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2015년 한해 국제선 이용객은 61,434,404명으로 2014년에 비해 8.2%증가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공항을이용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캉스 시즌이 돌아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는 공항의 안전문제는 여행객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활주로’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양날의 검과 같은 그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공항은 언제나 즐거운 곳이다. 비행기를 타고여행을 떠난다는 설렘은 지금껏 내가 살던곳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다. 그러나 들뜬 마음 한편으로 갑자기 영화 ‘다이하드2’가 생각난다. ‘짙은 어둠이 내린 눈보라가 몰아치는 밤, 공항의 착륙 유도등이 꺼지면서 타고 있던 비행기가비상사태에 빠진다. 곧이어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테러리스트의 음성…’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폭발하는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혹시나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수백 km/h의 속도로 상공 3만 피트 이상을 날아가는 비행기에 사고가 발생하면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까? 그래도 비행기 바퀴가 공항에 붙어 있으면 안심할 수 있겠지…. 그러나 하
[M이코노미 이승엽 기자] 또 하나의 강남, 구룡마을 ‘판자촌’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이곳에는 부촌의 상징인 타워팰리스가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있다. 그리고 불과1.3km정도 떨어진 곳에는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존재한다. 구룡마을은 1983년 88올림픽준비 기간 중 재개발 계획으로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삶의 터전이다. 현재는 약 2,000여명의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구룡마을은 80년대에 형성된 마을이지만 풍경은 60~70년대 모습과 흡사하다. 우뚝 솟은 타워팰리스가 구룡마을 판자촌과 대조를 이루는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을 둘러보며 기록에 남긴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서울시 강남구 개포동'구룡마을' 서울의 중심부 강남. 하늘 높이 우뚝 솟은 타워팰리스와 최고급 아파트가 가득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여기서 시내버스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곳에는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있다.지난 4월 중순, 취재원이 찾아간 구룡마을은 한 마디로 누더기를 걸친 듯한 모습을 한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가까이에서 본 집들의 상태는 위생,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는데 한마디로 모든 것이 열악한 무방비 상태의 사각지대에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농업에 ICT·BT 등 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도전적인 젊은 층의 귀농귀촌이 대폭 증가하는 등 농업․ 농촌이 새로운 성장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이나 새로운 인력의 유입과 같은 긍정적인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은 자본투자가 정체돼 있고 농식품 벤처로 신규인증을 받는 경우는 오히려 계속 감소하는 등 변화하는 농촌의 현실과 산업성장간 격차가 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정부도 스마트팜펀드·크라우드펀딩 등 지원을 가하고 있다. 두 정책의 중심에 있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찾아가 봤다. 지난 3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팜펀드를 선보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4월26일 ‘농식품 전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구축·운영 지원’ 공고를 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농식품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소액 자본수요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사업방식은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온라인상에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액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창업 초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3대 무상복지’에 이어 이번에는 공공 공사의 ‘표준품셈’ 문제로 중앙정부와 성남시가 맞붙었다. 결국 성남시는 정부의 ‘표준품셈’을 거부하고, ‘표준시장단가’로 자체발주를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성남시는 10억 이상 공공발주 사업의 건설공사 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항목은 설계내역서·도급내역서·하도급내역서·원하도급 대비표·설계변경 내역 등이다. ‘건설공사 세부내역’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공개하는 것은 최초다. 성남시의 ‘표준품셈’ 거부로 불거진 논란을 살펴봤다. 지난해 성남시는 공공산후조리원·청년배당·무상교복 등 이른바 ‘3대 무상복지’ 논란으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이재명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논란은 전국으로 번졌다. 하지만 결국 복지부는 불수용처분을 내렸다. 이에 지난 1월4일 이재명 시장은 긴급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3대 무상복지정책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이미 법적근거(조례)를 만들고 총194억원의 필요예산을 모두 확보했으나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결과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단체장과 의원이 주민직선으로 선출돼 독자적인 집
M이코노미뉴스 최종윤 기자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경찰청의 의뢰로 일반 운전자 310명, 화물차 운전자 310명 등 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의 51.1%가 화물차 적재물 추락으로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 중 적재물 고정방법과 관련한 교육을 받은 이는 30.0%에 그쳤고, 37.8%는 적재물 고정방법 관련 법적 규정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아직도 도로 위에는 적재불량의 화물차들이 무분별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도로 위에서는 작은 장애물이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는 나만이 아니라 동승자, 다른 차량 등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운전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고속도로·일반도로 할 것 없이, 앞서가던 화물차의 낙하물·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정부과 경찰은 주기적으로 각종 캠패인에 단속강화를 하지만 과적·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경찰청이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화물차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구조변경, 정비불량, 과적등 한 달 동안만 총 2만5천474건의 화물차 법규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끊임없이
[M이코노미 조운 기자] 결혼의 계절 5월이 돌아왔다. 최근 연예인들의 작은 결혼 사례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예비 부부 사이에서 작은 결혼식이 하나의 로망이 되었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다르다. 작은 결혼에 대한 명확한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니 업체들의 수익구조와 맞지 않아 오히려 일반 결혼식 보다 ‘큰’ 결혼식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작은 결혼식’에 대해 알아봤다. 아름다운 청 보리밭에서 동화 같은 결혼식을 올린 원빈, 이나영 커플의 결혼식이 두고두고 사람들 입에서 회자 되고 있다. 특히 이들 결혼식이 강원도 정선의 한 보리밭을 공짜로 빌려 가까운 가족 친지만을 초대했고 총 결혼 준비 비용은 약 11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톱스타 부부 답지 않은 소박한 결혼식 비용으로 한 번 더 큰 이슈가 됐다. 원빈, 이나영 커플의 이 같은 결혼식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스몰 웨딩(small wedding)’, 즉 ‘작은 결혼식’으로 알려지며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1인당 결혼식 평균 비용 5,198만원 2013년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의 1인당 결혼식 평균 비용이 5,198만원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본식
