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이하 ‘양주예총’)는 전날(1일) 양주시청 광장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양주시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양주시의회 정덕영 의장, 양주시 성열원 복지문화국장, 양주예총 김영환 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 국악협회 최정숙 회장, 문인협회 손치하 회장, 미술협회 이복규 회장, 사진협회 강재성 회장, 연극협회 노연은 회장, 연예인협회 김채희 회장, 영화인협회 홍명옥 회장, 음악협회 김진수 회장과 회원들, 관계부서 공무원 등도 자리했다. 양주예총 김영환 회장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에 따라 유치 주력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양주시에 이전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향의 제575회 정기연주회 ‘열정’ 무대가 오는 5월 27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예술 감독 최수열이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이 협연자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무대의 첫 시작은 핀라드 현대작곡가 하콜라의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2009년 만 13세의 나이로 출전한 제2회 베이징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인 최고 유망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을, 2019년에는 유럽 정상의 콩쿠르인 제68회 독일 ARD 콩쿠르 클라리넷 부분에서 공동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연주자로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무대의 마지막 피날레 작품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언급되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이 작품은 표제적 성격이 짙은 동시에, ‘고정 악상’이라는 ‘고정된 관념을 나타내는 선율’의 착상을 통해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를리오즈는 이 교향곡에서 전대미문의
1,500년 전 만들어진 백제 금동신발 두 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아울러 조선 후기 그려진 불화와 복장 유물도 보물로 함께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1일 고창 봉덕리 1호분과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비롯해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 등 총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5세기에 제작된 금동신발은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문화재청은 "금동신발 2종은 국내 최초 원형 그대로 발굴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고고학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라며 "또한, 같은 시기 중국이나 고구려, 신라의 미술품과 비교하여 문양의 기원과 변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지금까지 알려진 삼국 시대 금동신발과 비교하여 백제 공예문화의 독자성을 밝힐 수 있는 원천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라고 평가했다. 백제 금동신발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인 무주 한풍루(茂朱 寒風樓)와 경기도 유형문화재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揚州 檜岩寺址 舍利塔) 등 2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문화재청이 20일 밝혔다. 조선 시대 관아 건물인 무주 한풍루는 선조 때 문신 백호 임제가 호남의 삼한(三寒)인 무주 한풍루(寒風樓), 남원 광한루(廣寒樓), 전주 한벽루(寒碧樓)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문화재다. 특히 현판의 글씨는 한석봉이 썼다고 전해진다. 정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로 이익공 양식 등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조선 후기 관아누정 격식에 충실하게 건축됐다는 평가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은 조선 전기 왕실에서 발원하여 건립한 진신사리탑이다. 규모가 크고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사리탑의 형식과 불교미술의 도상, 장식문양 등 왕실불교미술의 여러 요소를 알 수 있다. 팔각을 기본으로 구축된 다층의 기단부와 원구형 탑신, 상륜부로 구성돼 있고, 팔각을 평면으로 지대석 윗면에 2층으로 조성된 기단을 구축하고 다른 승탑에 비해 기단 면석은 높게, 갑석은 두텁게 치석하여 현존하는 사리탑 중 가장 높은 기단을 구비하고 있다. 전체적인 양식과 조영기
광주문화재단의 '2021 월요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가 성악앙상블 단체 라루체를 초청해 '로맨틱 멜로디' 공연으로 19일 꾸며진다. 공연은 낭만시대의 작곡가 비제, 토스티, 슈만, 로시니, 베르디, 등이 작곡한 가곡, 오페라, 오페레타의 유명곡들을 솔로, 듀엣, 4중창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전반부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가곡들과 슈만의 Zigeunerleben(유랑생활)을 4중창으로 선보이고 후반부에는 각 나라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선보이는 '라루체'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에 창단된 성악앙상블 단체로 이탈리아어로는 '찬란한 빛'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양송이, 메조 소프라노 전진, 테너 김기선, 바리톤 탁현호, 피아니스트 이지원이 출연한다. '월요콘서트' 는 선착순 50명 무료관람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방법은 문화N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 선택 예약 및 모바일 발권을 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하고 공연장 출입 시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마스크 미착용
국회도서관이 ‘미국의 온라인 상 청소년 보호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1-7호, 통권 제156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이번 호에서 디지털 시대에 온라인 상 각종 사이버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입법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에서 관련 입법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최근 온라인 사용의 보편화에 따라 디지털성범죄,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따돌림 등 각종 범죄가 온라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기 방어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적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사이버범죄에 보다 많이 노출되는 상황에 놓이고 범죄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가 되는 경우 역시 증가하게 됐다. 우리 법상 사이버범죄에 있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청소년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으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성범죄로 한정된다. 미국은 최근 주법으로 미성년자 대상의 사이버범죄 유형을 보다 확대해 온라인에서의 타인 사칭이나 미성년자 자살 유도를 규제하기도 하고, 나아가 예방 조치로서 성범죄등
