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IDWeek 2025’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치료제 피르미테그라비르(Pirmitegravir)의 임상2a상 중간 분석 결과를 구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피르미테그라비르는 ALLINI(Allosteric Integrase Inhibitor) 기전으로는 전 세계 최초로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은 임상2a상에서 HIV-1에 감염된 만 18~65세 성인을 대상으로 피르미테그라비르의 항바이러스 활성,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했다. 총 16명이 참가해 10일 동안 피르미테그라비르 및 위약 투여 방식으로 코호트 1과 2(200 mg 및 400 mg)로 구분돼 진행됐다. 참가자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받은 경험이 없거나 제한적인 ART 노출을 가진 성인으로 구성됐다. 중간 결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군에서 혈장 HIV-1 리보핵산(RNA)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평균 감소치는 ml당 1.191~1.552 log10 카피스(copies)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HIV-1 RNA 수준이 0.5 log10 카피스 이상 감소되면 1차 효능 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된 치료 유발 이상 반응(TEAE) 16건 중 3건은 연구 약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중대한 이상 반응(SAE), 심각한 이상 반응, 투약 중단 사례는 중간 분석 시점까지 관찰되지 않았다. 약동학(PK) 프로파일은 용량의존적 증가, 혈중 최고 농도는 투약 후 약 4.5~5.5시간에 도달했다. 평균 반감기는 11.6~13.7시간으로 나타났다. 10일 동안 반복 투여 후 체내 축적은 경미하거나 관찰되지 않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피르미테그라비르는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 우수한 약동학 프로파일,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면서 “새로운 ALLINI 기전으로 효능을 검증한 약물인 만큼 산·학계가 크게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신규 인터넷 요금제 ‘너겟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너겟 라이트는 약정기간을 최대 3년까지 설정할 수 있었던 기존 요금제에 비해 약정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하며 월 이용료를 최대 66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IPTV 뿐만 아니라 유·무선 결합도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너겟 라이트는 올해 3월,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인터넷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신혼부부 및 결혼 예정 부부 대상으로 판매했던 프로모션 요금제였다. 그러나 좋은 혜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센터에 가입 대상이 아닌 고객까지 문의가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혜택 그대로 신혼부부 대상이 아닌 전 고객 대상으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너겟 라이트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5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상품 기존 대비 월 4400원 저렴한 2만3100원 △500M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2만7500원 △1G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3만3000원 등이다. 500M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해 ‘기가 Wi-Fi’ 단말기 2대가 제공된다. 정식 출시하면서 고객의 가입 경로도 더욱 다양해졌다. 기존에 판매했을 당시에는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직영몰인 ‘유플러스 닷컴’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고객의 문의가 많았던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상무)은 “너겟 라이트 요금제 정식 출시는 고객의 요청에서부터 시작된 요금제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고객 중심으로 고민해 홈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신임 총리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총재가 선출된 것에 대해 “한·일 관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새 내각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한일 양국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는 이날 국회 중의원 총리 지명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표를 얻으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됐다. 정부는 조만간 다카이치 신임 총리에게 축전 발송 등을 통해 소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석유공사가 대한민국 자원외교의 대표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에 최근 3조1500억원을 쏟아부으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향엽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하베스트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22억1500만 달러(19일 환율기준 3조1500억원)을 추가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9년 하베스트를 인수하고 현재까지 9조원을 투자하고 505억원만 회수한 것으로 나타나 누적회수율은 0.57%에 불과하다. 전체 투자액 중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난 3년간 투입한 것이다. 해당 금액은 단순한 투자액이 아니라, 하베스트가 기존에 떠안고 있던 부채를 대신 갚아준 금액이었다. 투자액 22억1500만 달러는 전액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됐다. 석유공사는 2021년부터 하베스트 매각을 위한 출구전략을 추진 중이었다. 해당 과정에서 2021년 말 캐나다 현지 규제당국으로부터 ‘부채 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매각 승인을 할 수 없다’는 취지의 통보를 받았고, 석유공사는 거래승인 필수조건(재무건전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출자를 단행했다. 결국 부실기업 하베스트의 기존 빚을 국민 혈세로 갚은 셈이다. 하베스트는 2021년부터 38개 자산 그룹으로 분할 매각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17개 그룹이 매각됐지만, 매각가는 32억원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매각손익을 따지면 25억원 적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공사는 남은 21개 그룹에 대한 예상 매각가는 협상 중이라며 ‘비공개’라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하베스트 인수와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던 곽원준 현 석유공사 부사장이 최근 논란이 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라는 점이다. 곽 부사장은 하베스트 인수 3년 전인 2006년부터 캐나다 사무소에 근무하며, 하베스트 인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는 하베스트의 Deputy COO를 맡았다. 곽 부사장은 현재도 하베스트 이사회의 의장으로, 작년말 캐나다에서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권 의원은 “캐나다 부실기업 하베스트가 기존에 안고 있었던 빚을 갚기 위해 3조원을 쏟았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혈세로 외국 부실기업의 부채를 탕감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조원짜리 자원외교 실패를 주도했던 담당자가 다시 천문학적 규모의 동해 가스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것은 조직의 도덕적 해이”라며 “처참하게 실패한 하베스트의 담당자가 여전히 대외적으로 석유공사의 ‘얼굴 마담’ 역할을 한다면 누가 이 나라의 자원정책을 신뢰하겠느냐”고 말했다.
