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병진 민주당 의원·전종덕 진보당 의원, 보건의료노조와 적정 보건의료 인력 기준 마련을 위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공동발의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열었다. 의료현장은 ‘적정 보건의료 인력 기준 부재’로 심각한 인력 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과중한 업무 부담과 교대근무 여건 약화는 물론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등 심각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보건의료 인력이 부족해 ‘지역의료 붕괴’와 ‘응급의료 공백’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기관의 적정 인력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환자 수나 업무량에 상응하는 인력 확보를 유도하거나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상황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과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는 협업이다. 중환자 1명을 돌보려면 최소 5명의 중환자 간호사가 필요하고 중증환자 이송에는 응급의학 전문의뿐 아니라 1급 응급구조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재활의료는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없이는 시작조차 할 수 없고, 약사의 개입 없이는 환자의 약물 사용은 안전할 수 없다”고
수원시 권선구 구민들이 갈고 닦아온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 '2025 권선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뜨거운 호응속에 열렸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종석)는 지난 25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공연장에서 '2025 권선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는 오는 9월 17일 개최되는 ‘제23회 수원특례시 주민자치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에 권선구를 대표하여 참가할 동아리를 선발하기 위한 대회로 치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권선구 관내 13개팀, 160여 명이 참가해 노래, 풍물, 댄스, 기타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펼쳤다. 참가 동아리들은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참가팀을 향한 참석 내빈과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관객들의 응원이 더해져 경연대회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열띤 경합 속에 펼쳐진 경연대회는 3명의 전문심사위원과 ‘새빛톡톡’을 이용한 각 동 시민평가단의 투표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금곡동 다이어트댄스 동아리 ‘미혜쌤 댄스’와 ▲세류1동 통기타 동아리 ‘수인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따라서 두 팀은 올해 권선구를 대표하여 제23회 수원시 주민자치
7월 1일부터 헬스장·수영장을 이용하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 시 시설 이용료의 30%를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 영화 등 주로 문화예술 분야에 적용됐던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을 체육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도에 참여하는 헬스장과 수영장은 1000여 곳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참여 사업자 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소득공제 누리집’에서 현재 적용 시설 목록을 확인하고 있고 신규 시설 등록도 할 수 있다. 시설 이용 방법에 따라 소득공제 대상 범위가 달라 확인이 퓔요하다. 시설 이용료(일간·월간)의 경우 전액이 인정되지만, 시설 내 강습료(헬스 PT·수영 수업료)는 전체 금액의 50%만 인정받을 수 있다. 시설 내 운동용품과 음료수를 구입하는 경우는 이용료에서 제외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이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에서 주변의 소득공제 적용 시설을 확인하고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사업자들은 소비자 검색 증가와 마케팅 효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인류 역사에서 문자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5천~7천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자 역사에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문자를 만든 사람이 밝혀진, 몇 안되는 사례 중의 하나다. 박창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국어사대계 서설」에 따르면, 한글 사용 인구 는 6천3백만 명 정도로, 세계 언어 중에서 사용 인구 순위로 보면 12위에서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박창원 교수는 한국어가 현재의 확산 추세를 유지 한다면 미래 국제어로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 했다. ◇세종의 한글 창제는 기적적인 일 한민족은 실로 오랜 시가에 걸쳐 말과 글이 달라 소통의 장애와 문명 발전의 지체를 겪어왔다. 우리말은 빌려 쓴 한문의 어순과 달랐다. 우리말은 조사를 많이 쓰지만 한문은 조사 없이 뜻글자의 조합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이 쓰는 단어들도 중국과는 다른 환경이었던 까닭에 속 시원한 표현을 할 수 없었다. 세종대왕이 아무리 애민 정신이 깊었다고 해도 새로운 문자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참으로 미스터리할 뿐이다. 더욱이 새로운 문자가 글자마다 뜻이 다른 표의문자보다 훨씬 진보한 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소상공인이 기업이 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각 부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의 성장과 중기부 정책을 연결해 낼 수 있는 연결고리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장관 임명 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전날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관련 정책과 현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어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오늘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이라며 “1조400억원 정도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원되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고, 예산 심의가 빨리 끝나면 중기부도 빠르게 집행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중 고령층이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온라인 신청도 어려워하시는
대한요양보호사협회(이하 협회, 회장 고재경)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일을 법정 기념일인 ‘요양보호사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변경 등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폭언과 폭력, 불안정한 고용 형태, 최저 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인식에 따른 사기 저하 등 매우 열악한 근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양보호사의 수급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서명이 불가능한 수급자와 보호자에 대한 서명 의무 폐지를 촉구했다. 이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스마트 장기요양 앱’의 개편 과정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허술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급자의 상당 수는 와상 상태, 인지능력 저하, 중증 치매 등으로 서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그런데 수급자의
