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과 발주액이 감소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같이 해운시황이 좋지 않으면 선박금융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요구했지만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간 의견 차이로 무산되고 말았다. 대신 한국해양보증보험(주)이 출범하게 됐다. 해양보증보험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내 해운산업의 자금 흐름에 있어서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에서는 자금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해운산업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료를 토대로 해운시황부터 살펴보면 2015년도 상반기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과 발주액(5월까지 누계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8%와 67.4% 감소했다. 전 세계 3대 중형선종의 발주량은 척수기준으로 약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소들의 상반기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5월까지 수주량은 433만 CGT (전년 동기대비 25.0%↓), 동 기간 수주액은 93.1억달러 (전년 동기대비 35.5%↓)이다.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 등이 양호한
국회의원연구단체인 국회경제정책포럼[대표의원 정희수(국회기획재정위원장)]이 14일(수)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교육 양극화: 공교육 붕괴와 교육개혁’을 주제로 「한국 사회 어디로 가는가? 4대 양극화와 정책 대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우리 사회 전반에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음에 따라 노동, 기업, 교육, 소득 등 4대 양극화 현상과 원인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이날(10.14) 정책토론회에서는 4대 양극화 문제 중 노동 양극화(8.26), 기업 양극화(9.2) 관련 토론회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교육 양극화: 공교육 붕괴와 교육개혁’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며, 10월 21일(수)에는 이번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인 ‘소득 양극화’문제와 관련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정희수 국회경제정책포럼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공교육의 역할과 위상 약화로 교육 전반의 불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교육을 받을 능력과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소외받는 이가 없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즘 최고의 화두는 건강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과 건강을 지켜준다는 용품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건강을 주제로 하는 ‘강의’나 ‘포럼’도 심심찮게 열린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도 내 입맛에 맞아야 하고 아무리 좋은 정보도 내 것이 돼야만 유용해 지는 법. 하루의 일상 스트레스를 확~날리고 건강을 챙기면서 피부까지 밝아지는 성우 박일의 ‘힐링스테이’를 소개한다. 올해 초 우리에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전국을 강타하면서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건강’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이후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손을 자주 씻는 위생습관을 가졌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보다는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선호하게 됐다. 유독 사우나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관도 변했는데 여럿이 모여서 땀을 빼며 삶은 계란과 음료를 마시던 대중사우나에서 가정용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가정용 사우나 기기는 메르스가 발생된 때를 기점으로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거야 말로 ‘힐링사업’ 지난 4월, 서울 마포(용강동 신석초등학교 앞)에 ‘힐링스테이’를 오픈한
올해는 대한민국 여군 창설 65주년을 맞는 해다. 현재 우리나라 육해공군에는 9천7백여 명의 여군이 복무하고 있다. 올해 안에 여군 1만 명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여군은 군내에서 전투부대 지휘관뿐만 아니라, 해군 고속정 정장, 해상 초계기 조종사 등을 배출하며 남군과 똑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군들은 전역 후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도 투철한 국가관으로 사회 곳곳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여군 1만 명 시대에 후배 여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여군 출신 한 명을 만나봤다. 여군 대위로 복무하다가 공기업 중역을 마치고 지금은 사회적 기업을 경영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황춘자 다트 디자인그룹 대표를 만났다. Q. 한창 젊은 시절을 군에서 보낸 만큼 추억에 남아있는 게 많이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어떤 게 떠오르는지요. A. 최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에 모처럼 물꼬가 터지지 않았습니까. 대북방송으로 인해 오랜만에 남북 이산가족도 만날 수 있게 됐고요.(웃음) 제가 대북방송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소속은 육군 정보참모부 방송장교였습니다. 이번에 대북 확성기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교육부가 12일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하여 논란이 되었던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실현되었다.교육부는 '교과서 자율화 확대' 정책 기조 아래 검인정도서가 85%까지 확대 되었으나 사실오류 및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보고한 바 있다.이에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 차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기로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를 통해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키고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균형잡힌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 만들기에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 전 국민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하였다.한편,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서울 곳곳에서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였고, 대학교 역사학도들의 반대시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의 반대 기자회견 등 곳곳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9월15일 17년 만에 노사정이 대타협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1년여 동안의 논의를 거쳐 탄생했지만 발표 즉시, 경제계·노동계 모두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의결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개혁과 연계시키며 국회 차원에서 노동개혁 전반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노동시장을 개혁한다는 목적 하에 정부, 노동계, 경제계, 정계가 머리를 맞대고는 있는 모양새지만 이들의 모습에서 ‘同床異夢(동상이몽)’이란 사자성어가 떠오른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9월15일(화) 07:30,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89차 본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 여 동안의 사회적 대화의 결실인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지난해 12월23일 체결한 ‘노동시장구조개선 논의의 원칙과 방향(기본 합의)’에 따라 올해 9월13일(일) 까지 120여 차례 이상의 회의와 대표자 회의 등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노사정은 합의문에서 한국경제사회의 새로운 도약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무엇보다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
