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TMZ스포츠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아침 호건의 플로리다 자택에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들은 “심장 마비”를 언급했으며 호건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헐크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WWE 챔피언을 십을 최소 6회 차지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카카오가 국내 공개모델 중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MoE(Mixture of Experts) 모델을 국내 최초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자체 AI 기술개발 능력을 재차 입증했다. 카카오는 24일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미지 정보 이해 및 지시 이행 능력을 갖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1.5-v-3b’와 △MoE(Mixture of Experts) 언어모델 ‘Kanana-1.5-15.7b-a3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해 5월에 언어모델 Kanana-1.5 4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2개월만의 추가 언어모델 공개로 회사는 독자적 모델 설계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카오는 자체 모델 개발 역량 및 카카오톡 등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전 국민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Kanana-1.5-v-3b’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모델로, 5월 말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 1.5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anana 1.5는 모델 개발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카카오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개발됐다. 멀티모달 언어모델인 ‘Kanana-1.5-v-3b’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높은 지시 이행 성능과 뛰어난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능력을 보유했다. 경량 모델임에도 이미지로 표현된 한국어와 영어 문서 이해 능력이 글로벌 멀티모달 언어모델 GPT-4o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이는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유사 사이즈의 국내외 공개모델과 비교한 결과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다양한 영어 벤치마크에서 해외 오픈소스 공개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지시 이행 능력 벤치마크에서는 국내 공개된 유사한 규모의 멀티모달 언어모델 대비 128%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인간 선호 반영 학습’과 ‘지식 증류’를 통해 Kanana-1.5-v-3b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지식 증류는 고성능의 대형 모델로부터 비교적 작은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경량화 모델 구조도 정확도나 언어 이해 등 능력에서 대형 모델의 높은 성능에 근접하거나,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Kanana-1.5-v-3b’는 경량 언어모델의 강점을 토대로 △이미지·글자 인식 △동화·시 창작 △국내 문화유산·관광지 인식 △도표 이해 △수학 문제풀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모델의 성능에 집중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이해 능력, 사용자 지시 수행 능력, 추론능력을 갖추도록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에이전트형 AI 구현에 필수적인 추론모델의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MoE(Mixture of Experts)’ 구조의 언어모델은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일부 전문가 모델만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이 강점이다. 카카오의 MoE 모델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저비용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연구 개발자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추론 과정에서 제한된 파라미터만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 구현에 유리해 활용도가 높다. 카카오는 앞으로 AI 모델 생태계에 새 기준을 제시하고, 더 많은 연구자와 개발자가 AI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플래그십 수준의 초거대 모델 개발에 도전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유의미한 기술 개발의 성과로 단순한 모델 아키텍처의 진보를 넘어 서비스 적용과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클로바 스피치(CLOVA Speech)’가 STT 상품 중 업계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CSP(Cloud Service Provider) 평가’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기관에서 클로바 스피치를 활용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클로바 스피치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로, 이번 평가 통과는 금융권 내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센터 상담 내용 기록 및 관리, 금융사기 모니터링, 금융권 교육 콘텐츠 자동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권에 특화된 업무 외에도 회의록 작성 자동화, 공공기관 민원 상담 기록화 등 민간·공공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CSP 평가 통과로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로바 스피치를 도입했으며, 현재 영업점 판매 점검 업무 등에 활용 중이다.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CSP 안전성 평가는 금융 산업 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도입 시 필수로 요구되는 보안 적합성 기준이다. 이는 민감한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금융권 특성상 보안성과 안전성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검증을 요구한다. 클로바 스피치는 △IDC 이중화 및 서비스 장애 복구 자동화 △서비스 리소스 변경 이력 관리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보안 항목을 충족하며 안전한 서비스 제공 역량과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로바 스피치가 국내 STT 서비스 중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해 보안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민간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평가를 통과한 만큼, 향후 금융권과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의 업무 혁신이 보다 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클로바 스피치는 실내, 차량, 전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90% 이상의 인식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 이는 콘솔 기반으로 사용성이 쉽고 확장성도 갖춰 미디어 자막, 비즈니스 정보 아카이빙, 고객센터 대응 등 다양한 고객의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5,086억원,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3,27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美 관세 불확실성 확대, 경기회복 지연 등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3조원(4.6%) 증가한 258.5조원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소폭 상승했으나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적립과 면밀한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41%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분기 매출은 2조 6,830억 원, 영업이익은 2,048억 원으로 집계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돌파했다.