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안전’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의제가 된 지 오래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가습기 살균제 사태까지 안전은 우리 사회수준을 가늠하는 하나의 바로미터가 됐다. 아울러 국가가 나서서 법과 제도로 국민의 안전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함께 힘을 얻었다. 특히 최근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 역시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면서 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지난해 5월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안전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비판이 거세지자 같은 해 12월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을 재개정했다. 행정이 오락가락하면서 국민의 신뢰는 잃었고, 안전에 대한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 오락가락 전동킥보드 규제 지난해 ‘도로교통법’은 전동킥보드와 관련해 두 차례나 개정됐다. 전동킥보드를 바라보는 정부의 복잡한 심정이 읽히는 대목이다. 정부는 5월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이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전동킥보드 운행자의 안전이 강화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면허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 '문배도'가 걸려 있다. '문배'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의미하고,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고 한다. 그동안 문배도의 실제 형태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하고 있던 광화문 사진에서 문배도가 붙은 모습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광화문 '문배도' 부착은 연초 액과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조선 시대 세시풍속에서 착안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문배도는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부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며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라면서도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금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조정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라며 "아직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 조정을 일종의 패러다임 변환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조정 방안의 핵심은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해보자는 것"이라며 "방역 당국은 업종별 장역 수칙을 놓고 관련 협회 단체와 충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이제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우리는 다시 이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설 인사 영상을 통해 이같이 "그동안 우리는 책임을 실천하고, 희생을 감수하며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방역으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우리는 여느 때와 다른 명절을 보내고 있다"라며 "가족이나 친지와의 만남은 좀 아껴두시고, 고향 방문과 여행도 미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쉽지만 잠시 참는 것이 내 가족과 이웃, 우리 사회의 긴 행복이 된다"라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특별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휴 이후에 시작 예정인 백신 접종도 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애써 살리고 지킨 경제회복의 불씨도 더 키우겠다. 국민께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고 주위에 더 고통받고 외로운 이웃은 없는지 살펴봐 달라"라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65살 이상 고령자 접종 여부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OVID-19 백신주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최종점검위원회는 식약처 심사결과와 앞서 실시된 두 차례의 자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라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의견을 존중해 기존에 제출한 임상자료 이외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 결과 등을 허가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했다"라고 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과 효과에 있어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백신의 예방효과는 약 62%를 나타냈으며, 이는 WHO 등 코로나19 백신 효과평가와 관련된 국내외 기준인 50% 이상을 만족하는 결과다. 특히 논란이 됐던 65세 이상 고령자 사용에 대해선 65세 이상을 포함한 18세 이상으로 허가하면서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
청와대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공공기관장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규정하는 것은 유감이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블랙리스트는 특정 사안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작성한 지원 배제 명단을 말한다. 이 사건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실제로 재판부의 설명자료 어디에도 ‘블랙리스트’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블랙리스트에 뒤따르는 감시나 사찰 등의 행위도 없었다. 이번 사건이 '블랙리스트 사건'이 아닌 이유"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사건은 정권 출범 이후에 전 정부 출신 산하기관장에 사표를 제출받은 행위가 직권남용 등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여부를 다투는 사건"이라며 "앞으로 상급심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장 임기를 존중했다"라며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등의 임기를 존중했다. 그것이 정부의 인사 정책 기조였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
여당이 언론개혁 입법의 일환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언론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여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징벌적 손해배상제 언론 적용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1.8%(매우 찬성 40.6%, 찬성하는 편 21.2%)로 '반대한다'라는 응답 29.4%(매우 반대 12.5%, 반대하는 편 16.9%)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8%였다. '찬성' 의견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은 '찬성' 85.8% , '반대' 11.3%였고, 광주·전라는 '찬성'77.2% '반대' 12.9%, 부산·울산·경남은 '찬성' 58.7%, '반대' 38.4%였다. 서울도 '찬성'58.6%, '반대' 31.4%, 인천·경기 '찬성' 57.4%, '반대' 29.8%로 찬성 비율이 더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5.5% vs. '반대' 45.6%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찬성이 우세하게 집계됐다. 40대에선 '찬성' 69.3%, '반대' 28.6%, 30대 '찬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대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양자, 다자구도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YTN과 TBS 의뢰를 받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양자 대결에서 박영선 38.9%, 안철수 36.3%로 박 예비후보가 2.6%p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영선-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양자 대결에서도 박영선 39.7%, 나경원 34.0%로 앞섰고, 오세훈 예비후보에게도 박영선 40.6%, 오세훈 29.7%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3자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도 박 예비후보가 앞섰다. 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될 경우를 상정한 3자 대결에선 박영선 37.5%, 나경원 25.0%, 안철수 22.7%였고, 오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경우엔 박영선 37.7%, 오세훈 18.7% 안철수 26.7%로 조사됐다. 