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을 향한 삼성전자의 산업 전략이 ‘AI 자율성(AI Autonomy)’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수렴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의 AI 자율 공장 전환, 소비자 기기 전반에 확장되는 갤럭시 AI, 그리고 네트워크 인프라의 완전 자동화까지—삼성전자는 모바일 중심의 AI 혁신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더욱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드러났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AI 자율공장’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공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제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핵심은 제조 전 과정에 적용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AI 에이전트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사전 검증하고, 품질·생산·물류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을 최적화한다. 이는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글로벌 생산거점의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
상장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75명, 기권 1명으로 개정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자사주가 풀리면 기업 경영권 방어를 어렵게 만들 거라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나 개정안을 단독으로 표결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면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 보유한 자사주는 법 시행 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최장 1년6개월 이내에 소각해야 한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평가된다. 다만, 임직원 보상, 우리사주제도 실시 등 일정한 사유가 있거나 외국인 투자 제한 등의 경우는 예외를 둔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천 대법관의 중앙선관위원장 내정과 관련해 “헌법 수호와 국민적 신뢰 회복이 시급한 현실을 감안할 때 사법 불신을 자초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인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천 내정자는 조희대 사법부의 법원행정처장으로서 사법행정을 총괄해 온 책임자”라며 “12·3 내란에 대해 사법부는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제 역할을 다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취소 결정과 지귀연 재판부 논란 등으로 사법 신뢰가 크게 흔들릴 때, 법원행정처는 무엇을 했나. 사법부의 침묵과 소극적 대응이 사태를 키운 것은 아닌가. 천 내정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함께 내란에 침묵하며 사법 불신을 자초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사법행정의 중심에 있었던 인사가, 이제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상징해야 할 중앙선관위를 이끌겠다는 것에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중앙선관위는 계엄군에 의해 장악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극단적 부정선거론자들에 의해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독립성과 강단, 그리고 분명한 헌법 수호 의지를 갖춘 인물이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해커가 사이버 공격의 주된 표적은 OT(운영기술) 시스템으로 유럽 제조업에서 보안 위기가 커졌다는 소식, 일본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급증했다는 소식, AI 챗봇이 정신 건강 관리에 사용되지만 효능 검증은 미미하고 위험성만 커진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정신 건강 관리에 사용되는 AI 챗봇의 위험성과 규제 필요성 생성형 AI 챗봇이 정신 건강 관리 도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예측 불가능하며 실제 치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최근 미네소타·스탠퍼드·텍사스·카네기멜론 대학 연구진이 챗봇에 치료사 역할을 하도록 실험한 결과, 치료적 모범 사례를 따르지 못하고 오히려 위험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일부 챗봇이 자해를 부추기거나 중독자에게 약물 사용을 권유한 사례도 보고되면서, 전문가들은 챗봇이 긍정적인 반응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술일 뿐, 전문적 판단이나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겠다’고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를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내놓은 것”이라며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투기 목적 다주택과 비거주 1주택 등을 겨냥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야권 등에서는 관저에 머물면서 실거주하지 않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라며 이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를 통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 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상적 주거는 적극 보호하되, 주택을 이용한 투자·투기는 철저히 봉쇄되도록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며 ”각종
1일 현재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며 세계 유가 시장에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해협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대부분이 수출된다. 봉쇄되면 정유선들의 운항이 불가해 세계 원유 공급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유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란도 원유의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 수출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중동 전역에서 항공편을 취소했고, 이번 공격으로 유가 상승 가능성 높아졌다”면서 “주말 동안 긴장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월요일에 위험 프리미엄으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20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 결정으로 세계 원유 공급에 대한 새로운 리스크가 생겼다는 점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일일 약 330만 배럴을 생산하며 오펙(OPEC)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전체 공급의 약 3%를 차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이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AI 인프라 설루션 공급자(AI Infra Solution Provider)' 도약을 위한 시너지 극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하이테크 플랜트 부문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하이테크솔루션 학과’ 석사과정 3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솔루션 학과는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이 지난 2022년 성균관대와 협력해 개설한 교육부 정식 인가 석사 과정이다. 단순 위탁 교육을 넘어 졸업 시 공식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구성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커리큘럼은 반도체 제조시설(FAB) 건설을 포함한 하이테크 건설엔지니어링 관련 기반 기술과 인공지능(AI), 건설정보모델링(BIM),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전문 역량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기 졸업생 8명은 반도체 관련 현업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배출된 2기 졸업생 11명 역시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부문에서 실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4기 과정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25일) 서울에서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에너지 전환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튀르키예 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력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튀르키예 정상 방한 시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다. 논의 범위는 재생에너지, 전력망, 원전·소형모듈화원전(SMR) 등으로, 양국의 포괄적 에너지 협력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망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양국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설비 확충과 계통 안정화를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송전 인프라, 계통 운영 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원전과 SMR 협력도 주요 의제다. 튀르키예는 신규 원전 건설과 SMR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혁신형 SMR 개발을 추진 중이다. 양국은 기술 협력은 물론 인력 양성, 공급망 연계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방송 도중 오열하는 장면이 송출됐다. 이란 국영방송 IRIB 앵커는 하메네이의 사망을 전하며 “신은 위대하다”며 “이슬람 혁명의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의 공동 범죄 공격으로 순교했다는 사실을 깊은 슬픔 속에 알린다”고 말했다. 앵커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말을 잇지 못했고, 스튜디오 안의 흐느끼는 소리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 등 시설 3곳을 집중 타격했다. 양국 발표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번 공습으로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 수뇌부 50여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에 CNN 등에 따르면 미군 측 피해는 3명 사망, 5명 중상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바레인 미 해군 5함대 본부와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등 미군 거점이 있는 지역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이 이어졌고, 예루살렘·텔아비브권·하이파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권을 향한 타격도 진행됐다. 현재 양측은 전면전은 피한 채 제한적 보복을 주고받는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화면 속 알고리즘에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물리적 공간을 스스로 인지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들어서면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이하 AI행동계획)’을 공식 의결, 피지컬 AI 시대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선언했다. ◇산업 현장에 스며드는 피지컬 AI, 본격 상용화의 순간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5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우리나라의 이번 ‘AI행동계획’ 의결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AI에서 벗어나 실제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AI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순간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에 센서, 배터리, 로봇 기술이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존의 AI가 데이터 분석이나 언어 처리 등 디지털 영역에 집중했다면,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에서 물체를 인식하고, 이동하며,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최근 기술 성숙도 향상, 센서 가격 하락, 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7.1%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 대상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7.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8.2%로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7%다. 서울과 영남권에서 지지율의 하락이 있었다. 서울은 전주보다 6.6% 포인트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도 2.2% 포인트, 대구·경북도 1.0%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3.2% 포인트, 광주·전라도는 2.1% 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금융·수출 등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행정통합 과정의 지역 형평성 논란과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론화 등 사회적 갈등이 부각되면서 6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5% 포인트 소폭 하락한 47.1%, 국민의힘도 전주보다 1.2% 포인트 소폭 상승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