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 ‘ThinQ 26℃ 챌린지’를 진행한다. ‘ThinQ 26℃ 챌린지’는 고객이 에어컨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해 일상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게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5만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5만 KWh(킬로와트시)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도시지역의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7KWh를 기준으로, 약 3,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 LG 휘센 에어컨을 등록한 뒤 ‘ThinQ 26℃ 챌린지’를 신청하고, 캠페인 기간에 에어컨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를 추첨해 LG 그램 노트북,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LG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밖에도 고객들이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 전기료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에어컨 전기료 절약 꿀팁을 안내하고 있다.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일 경우, 먼저 강력 냉방 모드인 ‘아이스쿨파워’로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그 이후 실내 온도가 25~26도에 도달하면 바람 세기를 약하게 조절하거나 간접 바람 모드로 변경해 쾌적함을 유지하면서도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6%, 일반 강풍에 대비해 최대 37%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레이더센서가 탑재된 제품에는 ‘외출절전’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부재 여부를 감지해 에어컨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거나 전원을 꺼 에너지를 절약한다. LG 휘센은 차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냉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력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의 경우, 고객이 온도나 풍량을 조절할 필요 없이 ‘AI바람’ 버튼을 누르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적의 상태로 동작한다. 특히 레이더센서가 탑재된 제품은 고객이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LG 씽큐 앱의 ‘절전 플래너’는 고객이 설정한 목표 전력 사용량에 맞춰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절전 플래너에서 시작일과 종료일, 하루 사용 시간과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설정된 기간에 목표 소비전력에 맞춰 에어컨 동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목표 전력을 초과할 때는 알림을 보내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방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에는 전원을 자주 껐다 켰다 하면 전력이 더 많이 소모된다”며 “풍량을 낮추거나 희망온도를 높이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전한길 씨 관련 사안에 대해 “오늘 비대위 논의를 거쳐 서울시당에 관련 사안을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씨 관련 사안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지난 주말에도 여러 의견을 들었고, 많은 우려도 전달받았다”면서 “현재 조사가 면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언행이 확인될 경우 당헌 당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식에 따라 차분하면서도 단호히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입당으로 정체성이나 가치가 흔들리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입당을 빌미로 ‘극우 프레임’을 씌우거나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당과 당원에 대한 심각한 폄훼이자 해당 행위라고 본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극단적 프레임을 씌우거나, 당을 과장되게 비난하는 주장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헌법정신과 당헌·당규에 의거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1일 전한길 입당과 김문수 출마를 언급하며 “내란청산 끝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는 극우정치 복원 신호”라며 “내란정당의 철저한 청산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끝내 결별하지 못한 결과가 아스팔트 극우 전한길의 입당과 김문수 당대표 출마로 이어졌다”며 “내란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폭우로 피해와 관련해선 “극한호우로 돌아가신 국민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본소득당은 수해 피해복구에 연대하고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전상미 충남도당 당진시지역위원장과 김진 충남도당 청양군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이승석 충남도당 위원장은 “기본소득당의 정치가 충청남도 곳곳의 주민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역위원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하나은행에서 약 48억원 규모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내부감시 강화에도 금융사고를 공시한 사고만 올해 여섯번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부당대출(업무상 배임),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사적 금전대차 등으로 약 48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직원 A씨는 지난 2016년 6월 8일부터 2024년 9월 3일까지 약 8년간 허위 서류 등을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대출 규모는 약 47억9,089만원으로, A씨는 대출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돈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를 파악하고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향후 형사 고소도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신 서류 점검·심사 취급 전반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1일 국회 본청에서 제427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 재판관후보자를 겸하는 헌법재판소장(김상환)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의 틀이 아니라 ‘기본권 보장과 헌법 가치의 실현’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에 기초해 헌법을 이해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김상환 후보자의 정치 성향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법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2020년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판결을 언급하며 “헌재에 상정될 사건들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이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을 구해줄 것을 기대하는 보은 인사이자 청탁 인사라는 세간의 평이 있다”며 “여러 부분이 정치적으로 얽혀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의원은 “대법관 증원이 필요해도 몇 명으로 늘릴지, 시기를 어떻게 할지 신중하지 않으면 대법원은 더 정치화의 길로 갈 것”이라고 했다. 유영하 의원 역시 김 후보자가 갭투자로 재산을 불려 현재 실거래가 5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누구든지 갭 투자할 수 있고 집을 불려 나갈 수 있다. 문제는 재건축이 진행되거나 예정된 단지만을 선별적으로 투자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배숙 의원은 “재건축 정보를 어떻게 아셨는지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하셔서 그때마다 대박이 났다. 