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지역화폐 총 발생 규모가 역대 최대인 6조4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치는 일반발행 5조9천261억 원과 정책발행 5천194억 원 등 모두 6조4천4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5월까지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은 0원이었다. 특히, 새 정부의 1차 추경 때 518억3천5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된 데 이어 앞으로 2차 추경까지 합치면 1천억 원 안팎의 국비 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도는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예정대로 국비가 교부되면 경기도는 지역화폐 도입 후 처음으로 발행 규모가 6조 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5월 말 기준 경기도의 올해 지역화폐 발행 실적은 일반발행 2조1천957억 원, 정책발행 2천612억원 등 모두 2조4천569억원이다. 경기도 지역화폐는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 평균적으로 6%(도비 2.4%, 시군비 3.6%), 설과 추석 등이 포함된 달의 경우 10%(도비 4%, 시군비 6%)의 추가 혜택을 지급했으며, 국비 지원 때는 7% 지원장려금(인센티브)을 국비 2%, 도비 2%, 시군비 3%로 분담한다. 한편,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경기지역화폐 사용처를 신용카드 사용처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7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경기지역화폐 사용처를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사용처와 동일하게 확대한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감히 국민 앞에 ‘인권’을 말하냐”고 직격했다. 황명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감 된 윤석열이 ‘에어컨이 없다’,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 며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은 그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라며 서울구치소에 민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교정당국은 ‘특혜는 줄 수 없다’고 못박았다”며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도 에어컨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죄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김학성 전 교정본부장의 설명은 오히려 시원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지하철 플랫폼, 무더운 공장, 냉방기 없는 주택에서 찌는 더위를 그저 견뎌내고 있다”며 “아이들과 노인들이 폭염 속 건강을 잃지 않을까, 가족들은 매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누가 누구에게 인권침해를 말하고 있는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외면했던 대통령이, 감옥에서 본인만 시원하게 해달라며 ‘인권’을 들먹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오늘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2주기다. 명백한 인재로, 소중한 14명의 생명이 희생됐다”면서 “당시 대통령이던 윤석열은 단 한 번도 현장을 찾지 않았고, 진상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또 “김건희는 불과 몇 분 거리인 청주동물원의 ‘갈비사자’는 보러 가면서, 시민분향소는 끝내 외면했다”며 “윤석열에게 필요한 건 에어컨이 아니라, 단죄다. 그것이 정의이고 대한민국 인권이 바로 서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16가지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은 압수수색 후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차로 주가조작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특검팀의 수사 개시 후 12일 만에 첫 신병 확보 시도가 이뤄지는 셈이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영장을 청구할 피의자 이름 등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14일 코스피 종가가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3,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0억원, 9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87% 오른 30만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첫 30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0.16%)는 장중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중국의 6월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1%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점 역시 중국 경제와 밀접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 기대감까지 더해지자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대표 수혜주인 한국화장품(20.39%), 토니모리(4.38%), 에이피알(4.75%) 등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손해보험(6.26%), DB손해보험(4.76%) 등 보험주와 CJ(10.0%), 코오롱(7.1%) 등 지주사는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큰 폭으로 올랐고, 효성중공업(3.07%)은 100만8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로 마감해 황제주(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에 등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9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6포인트(0.28%) 오른 802.73으로 출발한 후 약세로 돌아섰다. 장 한때 0.61% 하락해 795.57까지 밀렸으나, 장 후반 낙폭 만회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발맞춰 물관리 전 분야 AI 전환과 수자원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초 공공서비스 분야 ‘스마트 팩토리’로 인정받은 AI 정수장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켜 첨단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전사 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 임원, 전국 부서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달 17일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AI First 전략기획단’이 전사 차원의 AI 전환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먹는 물관리에서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에 이르기까지, 물 분야의 AI 전환은 국민 생활 및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해 온 전문 지식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전 분야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손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서비스를 물 분야 의사결정 전반에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물관리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실시간 수질 예측 ▲AI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전 영역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하여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에도 AI 사업 모델을 적용해,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 대상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도 선도할 계획이다. 수열, 수력 등 물에너지로 산업계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 모델 확대로 지역 상생형 ESG 경영을 강화한다. 