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이 충남 당진공장과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과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폭염 속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장은 당진공장과 당진제철소 내 3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주요 공정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고위험 작업의 밀착 관리, 위험요소 사전 제거, 폭염 대응 매뉴얼 준수, 근로자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후에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에 빙수차를 배치하고 컵빙수를 제공하며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의왕연구소와 창원공장에서는 커피차를 지원하며 온열질환 예방 사항을 안내했다. 현대로템은 대표이사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본부장 주관 일일 점검을 시행하며 경영진의 현장 안전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떨어짐, 감전, 폭발 등 위험이 높은 작업장에는 안전감시자를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아차사고 제보제도’를 통해 근로자 의견을 즉시 반영해 사전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인공지능(AI)이 설계한 새 항생물질이 동물 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성병인 임질을 일으키는 임균과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효과가 있는 새 항생제 후보물질을 생성형 AI를 이용해 개발하고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셀(Cell)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기존에 존재하지 않거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물질까지 포함해 3,600만개의 화합물을 조사하는 AI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AI 모델에 기성 화합물들의 화학구조와 함께 이들이 다양한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학습시켰다. AI 모델은 이어 탄소, 산소, 수소, 질소 등의 원자로 구성된 다양한 분자구조에 박테리아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학습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학습시킨 AI 모델을 기반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새 항생물질을 설계했다. 하나는 8개에서 19개의 원자로 이뤄진 화학물질 수백만 개의 데이터를 검색해 단서를 찾아내고, 이를 출발점으로 신물질을 설계하는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AI에게 처음부터 자유 설계를 맡기는 방식이었다. 이후 연구팀은 AI
유한양행은 대한약사회, 서울남부보훈지청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2일 국가유공자의 건강 지원을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부터 진행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기부는 8년 동안 총 6,361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전달됐다. 특히, 2022년부터 사업 취지에 공감한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약지도 봉사활동에도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전달과 건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감사의 엽서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유한양행은 국가보훈부 주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서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참여한 특수 작전 냅코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업 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부스 이벤트로 참여자 대상,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엽서쓰기를 진행했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은 “약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한미 정상회담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를 결정지을 외교·안보 현안이 본격적인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분담 증액과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정부가 어떤 대응 전략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단순한 비용 협상을 넘어, 동맹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존의 의존적 동맹이 아닌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미동맹 2.0 시대'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새로운 관계정립 핵심으로 전문가들은 조선·에너지 협력을 꼽았다. 미국 조선업 약화가 해군력 약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의 조선 기술력과 인프라가 이를 보완할 수 있어 대표적인 협력모델로 제시된다. 여기에 더해 핵잠수함과 원자력 등 에너지 안보가 협력방안으로 결합할 경우 한미는 기존의 의존적 동맹을 넘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동맹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한미동맹, 의존에서 윈윈동맹으로... 韓도 ‘협력청구서’ 요구해야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 센터장은 M이코노미뉴스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동맹을 기존의 미국 의존적 구조에서 벗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회도서관 전면에 새롭게 조성된 ‘독립기억광장’ 제막식이 14일 오후 7시에 개최됐다. 독립기억광장은 무장독립투쟁에서 이름 없이 스러져간 무명 독립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빛의 길, 항일의병의 벽, 광복군의 벽, 독립군 무기의 벽, 독립군가의 벽, 별무리 바닥 등으로 구성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막식에서 “국토를 회복해 자손만대에 행복을 누리게 하겠다는 1919년 대한독립군의 당당한 선언이 오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며 “그 길에 모든 것을 바쳐 스러져간, 그리고 마침내 광복의 길을 연 무명 독립군들의 기개와 희생을 기리며 독립기억광장 기념비를 세운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우리는 수동적으로 국권을 회복한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에 맞서 싸워 이겼다”며 “전후 일본과 연합국의 샌프란시스코 조약 초안에 한국이 전승국으로 포함되었다가 일본의 집요한 외교전으로 비록 최종 조약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독립전쟁 역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은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 모여 이룬 것이며. 어제의 농사꾼이 오늘의 독립군이 되었듯 우리의 독립투쟁은 남녀노소, 신분을 가리지 않은 전 국민적 항쟁이었고, 나라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석사학위가 취소될 경우 해당 사실을 박사학위 수여 대학에 반드시 통지하도록 하고, 학위 취소 규정을 시행령에서 법률로 상향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김건희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여하는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동법 시행령에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학위의 취소 절차를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김건희 씨의 숙명여대 석사학위 취소 사태에서 보듯,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석사학위 취소 사실과 관련한 자료가 상위 학위를 수여한 국민대와 공유되지 않아 박사학위 취소가 지연되는 등 사회적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학위 취소 사태에서 드러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 정 행위로 석사학위가 취소된 경우 해당 사실과 관련 자료를 박사학위를 수여한 대학의 장에게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학위 수여 취소 근거를 시행령에서 법률로 상향해 법적 구속력과 절차의 명확성을 높였다. 정을호 의원은 “부정하게 취득한 학위는 김건희 씨 사례처럼 개인의 문제를 넘어
