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심복'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검찰은 불명예스러운 퇴장임에도 2일 퇴임식을 연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17일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관련 특혜채용 의혹의 주요 혐의자들을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지난 3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인기(드론)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됐던 통제 차량이 폐차될 예정이라는 제보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외형상 멀쩡하며, 주행거리도 약 6,000km 로 매우 짧은 상태였다고 한다. 특히 차량 내부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고, 내부에는 정상 작동하는 드론 통제 장비가 그대로 장착되어 있었다. 박 의원은 “해당 차량은 내란특검이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조사한 바로 다음날 폐차장에 입고됐다”며, “이것이 단순한 폐기 절차가 아닌 외환유치 공작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실은 긴급히 청주 현장에 보좌진을 급파하여 차량 상태를 확인했으며, 현재는 폐차 시도를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란특검은 해당 차량에 대한 즉각적인 증거 보존 조치 및 정밀 조사 착수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들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감사 ▲방첩사 이경민 직무대행의 직무해제 또는 직무배제 등을 촉구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현재도 유사한 증거인멸 시도에 대한 제보가 곳곳에서 접수되고 있다”며, “
중앙그룹이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스포츠 중계권 장기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30일 중앙그룹은 지상파 3사가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orean Sports Broadcast Development Association·KS)를 구성했으며, 2011년부터 운영 규정을 통해 중계권 공동구매와 합동 방송 사안을 비공개로 합의해왔다며 그들의 '카르텔'를 공개 비판했다. 이 운영 규정 협의문에는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한 방송사가 나머지 두 곳에 각각 300억원, 총 600억원의 위약금(벌금)을 물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그룹은 "지상파 3사의 담합이 시장 진입을 실질적으로 막았다"며 "공정거래법 40조에서 금지하는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제45조에서 금지한 공동의 거래 거절에도 해당한다"고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과 2026년, 2030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의 한국 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당시 상당한 금액을 들여 중계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상파 3사는 곧장 보편적 시청권을 해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일 상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인 '3% 룰'을 일부 보완해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반영된 '3%룰'은 주주총회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것으로. 야당과 재계에서 경영권 방어에 대한 우려가 집중됐던 조항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2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9.2 노정합의 이행, 보건의료노동자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 지역 의사제 도입 및 공공의대 설립, 주4일제 등을 촉구했다.
롯데리아가 신제품 인기 몰이를 위해 김치를 활용한 햄버거 2종을 선보인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오는 3일 김치를 활용한 신메뉴 '김치불고기버거'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볶은 국내산 김치와 깍두기를 넣어 기존 리아 불고기의 달콤한 맛과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버거라고 전했으며, 신메뉴는 '김치불고기버거'와 '에그김치불고기버거' 등 2종이다. 사측은 신제품을 지난해 10월 성수동에서 열린 '롯데리아 4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이벤트 메뉴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시식 소비자 설문에서 8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아울러 롯데리아는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모델로 발탁했다. 신규 TV 광고는 7월 3일 공개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김치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만의 노하우로 한국적인 맛을 가장 맛있고 친근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아가 출시한 신 메뉴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출시 후 한 달 간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하며 '얼라이브 흥행'을 맛 봤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업계 최초로 소프트쉘크랩을 사용해 진한 바다의 맛과 이색적인 비주얼이 특징이다.
한덕수 전 총리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11시40분까지 약 14시간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계엄 선포를 막으려 노력한 게 맞나’ ‘계엄 사후 문건에 서명하고 왜 폐기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귀가했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출국금지 시켰다. 특검팀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경찰 수사 단계에서 내란 공범 혐의로 조사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최 전 부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 등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국무회의 개의를 위한 최소 정족수(11명)를 채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한편,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도 출국금지 명단에 올렸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지난달 명태균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를 출국금지했는데 사건이 특검팀으로 이첩되자 특검팀이 다시 김 여사의 출국을 막았다. 김 여사는 이 사건
경찰청이 유재성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한편 두 사람은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다.
지난 3일 부산 벡스코 2B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5일 성료했다. 매일경제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후원했다.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에 109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해 119개 부스를 운영하며 1만2133명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기업의 물품 전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바이어미팅, 강연, 크 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참가업체와 기관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작지만 확실한 미래, K-중소기업에서 찾다!' 라는 슬로건을 건 이번 박람회는 충북도,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보은군, 영동군을 비롯해 110여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중소기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알리고, 상생과 협력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장으로 기업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 모두 무료 관람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민
2030년 세계 의약품 시장의 판도가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인 GLP-1 계열 약물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는(Evaluat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GLP-1 계열 약물이 2030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약물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처방약 시장은 2024년 1조1460억 달러(약 1563조7170억원)에서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1조7560억 달러(약 2396조62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GLP-1 요법은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전체 처방약 매출의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GLP-1 약물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는 각각 2030년 매출 1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제품은 한 해에만 총 620억 달러(약 84조599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과거 최대 매출 의약품이었던 애브비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매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쿠폰 예산과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원장(한병도)이 충분한 논의 없이 시간에 쫓겨 일방 처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출한 30조5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증액됐으며, 여야는 막판까지 증·감액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기초연금 감액, 광주 고속도로 예산 편성 등을 두고 양측 대립이 심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예산 외에도 대통령실 업무지원비(특수활동비) 증액 문제에 대해 여야 대립이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추경안에는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41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고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전했다. 조 의원은 “기초연금 수천억을 깎으면서 민주당 지역구 예산은 추가하고, 국채 발행을 24조원까지 늘리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예결위는 이어진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상법 개정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주주 충실의무, 전자주총, 독립이사 제도와 함께 3%룰 보완이 포함됐다”면서 “‘국장 탈출은 지능 순’, 이 말은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들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잃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지배주주로부터 독립되지 못해,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한 분할·합병·유상증자·상장폐지 등 일반주주의 이익을 희생하는 결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됐다”며 “낡은 지배구조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상법 개정, 상식적인 주주 보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요구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3천 선을 회복했다. 결국 그동안 반대의견만 내던 재계와 국민의힘도 상법 개정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야가 이견을 좁혀 합의 처리한 첫 사례다. 이번 상법 개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센 상법’은 아직이다. 국내 198개 대규모 상장회사에 대해서만 적용 예정인 집중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