취포자는 취업포기자의 준말로 취업준비생을 뜻하는 취준생과 대조되는 말이다.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면서 구직을 포기한 취포생들이 증가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새로운 삶의 형태인 ‘프리터’와 이 조차도 하지 않는 ‘니트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실업(失業)이란, 일할 생각과 능력이 있는데도 일자리를 얻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실업은 개인의 측면에서도 물질적 기반이 없음을 의미함으로 문제가 되지만 사회의 입장에서도 생산자원의 낭비일 뿐 아니라 사회 불안의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경제 불황의 지표로도 쓰인다. 실업은 어느 나라, 어느 경제에서나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고 실업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노동시장이 악화되는 것도 아니다. 노동공급의 증가로 인한 실업률의 상승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상징적 과제가 되어 버린 청년실업 문제는 이제 화두로 삼기에도 미안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청년실업률(15~29세)은 11.1%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 국가의 가장 왕성한 경제 활동 대상자여야 할 청년들이 실업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
인문대 출신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정부는 인문계 특화과정인 청년취업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각 대학과 연계한 취업교육을 올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교육으로 일시적인 취업의 효과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할 거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취업 아카데미가 열린 현장에서 교육생들을 만나보았다.인구론이란 ‘대학 인문계 전공자 중 90%가 논다’의 줄임말이다. 이와 더불어 쓰이는 ‘문송합니다’는 ‘인문대라 죄송합니다’라는 뜻이다. 사회적인 심각성을 느끼게 하는 취업난 속에서 인문대 출신들의 취업난은 춥다 못해 꽁꽁 얼어붙었다. 실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인문·사회 계열의 취업률은 51.6%인 반면, 자연·공학 계열의 취업률은 61.2%로 취업률이 10%p 가량 더 높았다. 특히 인문 계열의 취업률은 45.5%로 평균을 밑돌았다. 현장에서 실제 만나 본 인문대 학생들의 실업 체감 온도는 더 심각함을 느낄 수 있었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에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2014년 OECD 교육지표) 국내 25~34세 인구 가운데 무려 66%가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39%를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이 되었다가도 다음 순간 가장 사악한 사람으로 변신하는, 그야말로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바꿔 대중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직업이 바로 배우이다. 자신보다는 타인의 인생을 살아가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극을 끌어나가야 하는 배우는 어찌 보면 극한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혹자는 치열한 연예계에 회의를 품지만 연기가 좋아서, 재미있어서라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신인연기자 설민영 씨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세상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하얀 도화지처럼 맑고 순수한 배우, 설민영을 소개한다. 배우라는 이미지에 걸 맞는 훤칠한 이목구비와 다부진 몸을 가진 그는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배우다. ‘특공무술’이 특기라는 프로필과는 달리 마냥 착해 보이는 그는 수줍음이 많았는데 연기와 영화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리드해 나갔다. 사실 ‘설민영’이라는 이름에 대해 아직 낯설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취재원이 만나본 배우 설민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튼튼히 내실을 쌓고 있었다. 올해에는 연극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는데 지난 2월,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를 재해석한 연극 ‘터’에서 주인공
제569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10월9일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를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10월 한 달만이라도 ‘어린 빅셩을 어엿비 너겨(어리석은 백성을 가엾게 여긴)’ 세종대왕의 마음을 떠 올리며 우리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본지는 한글날 기획기사로 10월 한 달간 있을 한글문화 행사와 한글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는 한국어 교사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봤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국어학당인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한국어의 위상에 대해서도 살폈다.2015한글문화큰잔치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최하는 ‘2015한글문화큰잔치’는 ‘다 함께 즐기는 한글’이라는 구호 아래 10월5일~9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글문화를 융성하고 한글의 가치를 모두에게 공유하고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2013년부터 세 번째로 실시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10월8일 저녁 6시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주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류스타들이 함께하는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이 있다. 한글퍼포먼스, 합창단 공연, 공모전 시상 등 다양한
카카오택시는 출시 4개월여 만에 일 호출 수 24만건, 누적 호출 수 1천200만건을 올리며 순식간에 시장에 자리 잡았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가 전국 기사 회원 수 14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택시 호출 시장 전체 규모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도 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업계가 시끌시끌하다. 기존 대리업체들은 대기업이 무분별하게 지역 소상공업에까지 진출해 지역상인들을 죽인다며 들고 일어 났는데 반대로 대리기사들은 기존 업체의 횡포에 못살겠다며 두팔을 벌려 환영하고 있는 모양새다. 카카오대리 출시 소식만으로 이들이 이렇게 갈라선 이유는 뭘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밤 11시. 많은 사람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실려 집으로 가고 있었다. 대부분 졸고 있는 버스 안에서 핸드폰 3대를 켜놓고 번갈아가며 분주하게 뭔가를 계속 보고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보니 바로 대리운전기사였다. 콜을 받으려고 3대의 기계를 번갈아 가며 집중해 보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리운전이 활성화 돼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에서 대리운전이 활성화된 이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방법이다. 특히 4년마다 치러지는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은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총선을 약 6개월(2016년 4월) 앞둔 시점에서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한 선거구 획정 기준안, 오픈 프라이머리,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 등 다양한 논의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정안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선거제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현행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제도… 1인 2표제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한다. 4년마다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자신의 뜻을 가장 잘 대표해줄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고 그렇게 선출된 국회의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민주주의가 실현된다. 따라서 이 선거제도는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현행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따르면 총 300석의 국회의원 자리가 지역구 246석과 전국구 비례대표 54석으로 나뉘어져 있어 1인당 2개의 표를 지역구 후보에 한 표, 전국구 정당에 한 표 행사하도록 되어있다. 지역구는 정당을 대표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