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월급날과 휴가일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특히 업무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하는 휴가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만약, 연차휴가를 사용하려고 휴가신청을 했는데, 회사에서 휴가를 거부할 수 있을까?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남은 동료들의 업무량이 많아져 다음 달에 휴가를 사용 하라고 한다면 근로자는 어떡해야 할까? 근로자의 시기 지정권 근로자의 연차유급휴가는 근로기준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법정휴가다. 연차휴가의 일수와 사용방법은 근로기준법 제60조에 규정되어 있는데, 제5항에서 “사용자는 제1항부터 제4항까지의 규정에 따른 휴가를 근로자가 청구 한 시기에 주어야 하고, 그 기간에 대하여는 취업규칙 등 에서 정하는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라고 정하여, 근로자가 연차휴가의 시기 지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법원에서도 “근로자의 연차유급휴가권은 근로기준법의 요건을 갖추면 당연히 성립하는 것으로, 근로자가 연차유급휴가에 대하여 시기를 지정하여 그 청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적법한 시기 변경권을 행사하지도 아니한 채 근로자의 연차유급휴가를 방해한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위반죄가 성립한다”라고 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가장 큰 차이는 민주당은 유력 후보군이 모두 당내 인물이고 드러난 데에 비해 국민의 힘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후보군들 사이에 정책 논쟁으로까지 상당히 진전된 상태인데 국민의힘은 영입 후보들의 인물 검증 논란에 휩싸여 있다. 외부 인물들은 아직 당에 들어올지 않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대선은 얼마 안 남았는데 불안한 시선으로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여론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공직생활만 쭉 해온 타성도 있고 머릿속 계산이 복잡한 이유도 크다고 본다. 그가 국민의힘에 들어갈 시기는 확실히 대선 후보가 될 거라는 전망이 설 때가 아닐까 짐작된다. 밖에서 열심히 뛰어 그 효과로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경우 국민의힘이 모셔가는 모양새, 아마도 그 그림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윤석열 총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안철수 대표는 여론 지지율은 미미해도 전국적인 인물인 점이 강점이다. 상황이 급변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실낱같은 가능성이 열릴 때 당 대 당 통합 내지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확률이 희박하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뜨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협상력은 협상자의 지위, 시간 제약, 상호의존성, 내부 이해관계자의 반발 등 네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협상자의 지위(Position Power) 협상자가 자신이 속한 조직 내의 지위가 높을수록 협상 상대에 대한 강한 협상력을 가진다. 국제협상 이론전문가 퍼트남(Putnam)이 말하듯 국제협상이란 2단계 게임이다. 테이블에서 외국기업이나 외국 정부의 합의에 도달하는 1단계 대외협상 게임과 이 합의된 사항을 내부적으로 승인받는 2단계 내부협상 게임으로 이루어진다.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건 기업 간 전략적 제휴협상이건 국제협상 테이블에서 아무리 좋은 합의가 이루어져도 이것이 국회 비준이나 본사 이사회의 승 인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협상자는 외국의 협상 상대와 자신이 어렵게 도달한 합의를 가능하면 무난하게 본국 정부나 본사의 승인을 받아내기를 원한다. 협상자의 지위가 높아 강한 지위의 힘을 가질수록 협상 상대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사항을 대내적으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즉 내부협상의 성공 가능성이 커 보일수록 협상자의 신뢰도는 올라가고 동시에 협상 상대에 대해 더 강한 협상력 발휘가 가능해진다. 시간제한(De
최근 소유보다는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비대면 경제가 커지면서 소유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발달에 힘입어, 구독경제가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면서 생필품에서 나아가 콘텐츠, 소프트웨어, 가전, 자동차, 기업간 거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업도 풍부한 자원과 다양한 유통채널, 높은 인지도 등을 앞세워 구독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구독경제란 물건에 대한 소유권보다 사용권, 즉 ‘제품을 사용하는 권리’를 갖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말하며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고 싶은 물건을 '구매'하기보다 그 제품을 ‘사용할 권리’를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사는 대신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입하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동영상 스트리밍(온라인 실 시간 감상)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공유형 사무실을 관리하고 빌려주는 서비스 회사는 공용 전화기나 이메일, 업무용 소프트웨어도 대여하여 주고 있다. 인터넷 발달과 세계화로 누구나 전 세계 다양한 시설과 기구에 손쉽게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기업의 사업 모델도 전반적인 검토
