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에 끊어졌던 통신연락선이 지난 7월 27일 복원됐다. 통신선이 끊어진 지 13개월여 만이다. 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남북 양 정상은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親書)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코로나 백신과 식량 지원을 포함한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내에 남북 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틀이라도 만들어 놓고 다음 대통령에게 물려주고 싶어 할 것이다. 북측도 미국의 장기적 경제제재로 인한 경제난과 식량난, 코로나 위험 상존 등을 시급히 풀어야 할 국면에 처해 있다. 현재로서는 핵 발사 위협의 ‘약발’도 통하지 않고 있던 차였다. 트럼프의 바통을 이어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핵에 신경 쓸 틈이 없다. 변이 코로나 재확산, 트럼트 전 대통령의 남부 주에서 활동 재개 등 내치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아프간 철수의 후유증도 걱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관심은 중국과 러시아에 전적으로 맞춰져 있을 뿐, 북한에 눈길을 줄 여유는 없을 것 같다. 북한은 그간 미국과 직접 협상
“지금 내 이야기가 너무 꿈같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는가? 지금 당장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다. 나 또한, 그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30년 긴긴 고통의 밤을 세운 내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렇더라도 깊이 호흡을 하고 하늘을 보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한국 속담을 생각해보자. 절실하면 하늘도 길을 내준다. 이 어려운 기회를 이용해 나만의 장사방식을 꼼꼼하게 정리 정돈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레이 크록은 매일 자신의 맥도널드 1호 매장에 출근해서 직접 청소도 하고 음식을 관리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매뉴얼을 정비했다. “완벽이란 성취하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맥도날드에는 목표로 하는 완벽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그는 품질, 서비스, 청결, 가치의 명확하고도 완벽한 기준을 세웠다. 1955년 1호점을 연 뒤 1959년까지 4년 만에 100호점을 위스콘신주 퐁뒤라크에 문을 열었다. 매장 수는 늘었나도 그러나 영업 이익은 늘어나지 않았다. 각 프랜차이즈의 로열티가 너무 쌌기 때문이었다. 레이 크록은 방법을 바꿔 본사가 지역 매장을 매입하고 이를 점주에게 임대했다. 그러자 맥도날드 본사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자, 소상공인들이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며 연이은 시위를 하는 가운데 ‘더는 버틸 힘이 없다,’면서 전체의 57%가 휴업,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53세에 도전을 시작한 맥도날드의 실질적인 창업자 「레이 크록」은 어떤 조언을 들려줄 수 있을까? 30년 장사 경험의 안목, 53세의 도전 「레이 크록」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1년여의 준비 끝에 1955년 4월 15일 자신의 첫 맥도널드 1호 매장을 낸 나이는 53세였다. 그 당시 그의 나이는 은퇴를 준비하는 나이였지 새롭게 뭔가를 시작할 나이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는 뭘 믿고 늦은 나이에 음식점을 열었을까? 그가 맥도널드 형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자신의 맥도널드 1호점을 냈던 1950년대는 진공청소기, 세탁기, 토스터, 믹서, 다리미 등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20세기 초까지 중류 가정에서 보통이었던 동거자 하녀와 요리사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었다. 그때는 미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했는데 그가 이러한 경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매장을 열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낸 박영수 특별검사가 자칭 수산업자라는 이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렌트(?) 했다는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검으로 임명된 지 4년 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이다. 경찰이 박영수 특별검사가 소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국민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면 좀 우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절차상, 법적 실효성 유지를 위해 국민권익위에 물어본 것이겠지만 당연히 수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사 경찰 수사가 이뤄진다고 해도 처벌이야 미미할 것이다. 렌트비를 늦게 줬다고 하더라도 준 것이 사실이라면 대가성 있는 것도 아닌 듯하고 그에게 무슨 엄한 처벌을 줄 수 있겠는가. 그에게는 이미 ‘불명예’라는 지울 수 없는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다. 공무원이냐 아니냐를 따질수록 구차하게 보이고 명예는 더욱 떨어질 것이고 우리나라 법조인 전체는 희화화될 것이다. 특검이란 자리는 그만큼 정의를 심판한다는 법조인 전체를 상징하는 자리 아닌가. 특검도 보통 특검이 아니지 않은가. 사인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건 법적 처벌에선 의미가 있을지