갭투자의 달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야당 측 우려를 반박하는 등 법 개정에 대한 추진을 적극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은 “법조계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오신 분이기에 소수자 권리 보호를 주요 사명으로 하는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하는 것이 너무나 타당하다는 견해도 많다”고 했다. 민형배 의원도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 정치적 공격에 휘둘리지 않으셔야 한다”며 “법관들이 모여 특별한 주제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태 의원은 최근 10년간 임명된 대법관 초임지를 분석한 결과 44.1%가 중앙지법이었다며 “얼마나 대법원이 엘리트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법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상환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재판소원’ 도입과 관련해 “장단점을 면밀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법조 영역에선 37년 역사가 있는 쟁점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드디어 논의되고 있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법원의 재판에 대해 헌법소원을 허용하는 정책을 채택할지 여부는 국민과 국회가 평가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재판소원이 실질적으로 4심제로 작동되는 부정적인 면도 장점과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최근 한미 간 진행 중인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 산업의 민감성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미 통상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공동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계, 학계,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한 공식 점검 자리였다. 그는 “미국이 실제로 관세 조치를 취할 경우, 무역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업들이 직면할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산업 전반의 실효적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장관은 “미국과의 논의는 단순한 관세 문제를 넘어서 제조업 협력, 무역수지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용적 접근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비관세 조치 역시 중요한 협상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미 통상 협상은 베스트와 워스트 시나리오 모두를 상정해야 할 만큼 예측이 어렵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국내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협상에서 미국은 ▲자국산 제품 수입 확대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 ▲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 허용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장관은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대해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협상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통상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방미 중인 가운데, 김 장관 역시 미국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가까운 시일 내 방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 2025’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을 하게 됨으로써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경쟁력과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로, 지난 30년간 차별화된 성과를 이룬 금융기관들을 표창해 왔다. 독립적인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며 ▲성장성 ▲경쟁사 대비 상대 우위 실적 ▲시장변화 및 고객 니즈 대응역량 등을 핵심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유로머니는 미래에셋증권의 WM(Wealth Management) 역량에 주목했다.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해외주식과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해 굳건한 기반을 쌓아왔으며, AI 자산관리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올해 7월 18일 기준)은 각각 42조 원과 48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권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SK텔레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과감한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략적 인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모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인도 10 위권 종합증권사를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시키는 등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Award 수상을 단순한 성과로 여기지 않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내부 기준과 서비스를 정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수준의 증권서비스를 통해 고객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이 21일 고배당성향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은 배당소득에 14%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고,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의 합이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에 합산해 과세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 구조는 기업의 배당 확대를 꺼리게 만들고, 투자자 또한 배당보다 시세차익에 집중하게 만들어 장기·가치투자를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유 의원은 ▲배당성향 30% 이상 ▲직전 3개년 평균 대비 배당금 총액 증가율 10%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고배당성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법인의 주식을 보유한 일반 투자자는 배당소득을 종합과세하지 않고 △2천만 원 이하 9% △2천만 원 초과~5천만 원 이하 14% △5천만 원 초과분은 20%의 세율로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 단,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배당 기업에 실질적인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자본시장 내 건전한 투자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범 의원은 “기업이 배당 여력이 있음에도 세금 부담 때문에 소극적인 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세제 특례를 통해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단기투자 중심에서 장기·가치투자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붕괴해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산시 옹벽붕괴사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인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장식 의원은 이날 “인정하기 싫지만, 기후위기 시대 자연재해의 발생 자체는 막을 수 없다”면서도 “그것은 철저한 피해 원인 규명과 그 피해를 발생시킨 책임을 묻는 것이 시작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오산 서부 