기업은 산업구조 분석을 통해 산업의 수익성과 위협 요인을 찾아낸다. 이것은 전략 수립 프로세스를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외부환경 분석의 첫 번째 단계이다. 외부환경 분석이란 기업이 경영전략 수립 시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인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이 처한 위치와 경쟁업체를 파악하고, 시장에서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기 위함이다. 기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외부환경 분석 주요 도구인 이슈 분석과 5 Force 분석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슈 분석은 외부환경 중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핵심이슈에 대하여 경영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이슈로 인한 영향요인과 선제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여 자사에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게 한다. 핵심이슈는 주로 정치적, 법적 등 공공정책적인 이슈로 기업에게는 큰 기회나 위협이 될 수 있는 외부환경 분석 방법이다. 주요 공공정책 이슈 - 법률과 규제의 신설, 변경, 폐지 - 운영표준의 변경 - 노사관계 관행 등을 공공정책에 반영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상생경영, 환경경영 등사회적 분위기 변화 - NGO 등의 주요 공공정책 이슈 홍보 활
여중사 성추행 사건의 핵심은 사건을 무마하려는 은폐, 회유, 2차 가해에 있다고 본다. 성추행이 일어난 날이 3월 2일, 주검으로 발견된 날짜가 5월 22일, 그 사이 80일간 피해자는 고독감 속에서 혼자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성추행을 당한 여중사로 하여금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절망을 준 것이 무엇이겠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충분히 추론해볼 수 있다. 성추행의 수치스러움도 억울하고 분한데, 이마저도 묵살하려하고 늑장수사를 보일 때 당사자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것인가.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끊어 억울함을 호소한다는 것은 하늘을 진노케 하고도 남는다. 공군총장의 사표 수리로는 한 깃털의 죄도 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해자는 물론이거니와 무마, 은폐, 2차 가해, 늑장 수사, 보고 누락, 세이프 라인(safe line) 부작동 등의 문제를 철저히 가려내어 모두 엄중 처벌 받아야 한다. 군내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도 왜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차제에 근원적인 의식 문화가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밝혀내어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속에 녹여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바대로 병영문화에 그런 요인이 있다면 군 내부 기관의 수사로는 턱없이 미흡하다.
미국의 서치엔진 조사기관인 SearchEngineWatch. com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는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은 소셜 커머스를 통하여 구매에 4배 더 큰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는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더욱 개인화된 쇼핑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스냅챗(Snap Inc.)은 증강현실의 도움으로 소셜 커머스를 재구성했다. 2011년 9월 16일에 설립된 스냅챗(Snap Inc.)은 AR를 통한 채팅앱으로 시작하여 10~20대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낸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이다. 최근 스냅챗은 단지 채팅앱으로서의 소셜미디어를 넘어 소셜 커머스로 거듭나고 있다. SnapPartner Summit에서는 새로운 AR기술을 통해 프라다 그룹의 갤러리아 백이나 최신 Piaget Polo Skelte 시계 등을 발굴하고 테스트 및 구입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카메라·소셜미디어 회사들은 PC·웹·모바일 혁명 이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
최근의 흐름은 전기차인 듯하다. 전기차의 단점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매년 보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수명도 예상과 달리 크게 줄어 든다는 의미다. 내연기관차와 각종 친환경차가 중첩되는 기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모든 자동차 생태계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주는 만큼 연착륙보다 경착륙의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산·학·연·관의 할 일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제어 없이 한계 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하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급격히 판매가 줄어든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320여만 대에 이르렀다. 