정부 행정망(온나라시스템) 해킹, SK텔레콤 유심 해킹, KT 소액결제 해킹,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 올 한해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이 최근 국내외 해킹 피해가 잇따르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기업들에게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은 총 666개 기업이며, 이 가운데 23.7%인 158개 기업의 정보보호부문 인력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기업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조차 하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 포항 남·울릉)이 공개했다. 정보보호공시제도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 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에게 기업의 보안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실제 기업들은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으며, 관리기관의 모니터링도 허술한 것이다.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구글, 메타, 오라클 등 글로벌기업은 국내 정보보호 전담인력과 투자액을 아예 표기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국내 정보·보호 투자 자료를 따로 산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정보보호 공시제도의 특징은 ‘신뢰 구축과 기업 이미지 제고’로 고객과 투자자에게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공개해 신뢰를 얻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또 ‘정보보호 역량 강화’로 공시를 통해 기업은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확보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으며, 실제로 공시 의무화 이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용자 보호 확대’로는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대응’으로는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보보호 공시는 기업의 대응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투명성과 지속가능성 확보’에서는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상휘 의원은 “일부 기업들은 CISO의 기본 연봉이 높아 CISO를 채용하는 대신 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벌어지고 있다”며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많은 기업이 보안 투자에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공시만 있고 보안 대책과 후속 조치는 없다”며 “해킹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는 즉각 제도를 개선하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3,900선을 터치할 듯 급등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닷새 연속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6.32포인트(0.95%) 급등한 3,851.01로 출발해 한때 3,893.06까지 오르며 3,900선을 눈앞에 뒀지만, 오후장 들어 매도세가 확산됐다. 전날 처음으로 장중·종가 기준 3,8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3,900 고지를 시도했으나 고점 부담이 작용했다. 그럼에도 종가 기준으로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6원 상승한 1,427.8원에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1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62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7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6억원, 1천5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뉴욕증시의 강세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15.97포인트(1.12%) 상승한 46,706.58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71.12포인트(1.07%) 오른 6,735.13, 나스닥지수는 310.57포인트(1.37%) 뛴 22,990.5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5.76포인트(0.66%) 상승한 881.53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86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59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3천61억원, 10조1천82억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12조2천189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AI를 활용한 선제적인 하자 예방 활동을 통해 최근 1년간 ‘하자 판정 Zero’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은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 원인 분석부터 설계 및 시공 기준 수립, 선제적 예방에 이르는 하자 예방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가 10월 발표한 하반기 하자판정 조사에서 하자판정 ‘0’건을 기록했다. ‘하자 예방 플랫폼’은 CS관련 본사 유관 부서와 현장의 협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다. 그간의 축적된 시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공 매뉴얼, 공정별 하자 예방 가이드, 주요 사례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현장 직원들이 시공 단계부터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본 플랫폼을 활용해 유사 하자의 재발을 모니터링 하고, 실제 하자 발생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별 하자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고, 문서화된 교육자료가 아닌 3D로 자료를 제공해 이해하기 쉽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설명이 쉬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이러한 AI 하자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꾸준하게 하자 줄이기에 힘써온 결과, 지난 상반기(2024년 9월 ~ 2525년 2월) 하심위 하자판정 0건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하반기(2025년 3월 ~ 8월)에도 하자 0건을 기록, 1년 연속 ‘하자 제로’ 달성에 성공했다. GS건설은 AI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관리 외에도 입주민들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 1~2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하자 처리 협력사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장 대응속도와 품질 수준을 동시에 끌어 올렸다. 입주지정기간동안 휴일 운영 A/S센터를 통해 입주민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편리하게 하자를 접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밀착관리와 AI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 관리를 통해 입주민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자이(Xi) 브랜드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최근 5년간 하자심의 결과 하자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누적 통계의 90%는 국토부 하자판정 건수 발표가 시작된 2023년 이전에 발생한 특정 2개 단지(킨텍스 원시티·평택 센트럴자이)의 샤시 결로 관련 건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재가 21일 국회 중의원 총리 지명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표를 얻으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됐다.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다카이치는 전체 465표 가운데 237표를 득표해 과반을 확보했다. 참의원에서도 별도 투표가 진행되지만, 두 결과가 엇갈릴 경우 중의원 결정을 우선하기 때문에 사실상 총리로 확정됐다. 그는 곧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새 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한 이래 104대 총리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로 기록됐다. 중의원 10선 의원인 그는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거친 강경 보수 정치인으로, 세습 정치인이 아닌 ‘비세습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이번 총리 등극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25년간 연정을 이어온 공명당이 탈퇴하면서 정국이 불안정해졌다. 