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56.7% 증가한 수치로, 조업일수 확대와 고수익 선종 매출 비중 상승(Product-mix 개선)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정비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5조 1,773억 원, 영업이익 3,2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6.1%, 57.2% 성장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도 순항 중이다. 7월 기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 중 34%에 해당하는 33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은 26억 달러로 목표 대비 45%, 해양 부문은 7억 달러로 17%를 달성했다. 하반기 역시 수주 기대감이 이어진다. 상선 부문에서는 LNG 운반선과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 수요가 견고하며, 친환경 교체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1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과 노후 유조선 대체 발주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양 부문에서는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의 해양 생산설비(EPCI) 관련 예비 계약이 진행 중이며, 본 계약 체결이 임박한 상황이다.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관련 입찰과 선제적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1년 만에 분기 기준 2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연초에 제시한 연간 매출 10.5조 원, 영업이익 6,3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보당이 24일 변호인 접견 5번은 하면서 재판출석은 하기 싫다는 윤석열을 향해 “김건희와 계속 쭉 감옥에 있으라”고 충고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오늘도 재판을 거부했다. 재구속 이후 계속해 세번째 출석 거부”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앞으로의 형사법정에서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윤석열의 공언이 다시 새빨간 거짓말로 확인되는데는 채 이틀도 걸리지 않았다”며 “‘건강 때문에 재판에 나가기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10일 재구속 이후 윤석열은 하루 평균 2.3회꼴로 변호인 접견을 이어갔다”며 “구속 직후 이틀간은 무려 5차례씩이나 접견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어컨이 설치된 별도 공간에서 시간에 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은 하루에 5번이라도 할 수 있으나, 당연히 나가야만 하는 재판에는 못 나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말의 사죄와 반성은커녕 끝까지 뻔뻔함과 파렴치함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능멸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작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또 “국정농단 김건희의 행태도 아주 똑같다. 다음달 6일 출석통보에 이른바 ‘조사 방식에 관한 협의’를 요구했다”면서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에 혐의 한 개씩, 짧게 여러 번 조사해달라 했다니, 그 뻔뻔한 작태가 윤석열과 전혀 다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를 극한의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내란수괴 윤석열 국정농단 김건희 부부는 앞으로도 쭉 계속 건강이 안 좋을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쭉 교정당국 의료진의 각별한 돌봄을 당부드린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김건희 또한 지금 즉시 체포·구속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에 ‘시즌: ASCEND(어센드)’ 업데이트를 24일자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즌: ASCEND’에서는 신규 성장 콘텐츠 ‘도감 연구’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몬스터 흔적’을 활용해 지역별 ‘도감’을 연구할 경우 공격력, 방어력 등 다양한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한 전리품 획득이 가능하다. 또 새로운 장비 ‘부적’을 선보였다. ‘부적’은 ‘데빌 체이서’ 장착 시 제공되는 능력치뿐만 아니라 각성 변신 상태에서 공격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유해 전투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도전형 콘텐츠 ‘진리의 기둥’ 및 ‘증명의 기둥’에는 시즌 진행 기록을 기준으로 한 자동 스킵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피로도를 완화했다. 새로운 파트 참여 시 이전 파트에서 완료한 층수를 참고해 일부 구간을 바로 건너뛸 수 있으며 해당 구간의 경우 전투 없이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킬 연마 및 특화 시스템을 확장했다. 새롭게 도입된 전문 연마를 통해 스킬 레벨을 높이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일정 레벨 달성 시 전문 특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전문 특화에 사용하는 포인트는 전문 연마를 일정 레벨부터 한 단계씩 높일 때마다 획득 가능하다. 이밖에도 ‘워로드’의 전반적인 클래스 스킬, 전직 스킬 및 특화 밸런스를 조정하는 클래스 밸런스도 개편했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10월 8일까지 ‘시즌 ASCEND 스타터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The V PLUS 쿠폰’, ‘전설·+영웅 소환 선택 상자’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또 직전 시즌 서버에서 일반 서버로 이전한 이용자들에게는 9월 24일까지 일간 미션 달성 시 ‘영웅 소환 선택 상자’ 등 성장에 필요한 보상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0월 9일까지 ASCEND 시즌서버에서 900만 전투력 달성 지원 이벤트를 통해 ‘영혼석 성장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고, 전체 미션 완료 시 ‘전설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를 선물한다. 그뿐 아니라 10일 22일까지 진행하는 출석부 이벤트에 참여해 90일간 출석을 모두 완료하면 ‘신화 그림자 소환 선택 상자’의 획득이 가능하다. ‘V4’의 ‘시즌: ASCEND’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에 확산된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영상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중 대응을 지시했다. 24일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외국인 노동자가 마치 짐짝처럼 화물에 묶인 채 지게차에 실려 이동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타국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러 온 분이 그런 방식으로 모욕당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노동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일 수도 있고,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가진 존재인데,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웠겠느냐”고 강조했다. 