오늘(13일) 새벽 3시부터 경기, 인천과 서울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는 오늘 정오까지 모두 21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김포공항에는 112.2mm, 경기 고양시 주교에는 105mm, 경기 김포에는 100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에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천과 경기 북부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천 전역과 의정부, 포천, 가평 등 경기 북부 지역, 서울 서부권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중 인천 옹진군과 경기 포천시와 가평군, 양주시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서울시는 하천 범람에 대비해 도림천과 안양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도 통행이 강우로 통제된 상태이다.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4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세우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액은 221억 9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수입은 133억 2천만 달러로 9.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88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1.2%, 통신장비가 4.6% 각각 상승했다. 반면 디스플레이(-8.9%), 휴대전화(-21.7%), 컴퓨터 및 주변기기(-17.1%)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상승과 더불어 HBM,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통신장비는 미국 전장용 부품과 일본 5G 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됐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불투명해지면서 수출이 줄었고, 휴대전화는 부품 수출이 감소했으나 완제품 수출 호조로 감소 폭이 일부 완화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보조기억장치(SSD)의 대규모 수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중 기후에너지부 조직 개편안의 윤곽이 이번주 드러날 전망이다. 1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함께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한다. 조직 개편안에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기후에너지부’ 신설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에너지부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연계할 부처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해 구상된 조직이다. 현재 기후 정책은 환경부가, 에너지 정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하는 구조로 이원화 돼있다. 국정위도 이 같은 차이를 고려하며 논의를 이어온 끝에 기후환경에너지부 안으로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려면 '산업 진흥' 성격이 강한 산업부보다 환경부 중심의 개편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가 기후환경에너지부로 개편되면 에너지 수급 관리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정책 전반을 직접 관할한다. 반면 산업부는 통상·산업정책 중심 조직으로 축소된다. 녹색연합은 지난달 5일 성명을 내고 “(새 부처의) 최우선 목표는 산업 진흥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이어야 한다”며 “그동안 산업 정책의 부수적인 부분이었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12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주진우 의원 아버지 방지법’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1986년 발생한 ‘민교투 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교사모임인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를 이적단체로 조작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사범대 출신 교사들을 포함한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이 중 5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37년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사건이 "공안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해,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검사 중 1명이 바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아버지인 주대경 검사였다. 그러나 주진우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서 고문행위가 있었고, 부친은 그 사건을 받아서 처리한 검사들 중 한 명일 뿐이다’고 밝히고 있다. 주대경 검사로부터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음에도, 주진우 의원의 이와 같은 변명으로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민교투 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배경을 설명하고,
우리나라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NHN 등 주요 기업에서 세계 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산업의 성장은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게임사가 사이버 공격으로 게임이 중단되거나 불법 프로그램이 사용되면 게임사와 사용자 모두 재정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또 기업이 신뢰를 잃으면 게이머들도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국내 대표 게임사에서 얼마나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는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포털의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봤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NHN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6개사의 최근 2년간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비교분석했다. ◇넥슨, 158억→227억으로 1년새 43% 증가 넥슨은 지난 2년 사이에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이 158억 2788만 1598원(2024년)에서 227억 5196만 5981원(2025년)으로 43%가 증가했다. 올해 정보보호 공시에 따른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5140억 8238만 4684원이다. 넥슨은 정보보호 시스템 자체 개발 및 운영 비율이 높으며, 특히 IT 기업으로 투자 비율이 높은 정보기술부문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주민들이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양평군청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일대에는 지난 2022년 8월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런한 상황으로 정부에서는 국가차원으로 재난지역 선포를 했고, 2년 동안 대석소하천 복구 공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대석2리에 위치한 대석천이 복구 공사과정에서 홰손이 되어 큰 문제점이 발생해 주민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대석천은 이름 그대로 큰 바위와 자연 웅덩이가 있는 계곡이었으나, 공사 과정에서 바위와 돌을 모두 제거하여 물이 고이지 않고 곧바로 빠져나가게 되어 예전처럼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물놀이를 즐길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대석천을 살펴보면 계곡 바닥을 깊게 파내 도로와의 단차가 지나치게 커져 계곡에 접근하기 어려워졌으며,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또한 계곡 옆 둑방을 콘크리트로 만들어 개구리, 뱀 등 야생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사라지게 됐다. 때문에 자연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대석천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계곡으로 쉽게 내려갈 수 있었으나, 복구공사로 현재는 통로가 전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