환경의 변화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과는 사뭇 다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지금의 시대는 빠르게, 그리고 우리의 가치관을 뛰어넘는 방대한 양성을 품은 채 끝없이 복잡해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사회 속에서 생존은 언제나 변화의 흐름을 끌어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만 지속 가능해진다. 이것은 비단 글로벌 경쟁을 벌이는 대기 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예비창업자들 역시 생존을 위해서는 철저히 시대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자신의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영감은 일종의 벤치마킹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의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변화에 성공한 사례에 대하여 농산품 판매에 소셜 마케팅을 도입한 소셜 농부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농산물 판매도 온라인 효과 톡톡 사실 농업의 경우 산업 특성상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비해 변화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농업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고착화된 경쟁 구도를
이커머스의 수요와 영향력이 커짐과 동시에, 이커머스가 스케일 업을 할수록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수천 또는 수백만 개의 제품을 사용하는 시장 또는 이머커스의 과제 중 하나는 이미지 태깅 작업이다. 이커머스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제품 검색이 필수적이다. 효과적이고 자동화 된 관리시스템은 사이트 검색과 범주 탐색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수와 이러한 제품의 카테고리에서 상대적으로 이질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수동으로 태그를 붙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 중 자동 태깅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의 정확한 요구사항 충족 특히 수천 개의 서로 다른 브랜드와 글로벌 고객 기반이 있는 이커머스에서 지능형 분류체계를 통해 규모에 맞는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소비자의 리텐션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사용자의 정확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 이커머스에서 태그 지정 기준이 많기 때문에 (동일한 것을 설명하는 많은 방법이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여 동일한 이미지에 태
차별화 전략이란 차별화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기업이 산업 전반에서 독특하다고 인식될 수 있는 그 무엇을 창조함으로써 경쟁우위를 달성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차별화 전략의 수익성은 원가우위 전략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고객들이 제품의 독특함에 대한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차별화 전략은 품질, 디자인, 기술, 마케팅, 브랜드, 기업 이미지 등을 통해 이뤄진다. 경쟁사를 상대하여 마케팅 수단의 차별화와 표적고객의 선호를 창출하여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려는 전략을 말하며 차별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 할 수 있다. 제품 차별화 종래의 제품과는 다른 차별성을 추구함으로써 잠재소비자의 선호에 의한 수요를 끌어내려는 차별화, 품질, 디자인, 포장, 판매조건과 같은 수단을 통해 이뤄진다. 제품 차별화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면 기업은 가격경쟁을 피하고 판매경로 설정과 통제를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다. 서비스 차별화 차별화 대상을 물리적인 제품이 아닌 서비스 상품 혹은 제품에 수반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을 말한다. 차별화를 위한 주요 변수로는 배달, 설치, 고객 훈련, 자문 서비스, 애프터서비
[윤영무 논설주간] '노력하기 싫은 데 성공은 하고 싶다'는 책은 저자 이시한 씨가 자신의 유튜브 시청자와 강의를 들은 300명에게 물은 뒤, 5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선정한 제목이라고 했다. 처음엔 나도 ‘이건 도둑놈 심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마음을 바꿨다. 젊은이들이 금수저가 아닌 이상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기 힘든 세상이니 오죽하면 그렇겠는가, 하는 동정심이 생긴데다 요즘 젊은이가 내가 젊었을 때 경제성장으로 취업 걱정하지 않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측은하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봤자 정교하지 못한 사회시스템, 공정하지 않은 평가 알고리즘, 채용, 입시, 결혼, 주택마련 등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니 말이다. 능력보다 돈 많은 아버지를 두는 것이 성공의 높은 확률에 좀 더 가깝다. 국민교육헌장은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啓發)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정신을 기르자'고 했지만, 1등에서부터 100등까지 순위를 매기고, 개인이 가진 소질에 따라 100명 모두가 1등이 되게 하는 노력이 크게 부족했다. 그렇다면, 오이씨만큼이라도 내가 도울 길이 없을까? 하여 요즘 외식 프랜차이즈에 뛰어드는 젊은이
