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검은색 사복차림에 수인번호를 달고 있고, 포승줄은 하지 않았으나 손목에는 수감을 차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이전과 같이 올림머리를 하고 이날 법정에 출두했다. 하지만 박 전대통령이 직접 한 듯한 올림머리는 헝클어진 상태로 나타냈다.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세 번째로 법정에 서는 대통령이 됐다. 1996년 3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선 이후 21년 만이다. 삼성 등 대기업에 529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비선실세 최순실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다. 이날 열리는 재판은 정식재판으로 박 전 대통령이 얼굴이 53일 만에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이에 그간 미용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재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4년 전 온라인상에 한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됐다. 2013년 작성된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있는 꿈’이라는 제목의 글은 ‘꿈을 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감옥에 갇힌 꿈을 꿨다. 박근혜 대통령은 백발이 돼서 서 계셨다’라는 내용이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19위로 2015년보다 10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자축하며, 평가결과에 대해 “‘관광진흥법’ 개정 등 규제가 풀리고, 관광업계의 서비스 개선 및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표관리와 더불어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 체질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산업, 과연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장밋빛 전망일까. 스몰투어·혼행·나만의 액티비티 등 변하는 여행트렌드 유명한 관광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인증샷을 찍는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자신만의 여행루트를 만들고, 독특한 액티비티로 가득한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더라도 틀에 밖힌 루트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루트를 찾아 나선다. 올 4월초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재훈(가명, 30) 씨는 “일에 지쳐 잠시 휴식이 필요해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을 앞두고 19일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에서 방청권 응모에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방청권은 언론인·사건 관계자를 제외한 68개 좌석에 대해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은 법원관계자 3명이 진행하며, 시민 2명이 추첨 참관한 가운데 청원경찰 2명이 최종 확인한다. 2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은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417호에서 진행된다.
현재 개봉중인 영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SNS 막말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궁둥이 큰 여자 치고 성격 나쁜 애가 없다”,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심상정이랑 유승민 빼고 걍 다 사퇴해라”, “문이랑 안은 손잡고 자격미달을 이유로 사퇴해라”, “문 안 초딩싸움”,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했다” 등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지역차별주의자, 여성차별주의자’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변 감독의 SNS는 급속하게 퍼져나갔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변 감독은 18일 SNS를 통해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의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불한당 기대했는데 감독 때문에 안볼것입니다. 감독이 전라도비하, 여성비하를 리트윗했다죠? 영화 폭망하길 기원합니다”, “감독 사상이 이상한데 이런 사람이 만든 작품은 절대 팔리면
이른바 ‘문재인 등산복’으로 불리는 블랙야크 B가디언 재킷이 구입 문의 폭주 하면서 재출시 된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다녀왔고, 당시 문 대통령은 오렌지색 블랙야크 등산복을 입었다. 문 대통령이 북악산을 다녀온 기사가 나가자 갑자기 블랙야크에 문의가 폭주했다. 문 대통령이 입었던 등산복을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였다. 블랙야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13년 블랙야크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한정 상품으로 현재는 단종 됐다. 하지만 시민들의 ‘문재인 등산복’ 구입 문의 폭주에 블랙야크 측은 해당 상품을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해당 재품 판매 수익금의 약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문재인 등산복 재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프레지던트 에디션으로 출시해달라”, “만드는 김에 파란색도 만들어달라”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블랙야크는 오는 24일부터 블랙야크몰을 통해 해당 등산복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다만 재출시 제품은 문 대통령이 입은 ‘주황색(오렌지)’ 색상만 출시된다. 한편 블랙야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10여 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17일 저녁 7시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해 5월17일 발생했던 강남역 살인사건을 추모하는 행사와 집회가 열렸다. 여성단체 신논현역에 저녁 7시께 모인 이들은 강남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한 뒤, 사건이 발생한 **노래방 앞에서 묵념을 진행하고 강남역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수백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강남대로 안쪽 골목을 가득채웠다. 집회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던 행인이 행진에 동참하기도 했다. ‘우리의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집회에서 진행을 맡은 이지원 활동가는 “이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임을 분명히 하고자 했고, 사건 이후로 우리 사회가 여성혐오에 대한 자각을 해야 하며, 제대로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했었다”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는 맞고, 성폭력 당하고,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모른척 살아갈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도착해서는 헌화와 준비한 포스트잇을 역 입구에 붙였다. 이후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다시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17일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그를 조현병 환자로 판단했다. 이후 법원에서 범
'서울로7017'에 설치되는 초대형 미술작품 '슈즈트리'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헌신발 3만 켤레로 만든 '슈즈트리'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이자 환경미술가인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슈즈트리'는높이 17m, 길이 100m, 무게 3t 초대형 설치미술작품으로 누리꾼들은 '1억 3000여만원을 들여서 쓰레기 산을 만들었다', '외적인 요소에 집중하지 말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슈즈트리'를 제작한 황 작가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해우소'와 '디엠지'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황 작가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차가 다니던 도로에서 이제 사람이 다니는 길이 됐다. 신발을 통해서 도심 속의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같이 나누고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 슈즈트리 작가의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다. 작가의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거리에 설치되는 '공공예술'인 이상 일반인들의 시각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것. 현대 미술이 외적인 요소보단 그 속에 담긴 아이디어나 텍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는 하나,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언행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겨레 안수찬 기자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안 기자의 글이 올라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왜 비판의 영역이 기자들한테만 있다고 생각하심. 독자는 비판도 못하나요. 누구 가르치려 들지마시죠. 꼰대로 보입니다”, “독자들한테 잘하는 짓이다”, “진정 편대로 공격해야 할 곳이 어딘지는 모르고 안타깝네요. 내로남불 넘 심하신 것 아닌지”라며 꼬집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격하게 일어나자 새벽 1시께 안 기자는 결국 “죄송합니다. 술 마시고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밑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문제가 된 글은 지웠습니다. 한겨레에는 저보다 훌륭한 기자들이 많습니다. 저는 자숙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둬주십시오. 거듭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안 기자의 게시물에 화가 났던 사람들이 많았던 탓인지 자정을 넘겨 밤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과문에는 1만 여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이후 안 기자는 자신의 계정을 친구 한정 공개로 전환하고 또
여성가족부가 ‘2017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오늘(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만 19세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과 청소년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기념행사는 ‘성년, 새로운 나로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참가를 신청한 청소년·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올해 성년을 맞이한 120여 명의 다양한 청소년들이 참석한다. 성년의 날은 만 19세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년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1973년 첫 시행된 기념일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 성년의 날을 맞아 성년이 되는 청소년은 65만167명이다. 이날 행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기관으로 함께해 성년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짐하는 성년대표의 ‘성년선서문 발표’에 이어 ‘또 하나의 나, 사인 만들기’, ‘성년 통과의례 프로그램 공모전’ 시상, ‘슬로건 리본 커팅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학교 밖 청소년 슈퍼멘토로
대한민국 새 정부가 들어선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14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4월29일 이후 15일 만이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700여km를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을 긴급 지시하고, 오전 8시께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신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몇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동시에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게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군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국방부도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1차장의 브리핑을 통해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 위반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에 무모한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핵
오늘(13일)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밤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를 요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전북북부, 경북북부,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에 5~20mm 정도의 약한 비가 예상 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늘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해상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며, 서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수준을 나타내며 최근 일주일 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어제(12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