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13일 중국 산둥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다. 인구고령화·생산요소가격 상승 등으로 고성장세가 꺾인 중국도 산업구조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화’ 정책으로 경제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로 유명한 산둥성 영성시는 이에 매년 한국과 일본을 찾는 등 선진화된 도시콘텐츠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는 5월12일, 13일 2일동안 경기도내 주요 시설과 콘텐츠 등을 둘러봤다. 12일 오전에는 한국잡월드를 찾았다. 영성시인민정부 주한국대표처 왕홍위 대표는 “현재 영성시는 어린이·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아, 관련 시설에 대한 건설 계획을 잡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내 어린이·청소년 진로교육에 특화된 한국잡월드를 알게돼 이렇게 견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위치한 한국잡월드는 국내 최대 어린이·청소년 종합직업체험관으로 각종 맞춤형 직업진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성시 대표단은 한국잡월드의 규모와 다양한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놀이를 통한 적성찾기 프로그램 등은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도시의 미래와 직업을 접목시킨 미래직업관에서는 한참을 머무르는 등 집중력을 보였다. 중국 산둥성 호운각여행리조트구 정약문 서기(영성시위원회 위원)는 “청소년들이 와서 즐기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시설이 인상 깊다”면서 “영성시도 현재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서기는 이어 “영성시는 한국과 다양한 경제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 등 교류는 아직 미진하다”면서 “한중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았다. 그간 고객맞춤형 직업진로 콘텐츠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의 노력으로 지난해 2018년 기획재정부 고객만족조사(PCSI) A등급을 받았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과 접목한 숙련기술을 체험하는 ‘숙련기술체험관’ 착공식을 진행하는 등 신규 체험콘텐츠 도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9일 고양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권, 킨텍스가 주관한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게임 개발사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 비투비(B2B)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비투씨(B2C) ▲글로벌 게임사의 다양한 게임신작 소개 ▲각종 e스포츠 대회 ▲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트위치 스트리머 팬미팅으로 구성됐다. 또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소기업의 홍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22개국 115개사와 국내 기업 3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1:1 비즈니스 매칭, 현장 계약 체결식, 공식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된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9’가 오는 12일(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9’에서는 자선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장외에서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청소년 도박예방 캠페인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캠페인을 펼치며, SK여자핸드볼구단에서는 핸드볼빵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 할 예정이다. 그리고 캐리커처와 버스킹공연도 진행된다. 사전경기인 학교스포츠농구대회(봉화중vs구일중, 상암고vs원주치악고)로 행사의 막을 열게 되며, 가족참여농구슛 행사와 심다은, 젤리걸의 축하공연 이후 개회식을 진행한다. 프로농구올스타(강병현, 김낙현, 김민수, 김종규, 류종현, 박준영, 박지훈, 배강률, 윤성원, 이우정, 전현우, 최원혁, 최현민, 허웅) 선수들과 연예인(김민석, 박광재, 박재민, 샘 오취리, 서지석) 선수들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본경기를 펼치고, 축하공연으로 박상민, 신나라, 인앤추, 캔디보이, 포이에마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는 탤런트 김정균, 탤런트 최재원, 아역배우 남상원, 윤열, 정선아, 허세인이 참여해 심장병 환우 돕기 모금을 펼칠 예정이다. 사회에는 전문MC 박종민, 탤런트 김덕현, 영화배우 겸 가수 임세랑이 진행을 하며 4인조 성악단 포이에마가 애국가를 부른다. 이 외에도 선물 투척 이벤트, 한우물 정수기와 이스타항공 제주도왕복 항공권(2인), 제주 더센추리호텔 숙박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입장권은 한기범희망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후원 회원가입을 하면 1인당 2매씩 무료로 배부되고, 희망농구올스타전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에 지원된다.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는 제4기 원내대표 선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나란히 앉아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편 홍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노웅래·이인영·김태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128명 중 과반인 65명 이상 지지를 받으면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과반이 없으면 1·2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결선 투표에서 당선인을 가리게 되는 시스템이다. 4시40분 현재는 이 의원과 김 의원의 결선투표가 진행 중이다.
