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담보대출에 따른 빚을 못 갚아 경매 및 추심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지난 5년간 1,336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5년간 자동차 담보대출에 따른 채무불이행으로 압류 및 추심, 경매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1,336대에 달했고, 연체금액 또한 2014년 현재 260억에 이르렀다 자동차 담보대출은 2010년 7,042건(443억여 원)에 연체금액은 5억 8천여만원에 불과하였으나, 해마다 대출액 및 연체액이 증가, 2014년 현재 40,767건(5천2백억여원)에 연체금액은 260억여 원에 이르렀다. 이에 대출에 따른 빚을 갚지 못해 경매 및 추심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는 2010년 10대에 그쳤으나, 2012년 194대, 2013년 477대, 2014년 645대로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연체율 또한 2010년 1.3%에서 2014년 5.0%로 급증하였다. 일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9%임을 감안할 때(2015.5월기준), 자동차 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김희국 의원은“자동차 담보대출의 연체율 증가와 이에 따른 자동차 회수
박수현 의원은 미국시각 19일 오후 미국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자리에 서 연설을 통해 독도, 일본군 위안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반성과 인식전환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독도는 한국땅” 이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에드 로이스 위원장의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공식발언은 일본 아베정권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재미한인지도자 및 미 의회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에드 로이스위원장의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들을 소개한 뒤 “로이스 위원장이 평소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소신과 행동을 보여 준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잘 알고 있고 대단히 감사하게 생가한다” 고 말했다.. 박수현 의원은 이어 ‘지난 14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방문 시 로이스위원장께서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강조하셨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하는 위원장의 소신을 말씀해달라’ 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독도문제는 역사적으로 접근
최근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성인남녀 3,574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에 대한 인식과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귀하는 캥거루족 입니까?’라는 질문에 3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여성(41.9%)이 남성(30.8%)보다 높았고, 20대(43.7%)와 30대(33.7%)가 40대이상(18.0%) 보다 높았다. 특히 미혼자 중에는 42.1%가, 기혼자 중에는 19.2%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했는데, 20대 기혼자 중에는 4명중 1명에 달하는 25.8%가, 30대 기혼자 중에는 20.4%가 캥거루족이라 답했다.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 7명에 달하는 67.8%는 캥거루족을 가르는 기준은 ‘경제적 독립 여부’라고 답했다. 이어 부모가 자녀의 개인생활에 개입하고 결정하는 등의 ‘인지적 독립 여부’(21.9%)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주거지의 독립 여부(부모와 따로 사는)’를 꼽은 응답자는 9.6%에 그쳤다. 따로 살더라도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이들은 캥거루족이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그렇게
무료숙박권 제공, 홍보대사 선정 등을 빙자하여 접근하는 유사콘도회원권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관광진흥법」상 콘도회원권의 경우도 일부는 만기가 도래해도 입회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http://www.kca.go.kr)은 최근 4년간의 콘도회원권 관련 소비자 피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2011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콘도회원권 관련 소비자피해 2,086건을 분석한 결과, ‘유사콘도회원권 기만성 판매’와 관련된 피해가 1,660건(79.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사콘도회원권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주로 무료숙박권 제공, 홍보대사 선정, 신용카드 우수고객 혜택 등의 전화 설명에 끌려 영업사원을 만난 후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22건, 63.4%).또한 피해 소비자 가운데에는 유사한 피해를 두세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당한 경우도 있었다(338건, 16.2%). 사업자는 주로 무료 숙박권 제공 등을 미끼로 접근하여 1년 후 환급 가능하다는 설명으로 회원권 계약을 유도하고 1년 후 계약업체를 인수·합병했다. 기존 결제대금의 환급을 위해 재계
대학축제의 계절을 맞아 국민대학교에서는 축제를 열고 있다.국민대학교 총학생회는 19일(화)부터 20일(수)까지는 상설거리 및 연예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21일(목)부터 22일(금)까지는 단과대별로 주점을 선보인다. 상설거리 축제에서는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장신구거리’ 부스를 만들어 자신들이 만든 장신구를 직접 팔았으며,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미대생들도 있었다. 대학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했다. 과별로 내놓은 먹거리 중 인 기있는 것은 꼬치와 맥주, 닭꼬치, 뻥스크림 부스였다. 뻥스크림을 팔던 학생은 오후 5시 30분쯤 뻥스크림이 얼마남지 “원래 천오백원인데, 천오백원에 팔아요”라는 멘트와 함께 ‘떨이(?)’로 팔았다. 축제에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각종 놀이문화였다. 인간샌드백을 자처한 학생은 “와서 스트레스 확 풀고 가세요”라며 호기롭게 외쳤고 남학생들이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즐겼다. 인간샌드백 학생이 워낙 능숙하게 피해 때리는 학생은 힘겨워 보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은 듯했다. 물풍선 코너에서는 물풍선 대기 학생들이 옷이 흠뻑 젖은 채로, 서로 누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인가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대학교 국