연내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완공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코엑스(COEX), 현대 GBC(Global Business Center) 등 한강변 중심상업지구에 수열에너지를 보급·확산하여 에너지 저소비 구조 전환을 촉진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질서가 AI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물-AI-재생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 인프라 공급을 통해 정부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글로벌 AI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14일 제427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후보자(여성가족부장관 강선우)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보좌진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고성 충돌로 시작됐다. 여당 의원들이 야당의 피켓 부착을 다시 문제 삼으면서 격돌했다. 한편, 강선우 후보자는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에게 심심한 사과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갑질 대명사, 강선우 후보자는 검증회피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료제출 거부와 거짓해명, 중인 불출석으로 인해 ‘묻지마 청문회, 듣지마 청문회’ 로 전락하고 있다”며 “후보자는 민주당 보좌진마저 등을 돌린 직장갑질 의혹, 쌍방울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후원물품 살포 의혹, 이해충돌, 재산신고 누락, 세금 지각 남부 및 탈루 의혹 동 쏟아지는 국민적 의혹에도 ‘사생활 보호’ 라는 명분 뒤에 삼으며 소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료를 제출하라는 청문위원들의 요구에도 ‘검토하겠다’는 말뿐, 자료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라면서 “갑질, 후원물품 의혹을 풀 핵심 증인인 전직 보좌관은 민주당의 반대로 채택조차 못 했고, 이해충돌의 핵심 인물은 해외 출장을 핑계로 불출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도 ‘버티기식 침대축구’ 전략으로 국민 앞에 장막을 치고 있다”면서 “분노한 민주당 보좌진들조차 ‘후보자는 가해자’라며 내부 고발에 나섰지만, 정작 민주당은 피해자가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다’며 매도하고 있다. 가해 의혹자에게 법적조치를 운운하며 색출과 보복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후보자는 자신 명의의 텔레그램으로 ‘2명 모두 법적조치’ 메시지를 보내 ‘실수로 유출된 짓 같다’고 발뺌했다. 명백한 위중이며 거짓”이라면서 “가사도우미 사용내역은 여당에만 열람시키고, 야당엔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은 “5년간 가사도우미 계약서 일체를 제출하라. 보좌진 대상 법적조치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라”면서 “강선우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명 후 3주간 소회를 묻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강선우 후보자는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 밑걸음을 삼아 더 세심하고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나오는 의혹들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소상히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려되는 점들이 없도록 잘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데 교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언론 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그날 아침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보니,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사무소가 집에서 차로 2분 거리다. 거기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김건희 집사 게이트, 46억 원 지분 매각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이 김건희 일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했고, 그의 동업자 조 모씨가 운영하는 아이엠에스모빌리티(구 비마이카) 관련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내용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대기업들이 사모펀드 주관사(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184억 원을 투자했고, 투자 직전에 설립된 김 씨 아내 회사(이노베스트코리아)가 그 투자금 중 46억 원을 구주 거래라는 매우 이례적인 수법으로 챙겼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2017년 10월 아이엠에스모빌리티 사외이사였던 이 모 씨로부터 주식 4,000주를 주당 1만 원에 인수한다”며 “같은 해 아이엠에스모빌리티가 김 씨의 다른 업체(싸이드스텝)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식교환의 방법으로 1,409주를 취득한다”고 했다. 결국 “김 씨 부부는 아이엠에스모빌리티 지분을 6년간 보유하면서 대략 68억 원대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라며 “2017년 헐값의 지분인수와 주식교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수익이다. 지분 처분만이 아니라 취득과정, 자금의 흐름까지 샅샅이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2022년 1주당 주식가액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된 배경, 그리고 김 씨의 지분이 김 씨 배우자 회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당한 거래가 이루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만일 무상 거래나 헐값에 양도되었다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추가된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아이엠에스모빌리티의 전신 비마이카와 김건희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비마이카는 2013년 법인 설립 후 렌터카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때 도이치모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BMW 차량을 지원받는다”며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의 그 도이치모터스다. 비마이카 대표 조 씨는 차량 지원과 관련해서 김건희의 관여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했다. 또 “비마이카는 운영자금을 신안저축은행에서 차입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신안저축은행 장기차입금 74억 원이 있었다”며 “신안저축은행은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 및 파주 요양병원 관련 대출 특혜 의혹 등 김건희 일가와 밀접하게 연관된 곳”이라며 도이치모터스 차량 지원, 신안저축은행 장기차입금 지원 그리고 김건희의 개입과 관련한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엠씨셀앤바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관계와 김건희의 연관성에 대해선 “비엠씨셀앤바이라는 회사는 비마이카가 인수한 자회사로 현재는 비엠씨모빌리티로 법인명이 바뀌었다”며 “본래 이 회사는 2010년 비컨건축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비컨건축사사무소, 창신개발로 법인명이 바뀌었고 건축디자인 및 부동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던 회사였다. 김건희는 2013년 말까지 이 회사의 등기임원인 사내이사였다”고 설명했다. 또 “김건희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이 회사는 아이엠에스모빌리티의 전신 비마이카에 인수되어 비엠씨셀앤바이로 법인명이 바뀐다”며 “비엠씨셀앤바이는 2021년 비엠씨모빌리티로 바뀌고, 2022년 모회사인 아이엠에스모빌리티의 전신 아이엠에스원에 흡수합병된다”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김건희, 김건희 집사 김예성 그리고 아이엠에스모빌리티(구 비마이카)와 카카오의 관계는 여러 장면에서 확인된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언급한 2023년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대한 184억 원 규모의 지분 인수에 30억 원을 투자한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투자 외에도 아이엠에스모빌리티와 협력 관계에 있다. 2021년 6월, 두 회사는 렌터카 중개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맺는다. 2024년 8월, 두 회사는 일본 오릭스자동차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짚었다. 