본격적인 장마 시즌에 접어든 7월 5일과 6일 사이, 전남 일대에 최고 50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주택지 침수와 함께 산사태가 일어난 곳도 있다. 2명이 숨지고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전남지역 강수량은 기상청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수량에 비해 아직은 피해가 많지 않은 것 같으나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3일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 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 아래 마을을 덮쳤다. 120여채의 집들이 순식간에 휩쓸려 나가 7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산사태가 나기 전, 3일간 시즈오카현에서는 최고 475밀리의 장대비가 퍼부었다. 일본방재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산사태가 발생한 산의 수분 함유량이 백 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산의 토사들이 물을 흠뻑 머금자 약해진 경사면을 견디지 못해 서너 차례의 굉음을 울리며 쏟아져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 주 화요일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최고 49.6도에 달하는 폭염으로 700명 이상이 숨졌다. 주로 홀로 사는 노인들이 에어컨 등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런 기온 급상승을 대처하지 못해 희생된
지난 5월 25일 한국에서 가장 선망받는 직장 중의 하나인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자살하는 일이 일어났다. 네이버 노조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가해자의 무리한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을 확인함은 물론 경영진이 이 같은 상황을 비호 했다고 말했다. 199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2002년 지식 검색 서비스로 크게 성장해 지금은 온라인 쇼핑, 웹툰, 라인, 클라우드, AI 등 전방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성장의 그늘이 깊다는 것이 노출됐다. 기업의 성장은 결국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키우고 동기를 부여하고 그 조직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주가가 오르고 국내외로 무섭게 성장하는 것 등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 안으로 썩으면 다 부질없다. 한국 IT 개발자가 힘든 이유 한국의 IT 개발은 선진국의 기술을 그대로 도입한 가운데 정부와 공공기관, 대기업의 하청으로 시작했던 문화가 현재도 남아 있다. 이런 하청 문화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일 방식이다. 개발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발현되기보다는 클라이언트의 목표에 무리하게 맞춰줘야 하는 관행이 배어 있다. IT 개발은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 누적 대수는 약 130,000여 대, 올 말이면 누적 대수 200,000만여 대가 될 것 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을 활용한 가성비 최고의 전기차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판매가 더욱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면 2025년 정도면 실질적인 전기차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약 326만대이고 올해는 최대 약 500만대 정도까지 예상된다. 물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가 얼마나 제대로 공급되는가가 관건일 수 있으나, 이러한 활성화 추세가 진행된다면 오는 2025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 자체는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구비하는 만큼 앞으로 새로운 문제도 누적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배터리와 모터로 대체하고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 보니 기존 방법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노출된다는 것이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차종인 만큼 새로운 게임체인저급 기술도 아직 개발되어야 하고 반대로 누적대수가 늘수록 새로운 문제도 크게
글로벌 협상자는 상대방의 문화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 국가별 문화에 따른 의미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지식, 경험, 신념, 가치, 태도, 의미, 계층, 종교, 시간의 의미, 역할 등에 대해 사람들이 공유하고 사회적으로 학습되며 계승이 되는 인식의 체계를 말한다. 문화심리학자들이 인정하는 문화적인 차이의 다양한 차원들 가운데 협상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들로서는 개인주의 – 집단주의(individualism – collectivism), 권력격차(power distance), 의사소통맥락 (communication context), 시간에 대한 인식(conception of time)이 있다. 개인주의 – 집단주의 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 문화구분은 단일한 특성이라기 보다는 수많은 문화적 요인들을 반영한다. 그래서 협상 연구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차원 변수이다. 1) 개인주의 - 개인주의 문화는 개인의 행복과 복지를 최우선하고 집단의 이익보다 우선시 한다. - 개인주의 문화의 구성원들은 개인들 간에 느슨한 연계를 지니고 있다. - 독립성·고유성· 개인 목표 등을 중시하며 경쟁적 시각을 지니고 있다. - 미국은 대표적인 개인주의 문화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