◇유통 규제의 딜레마 최근 여당 의원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법정 공휴일로 한정하고, 평일 대체 지정은 금지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해 논란이 뜨겁다. 소비자 편익과 자영업 보호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유통 규제 정책이 다시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유통 규제를 대형마트에 집중할 경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쿠팡의 2024년 매출은 약 41.3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40조 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 급성장은 플랫폼 집중화와 독과점 구조를 심화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증대와 빠른 배송 서비스 확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23년 기준 약 259조 4,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식품·음료 분야는 전년 대비 14.2% 급증했다. 플랫폼 기업이 유통을 장악하게 되면, 가격 결정력, 알고리즘 통제권, 배송 우선순위까지 모두 소수의 손에 집중되어 생산자에게는 낮은 납품단가와 종속 계약을, 소비자에게는 정보
2030년 세계 의약품 시장의 판도가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인 GLP-1 계열 약물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는(Evaluat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GLP-1 계열 약물이 2030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약물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처방약 시장은 2024년 1조1460억 달러(약 1563조7170억원)에서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1조7560억 달러(약 2396조62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GLP-1 요법은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전체 처방약 매출의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GLP-1 약물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는 각각 2030년 매출 1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제품은 한 해에만 총 620억 달러(약 84조599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과거 최대 매출 의약품이었던 애브비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매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SIS 2025: MOVEMENT’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SIS(S2W Intelligence Summit)는 2022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S2W의 대표 행사로, 데이터와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산업계·학계·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지식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 사회’를 공통 화두로 삼고, 데이터 흐름과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담아낸 ‘무브먼트(MOVEMENT)’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약 6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컨퍼런스의 문은 신승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기조연설로 열렸다. 신 교수는 ‘혼돈에서 통찰로: AI가 데이터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방식’을 주제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을 AI가 어떻게 혁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를 곁들여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트랙 1에서는 김건우 이노션 AI솔루션팀 팀장의 ‘기업 AI 전환 퀵인 전략과 실무 적용
농심이 디즈니 인기 캐릭터를 적용해 신선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농심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스낵 ‘꿀꽈배기’ 패키지에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를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꿀을 좋아하는 ‘곰돌이 푸’를 비롯해,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담겨 있으며 올 7월부터 약 40만 박스 한정 판매된다. 농심은 이번 제품의 테마를 ‘기분 꿀어올려’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제품 구매 후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도쿄 디즈니랜드 이용권을 증정하고, 꿀단지 모양 소품과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활용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농심 관계자는 “곰돌이 푸와 꿀꽈배기의 공통 키워드 ‘꿀’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협업을 기획했다”라며, “곰돌이 푸 테마 제품과 함께 달콤한 꿀꽈배기의 맛을 즐겨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농심은 꿀꽈배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와 협업해 자사몰 ‘농심몰’에서 게임 캐릭터 IP를 활용한 ‘꿀꽈배기 세트’를 판매했으며 판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 수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로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신뢰한다’(40%)와 ‘신뢰하지 않는다’(41%)는 응답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은 2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으나,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3%였
쿠팡이 프리미엄 AI 로봇청소기 브랜드 나르왈 제품을 공식 론칭한다. 1일 쿠팡은 나르왈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로켓배송으로 운영하며 사전판매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나르왈은 2016년 론칭된 프리미엄 청소 솔루션 브랜드로, 자동 세척과 건조 기능, 3차원 인식 기술, AI 개체 식별을 기반으로 한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을 탑재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나르왈 제품은 Freo Z10 Ultra, Freo X Ultra, Freo Z Ultra 등 로봇청소기 4종과 물걸레 청소기 1종으로 구성된다. 제품 구매 시 2년간 무상 A S와 함께 로켓배송, 로켓설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직배수 타입은 전문 설치기사 방문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Freo Z10 Ultra 모델은 정가 대비 2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클리너, 사이드브러시, 더스트백 중 1종을 랜덤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Freo Z10과 Z10 Ultra 모델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키트를 추가 제공한다. 로봇청소기는 최근 주부를 사이에서 큰 '꿀템'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