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안녕하세요’ 아내를 엄마라고 부른다니…무슨 사연이길래?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현대판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 5일 방영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사 모든 걸 자신에게 의존하는 어린 아이 같은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올해 45세인 남편이 각종 상담이나 광고 전화부터 시작해 자신이 입을 옷까지 매사 사소한 부분까지 자신에게 습관처럼 의존해 고민이라고 했다. 심지어 자신을 아내가 아닌 ‘엄마’처럼 여길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 경험이 있었다. 자신이 어렸을 적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술 중독이었던 아버지에게 이유 없이 혼나다 보니 눈치 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결국 중학생 때 서울로 도망 나와 청량리 근처를 배회했고, 우연히 어느 대학생의 도움으로 농악대에 가입해 장구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초등학교만 졸업했던 남편을 검정고시로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운 사실을 밝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떠올리게 했다.


아울러 아내는 쉽게 포기하는 남편에 대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노력하면 되는데 항상 지레 포기해 버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정찬우는 주인공의 남편에게 “서툴러서 안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서투르다고 내려갈 수는 없지 않나. 그렇게 된다면 아들들도 서투른 아빠가 된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건넸다.


한편 KBS 2TV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찰서가 승인해 놓고 불법이라고?...국민혈세 400억 낭비될 위기
일선 경찰서의 승인 하에 설치된 시설물을 경찰청 본청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철거를 지시하면서 최소 400억 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진행된 국감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경찰청의 정책 혼선은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위험 교차로 등에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자체는 관할 경찰서에 협의를 요청했고, 일선 경찰서들은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등의 공문을 보내 사실상 설치를 승인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경찰청은 2024년 8월, 돌연 전국 시·도 경찰청에 “전국 통일된 규격과 지침을 제정하고 있다”며 추가 설치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5년 7월, 해당 시설물이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교통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표준 규격으로 ‘불채택’ 결정을 내렸다. 심지어 경찰청은 불채택 결정 바로 다음 날에 이미 설치된 시설물들이 「도로교통법」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