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엘타워(서울시 서초구)에서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Global Open Innovation Week 2024)'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 및 자본 부족, 국가마다 다양한 제도·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어려움 및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유행 초기 백신 개발에 성공한 ‘아스트라제네카’, 최근 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등 10개 글로벌제약사와 함께 마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 암젠, BMS, 머크, 미쓰비시타나베, 다케다, 로슈, 베이진 등이 참가한다. 20일 콘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 Zeneca) 숀 그래디(Shaun Grady) 수석부회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후, 암젠(AMGEN)의 아이 칭 림(Ai Ching Lim)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암젠의 신약 개발 가속화’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제13회 K-BIC 벤처카페 모임을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위크와 연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에게도 글로벌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주관기관인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텍의 협력 기회가 실질적으로 확대되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네트워크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기술혁신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 제약기업들도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신약 개발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식적 골프 라운딩 논란에 사과는커녕 기상천외한 궤변과 동문서답”이라고 쏘아붙였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오로지 대통령만 감싸다 보니 외교 결례까지 범하는 대통령실에 망신과 부끄러움은 모두 국민 몫”이라고 일갈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군 장병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 동안 군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즐겼고, 부천 호텔 화재 추모기간과 북한 오물풍선 낙하 시기에도 골프 삼매경이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도의와 책무를 떠나 대통령 골프의 TPO, 즉 시간과 장소, 방법, 그 어느 하나 옳지 않다”며 “대통령으로의 부적절한 처신을 국회가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골프를 못 치면 외교적 결례’라는 억지 주장으로 국민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심기와 기분, 주말 골퍼 대통령의 워라밸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주말 골프 면피용 핑계로 쓰는 게 더 외교 결례라는 것을 정작 대통령실만 모르는 건가”라고 캐물었다. 또 “아무 때나 미국 대통령 핑계를 대니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 날리면’과 같은 초유의 외교 논란이 다시 초래될까 우려된다”며 “골프는 대통령이 치고 궤변은 대통령실이 늘어놓는데 부끄러움과 우려만 우리 국민 몫”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시 부산일보 기자가 던진 구체적 사과 내용에 무례하다며 적반하장식 매도까지 했다”며 “무능한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사고를 치기만 하고 수습도 못하니, 대통령실은 애먼 변명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청맹과니 노릇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심지어 몰래 골프를 취재하던 기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반성은커녕 제보자 색출에 혈안이 되다니 이 또한 입틀막의 연속”이라면서 “군부독재 시절처럼 임의 동행을 요구하며 겁박했다니 윤석열 대통령의 민주 시계는 아무래도 거꾸로 가는 듯 하다”고 쏘아붙였다. 강 대변인은 “사고뭉치 대통령의 뒷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반성과 쇄신은커녕 궁색한 변명에 급급하니,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절망이다. 자정 능력을 버린 권력에는 준엄한 심판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경고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국가 물관리 정책의 전환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지속가능발전 국회의원 연구모임과 정태호·박수현·박정현·문금주 의원, 민주연구원,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 주최, (사)지구행동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주제-기후대응댐의 허상과 국가 물관리 전환)에서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정책과 물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적합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14개의 신규 기후대응댐 건설정책이 유역 기반 통합 물관리 체계를 퇴보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구체적 수치를 통해 검증하고,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는 허재영 전국지송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前국가물관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허 상임회장은 '기후위기 시대 국가물관리 기본법의 가치와 기후재해 적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물 관련 모든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국가 물관리 기본법의 핵심 내용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해 적응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백경오 한경대학교 교수(대한하천학회 부회장)가 ‘윤석열 정부 댐 추가건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주제로 진행한다. 백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댐 건설정책이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前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 ‘물산업의 새로운 방항: 순환경제, 회복의 경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박 교수는 과거 토건 중심 물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속가능발전과 부합하는 물산업 전환의 구체적 비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은경 (사)지구행동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는, 김건하 한남대학교 교수, 송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김명숙 충남 청양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물관리 정책과 물산업 전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토론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정태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14개의 기후대응댐 건설은 통합물관리 체계를 퇴행시키고 생태계를 훼손하는 구시대적 토목사업에 불과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다 진보적이고 지속가능한 물관리 정책과 새로운 물산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근 불거진 당원게시판 논란에 또 다시 내홍에 휩싸인 모습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수백 건 게시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시민단체 고발로 경찰에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누구라도 그런 말 할 수 있다가 아니고 당대표 가족들이 만약 그런 짓을 했다면 숨어서 대통령 부부와 중진들을 욕설로 비방하는 비열함과 비겁함에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렇게 해서 여론 조작하는 것은 명태균, 김경수 드루킹과 다를바 없다"며 "그걸 두둔하는 레밍들을 보면 참 측은하기도 하고 불쌍하고 초라해 보이기도 하다. 