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도는 대표적인 계통 불안 지역이다. 실제로 2024년 제주 지역에서는 출력제어 지시가 50여 차례 발생했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때문에 전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이는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에 지장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전력 당국은 실시간 전력시장 시범사업을 제주에서 최초로 추진했다. 2024년 3월 모의 운영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가동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VPP(가상발전소)와 ESS(에너지저장장치)이다. VPP를 통해 분산된 발전소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묶어 운영하고, ESS로 변동성을 흡수함으로써 계통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과거에는 하루 2차례만 입찰을 제출하면 됐다. 하지만 실시간 전력시장이 도입된 제주에서는 풍력발전 사업자가 하루 24시간 동안 무려 96건의 입찰을 제출해야 한다. 수작업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측·입찰을 자동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태양광은 일사량만 예측하면 돼 비교적 수월하지만, 풍력은 풍속·풍향·터빈 성능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 그럼에도 정부는 동일한 오차율 기준으로 ‘인밸런스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어 해상풍력 업계의 부담이 크다.
베스트셀러 '인구 절벽' 작가로도 유명한 해리 덴트 미국 경제학자가 비트코인과 나스닥 폭락을 경고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덴트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채널에 출연해 비트코인, 나스닥 100, 엔비디아의 차트를 지적하며 "경기 순환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학자이자 금융 주기 연구의 권위자인 덴트는 "시장이 기술, 인공지능(AI) 가상화폐 자산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으나 현재 차트가 침체 전 마지막 단계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 종목 모두 상승세지만, 이러한 기술적 상황은 역사적으로 급격한 조정 전에 나타났다"며, "엔비디아의 경우 1~2% 정도 더 상승할 수도 있지만, 이런 상승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기술주 전반에 걸친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상화폐도 대해서도 "위험자산이 흔들릴 경우 가상화폐에서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며 "이번 폭락이 과도한 투기를 근절하고 향후 몇 년간 '실질적인 성장 사이클'의 토대를 마련하는 정화 단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덴트의 전망에 동의했다. 기요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SKEP)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 울산시와 함께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29일 울산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포함해 김두겸 울산시장,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향후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서버랙(Server Rack) 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GPU를 활용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고성능 서버를 운용하는 만큼 냉각 용량도 일반 데이터센터의 4~10배 이상인 서버랙 당 40~100kW의 용량이 필요하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AI 컴퓨팅 특화 구조·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국제구호 NGO 글로벌쉐어는 뷰티 전문기업 안앤케이글로벌로부터 669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꾸려가는 한부모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후원 물품은 대한한부모협회를 통해 전국의 한부모 200여 가정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 물품은 안앤케이글로벌의 화장품 브랜드 블랑디바(BLANCDIVA) 제품으로 크림, 쿠션, 아이섀도우가 포함된 15개 품목의 기초·색조 화장품 1695점이다. 김현정 안앤케이글로벌 대표는 "이번 나눔이 한부모의 자존감을 응원하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연대와 책임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성훈 글로벌쉐어 대표는 "한부모 가정이 겪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한 후원 기업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며,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쉐어는 2017년 설립된 국제구호 NGO로, 빈곤 아동, 한부모 가정,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의료지원, 교육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기업 및 개인 후원자들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현지에서 미국 경제인들과 만나는 자리에 참석했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도 서 회장이 참여했다. 이번 한미 경제사절단에는 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응해 미국에 위치한 공장을 인수에 현지에서 직접 의약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미국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의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인수 가격은 약 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이어 증설 계획까지 더하면 셀트리온의 대미 투자 규모는 총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사업’이 종료 이후 발생된 민원이 군청의 안일한 대처로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물부족 문제로 고통을 겪은 섬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소중한 식수원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면서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M이코노미뉴스가 대마도를 직접 방문해 식수원 주변을 둘러본 결과, 부실 공사이거나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문제점들을 여럿 발견했다. 대표적으로 ▲식수원 보호 시설 미비 ▲45도 경사지의 산사태 위험 방치▲사토 버린 농경지 훼손 등이다. 주민들은 이런 문제점과 우려를 군청에다 제기했지만, 준공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라진 것은 없다. ◇ 사토로 만들어진 45도 경사면...석축 보강에도 위험성 여전 대마도 식수전용 식수원 확충사업은 대마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국내 도서 지역 주민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04년부터 해수담수화사업을 추진했고, 진도군도 2009년 성남도와 관사도 등 2개 섬에, 2011년에는 죽항·청둥·소마·대마도·맹골·구자도 등 6개 섬에 해수담수화시설(RO)을 설치했으나 실질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 완
최근 발생한 청도 철도사고는 안전규정을 철저히 무시하고, 작업계획서조차 허위로 작성된 명백한 총체적 참사임이 확인되고 있다. 진보당은 26일 “열차감시원은 계획과 달리 단 한 명만 투입됐고, 작업인원도 부족했다. 특히 하청 소속 신입 노동자가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투입돼 목숨을 잃은 사실은, 외주화가 현장의 위험을 얼마나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번 참사는 이미 예견된 비극이다. 2009년부터 16년간 코레일 선로 작업 중 열차에 치여 36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4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그중 72%인 32명이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원인은 열차 차단 미실시, 직무교육 미흡 등 기본 안전수칙이 반복적으로 무시된 결과”라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부 구간에서는 같은 지점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은 땜질식 대책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가장 안전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은 열차 없는 야간작업으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상례작업은 즉시 중단하고, 위험지역 밖 점검 작업은 차단작업으로 전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28일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권 의원을 특검팀 사무실에 불러 13시간 넘게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인 만큼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게 된다. 한편,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한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과 대선 및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일본 이시바 총리와 인도 모니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등 양국 협력을 확대했다는 소식, 미국 트랜스유니온이 샤이니 헌터스 그룹의 해킹공격에 44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미국 FBI가 중국의 해킹 활동이 전 세계 80개국으로 확대됐다고 경고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日 이시바-印 모디, 사이버 안보 등 양국 협력 확대 확인 이시바 시게루(Ishiba Shigeru)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도쿄에서 29일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안보, 경제, 인적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반도체, 핵심 광물, 인공지능, 제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 안보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2008년의 안보 공동선언을 개정해 방위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시키는 계획을 확정했다. 개정된 선언에는 사이버 보안 및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전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정부, 산학연 간
LG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 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 2520원을 기준으로 총 2500억여원이다. 이는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소각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 9828주, 우선주 1만 421주 등 총 6만 249주의 자사주도 올해 4월 29일에 소각을 완료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 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내달 12일, 지급예정일은 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이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다.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비공개 회담 내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강 대변인은 "오찬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며 이 대통령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북미대화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권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측 배석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은 정말 스마트한(똑똑한) 사람"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을 향해 '스마트하다'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전했다.
국내 방산 산업은 세계적 무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하면서, 한국산 무기 체계는 가성비와 신뢰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와 중소 협력업체의 제한적 참여라는 오래된 과제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체계업체가 해외 판로 개척과 유지·보수 시장을 주도하면서 일부 협력사만 보호를 받고, 다수의 중소기업은 저가 입찰과 단가 인하 압박 속에 성장 기회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방사청의 직접 조달제도 도입,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 지원, 지자체의 수출 플랫폼 구축 등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한다. 이와 더불어 방산 수출의 문이 활짝 열린 지금이야말로 산업 구조를 재정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금이 방산 생태계의 균형을 바로잡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 방산수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