특히 “김건희 집사 김 씨는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 이력이 있다”며 “김건희 일가 의혹 관련 신안저축은행의 모그룹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의 차남 박 모씨는 2024년 10월까지 카카오페이증권 부문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 김건희 집사 김예성, 비마이카에서 아이엠에스모빌리티로 이어지는 회사 ▲비컨건축에서 비엠씨셀앤바이를 거쳐 비엠씨모빌리티로 이어졌고, 아이엠에스모빌리티의 전신 이이엠에스원에 흡수합병된 또 다른 회사 ▲비마이카에 대한 이상한 투자와 김건희 집사의 지분 정리와 막대한 차익 ▲카카오와의 관계. 하나하나 따로 보면 단순한 투자이고 우연일 수 있지만, 조각을 맞춰보면 얽히고설킨 하나의 몸통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건희 특검을 향해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최근 급등한 농축산물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에 나섰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 등 유통업체들이 오는 17일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여름철 수요가 많은 농축산물을 최대 40% 싸게 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1만 2000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이번달 진행되는 한우·돼지고기 축산자조금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소비자는 최대 40%까지 할인받아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주일에 1인당 2만원으로 할인 한도가 정해졌다. 참여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자체 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할인 지원 쿠폰을 적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또 명절 성수기 때만 해오던 전통시장 현장 환급 행사를 휴가철인 다음 달 4∼9일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 1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30% 할인된 금액(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당근마켓이 당근페이의 안심결제 카드결제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당근페이는 지난 달 강남권에서 안심결제 카드 결제 기능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과 구매자 판매자간의 편리성이 입증되어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 했다. 안심결제는 중고거래 시 물품을 수령한 뒤 구매를 확정하면 미리 예치된 결제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으로, 기존에는 당근머니로만 결제할 수 있었다. 한편, 당근은 지난달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에 ‘현장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당근페이 이용자는 ▲편의점 ▲마트 ▲쇼핑·생활 ▲카페 등 QR결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동네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근페이를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지난 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이 발표되면서 구체적인 쿠폰 신청 방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는데 1차는 전 국민 대상 1인당 15만~45만 원이 지급되며, 2차는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추가 지급액은 비수도권 국민은 3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 원이 추가 지급되며, 2차 소비쿠폰까지 합한다면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총 3가지로 신용·체크카드,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카드사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며, 이후 수령까지 가능하다. 신청 전 안내 알람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주요 금융앱 등 17개의 모바일 앱 또는 국민 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비서 가입 후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한 이용자에게는 오는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지급 금액, 신청 방법, 사용 기한 등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이후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지급 신청 기간에는 5부제에 따라 이용자 출생 연도에 맞는 일정에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출생 연도가 1·6으로 끝나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가능하다. 이후 26일부터는 출생 연도별 신청을 놓친 이용자 모두에게 알림을 보내 신청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이다.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일괄 지급되며, 상위 10%와 소득 하위 90%를 나누는 기준은 9월 초·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받은 후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1, 3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강남 노른자 단지인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17개동, 지상 5~14층, 802세대를 지상 최고 35층, 9개동, 1,122세대로 탈바꿈하고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합 추산 예산 공사비는 약 6,778억원(3.3㎡당 880만원) 규모이며 시공사 선정 투표를 위한 총회는 오는 8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에 지하 4개층, 22m 높이의 아트리움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했다. 천장을 넓게 개방한 중정 형식의 공간에 크리스털을 형상화한 천창을 덮은 아트리움은 지하 4층까지 자연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을 예정이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한 지하 4개층에 ▲라이프 ▲액티비티 ▲에듀 ▲컬처 4개 구역으로 구성된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 래미안'이 들어선다. 클럽 래미안은 ▲브라이트 아쿠아파크 ▲네이처 피트니스 ▲그린골프클럽 ▲다목적 체육관 ▲러닝 트랙 ▲레스토랑 등 조합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의 지하 설계는 기존의 공동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번 커뮤니티 시설과 주차장은 단순히 숨겨진 공간이 아닌, 지하공간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고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전체 세대의 절반이 넘는 622세대에는 3면이 개방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개포우성7차만이 가진 입지적 장점인 대모산, 양재천, 탄천, 도심 등 모든 다양한 종류의 조망을 입주민들이 서라운드로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3면의 거대한 조망형 창호를 통해 완벽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면 서라운드 조망 최대 확보 등 공동주택에서 누릴 수 없는 개방감과 쾌적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2시45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12만90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