오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4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현장은 영상으로 제작해 4월 중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태조의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로 시작해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제향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례’(飮福禮) 순으로 진행하는데, 이 가운데 '음복례'는 코로나19 확산 에방 차원에서 생략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청완 예초의에는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 조선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
경기도 의정부 파머스빌리지플러스(호원점)에서 지난 주말(20일)에 열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두근두근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한기범희망나눔, 슈퍼비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사)한기범희망나눔, (사)한국연예인야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프로젝트는 의정부시, 낚시 패션 전문 브랜드 잔카, 노이펠리체, 밴드골드, 뮤지컬 스튜디오 리본, 자연그대로, 파머스빌리지플러스 호원점이 후원했다. 현장과 ZOOM, 그리고 유튜브 한기범의 뻔한농구 TV,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다양한 라이브채널에서 심장병 환아들을 위해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오경덕 화가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자선경매에서 완판되면서 의미있는 나눔의 현장을 만들었다. 배우 김혜윤과 하도권, 오만석, 임호, 이영범, 박광재, 배슬기, 아나운서 조우종, 개그맨 송준근과 정범균, 전 농구선수 하승진, 유튜버 쏘영과 디바제시카는 축하영상을 보내왔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두근두근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됐다. 찰리의 MC로 한국 선천성 심장병 환우회 가족의 랜선운동회가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가수 우현정과 쏘킴, 뮤지컬 배우 정서희, 배우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사장 이한범, 회장 한기범)이 심장병 어린이 돕기 두근두근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의정부 파머스 빌리지 플러스에서 열리는 두근두근 프로젝트는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긴 나눔의 이야기로 즐거운 기부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심장병 환우에 대한 관심도 상승과 소상공인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슈퍼비엔터테인먼트 주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 주관, 의정부시, 낚시 패션 전문 브랜드 잔카, 노이펠리체, 밴드골드, 뮤지컬 스튜디오 RE:BORN, 의정부 파머스빌리지플러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행사로 현장에서는 물론 ZOOM과 유튜브 한기범의 뻔한농구 TV,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다양한 라이브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두근두근챌린지에서는 심장병을 앓고있는 환우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를 한다. 행사 당일엔 MC찰리의 사회로 랜선운동회, 랜선콘서트, 스타경매, 경품추첨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랜선콘서트에서는 가수 우현정과 쏘킴, 뮤지컬배우 정서희, 배우 홍준기와
조선 영조때 유학자인 대산 이상정 선생의 「경재잠집설」이 최초로 번역돼 「‘경’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경재잠집설」은 주자의 「경재잠」에 대한 선유들의 해설을 이상정 선생이 모으고 자신의 해설을 덧붙인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목판본으로 전해져오고 있다. 「경재잠집설」은 제1장 의관을 바르게 하고, 시선을 높게 하라. 제5장 동쪽으로 간다 하고 서쪽으로 가지 말며, 남쪽으로 간다 하고 북쪽으로 가지 말라, 등 10장에 걸쳐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실천방법을 담고 있다. 대산 이상정 선생은 1711년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퇴계 학맥을 계승한 이재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25세에 대과에 급제하고 예조정랑과 사헌부 감찰 등의 벼슬을 지냈으나 주로 후학 양성과 저술에 힘썼다. 대산 이상정은 당대에 ‘사람됨이 담박하고 고아하며, 학행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으며 그가 죽었을 때 원근에서 1,200여명의 선비들이 조문을 하였다고 전한다. 번역자는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안유경 박사로 성균관대에서 성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해마다 많은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중진학자다. 안유경 박사는 “「경재잠집설」에서 인용한 주자와 정자, 퇴계 등 선현들의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4대 매화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그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23일 한국의 4대 매화인 강릉 오죽헌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 구례 화엄사 매화(천연기념물 제485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의 개화 시기를 2월 말부터 3월 초로 전망했다. 4대 매화는 지난 2007년 문화재청이 오랜 세월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한 4곳의 매화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4대 매화는 각각 고유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선 중기 문신 최응현의 고택이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는 그 어머니인 신사임당과 율곡이 관련된 나무로 알려져 있다. 구례 화엄사 매화는 경내 작은 암자인 길상암 앞에 자리해 있는데 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자연 상태의 매화로 유명하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결성한 고불총림의 기품을 닮았다해 고불매라 불리는 홍매화다.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와룡송과 매화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매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문화재청이 백제 시대 금동신발 두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전북 고창 봉덕리 1호분과 전남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고창 봉덕리 1호분 금동신발은 장례 때 의례용으로 사용된 신발로, 백제 시대의 전형적인 형태와 문양을 보여주는 금속공예품이다. 또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사후영생(死後永生)을 기원하는 고대인들의 세계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문양이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돼 있어 조형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문화재청은 판단했다. 특히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에 비해 조금 늦은 5세기 후반경에 제작돼, 6세기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주는 공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