과 강원도,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 질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롤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