또한 “이 영상을 본 세계인들은 과연 대한민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역시 과거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 나가 노동했던 경험이 있다”며, “만약 우리 가족이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국가 위신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나 인권 침해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각 부처는 이러한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이주 노동자가 지게차에 결박된 채 조롱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SNS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관련 영상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문화강국, 민주주의의 본보기라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식이 곧 그 사회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이용한 부당한 대우와 착취가 재발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계휴가 전 타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생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종 업계 대비 열위였던 임금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고정급 중심의 인상 구조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는 조선업계의 구조적 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고, 구성원 사기와 장기 재직 유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직무별 난이도를 고려한 보상 시스템도 이번에 새롭게 도입됐다. 10여 년간 이어진 노사 간 논의가 실제 제도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임금 조정을 넘어 ‘일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공정한 보상 문화 정착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상호 존중과 소통의 결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61.7%의 찬성으로 노사 합의안이 최종 승인되며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됐다.
모바일 게임 ‘삼국지 전략판’을 운영하는 쿠카게임즈가 주민등록번호를 무단 수집 행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937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으로 쿠카게임즈와 잡보스에 대한 조사·처분 결과를 의결했다. 쿠카게임즈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와 함께 주민등록번호 41건을 수집했다. 이 업체는 이벤트 경품으로 주류를 지급하기 위해 당첨자의 나이를 확인하려고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은 주민번호를 대통령령 이상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처리를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같이 예외적인 경우에만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주민번호 처리 제한을 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근거로 쿠카게임즈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앞으로 적법 근거 없이 주민번호를 처리하지 않도록 시정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법령에 주민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면 수집 및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븐일레븐이 배우 하정우와 2번째 와인 협업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해 8월 ‘콜 미 레이터’ 와인 시리즈로 품절대란을 함께 일으킨 배우 하정우와 다시 한번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마키키’를 내달 1일부터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새로운 하정우의 그림이 들어간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에 들어간 와인 라벨은 하정우가 쉴 때면 찾는다는 하와이 호놀룰루 내에서도 특히 경치가 좋기로 손꼽히는 ‘마키키’에서 그린 작품이다. 하와이 원주민인 폴리네시안들의 모습을 선명한 윤곽선과 강렬한 색채로 그려냈다. 와인애호가인 하정우 배우가 선택한 만큼 디자인 외에 맛에도 중점을 뒀다. 쇼비뇽블랑의 대표 산지인 뉴질랜드 말보로산을 택했으며, 세계적인 와인 평가 앱 ‘비비노’에서 4점 이상을 획득한 고득점 와인이다. 최근 저도주 트렌드, 시즌성에 따라 화이트와인 선호도가 높은 만큼 화이트와인으로 채택되었으며, 1만6천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마키키 시리즈 외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콜 미 레이터의 한정판 상품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다. 하정우 개인전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에서 전시된 ‘무제’의 호랑이 그림이 라벨로 꾸며졌으며, 레몬과 파인애플, 구운 코코넛 등의 섬세한 맛과 아로마틱한 향기의 조화가 좋은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은 마키키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선 출시 행사 및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챌린지스토어점을 비롯한 전국 18개 점포에서 한정물량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과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을 먼저 구매할 수 있다. 9월까지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챌린지스토어점에서는 마키키 와인 라벨 속 그림으로 꾸며진 각종 포토존과 굿즈 상품들도 선착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6·27 가계대출 관리 대책' 이후 주요 시중은행이 모호한 규정을 이유로 막은 임차보증금 반환용 대출이 재개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28일부터 이런 조건을 갖춘 경우 1억원 초과 임차보증금 반환용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취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18일,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21일부터 같은 종류의 대출을 이미 재개한 상태다. 한편, 지난달 27일 발표된 정부 대책에 따르면 주택 구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신청하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서울 등 수도권의 1주택 보유자에 한해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다주택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아예 이 대출이 금지됐다. 하지만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는 예외 규정이 적용된다. 임대인이 세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실제 반환할 임차보증금을 필요한 만큼 1억 원이 넘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권은 그동안 금융당국 등에 세부 조건 관련 해석을 계속 요청해 최근 정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기존 세입자와 최초 임대차 계약이 올해 6월 27일 이전에 체결됐고, 현재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등기일이나 주택 매매 계약일 역시 같은 시점 이전이어야 한다. 아울러 자력으로 임차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하고, 추가약정서에 따라 임대인 본인이 해당 주택에 직접 입주해 1개월 내 전입 신고를 마치고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해당 대출은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 중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