[M이코노미 조운 기자]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최근에는 3D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고글과 헤드셋까지 스마트 기기의 진화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스마트한 시대에 열광하는 현대인의 어두운 단면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중독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스마트폰 중독, 그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마트에 빠진 현대인에게 권하는 스마트 쉼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 하고 초조해진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그만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멈추기가 어렵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기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더 즐겁다." 이상의 항목들 중에 ‘그렇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스마트폰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알 수 있다. 그야 말로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어지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이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스마트폰 사용의 어두운 면인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커지고 있다. 얼마전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길을 걷던 청소년이 교통사고를 당한
[M이코노미 조운 기자]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인 핀테크가 문화예술과 만났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문화 예술의 자금조달, 인터넷 전문은행의 문화 콘텐츠 지원, 정책금융지원 등 핀테크가 문화예술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지난 4월19일 ‘제8차 Demo day’를 개최해 국내 핀테크 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생소했던 핀테크(FinTech)가 어느샌가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대규모 금융자본이 국경을 뛰어넘게 되면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인 핀테크산업이 탄생하게 됐다. 핀테크는 이름처럼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을 의미한다. IT 강국답게 우리나라도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를 설립하고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로 창조경제 이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혁신센터에 위치해 IT와 금융을 통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핀테크가 우리나라의 신(新)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하기 위해서 핀테크 사업자에 대한 ‘민관’의 지
[M이코노미 조운 기자] 19대 국회가 5월28일 부로 임기를 마친다. 국민들의 심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20대 총선은 여러 가지 변화와 희망의 가능성의 보여줬다. 2030세대의 투표율 증가, 지역주의 약화의 징조 그리고 20년 만에 이룬 여소야대 정국까지. 이번 20대 총선의 의미와 교훈에 대해 알아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0대 총선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선거를 두 달여 앞 둔 시점에서 극적으로 선거구가 획정됐고, 지난해부터 꾸준히 논의 되었던 오픈프라이머리, 상향식 공천 등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무산돼 공천위원장의 발표 한 번으로 예비후보들의 생사가 갈리는 웃지 못 할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컷오프된 의원들의 눈물의 호소와 무소속 출마, ‘배신의정치’와 ‘옥새 투쟁’ 등은 그야말로 정치 ‘쇼’를 방불케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4.13 총선의 결과였다. 여론조사에서는 일찍부터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낸 국민들의 선택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았다. 민심은 단호했고 결과는 혹독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122석을 얻었으며 1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한국인의 커피사랑이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더니 어느새 새로운 커피에 대한 갈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식 아메리카노만으로 만족했던 시기를 벗어난 것이다. 여기에 맞춰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소비자의 입맛에 대응하기 바빠졌다. 단맛·신맛·쓴맛 수천가지 오묘한 커피의 맛 속에서 자기들만의 독특한 맛을 찾기 위해 커피업계는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치열한 경쟁은 창조를 이끌어 내기 마련. 미국의 아메리카노와 커피의 고향 유럽 Italy 사이에서 독특한 우리만의 커피가 탄생할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우연히 들른서울 중구 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카페105에서 한국식 커피에 근접할 지도 모르는 커피를 만났다. 이 카페는 일반가정집을 개조한 모습으로 골목 안쪽에 자리해 이 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찾기가 쉽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커피잔을 마주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모습과 흡사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시켜 한 모금을 마셨는데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는 다크로스팅을 한 듯이 보였지만 맛은 생각보다 연했고, 향은 진했다. “커피애호
[M이코노미 조운 기자] 아이들의 방과 후를 책임지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 증가와 함께 방과후강사의 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방과후강사는 분기마다 계약을 연장하는 특수직으로이들의 권익을 보호할 법조차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방과후학교 시장이 커지면서 학교와 강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민간위탁업체들이 계약법 상 ‘을’의 위치에 있는 방과후강사들에게 ‘갑질’을 행하고 있는 사례가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방과후학교, 그 안에 곪아있는 문제들을 취재했다. 워킹 맘이 증가하면서 이제 방과후학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애초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학교가 정규 수업을 마치고 추가적인 교과 또는 예체능 수업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면서 실시되었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고려해 학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비싼 학원을 갈 필요 없이 학교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할 수 있어 공익적 차원에서 장려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방과후학교를 자녀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 부위에 도파민 세포가 줄어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팔 다리가 떨리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등 보행 장애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파킨스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박영철(64세) 씨는 “가족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2년 전 파킨스병 진단을 받은 박씨는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오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은 편칠 않다”고 심경을 털어 놓았다. 파킨슨병은 대개 손이나 발이 떨리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발 떨림은 증상은 일부에 속한다. 파킨슨씨병(Parkinson’s disease)으로도 알려져 있는 파킨슨병은 처음에는 손발의 떨림 증상이나 점점 근육의 강직,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이대목동병원최경규 신경과 교수(파킨슨센터장)는 “파킨슨병은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이 진행되면 점점 증상이 더해져 걷거나 움직이기가 어렵고 나중에는 혼자서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