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하루에 2~3시간, 그마저도 겨울가뭄으로 요즘은 하루에 1시간 물이 나옵니다. 제대로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있으며, 식수는 평생 사먹고 있습니다. 저희 말고도 물이 부족한 지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방향으로 물 부족을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23일 오전 10시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주최로 열린 ‘전국 미급수지역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멀리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의 김종렬 물 대책위원장의 호소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진도 대마도, 완도 보길도 등에서 주민들이 상경해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특히 진도 대마도에서는 주민 20여명이 상경해 국가에서 나서 섬지역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해 달라고 읍소했다. 대마도 주민들은 “억울하다 억울해, 물도 못 먹는 이 신세” “보고싶은 자식도, 손주도 물 없어 못 부른다” “진도군은 대책없다, 나라가 나서달라” "마음 놓고 똥 좀 싸자! 불쌍하다 불쌍해" 등 준비해온 피켓을 들고 토론회장에 입장하기도 했다. 전국에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미급수 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가 187만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촘촘한 상수도망이 갖춰져 있
성남시가 청년배당을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시행한다. 시는 19일부터 오는 3월30일까지 올해 1분기 청년배당 지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시행 3년차 첫 지급이자 9분기째다. 최근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청년배당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과는 관계없이 청년층 복지에 대한 사회적 투자를 계속해 성남시 행정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이어 나가려는 취지다. 이재명표 청년배당은 자산의 많고 적음 등과 무관하게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복지정책이다. 성남시는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 1만8,324명(103억원), 지난해 1만603명(105억원)에 이어 올해 1만940명(109억원)이 청년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1분기에는 만 24세(출생일 1993.1.2~1994.1.1) 청년 1만773명에게 지급한다. 기간 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성남시는 의원 발의 청년배당 지급 조례 폐지안과 관련, 입법예고 기간(1.9~15)이던 지난 1월15일 반대 의견서를 시의
15일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140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파견될 예술단이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지만 ‘삼지연 관현악단’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난15일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지연 관현악단에 관해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기존 ‘악단’에 다른 다양한 예술단에서 선발된 사람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탈북여성들의 인권신장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는 “삼지연 관현악단은 북한에 존재하지 않던 악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모란봉악단을 모체로 각 예술단에서 선발한 배우들로 조직된, 한국에 보내기 위한 임시예술단으로 보인다”면서 “김일성 만경대, 김정은 정일봉처럼 상징화를 위해 ‘삼지연’을 부각시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14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에 따라 15일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당일 0시부터 16시까지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 이상으로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도 ‘나쁨’ 수준으로 예상될 때 이를 줄이기 위해 내려진다. 전날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농도는 57㎍/㎥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나 인천시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요금이 부과되고, 정기권은 요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되고,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1~3종 대기배출사업장과 비상먼지 발생사업장은 조업이 단축된다. 시민편의 문화, 체육, 의료시설 및 정부 행정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15일 오전 6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2㎍/㎥다.
15일 서울시가 첫 미세먼지 비상조치를 발령한 가운데, 지하철 역에서는 출퇴근 운임면제 상황을 알리고 있다.
청와대가 오늘(14일) 조국 민정수석의 브리핑으로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14일 오후 1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밝혔다. 청와대의 발표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국내 정치 및 대공수사에 손을 떼고 대북 해외업무에만 전념하게 된다.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은 경찰에 안보수사처를 신설하고 경찰이 넘겨 받는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고위공직자 수사를 이관하고, 특수수사를 제외한 직접수사가 축소된다. 청와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권력기관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개혁안의 기본방침으로 과거 적폐의 철저한 단절·청산,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에 따라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 전환, 상호견제와 균형에 따라 권력남용 통제 등 세가지로 설명했다. 경찰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함께 ‘안보수사처’ 신설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자치경찰제 도입과 수사경찰·행정경찰 분리,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이 개혁방안으로 잡혔다. 검찰은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 수사 이관, 직접주사 축소 등 검찰 권한 분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와대는 검찰은 그간 기소독점과 직접수사권한, 경찰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드디어 오늘(13일) 서울에 입성했다.서울에 성화가 오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11일 1일 인천공항에 도착, 제주와 부산, 광주, 대전, 세종, 대구, 경기(남부), 인천 등을 거쳤다. 서울에 들어온 성화는 오늘(13일) 상암DMC~신천~동대문역사문화공원~용산전쟁기념관~서울역~광화문광장까지 28.3km를 달린다. 이후 저녁 광화문광장에서는 이흥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회위원장이 어가를 타고 성화를 봉송하는 어가행렬이 재구성되고, 축하무대가 이뤄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들어온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13일 이제는 방송인으로 변신한전 농구선수 서장훈 씨가 봉송 준비를위해 마포구청을 찾아 안내를 받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드디어 오늘(13일) 서울에 입성했다.서울에 성화가 오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첫 날인 13일 상암 DMC를 출발하는 성화 주자로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이 나서 시민들의 큰 환호를받았다. 오는 16일까지 신촌∼동대문역사문화공원∼용산전쟁기념관∼서울역~광화문광장까지 28.3km를 이동하게 되는 올림픽 성화는일반시민과사회 각계각층 유명 인사들로 옮겨지며 서울시내 103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11일 파리바게뜨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제빵기사 5,300여명의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하는 방안에 전격합의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28일 파리바게트 제빵기사의 고용형태를 불법파견으로 규정하고 노동자 5,300여명에 대한 직접고용과 미지급 임금 110여억원 지급에 대한 시정지시를 내린 지 4개월여 만이다. 그간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협력업체간 제빵기사들의 실질적인 사용주가 누구인가에 대해 논란이 이어져 왔지만, 자회사 고용이라는 사회적 합의로 마무리됐다. 합의 과정에서 을지로위원회, 정의당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들도 중재에 나섰다. 이번 합의로 제빵기사들은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자회사 소속으로 변경되면서, 임금은 16.4% 상향되고, 복리후생도 가맹본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1일) 노·사·가맹점주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서명해 발표한 합의에 대해 “파리바게뜨의 제조기사 불법파견사용은 직접고용이 원칙이나, 노, 사 그리고 가맹점주협의회 등이 프랜차이즈의 특성을 고려해 직접고용에 준하는 고용을 하기로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고용노동부의 불법파견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이번 합의의 밑바탕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9일 14시 브리핑을 통해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재협상은 없고, 10억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입장과 처리방향에 대해 밝힌 가운데 10일 수요집회가 열린다. 발표 이후 첫 수요집회에서 어떤 의견이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은 1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현장.
9일 남북 대표단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갖고, 3개항에 대해 공동보도문을 합의했다. 남북이 합의한 3개항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첫 번째 항은 남과북은 남측지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한다. 두 번째 항은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했다. 세 번째 항은 남과 북은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쌍방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했