2030 청년들은 자신의 효도점수를 ‘56점’으로 평가하며 어버이날 등 기념일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 회원 6,369명을 대상으로 4월24일부터 9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6.1%(5,490명)가 어버이날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63.7%)’과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23.2%)’ 등을 꼽았다. ‘자신의 효도점수를 평가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23%(1,655명)가 100점 만점 기준 40점 이하, 20.9%(1,335명)가 50점, 16.3%(1,038명)가 60점 등으로 응답해 평균 56점을 기록, 비교적 낮은 점수로 진단했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8%(3,112명)는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이유로 ‘생활이 바빠서’라고 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냈다. 가정의 달 기념일 적당한 평균지출액에 대한 설문에는 49.4%(3,154명)가 ‘10~20만원’, 34.8%(2,220명)가 ‘20~3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44.5%(2,838명)가 ‘가족여행’을, 41.2%(2,626명)가 ‘부모님과 함께 식사 또는 외식’을 꼽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용인 성지초 별관에 경기학교예술창작소를 8일 개관한다.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감각중심의 융합예술교육 공간조성과 예술교육의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위해 마련했으며, 지하1층에서 3층의 건물에 총 약 2245㎡의 규모다. 주요 공간으로는 ▲신체표현실 2곳, ▲시각물공간스튜디오, ▲시각미술표현실, ▲미디어·시각공간, ▲청각표현실, ▲목공작업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정규교육활동 시간에는 참여 희망학교나 학급 중심으로, 정규교육활동 이후 시간에는 희망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은 수업에 따라 재료비를 부담할 수 있다. 학급이 단체로 이용할 때는 버스 임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창작소는 일반 학생 대상의 체험형 통합예술교육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대상의 집중형 전문예술교육을 병행한다. 체험형 교육과 전문예술교육 모두 예술교육전문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를 보기 원하거나 참가를 원하는 학교 및 개인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http://gcra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범운영에서 시각설치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아영(가명, 성지초 5학년) 양은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서, “시각디자인이 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친구 엉덩이도 만드는 게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지혜(가명, 안양공고 2학년) 양도 “작품이 뭔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진지하게 쳐다보니 마음 속에서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친구들도 꼭 한 번 와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강원하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창작소는 지금까지 학교예술교육이 ‘보는 예술’에서 ‘하는 예술’로 변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융합예술교육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상임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생활SOC 추진방향과 지방정부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생활SOC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생활SOC,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김두관 의원실이 주관했다. 생활SOC란, 기존의 철도, 도로, 항만 등 대규모 토목 건설 중심의 사회간접자본(SOC)와 달리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말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두관 상임위원장, 황명선 협의회장과 함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태년·노웅래·이인영·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홍성열 증평군수,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가나다 순) 등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각 지방정부 관련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생활SOC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은 생활SOC를 담당하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홍목 지역균형국장이 발제를 맡아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를 했고, 소준노 우석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지방정부를 대표해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토론자로 참여했고, 생활SOC 사업 관련 전문가 토론자로 이주영 한경대학교 교수, 이두영 균형발전국민포럼 상임대표, 백상진 (사)힐링산업협회 부회장, 조경민 (사)서울산책 대표가 참여했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국회의원, 경기 김포시갑)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단순히 경제성장률이 높다고 해서 국민경제가 좋아지고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시대가 아니다”면서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실질적으로 지역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야 국민의 삶이 좋아지고 우리 경제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각 부처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했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각 지방정부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복합형으로 제안하면 전 관계부처가 합심해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활SOC 사업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확실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의 의견들의 적극적인 반영한 정부 지원’과 ‘지방정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 등 참석 국회의원들은 “과거 대규모 토목과 건설만을 SOC사업으로 중시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문학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는 생활SOC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토론회에 힘을 실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주관하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송재호 위원장은 현장 축사를 통해 “기존의 공간과 산업정책 중심의 SOC에서 어떤 지역에서 살든, 소득이 적더라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것이 문재인 정부의 생활SOC 사업”이라면서 “시설별, 사업별의 행정편의적인 공급 방식에서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바뀌는 사업 추진에 있어 주관부처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방정부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 주관 부처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홍목 지역균형국장은 발제를 통해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추진 일정, 컨설팅 계획, 참고 사례 등 설명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생활SOC 추진에 대해 ▲낙후 지역 정주여건 개선 중심 추진, ▲공원·도시숲 등 녹지와 복지의 연계, ▲공공청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농산어촌의 경우 6차 산업화 방향 추진, ▲로컬푸드직매장 등 사회적 경제 주체와의 연계를 통한 운영비 충당, ▲민간투자와의 적절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승원 광명시장 등 지방정부 참여자들은 ▲생활SOC 사업의 균형있는 배분, ▲구도심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연계 지원, ▲상대적 낙후지역 추가 지원 등을 요청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교재에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위자료 청구 소송에 나섰다. 7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 1만 7,264명이 한국사 교재에 일베에서 만든 노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실은 교학사를 상대로 원고 한 사람당 1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추모 감정을 크게 해한 행위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다. 재단은 3월29일부터 6일 동안 총 1만8,000여건의 온라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명예보호 소송’의 시민 소송인단 참가신청서를 접수했다. 재단은 당초 1만명의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서 접수가 폭주하면서 참가 인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청서 확인 과정을 거쳐 총 1만7,264명의 시민이 소송인단으로 참여했으며, 집단소송 소장은 전자 소송으로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17억2,640만 원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3월26일 성명을 통해 교학사 사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월15일에는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 소장을 각각 서울 서부지검과 남부지법에 접수했다.
