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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샬레(Challaye)家, 영화감독 한경미 나혜석 프랑스 체류 시기 사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

나혜석이 1928년 샬레의 집에 머무르며 수학 하던 시기의 귀중한 사진 4점
샬레(Challaye, 1875~1967)는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지식인

나혜석이 1928년 당시 프랑스에서 수학 하던 시기의 귀중한 사진 4점이 수원시립미술관에 안착했다.

 

국내 한 영화감독이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Anne Mazuray)로부터 기증받아 보관한 나혜석 사진 4점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다.

 

▲기증 받은 나혜석-샬레의 집에서(1928) 사진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지난 1일 영화감독 한경미로부터 프랑스 체류 시기 나혜석의 사진 4점을 기증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사진은 나혜석이 1928년 파리 근교인 르 베지네의 샬레의 집에서 3개월간 체류하던 시기 사진이다.

 

펠리시앙 샬레(Felicien Robert Challaye, 1875~1967)는 프랑스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대표적 지식인으로 나혜석은 샬레의 집에서 머물며 비시에르(Roger Bissiere, 1886~1964)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랑송에서 수학했다. 

 

기증자인 영화감독 한경미는 2006년 이상경 교수의 책을 통해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샬레의 집을 수소문하였고, 유족의 사진첩에서 나혜석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2019년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Anne Mazuray)로부터 사진을 받아 직접 보관하고 있었다.

 

기증받은 사진은 샬레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나혜석, 김우영, 서영해 등이 함께 촬영한 것으로,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기를 보여주는 희소적 가치를 지닌 자료이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이번 나혜석 사진 기증을 통해 기성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나혜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은 기증 받은 사진들에 대해 당시 인물이나 배경 등 나혜석과 연관된 부분들에 대한 연구를 거친 이후에 전시 등을 통해 관련 사진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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