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M이코노미 김소영 편집국장> 한국의 농·식품산업이 청년들 스스로 찾는 혁신성장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영농에 종사하는 청년들에게는 월 100만원의 정착금이 지원되고, 농협 양곡창고 등 유휴시설을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도 마련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스마트 농업확산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10년 후 농업·농촌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정책의 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우리 농촌의 미래방향에 대해 들었다. Q. 공직에서 정치로, 그리고 다시 공직으로 오신 만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개호장관30년 간 공직생활을 해서인지 분위기가 익숙해서 고향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국회에서 농해수위 간사로 활동할 때 농정전반 업무를 파악한 것이 장관으로서 연착륙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국회의원 시절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장관이 되고부터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갈등을 조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포용과 혁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또 급변하는 사회에 자기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미래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부모의 경제력 격차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출발선 보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교육의 신뢰를 위해 과감한 개혁의 뜻도 내비쳤다. 또 여러 개의 재정지원사업을 묶고 대학의 자율적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2019년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Q.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취임하신 지 두 달여가 지났습니다. 소회가 어떠신지요. 유은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매일매일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현안이 많은 부처라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우리 교육이 견지해야 하는 원칙과 기본을 놓치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육부는 갈등과 현안이 많은 곳인데 어떻게 장관직을 수행하고 계신지요? 또 어떤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유은혜 제가 가진 교육의 원칙과 기본의 핵심에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 있습니
<대담 M이코노미 김소영 편집국장 · 사진 김선재 기자>전국에서 인구 밀집도가 세 번째로 높은 경기도 안양시가 4차 산업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안양의 미 래 발전 중심추가 될 ‘박달테크노벨리사업’과 ‘관양고·일원 인덕원사거리 도시개발 사업’, ‘구 농립축산검역부 지개발’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한 최대호 시장은 시민주도형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세밀한 안전도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민선5기 때 추진했던 연장선상에서 안양을 전국에 서 가장 스마트한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 의지를 밝힌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났다. Q. 취임 6개월을 맞았는데 두 번째 안양시정을 이끌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최대호 소감보다는 회한이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4년 외부에서 바라본 우리 안양은 역동적인 도시보다는 정체된 도시였습니다. 전국에서 큰 도시에 속하고 할 일도 아주 많은데도 변화를 갖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안양의 민선 7기 청사진을 수립하고 5대 비전과 17개 정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경기도의회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온 안승남 구리시장이 의욕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다. 10년째 끌고 있는 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꼭 매듭지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테크노벨리 사업도 강하게 밀어붙일 태세다. 모든 주요 회의에 속기사를 투입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Q. ‘자연과 사람이 숨 쉬는 시민행복특별시 구리’를 만들기 위한 2035년 구리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서 시민기획단을 발족했는데요. 소개 좀 해주시죠? 안승남 저는 도의원을 8년 간 해 오면서 늘 ‘시민과 함께’라는 모토를 썼습니다.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시정을 펼쳐나가면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혼자서 구리의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인수위를 구성할 때부터 시민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풀어가고자 한 겁니다. 막상 당선이 되고 나서 인수위를 구성하려다 보니까 행안부가 아주 까다롭게 했습니다. 시민들과 밥도 먹으면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이런 얘기만 하지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지 않더라고요. 그래 서 인수위 구성 대신 인수위와 비슷한 게 뭐
남북 교류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판문점과 개성을 지척에 두고 있는 파주시가 통일경제의 교두보로 급부상 중이다. 초선으로 파주시장에 취임한 최종환 시장은 누구보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소영 편집국장이 최종환 파주시장을 만났다. Q :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경제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해 파주시가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협의 중에 있는 사안이 있는지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일촉즉발의 상황이던 한반도 정세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우리 파주는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곳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가집니다. 그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인해 60년 이상 지역발전이 안 되다 보니 주민들의 불편도 많았습니다. 그런 만큼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안정된 경제활동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께서 통일외교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파주시민들이 거는 기대와 희망이 아주 큽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중앙정부, 경기도가 협의 중인 사안은 없지만 저의
<대담자 :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 안양에서 태어나서 안양에서 살다가 안양에서 정치인이 된 사람. 경기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은 1천3백만 경기도민의 뜻을 소중히 듣기 위해 밤낮으로 뛴다. 함께 땀 흘리며 체온을 나누는 소통정치를 이어가는 조 위원장은 지난 2014년 도의원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해 6.13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경기도 교육복지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 경기도 장애인식 개선 교육지원, 교권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64건을 발의, 2016년 전국 시도의장 협의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과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의정대상 수상이라는 성적표도 받아들었다. 앞으로 4년동안 어떤 정치를 펼칠 것인가 묻는 질문에 “도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통정치의 달인 경기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을 만났다. Q. 경기도 의원으로 재선이신데요. 처음 지역일꾼으로 도전하게 된 동기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조광희저는 안양에서 태어나 학교도 안양에서 다녔습니다. 