KB국민은행은 2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과 2억원의 신용보증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발급된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고성군, 강릉시, 인제군, 동해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의 추천기업은 각 지자체의 이차보전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추천을 받지 못한 기업은 우대금리 적용 및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서류 접수를 대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신청하는 기업은 강원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용보증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산불피해를 입은 피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지난달 8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재난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파손하거나 견인할 수 있도록 한 '소방활동 방해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처분'을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처분 실행'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60.1%, 찬성하는 편 29.6%) 응답이 89.7%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1.5%, 반대하는 편 4.9%) 응답은 6.4%에 불과했다. 앞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빈발하자,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파손하거나 견인하고 사고현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하는 강제처분 실행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찬성한다'는 강한 동의는 10명 중 6명인 60.1%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포함해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80% 이상의 압도적 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 40대 이하,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이 90%를 웃돌았다. 경기·인천(찬성 97.0% vs 반대 3.0%), 20대(94.8% vs 1.7%)와 30대(93.6% vs 6.4%), 40대(90.8% vs 6.1%), 정의당(95.5% vs 0.0%)과 더불어민주당(91.3% vs 6.5%) 지지층, 보수층(95.1% vs 4.2%)과 진보층(93.0% vs 3.0%), 중도층(90.6% vs 5.2%)에서 찬성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불어, 광주·전라(88.8% vs 4.4%)와 서울(88.2% vs 8.2%), 대전·세종·충청(88.2% vs 7.3%), 부산·울산·경남(87.7% vs 7.6%), 대구·경북(86.2% vs 3.3%), 50대(89.0% vs 7.7%)와 60대 이상(83.7% vs 8.5%), 바른미래당(89.8% vs 5.1%)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7.3% vs 8.6%), 무당층(87.0% vs 5.3%)에서도 찬성이 80%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20여년 만의 해체 보수를 마치고 오는 30일 보수정비 준공식을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5일 이같이 밝히며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해체보수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해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 있었고 일제강점기인 1915년, 무너진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운 상태였다. 이후 1998년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됐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를 결정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조사연구와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했다. 2017년에는 6층까지 석탑의 조립을 완료했다. 완공된 석탑은 높이 14.5m, 너비 12.5m,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 특히 이번 복원은 추정에 의한 복원이 아닌, 원래의 부재를 81%까지 최대한 재사용해 석탑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30일 열리는 준공식에서는 석탑이 사리를 봉안하고 건립된 지 1,38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기념해 불교계의 기념 법회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월 미륵사지 석탑의 조사연구와 수리 결과를 공유하고 문화재 수리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학술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3일 예비 재창업자들의 성공적 재기를 도울 ‘경기도 재도전 성공센터’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 지원대상은 재기를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 또는 현재 새로운 재기를 추진 중인 도내 재창업 기업이다. 센터는 상주 전문위원을 배치해 상시 상담을 실시한다. 또 필요하면 전문상담위원을 매칭 시켜 경영, 인사/노무, 특허/인증, 회생/법률, 세무/회계, 자금/금융 등 분야별 전문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분야별 전문상담 결과, 심층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심층 컨설팅은 사업계획 및 BM(비즈니스 모델) 진단, 재기 및 진로전략 제시, 제품 취약진단 및 보완, 고객시장검증, 시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되며, 올해는 2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채무 및 신용회복방법, 개인회생·파산, 재창업 절차, 임금 및 고용관계 등 기업 및 예비 재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다. 상담을 받길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 및 재창업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을 내방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 접수 후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restart@gb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재도전 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분야별 전문상담은 주 2회씩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259-6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재도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재도전 성공센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패자부활을 꿈꾸는 재창업자들에게 사업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민선 7기 경기도는 ‘창업-실패-도전’에 대한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재도전 성공센터’ 외에 재기지원 펀드 조성, 재도전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