좀 당당하게 정치 합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 트럼프 2기 준비라는 거대담론은 제쳐두고 이게 무슨 짓들인가”라며 “조속히 사안 진상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보고 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에서 “당정과 당내 화합을 위해 하루 빨리 당무감사로 밝혀야 한다”며 “한 대표 가족 명의가 도용된 것인지, 사실인지에 대해 한 대표가 진실을 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금방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 때문에 우리 당 내부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커지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당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외부 수사기관에 의존해 해결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원게시판이 익명게시판인데 대통령이나 여사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라면서 “그런 것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익명 게시판인데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글이 있었다고 해서 그걸 당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의 활용 더 많은 패션 비즈니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작업을 줄이고 생산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럭셔리 부문도 예외는 아니다. Business of Fashion과 맥킨지가 공동으로 진행한 최신 패션 산업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73%가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을 비즈니스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년 더 빨라지는 패션 산업에서 인공지능 도구는 많은 패션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인공지능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쇼핑 도우미 역할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새로운 창의적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모로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는 작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AI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인간의 감각과 생성 이미지 기술을 결합한 사막 풍경을 배경으로 한 캠페인을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의 아이코닉 럭셔리 브랜드 자크뮈스는 거대한 핸드백이 파리 거리를 활주하는 듯한 AI 기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러한 협업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AI는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자이너들이 무드
2024-11-17 편집국 기자글로벌 기업은 국제 경영 활동을 하면서 기술이전에 관한 두 가지의 압력에 직면하게 되는 데 기술이전 압력과 기술 보호 압력이다. 글로벌 기업의 입장에서 막대한 투자를 해서 개발한 기술을 현지국에 무조건 이전해 줄 수 없다. 더욱이 기술이란 글로벌 경영의 중요한 독점우위의 원천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국제기술이전 협상은 국제경영의 성패 자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경영에서의 기술이전 협상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들은 다음과 같다. ◇ 기술 보호와 기술이전 압력 사이에서의 이원적 기술이전 협상전략 1) 기술 보호 압력 º 외국 비용(Cost of Foreignnes) 글로벌 기업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모든 비용을 말한다. 즉, 현지국 정치·사회·시장 여건을 잘 모르고 해외투자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비용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해당된다. △현지 소비자의 기호와 선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시행착오, 마케팅 비용 △현지 관행을 잘 모르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비용 △현지 유통시장, 판매량 확보와 부품 조달 기업을 찾기 위한 비용 △리스크, 정치적 위험부담, 급격한 환율변동이나 정치적 혼란 때문에 부담하는 비용 △거리효과
2024-11-17 편집국 기자비즈니스 리스크관리는 조직이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계획과 방향성을 의미한다. 이는 경영자나 조직의 리더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루기 위하여 채택하는 방식이다. 요즘처럼 외부 환경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아주 기본적이고 동시에 중요한 핵심 항목을 도출하여 간단하고 명쾌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와 개성화, 산업기술의 세분화 및 산업 분야의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등장 하게 되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의 발전과 정보화 사회의 진전으로 인한 기술집약형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집약형 기업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정보 등을 균형 있게 조직해 나가야 하며, 초창기의 소규모 기업으로 아직 사업으로서 성숙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경영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술집약형 기업은 기업화 초기에서부터 인재의 확보, 자금의 조달, 마케팅 및 재무관리와 함께 중소기업에서 소홀하기 쉬
2024-11-17 편집국 기자루이스-모그리지의 명제는 도심의 교통체증이 심해 도로를 확대하지만, 체증은 풀리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새 도로가 뚫리면 당장 차를 끌고 나올 예비 수요라는 것이 존재해 새로운 도로가 깔리자마자 그 용량을 채워 버려 도로 확장이나 개통은 통행시간을 줄이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정부는 열심히 도로를 늘리지만 교통체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기후위기시대에 시민들이 실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자전거와 같은 녹색교통을 늘리는 일이다. 국내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500만 여대로 국민 2명당 1대로 꼴로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차를 이용하는 시간이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주차장에 많은 자동차들이 하루종일 주차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현실을 알 수 있다. 자동차로 인한 환경문제, 주차문제, 교통문제, 경제적 비용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시민들은 차에 욕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중심의 교통정책, 대중교통·녹색교통에 대한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날이 갈수록 기후위기는 심각해지지만 이에 대
2024-11-15 편집국 기자플러그로 연결되는 전기 자동차를 혹평하며 판매중단 운운했던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머스크와 친해진 지난여름부터 발언이 부드러워졌다. “제가 전기 자동차에 반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는 전적으로 전기 자동차를 지지하며 운전을 해 보니 정말 대단했습니다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차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당시 6월에 머스크는 테슬라 주주들에게 “저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다," 고 하면서 ”트럼프 당선자는 사이버 트럭의 광 팬,“이라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가장 큰 의문은 머스크가 가진 기후 변화와 청정에너지에 대한 견해가 새 행정부에 얼마나 먹힐 것인가? 이다. 테슬라와 SpaceX를 포함한 머스크의 회사는 이미 정부 계약과 연방 정책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긴 하지만 그의 설득력이 기후 문제와 같은 다른 영역으로 확장될지는 솔직히 아직 알 수 없다.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지구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400년 동안 바다가 1/8인치 상승할 것"이라고 잘못 짚었다. (해수면은 지난 세기 동안 이미 평균 약 8인치 상승했고 빙하와 빙상(氷上)의 용해(溶解)로 2,100년까지 수
2024-11-15 편집국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는 유력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였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 컸던 모양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패닉 수준이다. 지구촌 대부분 국가에서 미국 대선 결과 확인 이후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하락세가 가장 커서 폭락세라고 말할 수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7% 정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0월 5만원 중반에서 11월 중순에 4만원대로 추락했다.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은 모두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이었지만, 2024년 11월 대선은 그 정도로 놀랄 일은 아니었다. 해리스 당선을 예측한 사람 못지 않게 트럼프 당선을 예상한 사람도 많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현재 목도하는 반응은 과도하고 부적절하며, 안타깝기도 하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는데 트럼프 당선이라는 신문 제목 하나로 대한민국이 이렇게 격렬하게 요동치는 것을 보면 한국이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다. 지금 한국 사회가 보여줘야할 적절한 모습은 냉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트럼프 시대가 다시 찾아온 배경과 원인을 탐구하고 향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작성하
2024-11-15 편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