올해는 현대차 그룹의 전 기차 전용 플랫폼을 중심으로 아이오기5나 EV6 등 완성도 좋은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시장의 전기차 판매는 예상했던 400만 대를 넘어 500여만 대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이면 글로벌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1,000만 대가 넘는 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차 판매는 누적된 기존의 내연기관차 대비 미미한 실적이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의 전기차 등 각종 무공해차 보급이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 누구나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열심히 저축하거나 아니면 은행 대출을 이용해서 자금을 마련하고 나면, 발품을 팔아서 괜찮은 집을 찾아 나선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게 되면 최종적으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치면 내 집 마련의 긴 여정은 일단 끝이 난다. 그런데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에 가계약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선점하려는 이유에서다. 특히, 매물이 거의 없고 매수희망자가 많은 경우는 가계약금을 입금한 사람에게만 집을 보여주겠다는 집주인도 더러 있다. 가계약금을 지급하고 나서 정식의 매매계약체결까지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매도인 또는 매수인 어느 일방의 변심으로 매매계약 체결이 불발되는 경우에는 가계약금을 반환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다툼이 벌어지게 된다. 가계약금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돈일까? 가계약금의 법적 성격 가계약금을 민법 제565조 소정의 ‘해약금(解約金)’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민법 제565조 제1항은 “매매의 당사자 일방이 계약 당시에 금전 기타 물건을 계약금,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예능처럼 되어버린 역사 역사에 관한 담론은 오래되고도 새로운 논쟁거리이다. 2015년에 정부가 추진한 중고등학교 역사 국정교과서 정책은 사회에 균열만 남긴 채 중단된 적이 있다. 프랑스 역사학자인 마르크 페로가 “오늘날 역사는 과거에는 없었을 정도로 쟁탈의 대상이 되어 있다. 확실히 어떤 시대에도 과거의 통제는 현재를 지배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고 한 것처럼 역사에 관한 중립적 사고방식은 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속되는 과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방송채널을 돌리거나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 접속하면 역사를 소재로 하는 콘텐츠를 쉽게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 역사소설이 역사적 사실이 되어버리고 설화와 같은 이야기가 방송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되고나면 역사적 사실처럼 인식되어버린다.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의 입담으로 역사는 튜닝되고 이는 정치적·이념적 집단의 정당성을 보충하는 수단이 된다. 그리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애매한 과거의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현재에 소환되어 애국심의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고등교육을 받은 국민의 비율이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에 역사가 들어있으며
한국전통과 서양의 현대미술을 접목한 작품 활동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깐깐한 작가정신을 작품 속에 담아온 윤현식 작가. 그가 지난 5월 12일~18일( 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흙의 숨결 ‘출토’가 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윤현식 작가를 만나봤다. “이번 개인전 ‘출토’는 동기유발이 따로 없는 독창성입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지도, 그 누구도 도전해보지 못한 작품이죠.” 28세에 요절한 천재 낙서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세계를 추구해오고 있는 윤현식 작가는 이번 개인전(출토)을 이렇게 소개했다. 윤 작가는,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출토’라는 작품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많이 물어도 보고 많이 신기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전시장을 찾은 날은 개인전 마지막 날인 5월 18일이었는데, 몇 명의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 보고 있었다. 윤 작가는 이번 개인전 ‘출토’가 아주 성공적이었다면서 아주 흡족해 했다. ‘출토’는 어떤 작품? 윤현식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그간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을 전시하는 흙의 숨결 ‘출토’ 이다. 작가는 일반적으로는 명제를 달지 않으나 작품의 독착성, 즉, 발굴의 의미도 되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남북 간 평화’ 노력이 국가 이익에 따라 요동치는 외교에서도 통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한미 첫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평화 노력을 인정하고 앞으로 북핵 협상에서 남-북-미 3자 협상 원칙을 확인했다. 당초 바이든 신정부가 평화 협상보다는 대북 강경 노선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흔들림 없이 남북 간 평화적 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천명해온 ‘진심’이 바이든 정부를 움직인 것이라고 본다. 바이든 정부가 북미 직접 협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남북 정상 간 합의안인 ‘판문점 선언’을 공동성명문 안에 포함시켰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문에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고 밝혔다. 인간관계나 나라 간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