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면서 “사전 안전 점검, 사고 직전 대응 상황이 문제가 많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오산시의회가 신속하고 철저한 행정사무 조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의 붕괴 위험 경고에도 옹벽 상태 진단을 비롯한 오산시의 재해 관리 체계는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혹은 왜 오작동했는지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회도 반복되는 인재, 반복되는 관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관련 제도의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고 근본적인 진상 조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폭우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산시의회가 신속하고 철저한 행정사무 조사에 나서고,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멍든 가슴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카카오톡 온라인 쇼핑몰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업체는 배송방식 표기 선택권을 갖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같은 동의의결안을 지난 15일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원상회복과 피해구제 등이 담긴 자진 시정방안을 제출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공정위가 위법행위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카카오는 온라인 쇼핑몰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납품업자에게 배송 관련 무료(배송비용 포함), 유료, 조건부 무료 등의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고, 배송료까지 판매가격에 포함해 표기하는 무료배송 방식만을 강제했다. 이에 공정위는 카카오가 배송비용까지 포함해 수수료를 수취한 행위 등에 대하여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왔다. 공정위의 조사로 카카오는 위법 여부를 다투는 대신 상생·협력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31일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지난 1월 10일 절차 개시를 확정했다. 현재까지는 배송비용까지 포함한 판매가격을 설정한 후 판매가격 전체를 기준으로 판매수수료를 산정하는 무료배송 방식만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부분이 변경된 것이다. 예컨대 상품가격이 7000원, 배송료 3000원일 경우 지금까지는 '무료배송'이라며 판매가격을 1만원으로 표시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업체의 경영상 유불리에 따라 판매가격 7000원·배송료 3000원을 별도로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2022년 7월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된 첫 사례"라며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소비자 부담 증가 없이 납품업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거래 질서를 개선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2025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농부가 재배한 고추를 활용한 신제품 김치불고기버거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청년농부 네 명을 선정해 재배 자금을 지원하고 청년농부는 고추를 협력사에 납품한다. 이를 가공한 고춧가루는 지난 3일 출시한 롯데리아 신제품 김치불고기버거 두 종의 볶음김치에 들어간다. 청년층 고추 납품은 장마로 전국에 '괴물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촌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작은 희소식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2월에는 청년 귀농인이 수확한 감자를 원재료로 활용한 '못난이 치즈 감자' 디저트를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청년농부 상생 선순환 프로젝트는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기업과 농가, 협력사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배우 이병헌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 및 리아 새우'에 대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21일 오전 9시부터 1차 지급을 시작했다. 1인당 15만~55만원 지급을 골자로 1차는 전국민에게, 2차는 소득기준 90%에게 준다. 1차 지급 마감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지급액은 일반국민 15만원, 차상위층·한부모가정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 등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 5만원 등 추가 지급액을 더한 개인별 최대 지급액은 45만원이다. 소비쿠폰 지원금 1차 지급 후 2차 지급은 9월 22일 시작해 10월 31일 종료한다. 국민 90%에 10만원을 추가로 주는 것이 내용이다. 이날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금' 격인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대표적인 사용처로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꼽힌다. 다만 같은 브랜드라도 직영점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만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BBQ, bhc, 교촌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중에서 가맹점이라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소비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을 통해 주문하여 쓸 수 있다. 도미노피자 가맹점에서도 자사앱으로 주문할 때 현장 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다만 직영점의 경우 서울 매장에서는 땡겨요 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 외 지역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소비 쿠폰 이슈가 전역을 강타하며 배달앱 일부 서비스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주문할 때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만나서 결제' 기능의 접근성을 높여 입점 외식업주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나서 결제'는 배민이 배달까지 맡는 알뜰배달이나 한집배달이 아니라 '가게배달'로 주문할 때 쓸 수 있는 결제 방식이다. '쿠팡 잇츠'도 결제 방식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편의점도 대부분이 가맹점 형태여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GS25는 인기 라면과 자체브랜드(PB)상품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축산 제품, 여름 인기 상품도 기획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 편의점 CU는 카드사 제휴 할인 외에 자체 앱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행사, 간편식 한정 판매 등을, 세븐일레븐은 생필품 할인행사와 택배 판매 상품 기획전을 연다. '국민 알뜰 매장' 다이소도 소비 쿠폰 홍보에 분주하다. 다이소도 전체 매장의 약 70%인 직영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고, 30%가량의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별도의 기획전이나 행사는 마련되지 않았으나 가맹 매장은 입구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다이소몰 홈페이지와 앱상 매장 정보에도 '소비쿠폰(카드)' '소비쿠폰(지역화폐)' 등을 표기해 소비자가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각 지역 주민센터 앞에는 30~50여명이 긴 줄을 서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대기자 대부분은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다. 카드사와 지역화폐 홈페이지 등 온라인 신청창구에서도 접속이 폭주하면서 장애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