최근 셀프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년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던 셀카봉을 비롯해, 유통매장의 즉석 국거리류, 음식점의 1인석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기불황으로 지출을 줄이려는 이들이나 1인가구 스스로 셀프소비를 하기도 한다. DIY 가구제품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셀프웨딩족도 늘고 있다. 이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결혼적령기에 있는 젊은 층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또한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해체와 여성의 사회진출로 독립하는 여성이 증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5년마다 발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1인가구수는 전체가구 1천733만9천가구 중 414만2천가구로 23.9%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에는 전체가구 1천431만2천가구 중 1인가구수가 222만4천가구로 15.5%였던 것에 비해 8.4%p 증가한 수치다. 1인가구의 구성비를 보면, 28세(17.3%)에서 정점을 이루다가 점차 감소하며, 여자는 26세(13.0%)에서 1차 정점에 달한 후 혼인으로 감소했다가 남편과 사별로 점차 증가해 79세(36.9%)에 2차 정점을 보이는 패턴을 보였다. 통계
천안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기업지원성장센터가 문을 열어 중소기업의 신제품개발과 특허출원 등 연구개발(RD)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18일 오전 천안 일반산업단지에서 강남훈 산단공이사장을 비롯해 박완주 의원(천안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기업성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기업성장지원센터(옛 기업주치의센터)는 산업단지 내 강소기업을 육성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반월시화(안산), 구미, 창원, 광주 등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이었다. 올해는 박완주 의원의 충청권 강소기업 육성요구에 따라 이번에 천안에 센터를 개소하게 됐으며 전국에는 원주와 판교 등 3곳에서 문을 열고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최근 3년간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지원받은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과 특허출원, 교육훈련 강화 등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분야에서 연 평균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집중 지도를 받은 기업들의 최근 3년간 매출, 수출, 고용 증가율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반월시화단지 A
우리나라 국민의 열 명 중 일곱 명은 생명공학이 의료 및 식품 분야에서 인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농업생명공학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해 몬산토 코리아의 의뢰를 받아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는 전국(제주도 제외)의 만15~64세 일반인 남녀 1,000명이 참여했으며, 95%의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7%이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생명공학기술’ 하면 생각나는 주요 분야로 ‘의약 및 신약 개발(80%)’, ‘식품/농산물(63.6%)’, ‘바이오에너지(52%)’를 주로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기술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에서도 ‘난치병, 불치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46.1%)’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 ‘많은 양의 농작물 재배로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18.2%)’는 응답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생명공학기술이 인류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있어서는 ‘인위적 기술로 생물, 농작물 등을 생산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39.2%)’, ‘인체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이 든다(25.7%)’, ‘생명공학이
서울시가 외국인관광택시를 운영할 새 업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앞으로 2년 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는 5.27일(수)까지 외국인관광택시 사업제안서를 접수받고, 현장실사를 거쳐 6월 업체를 최종 선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선발에 앞서 5.20(수) 외국인관광택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는 20일(수)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7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외국인관광택시 소개 및 제안서 작성시 유의사항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외국인관광택시 375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김포공항 등을 통해 4만 6천 여 건의 배차 서비스가 제공됐다. 외국인관광택시 운수종사자는 기존의 택시기사 중 외국어 테스트 등 엄격한 자격시험을 통해 선발되며, 운영업체를 통해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인관광택시 운영업체는 인천과 김포공항 안내데스크 및 예약센터를 운영·관리하는데 공항안내데스크를 통해서는 즉시 배차, 예약센터를 통해서는 사전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관광택시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등 정기·수시 교육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외국인관광택시는 인천공항에서는 24시간, 김포공
계속되는 고용시장 한파에 실업자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국적으로 창업박람회도 부지기수로 열리고 있다. 막상 박람회장을 가보면, 70~80%는 외식업이 차지하고 있다. 좀더 다양한 창업정보를 알아보고 싶던 예비창업자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은 좀더 알찬 정보를 찾기 위해 창업교육의 현장을 찾는다. 관주도 창업교육의 현황 현재 창업교육은 관 주도의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미래부의 창조경제타운이나 각 대학의 창업보육센터, 창업대학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엔에스파트너스의 이형곤 대표는 “창업교육의 초창기에는 창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관이 나서서 창업교육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창업환경이 워낙 민감해서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없으므로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스타트비즈니스의 김상훈 대표는 “관 주도의 창업교육이 국내 시장을 장악 하다보니, 민간업체의 창업교육은 씨가 말랐다”고 하소연했다. 자체적으로 창업교육하기 어려운 민간업체 들은 정부나 지자체의 창업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민간업체의 자체 창업교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관 주도의 창업 교육에는 중기청과