그러나 그는 강경 보수 성향의 일본유신회와 손잡으며 새 연정을 구성, 총리 자리에 올랐다. 다만 유신회가 각료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참여하기로 해, 연정 결속력은 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는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을 관방장관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을 외무상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총재 선거에서 경쟁했던 고이즈미 신지로와 하야시 요시마사 의원은 각각 방위상과 총무상에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과제도 산적해 있다. 유신회의 요구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 10% 축소, 기업·단체 후원금 폐지 등 개혁안을 수용하면서 자민당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과 유신회 사이에 “의원 정수 축소, 후원금 문제, 선거 조율, 느슨한 협력 구조 등 네 가지 갈등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공명당 대신 유신회와 손잡은 다카이치 내각은 개헌 및 방위력 강화 등 보수 노선을 더욱 선명히 할 것”이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자민당(196석)과 유신회(35석)를 합쳐도 중의원 과반(233석)에 2석 부족하고, 참의원에서도 과반 확보가 어렵다.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은 한일관계에도 변화를 예고한다. 그는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온 인물로, 역사·영토 문제에서 ‘매파’로 분류된다.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시절 유지되던 한일 협력 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카이치는 고물가 대응 등 민생 문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는 총재 선거 과정에서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공언했으며, 이시바 전 내각의 총사퇴로 생긴 국정 공백을 조기에 메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시바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퇴했다. 그의 재임 기간은 386일로, 전후 총리 중 24번째로 길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언론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 가짜 뉴스, 허위 조작 정보는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제적 수익 창출, 또 정치적 정쟁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에서 표현의 자유 위축이라든지 또 관련해서 우려를 갖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언론개혁 특위와 과방위 차원에서 언론 미디어 통신심의위원회의 보도 공정성 심의 조항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또한 대안 없는 말 폭탄, 사실 왜곡, 정쟁용 발언으로 국민을 선동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개혁에 함께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25년도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정치 공세와 파행을 반복하는 정쟁국감을 멈추고 민생국감, 정책국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발표한 사법개혁안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부대표는 “사법부는 국민의 권리와 사회 정의를 지키는 핵심 기관이지만 그동안 불투명하고 폐쇄적 운용으로 국민적 신뢰가 흔들렸다”며 “이번 개혁안은 그 불신의 고리를 끊고 사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선출 방식을 개선하고 사법 행정권과 인사 시스템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한 조치는 사법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조치”라며 “국민의 참여와 감시를 확대하는 방안 역시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오전 9시 46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서울센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응급조치를 받고 11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지 약 44분 만인 10시 30분 초진에 성공한 뒤 나머지 불을 정리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중이던 인부 10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연기로 대피하지 못한 인부 10여명은 옥상에서 당국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건물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크게 번지며 일대가 혼란을 겪었다.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김성수 삼영전자공업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차관,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전자·IT 분야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우리나라 전자·IT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에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한국전자전‘ 개막을 기념해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주완 엘지전자 대표와 김성수 삼영전자공업 대표를 포함해 총 41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각각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5점, 산업부 장관표창 27점 등이다. 전자‧IT의 날 행사와 함께, 한국판 CES인 제56회 한국전자전(KES)도 개최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30개 기업에서 1320개 부스를 운영하며 각종 첨단제품과 기술을 참관객과 방한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문신학 차관은 축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자·IT산업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치하하고 정부도 전자‧IT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전자전(KES)의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AX(AI Transformation)·스마트홈·오피스‘ 분야에서 투비이스의 ‘비프리 에이아이’ 등 15개 회사 제품이, 디지털헬스 분야에서는 에스와이이노테크의 ‘비티케어’ 등 8개 회사 제품이,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쿼터니언의 ‘관제 차량용 임무장비 통합 관리 시스템’ 등 17개 회사 제품이 전시됐다. 이어 로보틱스·산업안전·ESG 분야에서는 고성엔지니어링의 ‘이동형 협동 로봇’ 등 8개 회사 제품이, Web3.0·XR·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딥파인의 ‘딥파인 아론’ 등 11개 회사 제품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대기업 계열사 및 중소기업·기관 등이 함께 하는 상생협력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Growing Together Job Fair)’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총 500여 개의 온·오프라인 기업이 참여하고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들이 협력사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경제계 공동 상생 채용박람회는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박람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경협은 “청년 고용 빙하기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 대기업, 파트너사가 맞손을 잡고 ‘고용 창출 드림팀, 팀코리아’가 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기업 채용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 홍보관, 인공지능(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취업역량관, 중기부 선정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채용관에서는 첨단제조업, 스마트 모빌리티, 우주항공산업 등 청년 관심이 큰 분야의 기업들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커리어·취업역량관에서는 AI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 컬러 컨설팅, 증강현실(AR) 기반 모의 면접, 메타버스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