개인사업을 할 때도 생활권을 안양에 두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지역봉사활동을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곶감의 본고장 경상북도 상주는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곶감박물관과 곶감공원이 있다. 최고의 맛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곶감 명성은 상주시의회 한 의원의 눈물겨운 노력에 대한 결과다. 지역의 농가소득을 위해 시작했다는 곶감축제는 한해 1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곶감’이라는 말만 들어도 울컥한다는 그에게 지역민들은 마음으로 보답했다. 보수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경상북도 상주시의회에서 이변도 생겼다. 무소속으로 4선을 하고 올해 5선에 성공한 그를 의원들은 상주시의회 의장으로 당선시켰다. 남들보다 1%만 더 노력하면 앞서 갈 수 있다는 정 의장은 긍정의 힘에서 활력을 찾는다고 말했다. 지역민들이 바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상주시의회 권위는 높이고 권위의식은 낮추겠다고 말한 정 의장은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불철주야 발로 뛰며 변화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일꾼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만났다. Q. 무소속 의원으로 기초시의회 의장으로 뽑히기는 드문 사례인 것 같습니다. 무소속 4선을 하시고 5선에서 의장이 되셨는데요. 의장이 되고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해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젊고 역동적인 시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마해 72.5%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이란 타이틀과 함께 최다득표를 기록한 임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국정홍보 행정관과 경기도의회 제8~9대 도의원을 지냈다. 시흥시를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만들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놓겠다는 임 당선자는 ‘시흥시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도시 브랜드가치를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직사회의 문턱을 낮춰 시민과의 소통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임 당선자는 시장 직속 종합민원상담소를 설치해 시흥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을 실천하는 시정을 펼치고자 시민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를 만났다. Q. 당선자께서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기초단체장이라는 영예와 더불어 수도권 최고득표율을 기록하셨는데요. 시흥시민들이 40대 젊은 시장을 뽑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변화를 바라는 시흥시민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전국 최연소임에
[M이코노미뉴스 정치부]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정당들이 6.13지방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남북평화 무드로 한껏 높아진 인기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공약을 내세웠다.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관광재개, 환동해권 경제벨트, 남북교류 활성화로 상생의 남북관계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어 청년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현행 3인 고용시 1명 지원을, 1인 내지 2인 고용시 1명 지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을 지원해 영세 사업주 및 노동자의 사회보험료 부담 경감,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건강보험 확대를 약속한 민주당은 MRI, 초음파 등 고가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12세 이하 어린이 충치치료 및 선천성 기형 교정치료도 건강보험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낱낱이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서민·중산층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2000cc 미만 승용차 유류세 50% 인하 ▲퇴직자, 고용보험 20% 환급 ▲버스·지하철 통합 월정기권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우리 국회에서 가장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여당의원들도 좋아하는 자유한국당의 김선동 의원. 그는 또 표시 안 나게 지역구도 잘 챙기는, ‘불도그’ 같은 추진력도 있다. 그가 추진하는 도봉산 한류는 무엇인지, 드루킹 사건, 우리 경제의 위기 해법 등 현안도 물어봤다. Q. 자유한국당은 댓글조작 의혹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 수사로는 진실이 밝혀지기 어렵다고 보는 거지요? A. 우리 야당의원들이 볼 때 서울경찰청장이 표명하는 입장들이 많이 서툴렀죠. 검찰내부에서도 이 사건이 문 대통령 최측근이 연루되다 보니 상당히 뜨거운 감자로 생각하면서 초동대처를 못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 선관위에서도 이미 수사를 의뢰 했었는데도 하지 않았고 압수수색도 늦었어요. 발표도 상당기간 안 하고 있었고요. 검찰이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라든가 이런 게 걸려 있고 여기다 청와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 특검을 하지 않으면 더 밝혀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Q. 김선동 의원님은 현재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신데요. 이제 유력한 후보자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젊은 나이에 9급공무원으로 시작해 면장을 세 번이나 했고, 군수에 세 번이나 당선돼 군정을 이끌어 온 김선교 양평군수가 3선 연임의 진기록을 남기며 아쉬운 작별을 준비 중에 있다. 김 군수 는 재임기간 양평을 친환경 농산물1번지로 올려놓았다. 또 소득 1억원 이상 농가 470여 가구를 만들고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안전 1등급도 이어가고 있다. 용문산산나물축제는 전국적으로 양평을 각인시킨 축제가 됐고,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연일 외 지인들로 붐빈다. 김선교 양평군수를 직접 만나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얽힌 얘기와 그간의 성과를 들어봤다. Q. 앞으로 몇 개월이면 3선 연임이란 진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처음 군수를 시작했을 때 어떤 비전을 가지 고 있었고, 그 비전이 많이 이뤄졌는지요? A. 지금 생각하면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골프장 하나 들어 올 수 없는 국내에서 규제가 가장 많은 지역 양평에서 군수로 출마해서 3선을 하고 이제 임기 1개월 남짓을남겨두고 있습니다. 제가 군수로 취임할 당시만 해도 우리 양평은 인구감소가 아주 심했습니다. 전임군수가 당선 후 7~8개월 재판받다가 물러난 상태라 예비후보만 10여명이 넘
▶해당기사는 M이코노미 매거진 3월호에 실린 기사로2월 14일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전남 완도군 고금도 출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8개월을 맞았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AI조류독감을 철벽 방역으로 잠재우고 떨어지기만 하던 쌀값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온화하면서도 성실과 겸손함을 두루 갖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났다.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 편집주간> Q. 요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가장 걱정거리는 조류독감(AI)인데요. 잘 관리되고 있습니까? A.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류독감이 발생해 마음을 졸였습니다만, 다행히 잘 관리됐습니다. 예를 들면 농장 단위의 발생을 어떻게 막을 수는 없지만, 인근 농장으로 퍼지는 수평 전파를 막아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월에 AI가 발생했는데 과거 같으면 주변의 22개 농장에 다 전파됐는데, 이번에는 한 개 농장전파로 끝났습니다. 관계자 여러분들이 철저한 방역에 힘써 주신 결과로 생각합니다. Q. 장관님께서 취임하시고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과거 정부에서는 쌀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반복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12만원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