젊은 아빠들의 48시간 육아도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격투기선수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맛있는 계란말이를 만들어주기 위해, 터질듯한 팔뚝을 휘저으며 연신 계란을 푼다. 배우 송일국은 세쌍둥이를 태운 유모차를 자전거에 매단 ‘일국열차’의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물놀이에 나선다. 송일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로 한 설문조사에서 워킹맘의 이상적인 아빠상(53.8%)으로 뽑혔을 정도다. 1991년 당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던 ‘대발이 아빠’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친구같은 아빠, ‘프렌디(Frend + Daddy)’가 뜨 고 있다. 김향숙 하이패밀리 가정사역평생교육원장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프로그램의 등장은 가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슈퍼맨’ 아빠들이 육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일반 가정의 아빠들도 얼마든지 육아를 잘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육아의 즐거움과 재미를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출산을 짐으로만 여기지 않게 된다. ‘슈퍼맨’ 아빠들이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육아를 하며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은 두산백과사전에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날’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교사를 존경한다는 의미가 퇴색되는 듯한 모습들이 많이 비춰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업 중인 교실에 학부모가 찾아와 교사의 뺨을 때리는 사태도 발생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스승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변화된 교사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존경’ vs ‘친근’ 예전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무서운 존재였고 존경의 대상이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그런데 요즘은 학생들이 교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마치 친구 대하듯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기 일쑤다. 교사들도 예쁜 머리핀을 한 학생이 있으면 엄마가 사주셨냐며 친근하게 대한다. 인천의 한 여중에 다니는 이모양(여, 14)도 “선생님이 가장 좋을 때가 학생들의 특징을 한사람씩 다 기억해 줄때”라고 했다. 서울신흥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혜정 교사도 교육현장에서 이렇게 변한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다. 김 교사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선생님이 어렵고 무서운 존재였는데
중견서양화가 김석중 화백의 ‘일상’이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김 화백은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39번째 ‘일상-생성’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그림은 일반 대중에게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조인성 분)가 그렸던 나무 그림으로 등장해 알려진 바 있다. 일상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자유분방함이 살아 숨쉰다. 새, 꽃, 나무, 화분, 나비 등 일상적 소재를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는 형태적 파괴와 색채적 유희가 엿보인다. 우리 고유의 발묵법을 형성화한 드리핑기법 김석중 화백은 드리핑기법을 사용한다. 드리핑은 물감을 캔버스에 부어서 작품을 만드는 기법이다. 김 화백은 “드리핑기법은 유희적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물을 탄 물감을 캔버스 위에 부으면 빨간색이나 파란색 물감이 만나 자기들끼리 한 공간 안에서 놀이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론 김 화백은 물의 농도와 물감의 양을 조절해서 100을 기준으로 70정도까지는 번지는 값에 대한 예상치를 갖고 있다. 나머지 30은 색채끼리 만나서 알아서 진행한다. 김 화백은 이를 “작가는 멍석만 깔아놓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화백이 처음부터 드리핑기법
㈜올리텍 송인갑 후각디렉터는 동양과 서양에서 향기를 다루는 방법은 다르게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양에서는 알코올이 개발되면서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향수의 개념이 강하며, 동양에서는 향을 일정 공간 안에 퍼지게 하는 공간의 개념이 강하다. 그가 지금 연구하는 분야도 후각을 활용해 공간을 채우는 학문이다. 인문학적 접근으로 후각의 개념을 재조명하고 있는 송인갑 후각디렉터를 만나 후각의 세계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 디렉터는 과거 향기전문가로 명성을 떨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10여 년 전에는 국내에 향수 25개 브랜드를 들여왔다. 아모레퍼시픽의 목욕용품 브랜드인 해피바스(Happy Bath)를 개발하는 데 참여했으며, 안성시에서 포도박물관을 건설할 당시에는 기획에도 참여했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방송에 향기전문가로 수도 없이 나왔다. 하지만 그런 그가 10여 년 전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향기를 뛰어넘어 후각의 영역에 매력을 느껴 끊임없이 연구에 매달리며 후학양성에 힘써온 탓이었다. 동양향도 10년 간 공부했다. 그가 후각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인류의 발달사에 있다. 그는 고대 원시인들은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를 맡고 미리 아군이 오
따스한 봄날을 맞아 16일 홍대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거리 곳곳에는 음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그중 가장 이색적인 공연을 하나 소개한다. 스페인 기타리스트인 퍼블리오 델가도(Publio delgado)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이다. 그는 1984년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 2008년에는 버클리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공부했고 다양한 재즈공연을 펼쳐왔다. 그는 현재까지 바로셀로나,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비엔나, 부다페스트, 뉴옥, 타이페이, 도쿄, 나고야 등에서 공연을 해왔으며, 2013년에는 그의 5번째 솔로 어쿠스틱 앨범을 발매했다. 그의 자세한 이력은 홈페이지 www.publiodelgado.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