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정치 1번지라는 목포에서 친명계 배종호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 하면서 파란이 일고 있다. KBC 광주방송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1일~23일(광주 21일~22일, 전남 22일~23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원이 현역 국회의원(18.4%)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17.2%)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혜원 전 의원은 13.5%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소하 전 국회의원(9.5%) △김명선 현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5.3%) △이윤석 전 국회의원(4.1%) △김홍걸 현 국회의원(3.5%)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3.5%) △윤선웅 현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3.3%) △최국진 현 진보당 목포시 공동위원장(3.0%) 등이 지지를 얻었다. 기타응답은 2.7%, 무응답은 15.9%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배종호 현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23.6%로, 김원이 현 국회의원(24.7%)과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밖에서는 △김홍걸 현 국회의원(7.5%)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7.4%) △이윤석 전 국회의원(5.6%) △김명선 현 정책위
상습 음주 운전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오늘(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음주운전은 재범율이 44%에 이를 정도로 재발생율이 높은 범죄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왔다. 이 개정안은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자는 차에 음주 감지 기능이 있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이를테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시도할 경우 아예 시동조차 못 걸게 하는 내용이다. 만약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하면 무면허 운전(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준하는 처벌을 받는다. 또 장착 대상자를 대신해 호흡을 불어넣는 등의 방법으로 시동을 걸어주는 행위도 금지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해외 주요국에서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 통과로 우리나라도 상습적이고 습관적인 음주운전을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경제 변화와 지식산업을 둘러싼 국제경쟁의 격화, 저출산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에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6일 오전 10시~12시까지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주최로 <전환기에 거버넌스, 규제 실태, 재정구조 등의 개선 방안 탐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국의 대학교수와 연구자, 사학단체 및 대학 관계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문보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학교수, 사학단체, 학교법인 임직원 등 전국적으로 30명이 참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두 가지인 <사립대학 법인 거버넌스 체제>와 <사립대학 재정구조 및 규제 실태>에 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상규 학교법인 태재학원 처장은 미국, 영국, 일본의 학교법인 및 사립대학 거버넌스 조직 사례, 사립학교법의 양대 원칙인 공공성과 자주성에 관한 논의와 제도적 설계 등에 관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특징을 정리했다. 김 처장은 이어서 2000년 이후 일본에서 이루어진 사립학교법 개정 내용과 지난 5월 8일 국회를 통과해 공포된 개정 사립학교법
국회 '강변서재'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과 여의도 한강변. 국회는 지난달 22일 국회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북&베이커리 카페인 '강변서재'가 오픈했다. '강변서재'는 한강전경과 서강대교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 위치하고 국회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옥상에는 야외 테라스가 조성돼 있다. ※ 운영시간 :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정부가 잼버리 파행에 따른 뒷수습 비용을 관계부처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행안부는 당초 잼버리 대원 비상대피에 사용된 대학숙소비 등을 지자체 예비비로 보전하겠다고 했지만, 돌연 계획을 변경해 9월 7일을 기점으로 지자체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한 대학은 교육부가 전액 지원한다고 지자체와 교육부에 통보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 확인한 결과, 잼버리 비상대피 당시 전국 53개 대학에서 기숙사 등을 임시숙소로 제공하며 식비, 간식비, 생필품비뿐만 아니라 청소비, 인건비(통역비), 관리비 등 비용으로 총 49억 9300만원 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 가운데 9월 7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전액 정산을 완료한 대학은 9개 대학(17%)에 불과했으며 한 푼도 못 받거나 덜 받은 대학들이 받을 34억5000여 만원은 교육부가 고스란히 떠안고 말았다. 결국 교육부는 대학 숙박비 지급을 위해 ‘잼버리 비상 대피 긴급 지원 사업’이라는 신규사업을 신설해, 잼버리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에서 전액을 끌어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잼버리 비상 대피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수요는 예비비를
최근 5년 간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자가 36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초, 서귀포시 C방파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이동하던 중 사망한 채로 엎드려 있던 변사자를 발견해 신고하는 등 원인불명을 포함해 해상에서 변사자가 매년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 간(2018년~2023년 8월) 변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자는 총 3,600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665명), 2019년(623명), 2020년(646명), 2021년(641명), 2022년(598명), 2023년 8월 기준 427명이었다. 해양경찰청이 확인한 변사자의 원인별 현황은 본인 과실이 1,408명(3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살 688명(19.1%), 충돌·침몰·전복 등 해난사고 557명(15.5%) 등이었다. 특히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변사자(115명)와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사자(283명) 등 원인불명이 398명으로 전체의 11.1%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병사 309명(8.6%), 해상에서의 심정지 등 기타 227명(6.3%), 타살
5일 진행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성인지 감수성 등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고, 여당은 해명 기회를 제공하며 엄호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행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코인 보유 의혹과 성범죄 보도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와 관련해 “위키트리는 2018년 스팀잇이라는 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사를 제공하는 대가로 코인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코인 지갑을 공개할 수 있냐”고 했고, 김 후보자는 “코인을 사고 판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의 서면답변도 불성실한 데다가 요청한 자료 중에 거부한 자료부터 사생활 보호,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 등으로 제출이 안 된 자료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는 후보자 발언과 달리 배우자 및 직계비속에 대해 일체의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2015~2017년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
