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8.8℃
  • 맑음강릉 28.2℃
  • 구름조금서울 29.9℃
  • 구름많음대전 27.2℃
  • 구름많음대구 26.8℃
  • 구름많음울산 26.6℃
  • 구름조금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6.0℃
  • 흐림고창 27.4℃
  • 구름많음제주 24.7℃
  • 맑음강화 27.5℃
  • 구름조금보은 24.5℃
  • 구름많음금산 26.3℃
  • 흐림강진군 24.6℃
  • 구름많음경주시 27.2℃
  • 흐림거제 23.9℃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40년 만에 우리밀 대량생산 '신호탄' 쏜 평택시

팽성읍 작목반 41톤 우리밀 수확하는 큰 성과
팽성읍, '판로개척'으로 농민들 지원
수확한 41t 밀, 광주광역시 우리밀 농협이 전량 구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계속되는 전쟁으로 시달리고 있다. 이같은 전쟁여파로 밀가루의 원료인 밀 등 곡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게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원재료값 상승으로 밀가루와 관련된 라면이나 빵 등 국내에서도 서민들이 즐겨 먹는 먹거리 값도 덩달아 치솟아 대부분의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어려운 시기에 가뭄에 '단비'를 만난듯 희소식이 날아 들었다.

 

▲팽성읍 작목반의 밀 수확 모습 <팽택시 팽성읍 제공>

 

평택시 팽성읍에서 40여년 만에 우리밀을 대량생산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평택시 팽성읍에 따르면 "팽성읍 농민들로 구성된 '팽성읍 작목반'이 지역내 20㏊ 면적에서 41톤에 이르는 밀을 수확했다"며 "약 40년 만에 우리밀 대량생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재배면적이다.

 

1984년 정부 밀수매 폐지 후, 재배를 멈췄던 상황에서 팽성읍이 수매 계약처를 연계해 40여 년 만에 재배를 시작하여 거둔 큰 성과다.

 

지난해 1㏊ 면적에서 2톤의 수확량을 한 후 팽성읍의 전격적인 행정지원으로 본격 재배에 나서 1년여만에 20㏊ 면적에 41톤의 수확량을 끌어 올린 것.

 

팽성읍 작목반(회장 명세진)은 지난 2021년 주민 6명으로 구성된 농민단체인데 작목반 회원들이 힘을 합쳐 밀 농사 등 작목반의 공동이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밀은 10월 중순 파종하여 6월 중순 수확해 이모작도 가능하지만, 자급률이 2.2%인 작목으로 2022년 기준 1인당 약 36㎏(쌀소비량 56.7㎏)으로 상승곡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팽성읍 작목반 명세진 회장은 "국제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서민들의 식생활마저 궁핍해지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안된다"며"국민들 밥상에 기여하는 물론이고 꾸준한 밀 소비량에 발맞춘 농가의 새로운 수익창출모델을 위해서라도 팽성읍 작목반이 힘을 합쳐 밀 생산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관 팽성읍장은 “팽성읍 작목반이 앞으로 밀재배 면적을 10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시 감사위, 북 오물풍선 피해 시민 지원 방안 길 터줘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오물풍선 피해 지원 방안 마련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19일 제12차 감사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피해 지원 안건을 ‘적극행정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용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민방위 담당관에서 지난 5월말에서 6월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발생한 시민 피해를 적극행정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신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사전 컨설팅은 불명확한 법령 등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사전에 처리 방향을 제시하는 제도이다. 감사위원회에서 인용한 결정을 따르게 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이번 인용 의결은 북한 오물풍선으로 피해를 본 시민 지원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면책이 부여된 사례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일선 공무원들이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되는 방법을 찾을 때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조직문화와 시민의 신뢰가 형성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