민주당 최종 후보로 우상호 예비후보가 될 경우에는 나경원, 오세훈과 붙어 모두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상호-나경원 구도에선 우상호 29.1%, 나경원 34.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이 기본소득에 대한 공방이 연일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 지사는 9일 "기본소득은 더 이상 낯설거나 새로운 정책이 아닙니다. 이제는 보다 구체적인 세부 논의로 들어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대의 새로운 가치로 교황께서도 제안한 '기본소득'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오래도록 이어진 저금리 기조에 실물경제와 괴리된 채로 자산 가격만 올라가고 있다. 자동화, 글로벌화, 감세 등으로 노동비용이 감소하면서 기업의 이익은 커지는 반면 매출 대비 직원 급여의 비율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라며 "가계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니 수요가 부족하고 공급과잉의 경제로 접어들었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등 이 시대 자본주의 최첨단에 위치한 기업인들이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기존의 기업성장주도, 낙수효과와 같은 방식으로는 기업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이 지사는 뉴딜정책을 추진했던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언급하며 "소수의 개인과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정부의 권위를 세워 분배의 정의를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비수도권의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늘리면서도 수도권은 그대로 밤 9시를 유지한 것에 대해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은 감염위험도와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지자체를 비롯해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 제한 완화를 기대하셨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크신 점 잘 알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의 참여 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설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에는 부모님들을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해 드리는 것이 효도"라며 "어르신들께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자식들을 보지 못해 섭섭하고 외로우실 것이다. 평소보다 더 자주 연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건설촉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원내대표단-부산시당 연석회의에서 "이번 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해 원내대책회의를 연 것에 대해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은 의지를 부산 시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이며, 민주당의 일관된 약속"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동남권 관문 공항사업을 갈팡질팡하면서 부산 시민의 꿈과 미래를 방해했다. 이를 바로잡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했다. 이어 "그로 인해 부산 시민께서도 기다림에 실망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시민께 더는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처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가덕 신공항 건설을 지지하고, 여야 합의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일부 옥돔이 가짜인 것으로 판명돼 소비자들이 옥돔의 주요 특징을 확인해 구매해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옥돔 27개 제품을 유전자 분석법으로 검사한 결과, 3건이 가짜로 판정됐다고 했다. 가짜 옥돔 옥두어와 남방옥돔으로 판명됐다. 이번 검사는 옥돔을 굽거나 국거리 재료로 사용하면 옥돔의 주요 특징이 사라진다는 점을 노려, 저가의 옥두어를 고가의 옥돔으로 속여서 판매한다는 소비자 정보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관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식약처는 가짜 옥돔을 판매한 업체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옥돔과 옥두어, 남방옥돔은 농어목 옥돔과에 속한 어류로, 형태가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종의 주요 특징인 '눈 밑 반점', '몸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띠', '지느러미 띠 형태와 색깔' 등으로 진짜 옥돔을 구별할 수 있다.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 중앙에는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띠가 있으며, 등지느러미는 주황색을 띠고 꼬리지느러미에는 담황색 바탕에 5~6개의 노란색 가로
자신이 차명으로 소유한 회사와 친족 지분 100% 보유 회사를 고의로 누락해 신고한 정몽진 KCC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정 회장이 2016∼2017년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차명소유 회사,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납품업체 9개사, 친족 23명을 누락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정 회장은 본인이 설립 시부터 지분 100%를 소유하면서 차명주주 명의로 운영해온 ㈜실바톤어쿠스틱스를 누락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 12월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차명보유 사실이 드러난 이후 2018년에 이르러서야 이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친족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9개 회사도 고의로 누락했다. 정 회장의 동생 등 가족이 미편입계열사를 KCC의 납품업체로 추천했고, 정 회장이 2016년 관련 거래를 KCC 대표이사로서 승인한 바 있다. KCC 구매부서 직원들은 이들 회사를 특수관계 협력업체 현황으로 별도 관리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외삼촌, 처남 등 23명의 친족을 지정자료 제출 시 친족 현황자료에서 누락했다. 이러한 지정자료 허위제출로 KCC는 2016년
정부가 '쇼크'라는 단어까지 쓰며 대규모 주택 물량 공급 정책을 발표했지만,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이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4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3.1%(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 27.3%,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 25.8%)였다.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 41.7%(매우 도움 될 것 20.8%, 어느 정도 도움 될 것 20.9%)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2%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도움 될 것' 31.9%, '도움 되지 않을 것' 61.0%로 부동산 대책을 부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39.0% vs. 56.4%)과 부산·울산·경남(41.7% vs. 54.7%), 대전·세종·충청(41.8% vs. 52.4%), 인천·경기(43.8% vs. 50.9%)에서도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도움 될 것' 46.1%, '도움 되지 않을 것' 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다.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핵심정책인 기본소득에 비판적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한니발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알프스를 넘어 위업을 이뤘고, 나폴레옹은 그 길을 따라 역사를 새로 썼다"라며 "BTS의 세계음악시장 제패도, '기생충'이 세계 최고 영화제를 석권한 것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것도, 세계를 놀라게 한 k방역도, 촛불로 수놓은 세계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혈혁명도 현실이 되기 전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라고 했다. 또 영화 '미나리'를 언급하며 이 지사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또 들려왔다. 온전히 한국어로 채운 그의 연기가 미국 연기상 20개를 석권했고 영화 '미나리'는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59관왕을 차지했다"라며 "BTS와 '기생충'에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