오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국민의힘 김태우·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우리공화당 이명호·자유통일당 고영일(이상 기호순)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농지를 담보로 한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경매신청을 한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75만4526건의 농지담보대출 잔액은 84조1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지담보 대출은 밭이나 논, 과수원 등을 담보로 한 가계, 농업자금 대출을 의미한다. 농지 유형별 대출 건수는 논 43만3061건(57.4%), 밭 27만8621건(36.9%), 과수원 4만2844건(5.7%) 순으로 많았다. ‘농지담보 대출 미상환 건수’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만4101건으로 2021년(6109건)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경매신청 계좌수’도 2021년 402건에서 525건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2759건), 경기(2416건), 경북(2022건), 충남(1332건), 강원(850건), 전남(846건) 순이었다. 미상환 기준은 △약정만기일, 분할상환기일에 상환되지 않거나 △약정만기일 이내라도 이자가 입금되지 않은 경우 등이다. 농협은 미상환 시 연체채권에 대해 회수조치 또는 관리방법을 강구하고, 정상화되지 않은 채권은 담보권 실행(저
이달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현지에서 시행됨에 따라 유럽연합 수출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환경부는 오늘(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제분협회빌딩에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움창구(EU CBAM 헬프데스크)’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연합 내로 수입되는 역외 제품에 대해 탄소 가격을 동등하게 부과·징수하는 제도로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철강 등 6개 품목을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럽연합 수입업자를 통해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환경부는 올해 9월 국립환경과학원,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는 방법과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제작해 배포했으나 중소기업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경험이 없는 기업들이 배출량 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번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움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도움창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을 맡으며 1대1 맞춤형 상담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움창구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며, 전화 상담(1551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에 합류한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 의원을 원내부대표로 인준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원내부대표 임명을 확정했다. 원내부대표는 원내대표 및 수석부대표와 함께 국회 운영 전반과 관련된 전략을 기획하고 여야 협력, 당내 소통 및 정책과제 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등 당에서 요직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민생위기와 민주주의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최근 법원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을 계기로 민주당이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는 기치 하에 정책국감과 총선 승리를 이끌고 위기에 빠진 민생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민주당 최고위원회 산하 상설위원회이자 당 집행기구인 인권위원회 인권위원장 임명에 이어 신임 원내부대표까지 임명되면서 보다 폭넓은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10일~ 27일까지 18일간 2023년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17개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겸임위원회인 국회운영위원회는 11월 7~·8일, 정보위원회는 11월 1일·3일·6일, 여성가족위원회는 11월 2~3일 국정감사를 각각 실시한다. 2023년도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791개 기관으로, 2022년도 국정감사 대비 8개 기관이 증가했다. 이 중 위원회 선정 대상기관은 725개 기관으로 전년보다 2개 기관이 감소했으며 본회의 승인 대상기관은 66개 기관으로 10개 기관이 증가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704호실 앞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회사무처는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위원회별 감사 진행 상황을 종합·보고하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무총장은 현판식에서 “올해 국정감사는 '유튜브 생중계' 송출 서비스를 전체 위원회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 '오늘의 국회'를 통해 국정감사 일정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국 지자체가 산불진화에 투입하는 산림헬기 대부분이 심한 노후화로 업무 수행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불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산림헬기 가동률은 66.8% 정도에 불과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헬기 총 48대 중 3대(KA-32기종)는 10년 점검 기간으로 산불 진화에 투입될 수 없었고, 26대도 기체 결함으로 수시로 작전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특히 KA-32 612호기는 상·하부 회전 날개 충돌 손상으로 7개월 가량 산불 진화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비 205억을 투입해 지난 2018년 도입한 유일한 국산 산림헬기인 ‘KUH-1FS’도 지난해 4번이나 서로 다른 원인으로 결함이 발생했다. 산림헬기의 가동률에 대한 근본적 문제는 노후화에서 기인했다. 지난해 산림헬기 48대 중 31대(64.6%)는 20년을 초과한 경년(機齡)항공기였다. 신정훈 의원은 “최근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산림헬기 노후화와 기체 결함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산불 진화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산
다양한 드론레포츠와 K-드론배송 등 드론산업 70여개 드론 기업과 기관들이 총출동하는 드론행사가 전북 남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북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3 글로벌 드론산업 박람회 &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드론으로 하나되는 글로벌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개 드론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드론배송·교통체계관', '노지농업 스마트팜관', '드론축구관' 등으로 구성된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드론스포츠, 스마트팜, 드론배송, 국방무인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5개 글로벌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해외연사 7명을 포함해 국내외 드론 전문가 37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K-드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산업부 차관이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드론 인프라, 자격제도, 드론식별관리시스템 등 대한민국의 탄탄한 드론체계 자국 도입도 협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국토부가 추진해온 해외 드론로드쇼와 연계해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할 것”이라며 “세계드론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가 한해 수천 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HDC신라)에서 사용한 비닐 쇼핑백은 1억1587만6천456매였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는데도 비닐 쇼핑백 사용량이 1억매를 훌쩍 넘긴 것이다. 면세점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년 8843만8천여 매에 달했다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367만3천여 매까지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8월까지 약 768만9000매로 반등했다. 올해 8개월간 사용량은 지난해 전체 사용량인 약 576만3000매 보다 많았다. 면세품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비닐 완충재는 롤형의 경우 2019년부터 현재까지 26만7553롤, 봉투형의 경우 1억298만9258매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면세점은 '고객이 상품을 가지고 장거리 이동한다'는 이유로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 사용이 불가피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면세점은 종합소매업체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이다. 종합소매업체에선 작년 11월 24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